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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KBS2 TV 스타골든벨 MC에서 하차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방적으로 통보하였다고 하므로 사실상 '짤린'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여러 추측이나 혹여나 외압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지만 그렇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김제동씨가 '짤린 것'은 사실상 방송사의 인건비 절감 의도로 생각됩니다. 

김제동씨가 MC를 맡은 '스타골든벨'의 경우 이미 3명의 MC에서 2명의 엠씨가 바뀌어 있습니다.
지석진씨도 현재 출연 안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석진씨가 더 재미납니다.) 

방송사로서는 높은 개런티를 지불하고 외부 MC를 계약직으로 쓰는 것보다는 내부 MC를 쓰는 것이 인건비가 덜 먹힙니다.
제작비가 덜 든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KBS 전현무 아나운서를 출연시키는 것이 인건비가 확실히 덜 먹힙니다. 이채영씨의 경우에는 신인이기에 인건비가 덜 나갈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 프로에서 외부 전문 MC가 4~5년 이상 했다면 많이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 프로도 그만큼 장수하기가 쉽지 않지만, 유행을 따라가는 오락 프로에서 MC 수요 교체는 당연히 더 높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김제동씨가 해당 프로에서 인기의 절정의 근처에서 MC 자리에서 짤린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개편' 차원에서 하차시켰다고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또, 오락 프로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것도 아닌 마당에, 인기가 확연하게 빠지는 시기에 교체하는 것보다는 적정선에서 교체하거나 빼주는 것이 방송사 입장에서 이해타산에 맞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공개된 전문 MC 들의 1년 출연료를 보면 상상을 초월하고 있으며, 결국 해당 프로의 제작비, 인건비로 전가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2007년 기준으로 MBC에서 유재석은 9억2천만원, 이휘재는 5억 4천만원을 수령해 갔다고 합니다.
박명수는 8억4천만원을 수령했고, 김제동은 5억1천만원을 수령했습니다.

2009년 올 해의 수령액은 2007년 당시보다 결코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수치는 MBC에만 해당하는 수령액입니다.

이런 비용을 생각한다면, 방송사로서는 인건비, 제작비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당연히 외부 MC 비용 조정을 생각할 수 있고, 내부 MC로 대체 가능하다면 충분히 대체할 것입니다. 

스타골든벨의 경우에도 현재 MC 전현무, 이채영 체제로 진행이 가능하다면, KBS로서는 당연히 그런 선택을 할 것입니다.

한편, 이 프로는 오락프로이지, 시사 다큐멘터리, 토크쇼가 아닙니다.
또한, 막연히 기존의 인적 구성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기득권 유지나 보수적 현상유지에 다름 아닙니다.
김제동씨는 프리랜서 MC이므로 MBC, SBS에 출연하던가, 아니면 다른 대체 프로를 섭외하여 새로운 길을 찾으면 됩니다.

이런 측면에서, 막연히 외부 압력설이나 눈치보기설을 유포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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