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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1 김제동은 왜 스타골든벨에서 하차 당했을까 13
  2. 2009.08.30 포미닛 안줄래 안되고, 줄래는 되나? 6
  3. 2009.07.23 미디어법은 조선일보 MBC 장악 플랜 24
  4. 2009.05.22 KBS 뮤직뱅크, 노래 순위 제대로 발표했나? 37
  5. 2009.04.09 윤도현 출연금지, 김미화 하차논란, 신경민 교체

김제동이 KBS2 TV 스타골든벨 MC에서 하차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방적으로 통보하였다고 하므로 사실상 '짤린'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여러 추측이나 혹여나 외압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지만 그렇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김제동씨가 '짤린 것'은 사실상 방송사의 인건비 절감 의도로 생각됩니다. 

김제동씨가 MC를 맡은 '스타골든벨'의 경우 이미 3명의 MC에서 2명의 엠씨가 바뀌어 있습니다.
지석진씨도 현재 출연 안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석진씨가 더 재미납니다.) 

방송사로서는 높은 개런티를 지불하고 외부 MC를 계약직으로 쓰는 것보다는 내부 MC를 쓰는 것이 인건비가 덜 먹힙니다.
제작비가 덜 든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KBS 전현무 아나운서를 출연시키는 것이 인건비가 확실히 덜 먹힙니다. 이채영씨의 경우에는 신인이기에 인건비가 덜 나갈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 프로에서 외부 전문 MC가 4~5년 이상 했다면 많이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 프로도 그만큼 장수하기가 쉽지 않지만, 유행을 따라가는 오락 프로에서 MC 수요 교체는 당연히 더 높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김제동씨가 해당 프로에서 인기의 절정의 근처에서 MC 자리에서 짤린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개편' 차원에서 하차시켰다고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또, 오락 프로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것도 아닌 마당에, 인기가 확연하게 빠지는 시기에 교체하는 것보다는 적정선에서 교체하거나 빼주는 것이 방송사 입장에서 이해타산에 맞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공개된 전문 MC 들의 1년 출연료를 보면 상상을 초월하고 있으며, 결국 해당 프로의 제작비, 인건비로 전가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2007년 기준으로 MBC에서 유재석은 9억2천만원, 이휘재는 5억 4천만원을 수령해 갔다고 합니다.
박명수는 8억4천만원을 수령했고, 김제동은 5억1천만원을 수령했습니다.

2009년 올 해의 수령액은 2007년 당시보다 결코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수치는 MBC에만 해당하는 수령액입니다.

이런 비용을 생각한다면, 방송사로서는 인건비, 제작비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당연히 외부 MC 비용 조정을 생각할 수 있고, 내부 MC로 대체 가능하다면 충분히 대체할 것입니다. 

스타골든벨의 경우에도 현재 MC 전현무, 이채영 체제로 진행이 가능하다면, KBS로서는 당연히 그런 선택을 할 것입니다.

한편, 이 프로는 오락프로이지, 시사 다큐멘터리, 토크쇼가 아닙니다.
또한, 막연히 기존의 인적 구성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기득권 유지나 보수적 현상유지에 다름 아닙니다.
김제동씨는 프리랜서 MC이므로 MBC, SBS에 출연하던가, 아니면 다른 대체 프로를 섭외하여 새로운 길을 찾으면 됩니다.

이런 측면에서, 막연히 외부 압력설이나 눈치보기설을 유포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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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 포미닛(4Minute)이 첫 EP 앨범을 발매했다.
2009년 8월 28일 발매한 이번 앨범에는 'For Muzik', 'Muzik', 'Hot Issue', 'What A Girl Wants', '웃겨', '안 줄래', 'Hot Issue remix' 등 모두 7곡이 들어있다.

초여름 'Hot Issue'로 데뷔한 포미닛은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1990년생), 김현아(1992년생), 권소현(1994년생)으로 구성된 여성그룹이다.
포미닛은 어린 소녀들로 구성된 새내기 그룹이다. 이들은 '핫이슈' 한 곡으로 데뷔하여 무대에 적응하느라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주눅들지 않고 어린 소녀들의 발랄함을 무난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이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 있었으니,
바로 KBS가 심의에서 포미닛의 첫 EP앨범의 곡 '안 줄래'에 방송불가 딱지를 붙여준 것이다.

포미닛 '안줄래' 가사가 공중파를 못 탈 만큼, 뭔가 문제가 있거나 노골적일까?
그래서 이들이 8월 28일 앨범 전곡과 가사를 공개한 이후로 그 내용을 찾아봤다.

포미닛 EP앨범


여기서 관심 부분을 보면,

"너한테는 안줄래
너한테는 내맘 안줄래
이젠 다신 내맘 전부 안줄래
...
이젠 우릴 놔줄래
..."


이런 내용이다. 이런 내용이 문제가 되나?

연인끼리 밀고당기는 과정에서, 시큰둥하게 표현해 보는 것이다. 마음을 안줄 수도 있지, 뭐가 문제가 되는가?
더욱이 곡의 리듬을 보면 부드러운 락발라드 곡으로 볼 수 있다. 전혀 문제가 없다.

포미닛(4Minute)이 이 곡을 중심으로 밀지는 모르겠지만, 애초에 방송 선택권을 막는 것은 문제가 있다.


혹시, 포미닛이 '줄래'가 아니고, '안 줄래' 해서 문제인 것인가?

비슷한 주제의 곡 이정현의 '줄래'가 있다.
이 곡은 2000년 이정현의 '2집 너'에 담긴 대표곡이다.
이정현은 아예 줘버렸다. 줄래~ 줄래~ 줄래~ 를 남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현의 '줄래'가 방송 금지 조치를 당했다는 얘기는 없었다.

이정현 '줄래'

그렇다면, 이정현의 '줄래' 가사 주요부분을 살펴보자.

"모든걸 가질래 아무도 안줄래
...
나 오늘은 순결한 백합처럼
나 때로는 붉은 장미처럼
모든걸 다줄래 너에게 다줄래
...

난줄래
난줄래
난줄래
난줄래"


이정현은 그냥 아예 노골적으로 '줄래'를 남발하고 있다.
'순결한 백합', '붉은 장미'라고 자신을 칭하며, 직설적으로 '난 줄래'(X4) 이상 반복하고 있다.
게다가 이정현 곡은 빠른 댄스곡으로 리듬이 약간 흥분을 야기하는 곡이다.

이렇게 더 자극적인 이정현의 '줄래'도 방송 금지됐다는 얘기는 없다.
이정현은 열심히 방송타고, TV나와서 춤출거 다 추고, 보여줄거 다 보여줬다.


이정현 '줄래'는 되는데, 포미닛 '안 줄래'는 안되는 이유가 과연 무엇인가??
줘야 되는데, 안 주니까 방송 금지라는 것인가, 그래서 '주기'라도 하라는 것인가?

도대체 뭐하자는 것인가...?
KBS의 방송 금지 조치는 설득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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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은 이명박정권의 사전에 계획된 중요 플랜으로,
조선일보에 대한 정권의 (용납할 수 없는) 보상이라고 볼 수 있다.

애초에 이명박정권이 미디어법을 처음부터 집중적으로 들고 나온 것도 그 이유이다.

특히, 이들은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공공(public)이 주요지분을 가지고 있는 MBC와 YTN 등이 그 타겟이라고 볼 수 있고, KBS도 지배구조 재조정의 대상에 올라있다고 볼 수 있다.

즉, 쉽게 얘기하면,
미디어법은 "조선일보에게 MBC"를 넘겨주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럴려면, 조선일보가 방송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고,
MBC는 매각될 수 있도록, "민영화"라는 명목상의 명분이 필요하다.


즉, 이런 마스터플랜은 언론-정경 유착으로 이미 대선 전후부터 치밀하게 사전에 계획되어 온 것이다.


한나라당은 (실지로는 '무효'이지만) 그 첫 수순으로 국민적 반대를 무시하고 짓밟으며, 미디어법을 통과시켰다.

그렇다면 다음 수순은 무엇일까?
그렇다, MBC를 매물로 내놓는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미디어법이 날치기 통과된 당일부터,
"자유주의진보연합"이라는 단체는 "미디어법 통과, 이제는 MBC민영화다!"라는 문구를
다음(daum) 아고라(agora)에 대문짝만하게 내걸었다.

결국, 미디어법의 의도와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노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미디어법을 최우선으로 추진한 것은 조선일보를 비롯한 우호적 특정 신문에 대한 보상이다.
그에 따라, 조선일보는 방송 진입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 기존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MBC는 '민영화'라는 명분으로 포장하여 시장에 매물로 내놓으려고 한다.

MBC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그에 대한 프로파간다 '명분'을 쌓아가는 기만의 과정에 불과하다.
MBC PD수첩이 어쩌고 저쩌고, MBC 무한도전이 어쩌고, MBC 경영이 저쩌고...하는 것은 다 그런 사전 포석인 것이다.

MBC가 시장에 매물로 나오게 되면 어떻게 될까?
조선일보를 중심으로 한 특정 언론자본 집단에게 거의 정확하게 매각될 것이다.

이들은 표면적으로는 '민영화'와 '경쟁'을 얘기하지만, 
역설적으로 '방송의 자율적 신규진입'이 어렵기 때문에, 이미 완성된 기성(旣成)의 방송권력을 '민영화' 명목으로 포장하여
특정 세력에게 넘겨주려고 하는 것이다. 즉, 방송은 '먹어야' 겠고, MBC는 '탐나는데' 프로파간다를 동원,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득권 언론은 독점화된 언론 카르텔을 확대 재생산하게 된다. 신문을 넘어, 기득권 방송까지 인수하게 되기 때문이다.
썩어버린 권력과 정치집단은 이에 기생하여 그 떡고물을 노리며, 거대한 공생관계를 기획하고 있다.

다음 타겟은 MBC로 벌써 공연하게 얘기하고 있으며 이들의 플랜에서는 당연한 수순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과 경과는 국민적으로 용납이 안되기 때문에, 국회는 조속히 조기해산하고, 이명박도 조기 퇴진 후,
권력체 재구성을 위한 조속한 국민 총선거가 필요하다고 본다.

[관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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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에 대한 한나라당의 오해 _직권상정, 날치기 안돼
현정권, 미디어법 광고 개념 문제있다
한나라당 미디어법, 자본 평등 원칙 위반
한나라당 미디어위 보고서, 엉터리로 밝혀져
나경원 의원의 자료해석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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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표적인 가요프로가 대중 가요 노래순위 발표 근거에 혼선을 주고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뮤직뱅크는, 2009년 5월 22일 해당 프로의 노래순위인 K-Chart를 발표하면서, 
슈퍼주니어 신곡 '너라고'가 1위를 기록했다고 방송하였습니다.

이러한 발표내용에 금일 상당한 시청자와 네티즌들이 제대로 된 것인가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과연 제대로 된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너라고' 노래가 들어가있지도 않은 앨범까지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 혼선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차후에 그렇지 않은 것으로 해명된다면, 순위 내용은 새 글로 포스팅하겠습니다.)

KBS 뮤직뱅크의 K-Chart 발표 내용을 보면,  (5월 22일 뮤직뱅크 K-Chart 노래순위 내용 보기 클릭

5월 넷째주 K-Chart순위는 2009.5.11~2009.5.17일 까지를 조사대상 기간으로 하고,

디지털 음원점수 (50%) + 시청자 선호도 (20%) + 음반 차트 점수 (15%) + 방송횟수 점수 (15%)를 합산하여,
슈퍼주니어의 신곡 '너라고(It's You)'가 디지털점수 2569점, 음반점수 7,778점을 얻어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점수 산정이 합당한가 살펴보겠습니다.




1.
K-Chart의 <음반 차트 점수>, 소위 '음반 판매'는 '한터차트'라는 음반집계 사이트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습니다. 

2.
이번주 노래순위, K-Chart 조사대상 기간은, 2009.5.11~2009.5.17일까지입니다.

3.
슈퍼주니어의 신곡 '너라고' 앨범은 2009년 5월 14일 발매되었습니다.

4.
슈퍼주니어의 '너라고'는 슈퍼주니어 3집 A버전이나 B버전에 있지 않고, C버전에만 있는 곡입니다.

즉, 슈퍼주니어 '너라고'가 포함되어 있는 앨범은 2009년 5월 14일 발매되었고, 이 앨범의 정식 명칭은,
슈퍼주니어(Super Junior) 3집 - Sorry, Sorry[C버전]
입니다.




슈퍼주니어의 '너라고' 이 곡은, 기존에 발매된 슈퍼주니어 3집의 A버전, B버전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K-Chart의 이번주 노래 순위 산정에서 '너라고' 곡의 기준이 되는 <앨범 차트 점수>에는
'슈퍼주니어 3집 C버전'(2009.05.14)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A, B버전에는 이 곡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노래 순위 점수 산정의 기준일은 5월 11일~5월 17일까지이고, <슈퍼주니어 3집 C버전 앨범>은 5월 14일에 발매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무려 4일만에 이 C버전 앨범만이 그렇게 많이 팔려나갈 수 있었던 걸까요?
완전한 신규앨범이 아니라, 동일한 앨범에 일부 곡들만이 다른 버전이 다른 앨범일 뿐인데 말입니다.

그렇다면, 무려 4일동안, 슈퍼주니어 3집 'C버전' 앨범이 그렇게 많이 팔려나갔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K-Chart가 앨범차트 점수 산정의 기준으로 삼는 한터차트에 들어가보면, 그 어디에도 '슈퍼주니어의 3집 C버전 앨범'이 그렇게 팔려나갔다는 얘기가 없습니다. 따로 집계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직, <슈퍼주니어의 3집 'A버전' 앨범>만이 누적으로 많이 판매되었다는 얘기는 있습니다.

슈퍼주니어 3집 'C버전' 앨범은 순위권에도 없습니다. 주간 차트에도 없고, 월간 차트에도 없습니다. 
C버전 앨범의 집계가 단독으로 게시되기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슈퍼주니어가 이번에 1등을 했다는 '너라고(It's You)'는 <슈퍼주니어 3집 C버전>에만 있는 곡이고, C버전은 새로운 앨범으로 5월 14일에야 발매되었기 때문에, 앨범차트 점수 산정에 C버전 앨범 만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한터차트에는 오직 '슈퍼주니어 3집 A버전 앨범' 만이 누적으로 많이 팔려나갔다는 얘기만 있을 뿐,
슈퍼주니어 3집 C버전이 많이 팔려나갔다는 얘기가 없습니다.

* 설령, 한터차트가 슈퍼주니어 3집 A버전, B버전, C버전 음반을 모두 뭉뚱그려, "A버전"으로 게시판에 올려놓았다고 하더라도,
  뮤직뱅크는 오직 C버전 음반만을 기준으로 음반점수를 산정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너라고" 이 곡은 오직 C버전 음반에만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슈퍼주니어 3집 A버전 앨범> 판매를 기준으로 K-Chart 점수를 산정, 발표했다면,
금주 뮤직뱅크 K-Chart 노래 순위 발표는 잘못된 것이고, 오류데이터를 근거로 발표한 것이 됩니다.

왜냐하면, <슈퍼주니어 3집 A버전 앨범>에는 '너라고(It's You)'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한터차트 게시 형식만을 본다면, <슈퍼주니어 3집 C버전 앨범>이 그렇게 많이 팔려나갔다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일반 음반 소비자 입장에서도 정규앨범의 첫(A버전) 앨범을 소장하려는 경향이 강할 수 있고, 
A, B버전을 이미 가지고 있다면, 이와 유사한 C버전은 신규 구입을 회피할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또한, 자료수집기간은 5.11~5.17일까지이므로, 그 이전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너라고' 곡의 C버전 앨범은 5월 14일에야 출시되었기 때문에, 이전 데이터의 음반 점수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KBS 뮤직뱅크의 노래순위 발표 혼선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 물론, 차후에 C버전만 집계한 것으로 나온다면, 이 글은 이러한 혼선 초래에 대한 지적으로 그치며, 
관련 노래 순위는 새 글로 포스팅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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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을 포함,
음악그룹 YB 가 KBS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불가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원래 출연이 예정되었던 다수 KBS 지상파 프로에서 캔슬(cancel)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YB가 이번에 발매한 8집 앨범 '공존'(共存)의 내용 때문에 그러하다.
뻔하고 너무나 노골적이다.
음악, 음반에 대한 명백하고도 중대한 문화적 탄압, 정치적 탄압이기 때문이다.

YB 8집 앨범은 소리로 뭉친 답답함을 호소하고 폭발시키듯이, '현실의 소리'를 많이 담고 있다.


<YB 8집 공존의 Disc 수록곡>

1 Millimicron Bomb
2 88만원의 Losing Game
3 깃발
4 아직도 널
5 편지
6 후회 없어   (YB '후회없어' 듣기)  
7 無
8 물고기와 자전거
9 Talk to Me
10 Stay Alive
11 꿈꾸는 소녀 Two
12 엄마의 노래   (YB '엄마의 노래' 들어보기)
 
YB 8집 음반은 들어봤지만, 너무나 명앨범으로 기억될 것이다. 소리(voice)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드디어 민초(民草)들의 소리를 담고 있다. 국민이었고, 시민이었지만, 어느새 민초로 돌아가버렸다. 
사람들 꼴이 그렇게 되버렸다.

'폭발(Bomb)'로부터 시작된 윤도현밴드(YB)의 색깔은 88만원짜리 동시대인들의 어리석음과 한편으로 처량함을 비웃는다.
'88만원 Losing Game'이라고 완전히 진 바보같은 게임이라고 비웃는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비웃음 당할만 하다. 당해야 한다.
88만원짜리는 이제 10대나 20대에 국한된 이슈가 아니라 40대, 50대, 60대의 문제가 되가고 있다.
 
그리고 새삼스럽게 '깃발'을 얘기한다. 적어도 일어서라고 한다. 듣는 쪽이 오히려 새삼스러울 지경이다.
그리고 계속 터트리고 비웃고 지껄이고 소리치고 흔들다가,
'꿈꾸는 소녀'로 로망스로 조용히 돌아서는 듯 하더니,
'엄마의 노래'를 부르며, 우리에게 희망이란 무엇인가....얘기한다....말한다. 

이승엽 선수는 이에 감동먹고, 자신이 젊음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몸으로 운동으로 얘기한다. 
30대 초반인 이승엽은 자신의 타석 등장 음악으로 YB의 '엄마의 노래'를 직접 선택했다. 
들어보면 왜 골랐을까 알 수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희망이란 무엇인가를 발견할 수 있다.
이승엽도 우리에게 말하고 싶어한다.  

그 희망은 '젊음'이라는 것이다.. 몸의 젊음의 아니라 마음의 젊음이다.
이 시대는 젊음을 잃어버리고 있다. 젊음이란 우리에게 무엇이었나?
어느 것이 젊음의 전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젊음은 꿈이고 고통의 극복과 꿈의 실현에 대한 의지이고,
현실의 아픔을 치유하고자 하는 '건강'이다.

그리고 가족과 사랑이 조용히 흐르고 있다.


독재는 '소리', Voice를 막는 것으로부터 시작되고, 열망과 변화는 Voice로부터 나온다. 
입(口)에 재갈을 물리고 싶어하는 것은 모든 '독재'의 절대적인 경향성이고 지향이다.


이런 노골성은 MBC 김미화 하차나 신경민 앵커 하차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다.
김미화씨의 경우에는 중년 여성층의 평균과 상식으로 시사 내용을 무난하게 줄곧 잘 다뤄 왔다.
아줌마나 예전 세상 사람도 아니다. '쓰리랑부부'로 우리를 웃겨주던 언니고 누나였다. 친구였다.
마음에 안든다고 내팽겨치는 것이나 다름없다.

정치가 문화의 토양이나 뿌리를 자꾸 흔들려고 해서는 안된다.
그런 '파렴치'의 '최후'와 '말로'(末路)는 언제나 뻔했다.


시대의 걸작 YB의 88만원을 들어본다. 그리고 홍대로 달려가 보자.
그래도 88만원에 4만원은 있어야 한다. 젊음은 값진 것이다.

광활한 광야에서 외쳐주면 멀리서도 그 외침을 들릴텐데 말이다.
들어야 할 자 누구인가. 너도 듣고 나도 듣자.
마니마니 듣고 외치고 지껄이고 몸도 마음도 움직이자.


꿈 많은 청년 삶에 지쳐 쓰러졌을 때
어릴 적 듣던 엄마의 노래가 흐르네

어려움이 다가와도
큰 아픔의 무게가 너를 누른다 해도
온 세상이 널 버려도
별빛처럼 빛나는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난 언제나 너를 사랑해
난 언제나 네 곁에 있어

- YB, 엄마의 노래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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