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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을 포함,
음악그룹 YB 가 KBS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불가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원래 출연이 예정되었던 다수 KBS 지상파 프로에서 캔슬(cancel)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YB가 이번에 발매한 8집 앨범 '공존'(共存)의 내용 때문에 그러하다.
뻔하고 너무나 노골적이다.
음악, 음반에 대한 명백하고도 중대한 문화적 탄압, 정치적 탄압이기 때문이다.

YB 8집 앨범은 소리로 뭉친 답답함을 호소하고 폭발시키듯이, '현실의 소리'를 많이 담고 있다.


<YB 8집 공존의 Disc 수록곡>

1 Millimicron Bomb
2 88만원의 Losing Game
3 깃발
4 아직도 널
5 편지
6 후회 없어   (YB '후회없어' 듣기)  
7 無
8 물고기와 자전거
9 Talk to Me
10 Stay Alive
11 꿈꾸는 소녀 Two
12 엄마의 노래   (YB '엄마의 노래' 들어보기)
 
YB 8집 음반은 들어봤지만, 너무나 명앨범으로 기억될 것이다. 소리(voice)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드디어 민초(民草)들의 소리를 담고 있다. 국민이었고, 시민이었지만, 어느새 민초로 돌아가버렸다. 
사람들 꼴이 그렇게 되버렸다.

'폭발(Bomb)'로부터 시작된 윤도현밴드(YB)의 색깔은 88만원짜리 동시대인들의 어리석음과 한편으로 처량함을 비웃는다.
'88만원 Losing Game'이라고 완전히 진 바보같은 게임이라고 비웃는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비웃음 당할만 하다. 당해야 한다.
88만원짜리는 이제 10대나 20대에 국한된 이슈가 아니라 40대, 50대, 60대의 문제가 되가고 있다.
 
그리고 새삼스럽게 '깃발'을 얘기한다. 적어도 일어서라고 한다. 듣는 쪽이 오히려 새삼스러울 지경이다.
그리고 계속 터트리고 비웃고 지껄이고 소리치고 흔들다가,
'꿈꾸는 소녀'로 로망스로 조용히 돌아서는 듯 하더니,
'엄마의 노래'를 부르며, 우리에게 희망이란 무엇인가....얘기한다....말한다. 

이승엽 선수는 이에 감동먹고, 자신이 젊음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몸으로 운동으로 얘기한다. 
30대 초반인 이승엽은 자신의 타석 등장 음악으로 YB의 '엄마의 노래'를 직접 선택했다. 
들어보면 왜 골랐을까 알 수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희망이란 무엇인가를 발견할 수 있다.
이승엽도 우리에게 말하고 싶어한다.  

그 희망은 '젊음'이라는 것이다.. 몸의 젊음의 아니라 마음의 젊음이다.
이 시대는 젊음을 잃어버리고 있다. 젊음이란 우리에게 무엇이었나?
어느 것이 젊음의 전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젊음은 꿈이고 고통의 극복과 꿈의 실현에 대한 의지이고,
현실의 아픔을 치유하고자 하는 '건강'이다.

그리고 가족과 사랑이 조용히 흐르고 있다.


독재는 '소리', Voice를 막는 것으로부터 시작되고, 열망과 변화는 Voice로부터 나온다. 
입(口)에 재갈을 물리고 싶어하는 것은 모든 '독재'의 절대적인 경향성이고 지향이다.


이런 노골성은 MBC 김미화 하차나 신경민 앵커 하차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다.
김미화씨의 경우에는 중년 여성층의 평균과 상식으로 시사 내용을 무난하게 줄곧 잘 다뤄 왔다.
아줌마나 예전 세상 사람도 아니다. '쓰리랑부부'로 우리를 웃겨주던 언니고 누나였다. 친구였다.
마음에 안든다고 내팽겨치는 것이나 다름없다.

정치가 문화의 토양이나 뿌리를 자꾸 흔들려고 해서는 안된다.
그런 '파렴치'의 '최후'와 '말로'(末路)는 언제나 뻔했다.


시대의 걸작 YB의 88만원을 들어본다. 그리고 홍대로 달려가 보자.
그래도 88만원에 4만원은 있어야 한다. 젊음은 값진 것이다.

광활한 광야에서 외쳐주면 멀리서도 그 외침을 들릴텐데 말이다.
들어야 할 자 누구인가. 너도 듣고 나도 듣자.
마니마니 듣고 외치고 지껄이고 몸도 마음도 움직이자.


꿈 많은 청년 삶에 지쳐 쓰러졌을 때
어릴 적 듣던 엄마의 노래가 흐르네

어려움이 다가와도
큰 아픔의 무게가 너를 누른다 해도
온 세상이 널 버려도
별빛처럼 빛나는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난 언제나 너를 사랑해
난 언제나 네 곁에 있어

- YB, 엄마의 노래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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