국방부는 이유가 어떠하든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건'의 책임 당사자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누군가는 즉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한편으로 책임 당사자인 국방부가 이번 사건의 진상규명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도 도저히 상식적으로 볼 수 없는 처사이다.
국방부는 이러한 이유로 사건 원인 규명 작업의 '진실성'도 의심받고 있다.
그러므로 즉각 국방부 이외의 공개적이고 객관적인 독립적 진상규명위원단을 꾸리는 것이 적절하다.
1. "TOD 영상이 없다"
국방부는 애초에 사고 당시를 촬영한 군 경계 장비 TOD 영상이 없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주요 일간지의 보도에 따르면, TOD 영상이 존재하고 있고, 군 고위 지휘관들이 영상을 시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보도를 떠나 사고 전후를 촬영한 TOD 영상이 있는데, 오직 사고 순간의 TOD 영상만 없다는 것은 누구에게도 설득력 없다.
소수의 군 고위 지휘관들만 봤다고 하는 TOD 영상에서 천안함은 순간적으로 뚝 부러져 그냥 침몰했다고 한다.
'좌초'나 '선체결함'에 따른 '사고'로 유력하게 볼 수 있는 대목이다.
※ "천안함 이동경로", 임무수행 내용 왜 안밝히나?
한편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침몰 지점에는 좌초 관련 내용물이나 지형이 없다'는 논리로 일관하며 '좌초 가능성'을 논외로 하고 있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 왜냐하면 다른 해역에서 먼저 '좌초'를 당한 후, 이동 중에 해당 해역에서 '침몰' 되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엄연히 '좌초' 가능성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천안함의 '이동경로', '속도'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뭔가 숨기려는 '은폐' 의혹이 당연히 의심된다.
그러므로 국방부는 당일 사고 인접 시간의 천안함 이동경로를 즉시 밝혀야 한다.
2. "침몰 장병 69시간 동안 생존한다"
국방부는 천안함 침몰 당시에 '침몰 장병이 최대 69시간 생존할 수 있다'고 브리핑했다.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다. 바다의 기온이 5~6도에 불과한데, 수심 수 십m에 잠겨서 '저체온증'으로 사실상 얼마 생존이 불가능하다. 하다못해 '잠수사'들조차 잠깐 물 속에 들어가 나오는 것만으로 '저체온증'을 호소한다.
따라서 '상식'에 통하는 것을 국방부가 '초기 책임'을 모면하고자 의도적으로 거짓말한 것밖에 안된다.
3. 핸드폰으로 '군 연락망' 교신
천안함 사고와 관련하여, 군 관계자들은 '핸드폰'을 사용해, 주요 지휘사항을 보고,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핸드폰' 사용은 분명히 '군사 보안' 위배 사항이다.
따라서 애초에 군 지휘관급 보고 체계에서 '군사 보안'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군용 핸드폰 사용을 공식화할 것이 아닌한, 당사자들에게는 '군사 보안' 위배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4. 천안함 교신기록 '국제 상선망' 사용
천안함 사고 직전 천안함과 사령부는 '국제 상선망'을 사용하여 교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역시 '군사 보안' 위배 사항이다. 군사 작전 기동에 '보안'이 유지되지 않기 때문이다.
군사 통신은 인정된 군사 교신 채널을 활용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일반적인 '국제 상선망'은 일상적 수단이 아니라, '비상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국제 상선망' 교신을 마치 군(軍) 해양 교신의 일반적 매체인 것처럼 '오도'한 군 당사자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
5. 북한 소행으로 "추정", 논리적 설득력 있나?
천안함 사건과 관련하여, 무수한 "북한 소행 추정설"이 난무하고 있다.
일부 비논리적 신문들과 국방부, 청와대는 마치 "북한의 소행이 사실이라고 놓고, 그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가려는" 정말로 주객이 바뀐 이상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러 증거를 수집해서 북한의 소행이라고 추정이 된다면 몰라도, 북한의 소행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증거만 수집하자...는 '무대포 정신'은 도대체 무슨 논리인가?
전혀 논리적 설득력이 없는 '결론을 이미 만들어 놓고', '모든 정황을 그에 끼어맞추는' 인과관계가 바껴버린 '비논리'는 참으로 보는 이들을 기가 차게 만든다.
지금 천안함 사건과 관련하여 '북한'을 시나리오로 끌어들일 수 있는 유일한 정황은, 사건이 '백령도' 인근에서 발생했다는 사실 뿐이다.
만일 이번 사건이 '진도', '완도', '거제도'에서 발생했다면, 애초에 그런 추정이 개연성이 있을까?
이번 사건은 엄연히 '바다'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그리고 항상 배의 '좌초' 가능성이 존재하는 '섬'의 주변에서 발생했다.
'백령도 앞바다'나 '진도 앞다바', '거제도 앞바다'도 모두 '바다'인 것은 마찬가지이고, '섬 앞'인 것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해양 지리적" 관점에서, "사고" 자체의 관점에서 사고 조사가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
그런데, 사건에 당명한 정권과 국방부는 "소설"을 쓰고 있다. 소설은 소설가가가 쓰는거다.
왜 소설 쓰나? 이는 일부 일간지들도 마찬가지다.
이런 '소설 놀이'에 얼마나 어이가 없었으면, '중국'이나 '북한'이 되려 사건의 진중한 접근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오히려 이런 '반응'이 더 설득력이 있다는 것을 당국은 즉각 인식해야 한다.
6. 군대 지휘 체계, 책임자 왜 문책 안하나?
이미 이전 글에서도 지적한 바 있지만, 이번 사건은 엄연히 현재 '군대 지휘 체계'에서 발생한 일이다.
그것이 '좌초', '정비불량'과 같은 단순 사고에 의한 것이든, 아니면 외부 공격에 의한 것이든 '국방부 지휘체계'의 책임이라는 것은 너무나 분명하다. 이 점에서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도 사고의 책임자들이다.
군(軍)의 단순 사고를 막아야할 책임이 군대 지휘체계자들에게는 있고, 외부의 공격도 막아야할 책임도 당연히 군에게 일상적으로 부여된 임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고가 터졌다는 것 자체로, 현재 군대 지휘 체계에서 책임자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
즉각적이고 공식적인 '문책'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7. 사건 장본인인 '군'(軍)이 진상규명 지휘하는 것은 넌센스
위와 같은 이유로 국민적 충격을 준 이번 사건의 장본인인 '군'(軍), '국방부'가 이번 사고의 진상 규명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엄청난 '넌센스'이다.
각종 '은폐 의혹'이 일어나고 있는 것도 본질은 그러한 이유에서 기인한다.
군이 '은폐의 장벽'을 치고, '소설'과 같은 '시나리오'에 정황을 맞추어 가는 것은 그 누구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군(軍)이 이번 사건을 자꾸 '외부'의 소행으로 몰아가련는 것은 사실상 그들의 '면피' 전략과 연관되어 있다고 강하게 추정해 볼 수도 있다.
이번 사건이 '군 자체'의 '책임'으로 규명되는 것보다, 전혀 진상 규명될 수 없는 '외부 소행'으로 몰고가는 것이 그들의 '면피'에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건 장본인인 지금의 '군 지휘 체계' 당사자들에게 '원인 규명 작업'을 계속 맡기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민적 공분을 산 이번 사건의 진상규명은 철저하게 공개적인 '진상규명 위원단'을 꾸려서 객관적으로 투명하게 밝혀져야 할 필요가 있다.
8. 이명박 군 통수권자로서 적절한 역할 다하고 있나?
그리고 무엇보다 청와대와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사건 대응에 국민들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은 엄연히 '군 통수권자', '책임자'이다.
그래서 결국 '책임의 정점'은 대통령, 청와대에 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마치 자신은 이번 사고와는 무관한 것처럼, 제3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할 '군 지휘의 혼선'을 일으키고, '사고'의 당사자인 '군 지휘 체계'에 대한 문책이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스스로 면죄부를 주고 있는 것인가?
더욱이 청와대가 오히려 비논리적인 '시나리오'를 조장하는 인상을 주고 있다.
자신의 일상사가 '몰상식적'라고 건전한 상식을 지닌 타인에게까지 그것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국민은 '논리'(Logic)에 입각한 순리적 일처리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사고 당사자인 '군 지휘 체계'에 대한 '책임 추궁'부터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그들의 '사고 진상 규명' 과정에는 '진지함'이나 '신뢰성'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위에서 지적한 바, 각종 '군 기강 해이'와 '진실 은페' 거짓말 시도에서 그 증거는 충분하다.
※ 동 정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하는 기업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 잠정치로서 향후 확정치와는 다를 수 있음. (단위 : 억원)
1. 실적내용
구분(단위 : 억원, %)
당기실적
전기실적
전기대비증감율
전년동기실적
전년동기대비증감율
('10.1Q)
('09.4Q)
('09.1Q)
매출액
당해실적
346,381
392,484
-11.7%
286,710
20.8%
누계실적
346,381
1,363,237
-
286,710
20.8%
영업이익
당해실적
44,056
34,367
28.2%
5,930
642.9%
누계실적
44,056
109,252
-
5,930
642.9%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당해실적
49,729
37,285
33.4%
8,031
519.2%
누계실적
49,729
121,915
-
8,031
519.2%
당기순이익
당해실적
39,937
30,377
31.5%
5,822
586.0%
누계실적
39,937
97,605
-
5,822
586.0%
-
-
-
-
-
-
매출액은 전기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동기('09.1Q) 대비해서는 20%이상 늘어났네요.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무려 28.2% 증가한 44,056억원을 기록했고, 전년동기('09.1Q) 대비해서는 무려 642.9% 폭증했습니다.
영업이익/매출액 = 영업이익률을 보면, 12.72%,
순이익/매출액 = 순이익률을 보면, 11.53% 를 기록했습니다.
물건 10,000원어치를 팔았으면, 1,153원(11.53%)을 이익으로 남겼다고 볼 수 있네요.
완전히 정상화된 매출-이익구조에 최상의 이익률으로 복귀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손익 분석 내용을 보면,
자기자본이익률(ROE, Return on Equity)은 무려 22%에 이릅니다. 100원으로 장사해서 순이익으로 22원 남겼다는 얘기입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메모리가 전년동기(Y-o-Y) 대비 57% 성장하고,
LCD는 40%, 통신은 5%, 디지털미디어 18%(생활가전 포함) 성장하는 등, 모든 부문에서 개선세가 확연하게 나타났습니다.
부문별 영업이익을 보면,
최대 사업종목인 반도체가 24%의 높은 이익률을 보여 마치 전성기 시절의 이익률이 아닌가 의심이 갈 정도네요. LCD는 7%대, 통신 12%, 디지털미디어(생활가전)은 4%대의 이익률을 보여, '생활가전'의 약세를 나머지 부문이 고르게 커버링하는 모습입니다.
반도체, LCD, 통신, 디지털미디어 부문별로 구체적 사업 성과 내용과 전망은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경영설명회 자료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세계경제가 개선됐기 때문에 업황과 실적이 좋아졌다는 내용입니다.
'반도체' 매출의 경우 PC나 관련 디지털 기기의 수요 증가로 가격이 크게 회복되었고, 어느 정도는 시세가 유지될 걸로 전망해 볼 수 있네요.
'LCD'의 경우 월드컵을 앞두고 이기 때문에, PC나 TV 등을 비롯한 디스플레이 매체의 수요가 지속될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통신'의 경우 '핸드폰'(휴대폰)을 포함, 경쟁 매체의 증가로 다음 분기는 다소 부정적으로 전망하지만, 회사는 원가절감과 매출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디지털미디어'의 경우 '생활가전'으로 시장의 수요를 따라가면 이익률을 방어하는 수준입니다. 경기가 좋아지면 디지털미디어의 매출, 이익률도 개선세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하 PT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삼성전자 1분기 '경영설명회' PT자료)
삼성전자의 2010년 1분기 실적 개선의 원인을 찾으면 2009년 연중으로 진행된 '반도체' 가격의 회복세에서 가장 큰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반도체 업계가 '치킨게임'을 마무리했기 때문에, 반도체 가격은 추가 상승하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 안정적인 시세는 유지해 갈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한편, 월드컵을 앞두고 디스플레이 매체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또한, '아이패드' 출시, 견고한 핸드폰(휴대폰) 시장의 흐름을 볼 때, 안정 궤도에 올라선 삼성전자의 실적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세계 경기가 개선세에 있으므로, 생활가전(디지털미디어) 부문도 당분간은 무난할 것입니다.
특히 반도체에서 20%를 넘어서는 순이익률, 전체 매출에서 12.7%에 달하는 영업이익률, 11.5%에 달하는 순이익률은 10%선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실로 대단합니다.
1분기 순이익을 39,937억원, 약 4조원을 기록했으므로 연율(%)을 전망해보면 14~16조원대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해 볼 수 있습니다.
연간 당기순이익 전망치를 약 16조원 수준으로 보고, PER 10배를 준다면, 적정한 시가총액 수준은 16조원 X 10배 = 160조원 대입니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한 2010년 4월 30일 현재,
삼성전자(005930, Samsung Electronics)의 주가는 85만원이고, 이 때 시가총액은 125조원입니다. 따라서 목표 시가총액 대에 비해서 약 35조원 대의 상승여력이 있습니다. 이를 주가 상승 여력으로 따지면 약 28% 가 나옵니다.
아주 무난하게 약 20%만 잡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에서 20%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한다면,
85만원 +19만원, = 약 105만원 수준의 적정 주가 수준이 나옵니다.
따라서 올해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초로 100만원대 주가 진입이 전망됩니다.
이는 기존에 제시한 목표주가 105만원에 근접하는 수준입니다.
필자는 2009년 9월 17일 삼성전자의 2009년 3분기 영업실적 발표 직후, 실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상, 2010년 연중으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할 것이 전망되므로, 목표가를 '105만원'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렇게 연중으로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울 경우, 코스피(KOSPI) 지수도 상승 탄력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2010년 연중으로 1,900p대의 고점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 때까지 시계를 차 본 일이 거의 없다. 손목에 시계를 메야 할 필요성도 못느꼈다.
시계가 필요한 때까 있었다면, 초등학교 시절 멋 부린다고 '전자 시계' 하나만 사달라고 조르던 일이나,
혹은 고등학교 시절 제 시간에 등교하기 위해 손목에 시계 하나는 필요하던 시절 말고는 없다.
'삐삐'가 나오더니, '시티폰'도 신기했는데, 어느덧 '핸드폰' 없는 생활을 상상하기 힘든 시절이 되었다. 핸드폰 뚜껑 한 번 열어보면 나오는 시간을 굳이 거추장스럽게 손목 시계까지 달고 다니면서 확인할 필요가 있겠는가... 그런 생각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기계식으로 시간을 체크할 일이 있어서, 기계 시계를 하나 장만하게 된 것이다.
재미난 것은 이 시계가 무척 싸구려다. 길거리에서 샀지만, 그래도 가격은 '1만원'이나 하니, 완전 싸구려는 아닐지 모르지만, 그 효능에 비해서는 무척 싸다.
유한한 '인간'에게 절대적인 '시간'을 말해주는 시계가, 어떻게 보면 정확하게 '딱딱' 분침이 돌아가는게 신기할 지경인 이 시계가, 땅에서 캐서 엄청난 '열'을 가해야 얻어지는 '고노동'의 산물, 스테인레스 스틸을 부품으로 하고, 가죽끈까지 달린 이 기계식 시계를 단돈 1만원에 구할 수 있으니, 싸지 않은가...
'롤렉스'(Rolex)와 같은 명품 시계는 아니어도, '골드', '카시오페아'와 같은 폼나는 명칭을 액면에 달고 있는 이 시계는 심플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로렉스 시계'나 '골드 카시오페아'나 뭐가 다르겠는가.
좋지 않은가... 골드(Gold), 황금, 그리고 카시오페아(Casiopea), 'Casiopeia'도 아니고 'Casiopea'다.
시계는 잘 돌아가고 있다.
오랜만에 시계를 차보니 새삼 '시간이 나와 함께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안타까우면서도 든든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시간'을 '실체'로 느끼게 되는거 같다.
손목에 뭔가를 차고 있으니, 감각적으로도 심리적인 허전함이 덜한 거 같다. 그래서 여인들이 악세사리를 많이 찾는지도 모르겠다.
기계식 시계가 좋은 점은 옆에 바늘 한 번 돌려주면 된다는 거다. 물론 10년 넘어가는 집안의 기계식 시계도 다 고장나거나, '수은전지'라도 넣어주어야 하는 것으로 결론났지만, 심플한 고전미를 풍기는 이 '싸구려' 시계는 상당히 오래 갈 것을 의심치 않는다.
전자식 시계처럼 '전지 충전'을 안해도 되니 기대가 된다.
이연희와 1인칭으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등장했다. 다들 알고 있을 것이지만.
LG텔레콤 OZ 핸드폰 광고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데이트 게임은 사실 많이 재미있다~
이연희는 물론 계속 볼 수 있겠지만, 이 데이트 게임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웹페이지가 문 닫을지도 모르므로 기념 스샷과 기록을 남겨보도록 하자.
이 데이트 게임이 참 재미있는 이유는, 1인칭 게임이기도 하지만, 아무렇게나 스샷을 찍어도 이연희가 하나의 예술 사진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참 예쁘게 나온다. 빠져들거 같아~
처음 이 게임이 등장했을 때는 상당히 난이도가 높았다. 너무 높아서 이후에 하향 조정된거 같다.
특히 햇빛 가려주는 것하고, 생일케익 양초 색깔 고르는게 상당히 어렵다.
그러면 이 게임을 따라가 보도록 하자,
이 게임은 이연희와 만남에서 출발해, 같이 밥을 먹고 이벤트를 진행하는 롤플레잉으로 되어 있다.
모든 미션은 6개 이상이 나오는데, 차례대로 따라가 보자.
첫번째! 연희와의 데이트 시간을 지키고 약속장소에서 만나는 미션이다. 이연희와 만나는 거다. 뚜근뚜근~
연희가 선글래스 쓰고 광장에서 기다리고 있다. 연희가 반갑게 맞아주는데, 땀도 닦아 준다. 그러면 연희를 잡고 내빼는 것이다~ 지구 끝까지~ 별 나라가 갈까? ^^
두번째! 버스를 타고, 줄행랑을 치는 거다. 연희와 함께 어디든지, 너라면 함께 갈 수 있어~ 연희도 어디든지 가보자고 한다.
여기서 수행할 미션은, 버스 안에서 연희가 햇볕에 얼굴이 타지 않도록 햇빛을 가려줘야 한다.
이게 처음에 상당히 어려웠다. 이후에 난이도가 하향 조정된거 같다. 찻 속에서 피곤하다며 곤히 선 잠에 빠져든 연희~
세번째. 버스에서 내려서 연희가 원하는 맛있는 맛집을 찾아간다.
연희가 원하는 맛집 정보를 핸드폰으로 찾아서 찾아가면 된다. 연희는 파스타를 좋아한다고 한다. 파스타 찾아 연희와 고고씽~
네번째. 맛집에서 연희와 파스타를 함께 먹고, 연희가 좋아하는 후식을 고르는 일이다.
연희가 좋아하는 후식은 과연 무엇일까? 사진 속에 답이 있으니 헤매지 마세요~ 연희의 눈빛이 은은하네요~
다섯번째. 헤어지기 전에, 차 안의 데이트에서, 오늘은 연희의 생일날이라고 한다. 연희 생일케이크 준비하러 고고씽~
연희의 생일날, 연희의 생일 케이크, 양초의 갯수와 색깔을 골라야 한다. 연희의 나이와 연희가 좋아하는 양초의 색깔은 과연 무엇일까? 사진에 해답이 있으니 헤매지 마세요~ 연희가 너무 좋아한다. 빠져들 것 같은 연희의 눈빛... 후들후들~
여섯번째. 마지막으로 연희와 헤어지며, 연희의 쪽지를 확인하는 일이다.
헤어지는 뒤태도 아름다운 연희, 연희는 헤어지기 전에 쪽지를 건네는데, 뭐라고 적혀 있을까?
이걸 확인하려면 핸드폰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그러면 자신의 핸드폰으로 쪽지가 날아온다고 하는데. 이거는 나도 확인은 안해봐서 잘 모르겠다. 분명히 연희가 나 좋다고 썼을 것이다~
이연희와 1인칭 데이트 게임에서 재미있는 점은, 뭘 잡아도 스샷이 다 하나의 예술이라는 거다. 스샷 개수상 많이 첨부하지는 못했지만, 연희의 감정 표현과 표정이 상큼하다.
연희 최고 명장면
버스에서 곤히 일어나는 모습, 맛집에서 파스타 먹여주는 모습~ 상큼해요~ ^^
이 게임은 지금도 할 수 있다. '오즈' 치면 나온다. 나는 이연희와 데이트를 한 것이다. 연희 내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