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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 포미닛(4Minute)이 첫 EP 앨범을 발매했다.
2009년 8월 28일 발매한 이번 앨범에는 'For Muzik', 'Muzik', 'Hot Issue', 'What A Girl Wants', '웃겨', '안 줄래', 'Hot Issue remix' 등 모두 7곡이 들어있다.
초여름 'Hot Issue'로 데뷔한 포미닛은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1990년생), 김현아(1992년생), 권소현(1994년생)으로 구성된 여성그룹이다.
포미닛은 어린 소녀들로 구성된 새내기 그룹이다. 이들은 '핫이슈' 한 곡으로 데뷔하여 무대에 적응하느라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주눅들지 않고 어린 소녀들의 발랄함을 무난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이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 있었으니,
바로 KBS가 심의에서 포미닛의 첫 EP앨범의 곡 '안 줄래'에 방송불가 딱지를 붙여준 것이다.
포미닛 '안줄래' 가사가 공중파를 못 탈 만큼, 뭔가 문제가 있거나 노골적일까?
그래서 이들이 8월 28일 앨범 전곡과 가사를 공개한 이후로 그 내용을 찾아봤다.
포미닛 EP앨범
여기서 관심 부분을 보면,
"너한테는 안줄래
너한테는 내맘 안줄래
이젠 다신 내맘 전부 안줄래
...
이젠 우릴 놔줄래
..."
이런 내용이다. 이런 내용이 문제가 되나?
연인끼리 밀고당기는 과정에서, 시큰둥하게 표현해 보는 것이다. 마음을 안줄 수도 있지, 뭐가 문제가 되는가?
더욱이 곡의 리듬을 보면 부드러운 락발라드 곡으로 볼 수 있다. 전혀 문제가 없다.
포미닛(4Minute)이 이 곡을 중심으로 밀지는 모르겠지만, 애초에 방송 선택권을 막는 것은 문제가 있다.
혹시, 포미닛이 '줄래'가 아니고, '안 줄래' 해서 문제인 것인가?
비슷한 주제의 곡 이정현의 '줄래'가 있다.
이 곡은 2000년 이정현의 '2집 너'에 담긴 대표곡이다.
이정현은 아예 줘버렸다. 줄래~ 줄래~ 줄래~ 를 남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현의 '줄래'가 방송 금지 조치를 당했다는 얘기는 없었다.
이정현 '줄래'
"모든걸 가질래 아무도 안줄래
...
나 오늘은 순결한 백합처럼
나 때로는 붉은 장미처럼
모든걸 다줄래 너에게 다줄래
...
난줄래
난줄래
난줄래
난줄래"
이정현은 그냥 아예 노골적으로 '줄래'를 남발하고 있다.
'순결한 백합', '붉은 장미'라고 자신을 칭하며, 직설적으로 '난 줄래'(X4) 이상 반복하고 있다.
게다가 이정현 곡은 빠른 댄스곡으로 리듬이 약간 흥분을 야기하는 곡이다.
이렇게 더 자극적인 이정현의 '줄래'도 방송 금지됐다는 얘기는 없다.
이정현은 열심히 방송타고, TV나와서 춤출거 다 추고, 보여줄거 다 보여줬다.
이정현 '줄래'는 되는데, 포미닛 '안 줄래'는 안되는 이유가 과연 무엇인가??
줘야 되는데, 안 주니까 방송 금지라는 것인가, 그래서 '주기'라도 하라는 것인가?
도대체 뭐하자는 것인가...?
KBS의 방송 금지 조치는 설득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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