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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7.22 민주당은 국회의원 총사퇴, 이명박은 퇴진
  3. 2009.06.24 한나라당 초선의원 40명은 사과하기 바랍니다 4
  4. 2009.06.18 트위터(twitter)에는 왜 인기인들이 많을까 2
  5. 2009.06.02 국민을 부엉이바위로 내몰아서는 안됩니다 _김근태 書 1
  6. 2009.06.02 검찰에 대한 특검 즉각 실시해야 한다 3
  7. 2009.05.30 노무현 국민장, 영결식, 노제 사진
  8. 2009.05.28 후임자를 위해 돌계단을 마련한 노무현 전대통령 5

이명박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여러 국정 과제를 밝혔습니다..

이번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일본에 대해서 너무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하고 있고, 국가 정체성에 대해 '건국 61년' 운운하는 등 여전히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은 이번 경축사에서 집권 중반기로 접어드는 주요 국정 과제와 정책 견해에 대해 밝혔습니다.  

그의 모든 국정 정책과 견해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밝힌 '선거제도 개편'은 경청의 필요가 있습니다. 
정치 구도를 결정하는 선거구제와 선거제도의 왜곡이 정국의 세력불균형과 민의왜곡을 가져오는 본질적인 원인으로 지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명박 대통령이 밝힌 '선거제도 개편'의 상황인식을 보면, 순수한 선거제도 개편이라기 보다는, 
현행 선거구와 행정구역을 모두 확대개편하겠다는 늬앙스를 주고 있어서, 구체적인 방식으로 들어간다면 조정의 필요성이 있을 것입니다.

현재 국회가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거나, 이명박정권 들어서서 국민이 직접 행동에 나서야 할 만큼 매우 피곤해진 것은, 국회에서 세력불균형으로, Balance of Power가 깨진 탓이 큽니다.

이는 투표에 따른 진정한 민의를 왜곡하고, 인구가 많은 지역에 기생하는 다수정당이 선거구제 개편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청와대가 선거구개편을 들고 나오자,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정한 민의보다 현상태의 기득권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계속 인구많은 지역에 기생하겠다는, 기생 정당의 특질"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집권 중후반기로 갈수록, 청와대는 국회의 차기 유력 정권 세력과 이해관계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에, 더욱 객관적인 방향에서 추진할 수 있는 일도 있습니다. 이번 선거구제 개편 논의가 그러합니다.

물론, 이명박 대통령이 행정구역 개편을 동시에 들고 나와서 이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지만, 선거구제 개편 제안은 충분히 지지할 수 있고, 청와대의 입장에 동조해 줄 수 있습니다. 즉, 국회는 행동에 나서야 하고, 여론도 이런 방향으로 모아져야 할 것입니다.


1. 현행 선거구제의 문제점

1) 민의의 왜곡



2008년 18대 국회의원 총선거(이하 '총선') 결과를 보면, 지역구 투표수 득표 분포에서, 정당별득표수(득표율)을 보면,
민주당 28.92%, 한나라당 43.45%, 자유선진당 5.75%, 민주노동당 3.39%, 창조한국당 0.42%, 친박연대 3.70% 를 기록했습니다.
(나머지, 무소속)

그렇다면, 지역구 국회의원 의석이 실제 이런 총득표율 비율과 유사하게 이루어졌을까요?



한편, 전국 비례대표 득표율을 보면, 민주당 25.17%, 한나라당 37.48%, 자유선진당 6.84%, 민주노동당 5.68%, 창조한국당 3.8%,
친박연대 13.18%, 기독당 2..59% 등을 차지했습니다.

그렇다면, 비례대표 국회의원 의석은 실제 이런 총득표율 비율과 유사하게 이루어졌을까요?


지역구
선거인수 투표수 민주당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친박연대
37796035 17415666 4977508 7578776 984751 583665 73804 637351
  득표비율(%) 28.92 43.45 5.72 3.39 0.42 3.7

비례대표
선거인수 투표수 민주당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친박연대 기독당
37796035 17415920 4313645 6421727 1173463 973445 651993 2258750 443775
  득표비율(%) 25.17 37.48 6.84 5.68 3.8 13.18 2.59


2) 엄청난 사표(死票)의 발생

아래는, 지역구, 비례대표에서 국회의원 의석수가 실제로 배분된 결과입니다.


실제의석 총의석 민주당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친박연대 무소속
지역구 245 66 131 14 2 1 6 25
비례대표 54 15 22 4 3 2 8  
  299 81 153 18 5 3 14 25
지역구비율 26.94% 53.47% 5.71% 0.82% 0.41% 2.45% 10.20%
비례대표비율 27.78% 40.74% 7.41% 5.56% 3.70% 14.81% 0.00%

지역구 득표율에서 43.45% 에 불과한 한나라당이 지역구 의석의 무려 53.47%를 가져가는 독식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구에서 3.39% 를 득표한 민주노동당은 지역구 의석에서 단 0.82%의 의석만을 가져갔습니다.

이게 말이 될까요?

3) 인구 많은 지역에 기생하는 한나라당만 절대 유리 ("호혜의 독점화")

아래는, 실제로 지역구 득표비율에 따라 의석을 이상적으로 배분했을 때(가상), 의석수 배분이 어떻게 나와야 하는가를 살펴본 것입니다. 


득표비율 총의석 민주당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친박연대  
지역구 245 (석) 70.854 106.4525 14.014 8.3055 1.029 9.065  
비례대표 54 (석) 13.5918 20.2392 3.6936 3.0672 2.052 7.1172  
  299 (석) 84.4458 126.6917 17.7076 11.3727 3.081 16.1822  
(표: 득표비율에 따른 이상적 의석 배분, 단위: 의석)

지역구 실제 득표율에 따라 배분해 보면, 한나라당은 약 106석 정도면 되고, 반면에 민주노동당은 무려 8석 이상이 나와야 하는 수치입니다.

이게 민의의 정확한 반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례대표와 합산해 보면, 한나라당은 127석 정도이고, 민주노동당은 11석 정도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지역구 득표율 43.45%, 비례대표 득표율 37.48% 에 불과한 한나라당이 무려 153석으로 전체의석의 51.17%를 점하는 진정한 민의의 왜곡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구 득표율은 43.45%에 불과한데, 지역구 의석수는 131석으로 53.47%를 가져갔습니다.

반면에, 민주노동당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지역구 득표율 3.39%나 획득했지만, 실제 의석배분율은 0.82%에 불과합니다. 지역구 득표율이 3.39%라면, 지역구 의석으로 8석은 나와야 하는 수치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단 2석에 불과합니다.

결국, 인구많은 지역에 기생하는 다수파 기생정당 만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특정세력의 기득권만을 보장하고,
국민의 민의를 왜곡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4) 의회(국회)의 일상적 세력 불균형 야기 (Unbalance of Power)



실제로 2008년 총선의 의석 배분 결과입니다.

절대다수를 획득하지 못한 다수당이 기형적인 선거제도로 인해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점하게 되는 구조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국회는 항상 민의를 왜곡할 수 밖에 없고,
국회 내에서 세력균형, Power Of Balance 붕괴로 항상 긴장과 갈등이 고조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런 선거제도를 고쳐야 합니다.


5) 소수정당, 소수자 목소리 진입 불허

한편, 위에서 보듯이, 충분히 유효한 득표를 획득한 소수정당들은 오히려 자기의 몫을 크게 삭감당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자기의 목소리를 내고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원천 봉쇄당하고 있습니다.

이런게 독점, 시장왜곡이 아니면, 과연 무엇이 독점이고, 불공정경쟁입니까?


2. 선거구제 개편의 필요성

1) 중대선거구제 전환

위와 같은 문제점들이 발생하는 것은, 각 지역구들마다 인구가 동일하지 않고, 엄청난 편차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인위적인(현행 행정구역 단위로) 선거구역에 따라 선거를 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회를 구성하고, 선거를 하는 것은 민의를 민의에 가깝게 반영하기 위한 것입니다.

선거과정 자체부터, 선거제도 자체가 민의를 왜곡하는 것이라면, 국회에서도 민의를 충실히 반영한 결과물이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각 지역별로 엄청난 편차의 인구분포를 무시하고, 현행 행정구역에 따라, 일률적으로 최대 득표자 한 명만을 뽑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즉, 한 선거구에서 2명 이상을 여러 명을 동시에 당선시키는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를 거부하는 세력은, 오직 한나라당이 유일합니다.

이런 정치 시장의 왜곡과 독점으로 유일하게 부당한 부정의한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자유경쟁을 거부합니까?


2) 행정구역 개편 가능할 수도

한편, 행정구역마다 인구편차가 너무 크기 때문에, 행정구역 개편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보다 심층적이고 진지한 논의를 요하므로, 이 포스트의 한계를 뛰어넘으므로 논외로 하겠습니다.


3) 의석수 확대 필요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할 경우, 선거구수를 고정적(fixed) 변수로 놓는다면, 의석수 확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의석수 확대는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습니다.
예컨대, 의원이 100명 더 늘어나고, 의원당 각종 국가경비(월급 포함)가 년간 10억이 든다고 치면, 연간 1,000억이면 해결됩니다. 

1,000억을 더 투자해서, 보다 진전되고 상쾌한 정치환경을 맞이하고, 정치 서비스를 받게 된다면, 국민은 주저할 것이 없습니다.
즉, 정치도 투자를 해야 성과가 따르게 된다는 것이며, 현재 경제력은 이를 용인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4) 상하원제 도입 가능 : 구체적 방식은 논의 필요

의석수가 확대된다면, 하나의 원(院)에서 충분히 수용하기 힘들므로, 결국 상원-하원으로 구분된 양원제의 도입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국회 일부에서 양원제 도입 논의가 나오는 것은, 위와 같은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전제로 할 때, 적절합니다.

국회의원은 특권이 아닙니다. 국정에 국민이 참여하는 것입니다. 보다 많은 국민이, 보다 다양한 목소리로, 보다 직접적으로 국정에 참여하고, 국회에 들어가면 좋은 것입니다.

한편, 미국의 경우와 같이 양원제를 시행하는 국가는 많이 있으며,
우리의 경우에도 1948년 제헌헌법 이후 헌정사에서 중대선거구제, 양원제를 시행한 적이 있습니다.


3.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했을 때의 변화

1) 상위 1위, 2위 득표자를 모두 당선시킬 경우

그렇다면, 중대선거구제를 시행하여, 한 선거구에서 1, 2위를 모두 당선시켰을 때 어떤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위 자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힌 2008년 총선 결과 지역별 1, 2위 분포 입니다. (포스트 모든 자료는 선관위 자료입니다.)

이 자료에서 1위 + 2위를 합산하여, 의석수를 배분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요?


전국,지역 민주당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친박연대 진보신당 평화통일가정당 무소속 합계
1위 66 131 14 2 1 6 0 0 25 245
2위 90 85 8 13 0 6 4 1 38 245
1+2위 합산 156 216 22 15 1 12 4 1 63 490
1위 배분율 26.94% 53.47% 5.71% 0.82% 0.41% 2.45% 0.00% 0.00% 10.20%
합산배분율 31.84% 44.08% 4.49% 3.06% 0.20% 2.45% 0.82% 0.20% 12.86%

실제로 배분해본 결과입니다.
1위만 배분했을 경우에는 최다수당인 한나라당은 53.47%로 실제로 민의보다 엄청나게 독식, 독점하는 현상이 나타나지만,
합산하여 배분했을 경우에는 전체의서의 44.08%만 가져가 전체 민의가 적절하게 배분됩니다.

1위만 배분했을 경우, 원내진입 초기인 소수정당인 민주노동당은 15석을 가져가 전체의 3.06%의 의석을 가져가게 됩니다.
한편 진보신당도 4석을 얻어 원내로 진입하게 됩니다. 이는 민의와 일치하는 것입니다.

한편, 무소속도 12.86%로 늘어나, 국회에서 중립세력으로 캐스팅보트, 조정자역할이 부각되게 됩니다.

또, 한나라당, 민주당 양대정당을 보면, 민주당은 26.94% --> 31.84%, 한나라당은 53.47% --> 44.08% 로 변하여,
불합리한 선거구제가 야기하는 몰아주기식 폐해가 사라지고, 진정한 민의가 반영된, 보다 더 균형인 점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2008년 18대 총선 결과를 사후적으로 놓고 봐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어느 것이 민의를 잘 반영하는 것입니까?


2) 민의왜곡 없어지고, 국회구성 다양화, 민주화 기여



위의 결과를 원형 그림으로 나타내 본 것입니다.
지역구 43.45%, 비례대표 37.48% 득표에 불과한, 최다수당 한나라당이 무려 50%이상의 과반수 이상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이런 엄청난 민의의 왜곡현상과 정치 시장 왜곡, 독점화 현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양대 정당과, 제3정당, 소수자정당, 무소속이 3면에 가까운 황금분할을 이루게 됨으로써, 국회에서 적절한 세력균형, Balance of Power가 유지되게 되고, 선택권을 쥔 제3세력들(제3정당, 소수자정당, 무소속)은 국회 입성, 그들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거대정당들은 이런 소수자들을 설득해야 하고, 또한 상대편도 설득해야 하는 구조로 가게 되므로,
국회에서 날치기와 다수의 횡포와 같은 만행이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힘의 국회'에서 합리적인 설득과 대화, 타협, 민의의 국회로 들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민을 뭣으로 보는 일이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점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선거제도 개편, 선거구제 개편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한나라당은 현 의석구조가 제도의 왜곡에 따른 잘못된 기득권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진지하게 제도 개선을 도모하는,
Fair Play, 자유경쟁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게 바로 자유경쟁이고, 정치 시장인 것입니다.

한나라당이 이명박 대통령의 경축사를 왜곡하여, 오직 행정구역 개편만을 도모한다던가, 소선거구제를 고수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선거제도 혁신은 선거구제를 개편하고 중대선거구제로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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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의원 전원 총사퇴하고, 국회를 재구성하는 것이 유일 해법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당해왔으면서, 향후 3년 이상의 형국이 개선의 여지가 있거나,
더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 참으로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구나...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이거는 수권자인 국민이 원 세력 구성을 잘 못한 것이므로,
국민에게 '못해 먹겠으니까 제대로 해주든지, 사표 받고 니들 멋대로 하든지' 사표 내시면 됩니다.

지금 상황이 최악이라고 보이지만,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았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마약' 그만 드시고, 자화자찬, 긍정 그만하고, 총사퇴를 즉각 결행하여,

의회를 해산하고, 내각과 수장에게 총사퇴를 종용하여, 정국을 재구성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정국이 불균형하고 비정상일 때, 의회와 내각이 동시 총사퇴하여 정국을 새롭게 구성하는 것은,

의원내각제라면 흔히 있는 일이고, 민주주의의 정신에서 볼 때 바람직한 것이지, 전혀 부당한 것이 아닙니다.
정체(政體)는 그 본질에서 민주주의를 추구해야 하고, 이에 기여해야 한다는 기본정신은 동일하기 때문에, 대통령제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이명박씨도 조기에 사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의 말은 감히 말씀드린건데, 그 예측력에서 전혀 틀리는 적이 없습니다.
지금의 1년 반은 '약과'였다는 점을 생각하기 바랍니다.

정국에 대한 진지한 숙고의 기회는 소수야당 의원들이 해야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이 해야 합니다. 국민이 이 나라의 결단자고 미래 결정자입니다.

나라가 흥하든 망하든, 그것은 국민이 알아야 하고, 국민이 결정권을 가져야 합니다.
국민에게 맡기십시오. 

중간에 어정쩡하게 끼어있지 마세요.

다른 야당도 마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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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검찰과 청와대는 또다시 국민을 실망시켰습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죽임이 가져온 아픔이 여전히 국민들의 가슴을 채우고 있는 마당에, 검찰과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노무현 전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간 잘못을 그대로 반복했습니다.

지난주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검찰의 PD수첩 조사 결과에 대해서,
"PD 수첩 경영진은 사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력하게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그 이전에 PD수첩에 대한 검찰 조사 결과 브리핑에서도 국민들은 매우 불쾌하고 언짢아 했습니다.
이 정권이 결코 반성하거나 잘못을 깨달아서 고칠 수준도 못된다는 것을 명백하게 다시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노무현을 죽인게 무엇입니까?

불확정적이고 피의자의 사법적 항변권도 보장하지 않은 피의사실의 남발이었습니다.

청와대와 검찰이 법원입니까, 판사입니까?

PD수첩 조사 결과 발표에서, 검찰은 불필요한 개인의 사적통신 내용과 피의사실 공표를 남발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은 전직 대통령이었던 노무현의 죽음까지 부른 중요 원인의 하나로 지적되었지만, 일말의 반성도 없이
그대로 반복되었습니다.

도저히 반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이동관 대변인은 PD수첩이 마치 "죄인"으로 결정난 것처럼, 검찰 조사 결과 발표가 있자 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막말을 해뎄습니다.
 
안양교도소는 '노무현 수감'을 대비해 독방까지 준비했다는 것도 밝혀졌습니다.

청와대와 검찰이 법원입니까, 판사입니까?

전직 대통령이기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입니다. 권력이 국민 위에 군림해서는 안되고, 국민의 기본권과 인격을 짓밟아서는 안됩니다. 전직 대통령이 아닌 다른 일반 국민이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검찰과 청와대는 확정되지도 않은, 사법적 판단도 받지 않았고, 피의자의 사법적 항변권 행사도 시작되지 않은, 잠정적인 "사법적 분쟁사"에 대해서, 먼저 예단하고 먼저 피의사실을 만천하에 공표하고, 그것을 빌미삼아 몰상식하고 파렴치한 정치적인 공격을 일삼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경과를 보면, 정국의 일련의 흐름이 거대하게 연출되고 기획되고 있다는 심증을 굳힐 수 밖에 없습니다.


검찰과 청와대가 보여준 이러한 일련의 문제점들에 대해서, 각종 언론지들이 주말에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많은 논평가들이 지적했고, 저와 같은 필자도 본질적으로 반성하고 사과하고, 재차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국민의 기본권을 무시하기에 바쁜 그런 인사들은 현직에서 전원 물러나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아니 이런 마당에, 다른 분들도 아니고, 한나라당 초선의원 40명이 다시 검찰과 이동관 대변인을 두둔하며, 
6월 23일 "성명"까지 내걸고, 동일한 내용을 반복하여 정말 충격을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나라당 초선의원 40명은, 
"PD수첩 제작진의 취재, 보도과정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자체 정화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MBC 최고경영자와 제작책임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
"PD수첩은 객관적 사실이 아니라 왜곡과 과장방송이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최고경영자는 본인의 거취를 포함해 여러가지를 고려를 해 주기 바란다"


라고 성명까지 내걸고 자신들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러한 성명이 정말로 역사적으로 남을 충격을 주는 것은,
1) "한나라당"이라는 여당 국회의원들이 라는 점,
2) "초선의원"들이라는 점,
3) 무려 "40명"이나 된다는 점,
4) 개인적 의견도 아니고, 전원합치된 "성명"의 형식으로 내걸었다는 점,

때문입니다.

최소한 이런 성명서를 내건 한나라당 초선의원 40명은 국민의 기본권 보장이나 현시국의 원인에 대해 몰지각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런 시국을 가져오게 된 그 후안무치함에 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아니고, 초선의원이라는 분들이, 그것도 무려 40명이라고 하니, "새싹"이어야 할 분들이 색깔이 누러니, 도저히 한심하고 기가 차서, 무슨 "기대"라도 할 수 있을까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PD수첩'이든 무엇이 되었든, 그들의 사법적 과오는 확증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법정에서 당사자들이 항변한 후에 사법부가 판단할 일입니다. "죄"라고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피의사실" 단계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사법적 판단은 사법적 판단에 국한할 뿐입니다..


한편, 사법적 판단의 유무를 떠나,
권력이 언론을 문제삼아 법정으로 끌고 가는 것이 과연 정당한 것입니까?
 
언론의 존재이유와 제1사명, 사회적인 의무는 권력을 견제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권력을 "까"는 것입니다. 언론은 절대 권력에게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그게 언론의 사명입니다.


이런 마당에,

한나라당 초선의원들 40명이라는 분들은,
PD수첩은 잘못했고, MBC 최고경영자와 제작책임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
PD수첩은 왜곡과 과장방송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최고경영자는 거치를 달리하라고
성명까지 내걸었습니다.

다시 묻겠습니다.

한나라당 초선의원들 40명은 법원입니까, 아니면 판사입니까?

노무현을 죽였던 그런 잘못들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악의", "고의", "의도된 기획", "묻지마 몰아붙이기" 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다가 노골적으로 권력이 언론을 건드리고 있습니다.
권력이 언론을 건드리는 것은 결국은 "막장"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위와 같은 성명 내용 자체는, MBC와 경영진에 대한 명백한 "모독"행위로 사법적인 판단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성명서는 면책지대가 아닙니다.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하여 발생한 단순한 피의사실을 마치 확정된 것이고 사실인 것인마냥 몰고가서, 인신공격하는 것은 사법적으로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본질적으로, 권력의 중심에 선 자들이 국민의 기본권을 망각하고, 오히려 의도적으로 짓밟으며 이런 만행을 계속하는 것은
결국 검찰이든, 청와대이든, 심지어 최소한 40명 이상의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개념"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기본권에 대한, 국민의 기본권 수호자로서 권력의 기본적인 사명을 망각하고 있으며, 개념 자체가 없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민주주의의 수호자로서도 자질 부족입니다. "호민관"이 아닌 "독재"의 자질들이 엿보입니다.


일말의 개념이라도 남아 있다면, 한나라당 초선의원 40명은 국민에게 사과하기 바랍니다.

이 초선의원들에 대해서는 전원 성명을 확인한 후 게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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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위터(twitter)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미국방문 대학연설 중에 '자신도 트위터 개설을 검토하고 있는데, 글자수 제한이 140자로 너무 적어 200자로 늘리려고 한다'고 밝혀 웃지못할 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은근히 소리소문 없이 스리슬쩍 늘어나고 있는 트위터(twitter)... 
특히 유난히 인기인들이 많이 눈에 뛴다고 하는데요. 

오바마(obama)부터 얼마전 화제가 되기도 했던 김연아 트위터(twitter)까지, 연예인에서부터,
인기인'(celebrities), 유명인사들이 트위터를 이미 많이 애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왜 일까요?


트위터(twitter)에 대해 두 편의 글을 쓰려고 하는데, 이 포스트는 그 첫번째로,
"왜 트위터,twitter 에는 인기인들이 많은가?" 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유명인사들 왜 트위터의 문을 두드리나...


'Life is a mystery, everyone must stand alone - Like a prayer'


요지부터 말씀드리면,
트위터(twitter)의 특징 때문이지요? ^^ 이제 그 특징들을 차근히 찾아보겠습니다.
이 글을 보신 유명인사들께서는 수긍이 되시면, 댓글 하나씩 남기고 가셔도 좋습니다. 추천 쾅 때려주고 가세여~  


1. 140자로 제한되어 있다
최대로 쓸 수 있는 게 140자 입니다... 참 쉽죠~~잉~
길게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고, 글의 깊이나 논지 전개, 주제에 대한 압박이 덜하다는 것입니다.
핸드폰으로도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핸드폰 문자 수준으로만 써주면 글을 팍팍 올릴 수 있습니다.
글쓰기의 압박이 덜한 상태에서 쉽게 쓸 수 있으니까, 사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2. 생활, 신볍잡기 중심으로 자연히 주제가 집중된다 ('맨홀뚜껑'이론)
140자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이미 이런 분량으로는 심오한 "논설"이나 "논평", 집중적인 "비평"이 안된다는 것을 사용자들이 모두 인지하고 동의하게 됩니다.
이런 걸 쓰고 싶으면 "촌철살인"으로 핵심을 찔러주거나, 아니면 링크를 걸어주어야 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핸드폰 문자정도의 분량에 불과한" 신변잡기, 생활, 일상사, 일상의 감정들이 대표 주제로써의 명분을 얻게 되는 것이지요. 비유하면, 다음 view나 다음 아고라에 "아... 나 오늘....겁나게 짜증나..." 라고 누가 써서 올려놓으면, 허벌나게 욕 먹거나 무시당할 겁니다... 그러나 트위터에서는 이런게 자유롭지요? 이게 대세(大勢), Main Trend 입니다.

고로 생활의 얘기들이 격하되지 않고, 자유롭게 글쓰기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지요.
글 쓰는거 자체가 또 표현의 욕구를 해소시켜 주는 기능도 하구요.

달리 말하면, 맨홀뚜껑 이론이 정당화되는 공간이죠. 모든 얘기는 하다보면 결국 하나로 흐른다... 맨홀뚜껑처럼...
트위터의 맨홀뚜껑은 결국 자신의 일상사라는 것이지요.


3. 유명인사들이 설(說) 풀기가 쉽다
위와 같은 이유들로 유명인사들이 말하기가 쉽습니다. 엄숙한 주제로부터 탈출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비유하면, 이효리가 다음뷰나 다음아고라에 "오늘 파마를 했는데 짜증나, 마음에 안들어..."하고 올려놓으면 좀 욕먹을 겁니다.
그러나 이런 얘기를 트위터에 한다면....? 자연스럽다는 것이죠.
아무거나 쉽게 말하기 쉽다는 것이죠. 140자도 안넘는데다가.
김연아 트위터도 보면.... "자야지", "심심해", "뭐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게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김연아 트위터 최근글




4. 싸이월드 1촌관리? 그 딴거 나 몰라~

그렇다면 싸이월드를 하면 되지, 싸이월드랑 뭐가 다르냐구요??
분명히 싸이월드와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싸이월드는 글쓰기, 사진올리기, 멀티미디어 걸기 등이 모두 가능한 작은 '게시판'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트위터는 140자 이내로만 글만 올릴 수 있을 뿐입니다. 물론 프로필에 자기 면상(^^) 걸면 얼굴은 나옵니다.
1~3에서 언급한 제한사항이 싸이월드에는 그대로 적용되는 것입니다. 트위터는 여기서 자유롭지요.

싸이월드는 또 1촌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트위터는? 트위터는 자기 글쓰고 싶은 거 쓰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1촌관리 이딴거 필요없다는 것이지요. 참 쉽죠잉~~


5. 처음부터 개방형이다
트위터는 처음부터 개방형입니다.
국내 블로그나 카페같은 경우, 폐쇄형으로 운영할 수 있고 회원가입을 제한할 수도 있지만,
트위터는 처음부터 자신의 글이 모두 개방됩니다. 또한 누구나 자신의 글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싸이월드와는 좀 다른 점이지요?
트위터는 애초에 개방형이기 때문에, 친구관리, 가입여부 관리 이런게 필요없습니다.
물론 스팸성으로 따라오는 친구들이 있는데, twitter에서 관리해 주는 부분이 있고, 자기가 친구에서 제외해 줄 수도 있습니다.


6. 알아서 따라온다 
트위터 twitter에는 두 가지 흐름이 있는데,
하나는 "나를 따라오는 사람"(followers)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따라가는 사람"(following) 입니다.

Following은 내가 친구로 등록한 트위터 사용자이고, Followers는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친구로 등록한 사용자입니다.



유명인사가 트위터를 만들면 많은 사람들이 따라오겠지요? 많은 사람들이 followers로 따라옵니다.
사람들이 알아서 따라온다는 것이지요~ 흥행이 된다는 것이지요...
관심 가져주면 잼있잖아요~ 140자 이내로 부담도 없는데, 사진 올리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싸이월드나 국내 SNS(Social Networking Services)는 너무 '사진' 위주로 치우쳐 있는 느낌도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친구로 등록한 Following 사용자의 글은 나의 트위터 페이지에서도 올라옵니다.
그리고 모든 트위터의 글들에 댓글을 남길 수 있구요.

p.s. 그리고 '트위터'의 추세를 보면, 각종 링크 기능, 실시간 검색 노출 기능이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40자로 단문이지만 '요약 링크'를 올리 수가 있기 때문에 각종 웹페이지와 사람들을 연결하는 효과적인 중계소가 되고 있네요.


7. 디자인(Design), 인터페이스(Interface)의 가치
디자인, 인터페이스 이거 무시못하는 것이죠...
트위터 인터페이스 단순합니다. 그리고 넓습니다. 웹페이지라는 것이죠.
넓은 화면에 글씨 크게 나오고, 핵심기능 다 있고, 나의 프로필 사진 나오고, 내가 따르는 following 친구들 프로필 사진 뜹니다.
그리고 배경은 자기가 마음대로 고를 수 있고, 미니블로그(mini blog)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140자 이내의 텍스트(text) 문자 위주입니다.
배경음악을 깔라거나, 각종 위젯을 설치하라거나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런 기능도 없습니다.
'트위터 홈피 배경디자인이 왜 요것밖에 안되냐' 따질 필요도 없습니다. 참 쉽죠~~잉~

twitter image



자꾸 비교해서 미안합니다만,
싸이월드만 하더라도 팝업창 형태로 화면이 아주 작습니다. 크게 볼 수도 없죠? 답답합니다.
1촌맺기가 있다고 하지만, 사실상 많이 폐쇄적입니다. 그렇다고 관리하기나 쉬운 것도 아니고, 아주 일상적이라고 보기 힘든 점도 있습니다. 어떤 이슈가 터졌을 때 방문객이 확 몰리고 그런 식이지요.

그러나 트위터는 '문자(text)'만 140자 이내로 올리면 되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신변잡기를 얘기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더 빈번하고 일상적인 소통의 수단이 된다는 것이지요. 쉽고 편하니까요~
인터페이스, 디자인 환경 자체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8. 블로그, 카페 피곤해~ 자유로워지고 시퍼~
블로그만 하더라도 주제 선정해야지, 글 써줘야지, 댓글에 트랙백에, 글자 타수 적다고 포털(portal)이 검색에서 차단하고...
참 웃지못할 참극들이 많이 벌어지지요... 
디자인 관리해야지, 위젯에다가, 글 못쓰면 욕먹어, 우호적인 댓글만 달리는 것도 아니고, 관리하는 거 자체가 피곤합니다. 
블로그에다가 2~3줄 써놓으면 방문객들이 이 "유명인사"는 참 성의없네...하고 무참히 "짓밟고" 가지 않겠습니까...


카페의 경우에는, 더 하지요? 회원관리 해야하고, 방장있어야 하고, 카페 자체의 구조가 회원제 형태이지 개방형이 아닙니다. 카페는 '게시판' 형태라는 것이지요. 

트위터(twitter)는 이런 것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트위터는 남들처럼 자기 일상과 생활, 생각을 얘기할 수 있고
대중적으로 완전히 공개되어 있으면서, 역설적으로 대중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자유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처음 방문하면 아무 것도 없어 보이는 트위터~  트위터가 유명인사들에게 꾸준히 관심받고 있는 이유~
그들에게 자유를 안겨주고 있지요~ 자기 생활 말하고, 관심있게 볼 사람들은 충분히 관심있게 볼 수 있구요.
굳이 대중이 아니더라도 유명인들이 아는 사람들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지요...

그리고 간단한 것인데, 누구든지 시작하기가 쉽습니다. 개설이 간편합니다. 
   
다음편에서는 트위터(Twitter)의 핵심성공 전략과 수익모델을 보다 심층적, 집중적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게 본 편이니까 많이 기대해 주세요~


[관련글]
김연아 트위터(twitter) 눈물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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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부엉이바위로 내몰아서는 안됩니다

-이명박 대통령님께 드리는 긴급 호소   _김근태 書


이명박 대통령님!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영전에 500만 명이 조문했다고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고인의 영정에 절하며 속울음을 울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500만 명이 모두 고인의 열렬한 지지자라서 그랬을까요?

저는 국민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에서

비참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울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것입니다.

전임 대통령조차 정치보복의 대상이 되어버린 극단적인 상황,

조·중·동과 검찰에게 참을 수 없는 조롱과 야유를 받아야 했던 사람,

투신 말고 다른 탈출구를 선택할 수 없는 처지에 내몰린 사람,

이런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에서 서러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겁니다.

끊임없이 구조조정과 해고의 위협에 시달리는 상황,

일자리는 없고, 그나마 있는 일자리조차 몽땅 비정규직인 상황,

국민의 80%가 생존 자체를 위협 받고 '실패자'로 매도되는 상황.

이런 상황에 내몰린 국민의 처지와

노무현 대통령이 처한 상황이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서러웠고, 고인의 영전에 무릎 꿇고 눈물을 흘린 겁니다.

이런 국민의 마음을 알아주셔야 합니다.

부엉이바위에 선 노무현 대통령님의 짙은 외로움이 바로 국민의 마음입니다.

그 외로움을 대통령님께서 부둥켜안으셔야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아시는 것처럼 저는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고, 정치철학도 매우 다릅니다.

살아 온 길도 물론 다릅니다.

지난 번 대통령 선거 때는 마지막 순간까지 이명박 후보를 반대했고,

당신이 당선된다면 국민에게 불행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마음으로는 당신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마음으로부터 님을 대통령으로 인정한 것은

국민의 선택이 민주주의의 최종판결이라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정권교체를 두 번 이뤄야 민주주의가 발전한다'는 최장집 교수의 충고,

'한나라당 후보는 절대 안된다는 건 자기중심적'이라는 서울대 전 총장의 충고,

선거 결과를 부정할 때 예견되는 혼돈적 상황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대통령님은 지난 촛불집회 때 '국민을 섬기겠다' '여러 생각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님은 촛불이 꺼지는 순간, 돌변했습니다.

약속을 저버리고 검찰·경찰과 조·중·동을 동원해 국민의 입을 막았습니다.

저는 그런 대통령님의 비겁한 모습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명박 정권은 '민간독재정권'이다"

"독재정권과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님께서는 이런 시도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하셨습니까?

경찰력과 수구언론의 힘으로 촛불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는 그때 끈 촛불을 국민들의 가슴 속에 다시 피워 올렸습니다.

이번에는 이 촛불을 어떻게 끄실 생각이십니까?

대통령님 주위에 이번에도 지난번처럼 하자고 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청와대, 한나라당, 조·중·동 등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주장할 것입니다.

"여기서 밀리면 다 죽는다"

"그나마 있는 지지 세력도 사라지고, 이명박식 개혁의 동력이 사라진다"

"물러서는 것은 곧 정치적 죽음이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대통령님께서는 다시 공권력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대한문 앞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분향을 막았습니다.

시청 앞 서울광장을 경찰차로 봉쇄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진심으로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또다시 공안정국을 조성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생깁니다.

갈등과 대립, 투쟁이 광범위하게 시작될 것입니다.

민주주의자의 한 사람으로서 호소합니다.

대통령님은 합법적으로 선출된 정권입니다.

과거 쿠데타로 집권한 군사독재와는 다른 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통령님께서 국민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다시 공안통치의 유혹에 빠지면 무서운 재난이 우리를 덮칠 것입니다.

나는 그것이 두렵습니다.

공안통치의 유혹을 떨쳐버리십시오.

이건 중도실용주도 아닙니다.

지금 결단은 오직 이 대통령께서만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위해, 이 대통령님 자신을 위해

결단해 주시길 호소합니다.

우리국민 모두가 그것을 기대하고, 또 요구하고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와 관련해서 유족과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대한문을 비롯해서 서울광장 등 그 어느곳에서든 추모분향이나 추모집회를 방해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또한 이른바 미디어 관련법 등 다수의 힘으로 관철시키려는 이른바 MB법들이 국민의 합의로 처리되도록 결단하여 주십시오.

더 이상 탐욕스런 조·중·동에 휘둘려서는 안 됩니다.

너무나 외로웠던 노무현 대통령의 마음,

너무나 서러운 국민들의 마음을

이명박 대통령께서 받아주셔야 합니다.

국민을 또다시 부엉이바위로 내몰아서는 안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_2009년 6월 2일, 김근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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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대통령이 서거하여 국민적 충격을 주었습니다. 시골촌부로 돌아갔던 그를 사망에 이르게 한 원인과 배경에 대해 국민들은 국민적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마당에, 과잉 감찰권 행사로 그 원인의 한 축으로 지적되고 있는 검찰이 어제 오히려 '당당하고 정당한' 검찰권 행사였다고 밝혀 또다시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은 이번 수사가 피의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명백한 정치적 보복 목적의 수사이고, 이 과정에서 검찰이 피의자의 권리를 무시하고 불확정 피의사실을 유포하는 등 도저히 간과할 수 없는 권한남용과 잠재적 불법을 일으켜, 마땅히 그에 대한 배경과 책임소재를 규명받아야 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 동안
1) 고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확실한 피의사실과 물증 없이, 피의자와 그 주변인물들을 괴롭혀 왔고,
이러한 불확정피의사실에 대한 저인망식 수사와 검찰권 행사가 정당성을 인정받은 바 없으며,

2) 불확정적이고 피의사실과도 비본질적인 사실관계와 법적판단을 언론에 무차별하게 흘려보내서, 
피의자의 인권과 권리는 물론,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일반 국민의 정서와 법적 감정에 심각한 훼손을 끼치는 해악을 저질렀습니다. 이러한 불확정 피의사실의 사전유포는 법적으로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이런 일들을 검찰권을 행사하는 검찰 스스로 자행했다는 것은, 국민 개개인의 입장에서 심히 우려스럽고 중대한 유감을 표명할 수 밖에 없습니다.

3) 검찰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 잠정적으로 '포괄적 뇌물수수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사전에 밝혔으나, 어떤 증거로 어떤 부분이 '포괄적 뇌물수수죄'의 피의사실에 해당하는지 전혀 밝히지 못했습니다. 또한 법리적으로 '포괄적 뇌물수수죄'가 과연 그렇게 '포괄적'으로 '두리뭉실' 적용될 수 있는지도 법적으로도 회의적이며 의문입니다.

많은 국민들은 오랜시간 지속된 검찰의 이러한 기만적인 행위가, 전직 대통령까지 지내고 소시민으로 돌아간 국민 원로까지 한(恨)과 억울함을 품게 하여, 서거의 큰 원인을 제공하였다는 점에 다들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 점에서 검찰은 큰 죄인이고, 자신들의 기만적 행태에 대해서 열번이고 백번이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도 시원치 않은 마당에, 오히려 '당당하다, 정당하다'고 하는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에 대해 국민은 또다시 실망하고 냉담해 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미 여러차례 글에서, 이러한 검찰권의 무소불위(無所不爲), 불균형적 거대화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차후에 즉시 검찰권부터 국민의 직선에 의한 선거제로 선출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판사,검사,경찰 선거제 필요 관련글 클릭) 이러한 중기 과제 이외에,

현재 검찰권에 대해서는, 전직 대통령을 서거에 이르게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그 의혹으로 불거지고 있는,

1. 표적수사, 표적검찰 의혹

2. 저인망식 수사의 적법성

3. 불확정 피의사실 불법유포

4. 불법 도감청 의혹

5. 정권과 일부언론의 사전결탁과 협력 의혹


을 해소하기 위하여, 즉각적인 특검(특별검사제)을 실시하거나, 특별 국민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에 대해, 각 정당은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서, 국민의 분노와 의혹을 풀어주고, 검찰권이 제대로 바로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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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 노제 주요 사진들을 기록해 봤습니다.
2009년 5월 29일 현장의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서울 시청광장에 모인 국민장, 영결식 참가자들


시청광장에서 노란 풍선을 날립니다.


경향 Weekly 특집호 아! 노무현 _무료로 배부되었습니다.


서울시청, 세종로 운집인구와 만장 깃대들


세종로, 서울시청에서 많은 분들이 모여계십니다.


덕수궁 대한문 앞 영정입니다. 이보다 더 짠한 추모영정도 있었는데, 너무 짠해서 차마 담지는 못했습니다.


덕수궁 돌담길로 여전히 참배 조문을 하시려는 분들이 줄서 계십니다. 노란 풍선도 줄지어 달려있습니다.


서울 시청 광장으로 노란 풍선을 날립니다.


시청광장에 많은 분들이 운집했습니다.








국민장을 스크린으로 지켜보며 노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장을 들고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만장과 노란풍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찰들도 함께 국민장을 스크린으로 지켜봅니다.


광화문사거리 인근에서 만장과 시민들이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파이낸스센터 앞 스크린으로 운구차 이동 화면이 나옵니다.


운구차 출발을 지켜봅니다.


검찰과 관련신문들은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운구차가 경복궁 밖으로 이동합니다.





경찰이 운구차 이동을 위해 세종회관 앞의 전경차벽을 엽니다.


청와대가 보입니다.


차벽이 열리고 운구차 행렬이 준비됩니다. 이순신 장군 동상이 보입니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영정 사진이 이동합니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 영정


고 노무현 전대통령님을 실은 운구차량입니다.


운구차량을 뒤따라서 만장과 사람들이 이동합니다.


시청광장에서 노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제를 지켜보는 모습입니다.


국민장 참가행렬이 숭례문을 지나 서울역 방면으로 이동합니다.


서울역 고가도로 위로 많은 취재진이 몰려있습니다.


서울역이 흘려보낸 시간으로 고 노무현 전대통령께서는 이제 고인이 되셨습니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님께서도 서울역을 많이 이용하셨을 겁니다. 이제 옛사람이 되었네요.


서울역 앞에 모인 참가자분들, 만장입니다.


일부 참가자들과 만장이 운구행렬을 따라 남영동, 숙대입구, 삼각지 방면까지 이동했습니다.

거의 모든 분들이 눈물을 흘리고, 안타까워 하였습니다.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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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대통령께서 퇴임 전에, 후임자를 위해 청와대 경내에 스스로 많은 배려를 하였던 것으로 드러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노무현씨께서는 후임자로 올 이명박씨를 위해 청와대 경내의 바닥이 불편한 시멘트 진입, 산책로를 돌계단으로 새로 단장해 주었고, 대통령 전용기도 미리 구매를 시도하는 등 숨은 노력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행기는 미리 마련하고 가지 못해, 매우 미안하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발이 편하고 움직임이 편해야 일도 잘하는 것이지요.

이런 전임자 노무현씨의 숨은 노력과 배려를 과연 후임자 이명박씨는 알고 계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오늘 분위기 살으라고 일부러 이 길을 잡았어
근데 오면서 보니까 사이, 이 길을 옜날엔
그냥 시멘트 마구 발라 놓았는데

다 치우도 돌로 새로 다 깔았어

대통령이 처음에 오면 이거 못 고쳐요
왜냐하면 처음에 와서 자기가 있을 곳이기 때문에
돈을 들여서 뭘 한다는 것이 주저가 돼요

그래서 떠나는 사람이 고칠거, 돈 들어갈 일을 다 해주고
비행기도, 전용기도 주문을 해 놓으려고 했는데,
지난번 국회에서 그게 기각돼 버렸어요

비행기는 지금 주문하면 아마 다음 대통령 마지막... 한해 정도
아니면 그 다음 다음 대통령 가야 되거든
그런 것들 준비하고...

근데 비행기를 내가 못해 놓고 가게 되서
무척, 좀 섭섭해요.
- 노무현의 배려


(故 노무현 님의 음성 들어보기)   (*동영상으로 보기 클릭)





후임자께서는 전임자의 이런 '배려의 마음'을 십분지 일이라도 따라가려고 노력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시멘트 바닥 힘들여서 돌계단으로 배려하여 고쳐놓고 갔더니, 다시 시멘트 떡칠하고 있는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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