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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7 나이트 가장 많이 다닌 여자 인순이 2
  2. 2009.05.16 The Blue, 더블루, 김민종, 손지창, 라디오스타, SM엔터 6
  3. 2009.05.15 빌보드차트 순위 _Billboard Hot 100 Single Charts _09.05.15
  4. 2009.04.16 김연아 앨범 _김연아 클래식 앨범 Fairy On The Ice _김연아가 선택한 클래식 싸게 주문하기



얼마전에 작고한 작가 이청준 님의 작품 중에 '줄'이라는 소설이 있다.
줄타기를 업으로 하던 '노인'이 아들에게 그 업(業)을 단련시키고, 아들은 줄타기의 경지에 오르지만, 자신이 사랑한 여인이 사랑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 줄을 타는 자신의 모습이었음을 알고 난 후에, 최후의 줄을 타다가 스스로 떨어져 생을 마감한다는 내용이다. 다소 반전이 일어나기는 하지만, 줄타기를 업으로 해왔던 '노인'이나 그 '아들'의 입장에서나 '장인정신'이나 직업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최근에 신문기사를 보니, 미국 포브스지가 미국 부자들의 상위 랭크(rank)를 공개하였는데, 오프라윈프리의 재산이 무려 27억달러에 육박하여, 미국 흑인 중에 제1의 부자임은 물론, 미국 20대 부자에 든다는 내용이었다. 

1954년인 오프라윈프리는 여전히 인종차별적인 잠재적 문화가 남아있던 미국에서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했다. 흑인이었고 여성이었고 그렇게 이쁜 것도 아니었다. 
이런 오프라윈프리가 명성을 쌓아간 것은, 1986년부터 시작된 오프라윈프리쇼에서 그녀가 사회를 맡기 시작해서부터다. 오프라윈프라쇼는 그녀의 담대하고 솔직하며 능숙한 토크쇼 진행으로 성장을 거듭하여, 전세계적인 프로가 되었고, 하나의 시대적인 아이콘이 되었다. 방송의 와중에 오프라윈프리는 쉽게 공개하기 어려운 자신의 충격적인 성장사도 거리낌없이 고백하여 많은 공감을 얻어낸 경우도 있었다. 
그러면 오프라윈프리는? 오프라윈프리는 오직 이 오프라윈프리쇼 하나로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크쇼 하나에서 출발한 오프라윈프리는 20년이 훌쩍 지난 뒤에 미국 흑인 중에 제1의 부자로 우뚝 서 있는 것이다. 오프라윈프가 그동안 오프라윈프리쇼 하나에만 매달려온 것은 아니지만, 오프라윈프리쇼가 그 출발이 되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런 사람들이 소설이나 미국 사회에만 있을까?

우리에게도 있다. 나이트 가장 많이 다닌 여자가 있다.
얼마나 오래 다녔는가 하면, 나이트에서 그녀를 모르면 간첩이다. 30년 이상 다녔으니, 그녀를 모른다면 남이라고밖에.

그녀가 누군가하면 1957년생인 인순이 씨다.

인순이 knight


인순이씨는 가수다. 여기서 지금 이렇게 인순이씨에 대해 얘기하려는 것은 가수니까 물론 노래부르는 것에 대해 얘기하려고 하는 것이다.

인순이씨가 최근에 새로운 앨범을 내서, 지상파 음악프로에도 자주 나오고 있는데, 인순이씨 무대는 못보고 있다가 이제서야 보고, 그녀의 신곡도 들어보게 되었다.

내 소감을 말하면, 인순이 음악세계의 초절정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그녀가 지금 부르는 Fantasia는 오페라적 요소에 절제되면서 열정적인 화려함이 예술적으로 폭발하고 있다. 물론 너무 오바한다고, 개인적 감흥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이 그렇다. 한 번씩 들어보시기 바란다. Fantasia의 가사 'Don't Stop the Music'에서 나오는 바, 미국의 젊은 흑인 여가수 리한나(Rihanna)의 Don't Stop the Music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인순이씨는 오프라윈프리보다 조금 어리다. 그렇지만 20대초반부터 활동을 시작한 인순이씨는 올 해로 활동 31주년을 맞았다고 한다. 그 동안 발매한 앨범도 17장이다. 이번에 발매한 앨범 <Fantasia>는 31주년 기념작이다. 
그러면 일반적으로 옛 노래를 메모렌덤과 기념으로 다시 불렀는가? 아니라는 것이다. 신규앨범이다. 음악스타일이 바꼈는가? 여전히 댄스, 댄스&발라드다. (Fantasia 뮤직비디오 보기 클릭)

그렇다면, 왜 Fantasia, Don't Stop the Music 인가?

Don't Stop the Music


Fantasia는 31년을 꾸준하게 이어온 그녀의 음악적 열정과 세계에 대한 경이와 31년 세월의 현재적 완성을 의미한다.
Don't Stop the Music은 그러한 Fantasia의 선언이 현재완료형이 아니라, 여전히 계속중인 진행형임을 뜻하며, 음악을 통해 세상을 살아오고 음악을 여전히 실현하고 있는 그러한 모습이 'Fantasia'라는 것이다. '음악을 멈추지 않을 수 있기에' 또 '음악을 멈추지 않을 것이기에' 판타지아라는 것이다. 완성된 Fantasia가 아니라 멈추지 않는 가고 있는 Fantasia다. 

이런 인순이씨의 삶과 음악 세계, 세상을 향한 그녀의 일관된 모습과 메시지를 이 곡은 너무나 제대로 감동적으로 담고 있다. 
그녀는 음악을 멈추지 않을 것이기에(don't stop the music) 판타지아(Fantasia)라고 했지만, 
오히려 듣는 입장에서는 그녀의 인생과 메시지가 절제적이고 완성도 높은 음악 자체로 담고 있기에, Fantasia 그 곡 자체가 Fantasia라고 선언해도 무방할 듯 싶다. 

오프라윈프리보다 어린 인순이씨, 인순이씨는 한국 사회에서 오프라윈프리만큼은 아니라도 충분히 자기 꿈을 실현했을까? 


인순이씨는 화려하다. 음악이 화려할 뿐만 아니라, 그녀의 경력이 화려하다. 

인순이씨는 적어도 내가 아는 한, 대한민국에서 '나이트를 가장 많이 다닌 여자'다. 이렇게 말하는 순간에도 나이트 부킹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녀가 나이트를 자주 가고, 왠만한 전국 나이트에서는 쉽게 볼 수 있다는 소리는 이미 80년대부터 들어왔다. 실제로는 그 전이었는지도 모른다.

나이트는 물론 지금 젊은 세대도 클럽을 많이 즐기고, 나이트도 즐기지만, 예전에 그렇게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다. 물론 즐길 사람들은 즐겼겠지만 말이다. 적어도 방송파에 나오는 것보다 나이트에 나가는 것이 더 즐거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도 인순이씨는 거리낌이 없었다. 그녀의 나이트 출연 횟수가 말해주지 않을까. 인순이가 빠진 나이트 '찌라시'는 나이트가 아니었다.

그녀가 이렇게 젊을 때부터 나이트에 싸돌아 다니게 된 것은, 나이트에서 자신을 너무 원하니까 그럴 수도 있지만, 그녀의 적극적인 인생의 대응에서 비롯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방송 출연 기회나, 기타 경제적기회가 충분하지 못해서 그랬을 수도 있다.

인순이씨는 혼혈이다. 지금은 그런게 대수롭지 않지만, 예전만 하더라도 그런 것을 달리보는 언짢음이 사실 있었다. 인순이씨가 열정적이고 일관된 음악적 흐름으로 그런 시절을 헤쳐나왔다고 하지만, 그런 시절이 우선 인순이씨 본인에게 호락호락했을거 같지는 않다. 

인순이씨의 가족적 지원이 대단한 것도 아니었고, 인순이씨가 많이 배울 수 있던 것도 아니다. 
혼혈이라는 시선은 우선 그녀 본인에게 많은 성장의 고통을 안겨주었을 것이고, 그런 시간들을 헤쳐나가는 것은 당신에게 가장 큰 인생의 시련이었을 수도 있다. 

Fantasia


여하튼 그 인순이씨가 어느 덧 데뷔 31주년을 맞이하였다고 한다. 
남들같으면 데뷔 31주년이라고 오랜만에 나와서 옛 노래나 인기절정의 시절을 회고하며, 오랜만에 디너쇼를 한다거나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거나 했을지 모른다. 

그런데 인순이씨는 17집이라는 신규앨범을 냈다. 그리고 이제 나이먹었으니 힘들다고, 좀 조용한 노래하자고 하는 것도 아니다. 여전히 댄스다. '나 댄스해.'하면 채연이 울고 넘어갈지도 모르겠지만 '인순이는 여전히 댄스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그녀를 얘기하는 것은 50대에 들어서서 17집으로 발매한 음반으로 부르는 노래가 너무나 멋지다는 것이다. 
서두에서 밝혔듯이, 'Fantasia'는 음악적 판타지세계를 보는 거 같다. 내가 인순이 음악을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평범한 음악청취 대중으로서, 적어도 내가 지금껏 들은 인순이 음악 중에는 최고 수준에 속한다. 

그게 지금 50대에 접어든 인순이 당신의 17집 음반에서 나왔다.

인순이씨는 이번 17집에 bonus 트랙으로 담겨있기도 하지만 '거위의 꿈'을 부르며, 젊은이들과 세상에 '꿈을 잃지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리고 그 노래를 부르면서 눈물을 터트린 적이 있다. 

이 한국사회에서 혼혈로써, 그렇게 넉넉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았던 가족사에서, 충분히 배운 것도 아니었고, 여성으로 살아았다. 그 세월이 결코 쉬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녀는 '아버지'를 부르면서도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Music is Life' 음악은 삶이었고 꿈이라고 믿고 지금껏 걸어왔기에 그렇게 노래하고 눈물흘릴 수 있지 않았을까...

오프라윈프리처럼 그녀의 유년기와 가정환경도 그렇게 넉넉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녀가 잡은 하나의 꿈 '음악'이라는 것을 삶으로 여기고 지금껏 이어오고 있다. 음악을 계속 해왔다는 것은 '꿈을 잃지 않는 과정'이었다는 것을 뜻한다. 
지금 이렇게 17집 Fantasia를 들고 와서 감격의 곡을 들려주고 있는 것은 그녀에게는 '꿈을 꾸고 삶을 살아왔다는 자기확인'이고 여전히 '살아있다는' 확신이다. 그리고 대중에게는 꿈을 꾼다는 것이 그것을 실현시킨다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삶과 음악 자체로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인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살아왔고, 또 그렇게 우리는 살아가겠지만,
가수 인순이의 Fantasia에서 음악적 영혼의 절정을 볼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나이트가지 않고도 인순이씨의 초절정 음악을 이렇게 들을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퀄러티가 높다. 음악예술로나 사색으로나 이번 앨범은 뭔가를 담고 있다. 17집 앨범을 보면, 음악적 '판타시아'와 희망을 주제로 하는 가운데, '아버지', '딸', '향수', '나무' 등 가족과 영혼의 기원에 대해서 음악적으로 다루고 있다.
음악과 인생이 함께 묻어나고 있다. 

그녀의 최근 인터뷰 내용을 보면, 리메이크보다 '나의 음악'으로 평가받고 싶다는 견해를 피력했다고 한다. 그래서 17집 앨범도 새앨범이다. 음악은 그녀에게 용기를 잃지 않는 것이고 꿈꾸는 것이고 꿈을 이루는 것이다. 우리에게도 꿈은 있을 것이다.
  

혹자는 그녀에 대해 "꿈을 팔았다"고 혹평을 한다. 그러나 말하고 싶다. "거위의 꿈"은 알리는 것이다.
"꿈"은 파는 것, 공유하는 것이 아닌가? "꿈"은 꿈꾸는 자에게만 현실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설령 "꿈"에 가까이 가지 못하라도, 꿈 꾸었다, 꿈을 팔았다는 것만으로 우리의 삶은 의미로울 수 있다.


인순이 17집 Fantasia 수록곡

1. FANTASIA 
2. Cry
3. 향수
4. 아버지
5. 기회
6. 일어나
7. 뿌리(prologue)
8. 나무
9. 딸에게
10. 사랑가
11. Merry Merry
12. Fantasia(instrumantal)
13. 보너스 트랙-거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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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손지창으로 구성된 The Blue, 더 블루 가 무려 14년만에 컴백한다고 한다.

김민종, 손지창은 1990년대부터 하이틴, 청춘 스타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슬램덩크 열풍으로 농구 드라마로 제작되었던 1994년 마지막 승부에서 손지창은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고,
이후 1998년에 오랜 애정을 키워온 오연수씨와 결혼했다.

김민종씨는 연기로도 가수로도 무난한 모습을 그동안 보여주어 왔었다.

김민종씨나 손지창씨나 90년대부터 활동할 때부터 상당히 젊은 모습들을 보여주었는데,
이제 조금 있으면 40대를 바라보는데 여전히 젊어보인다.

김민종, 손지창씨는 무려 14년만에 당시에 큰 히트를 쳤지만 오래 활동하지는 못했던,
'The Blue'를 왜 들고 나왔을까? (당시에도 큰 히트를 쳤다고 합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배후에 SM엔터테인먼트가 있었다.
기획사가 SM엔터,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다. -_-;

좀 안어울린다 싶은데... 사실이 그렇다. ㅎㅎ

생각해보니 2006년 박중훈, 안성기 주연의 영화
'라디오스타'가 떠오른다.

라디오스타를 보면, 박중훈이 한물 간 옛 인기가수로 지방 라디오방송 DJ로 어떻게 일자리를 얻어 내려가지만,
견물생심만 여전히 넘치는데, 아주 잘나가는 유명 프로모션사가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이 박중훈에게, 기획사로서 프로모션을 제의한다.
이유는 아이돌, 유명가수들이 넘쳐나지만, 하도 그렇다보니 그 반대작용으로 옛가수들이나 정서를 그리워하는
수요도 있다는 것이고, 틈새시장으로 개척하려고 한다는 논리였다.
그래서 SM엔터가 The Blue, 김민종, 손지창과 손잡았는지 모르겠다. ^^

'너무 영화같은 얘기'라 참 잼있다.

뭐라고 하는 것은 아니고 잼있다는 것이다.

SM엔터와 새롭게 손잡은 The Blue는 티파니, 수영이라는 소녀시대의 든든한 백(back,?)도 얻었다.

The Blue가 1990년대 초반에 다소 실패한 이유는 노래들이 다소 가볍다는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많이 가벼워 보여서 당시에는 히트치기 힘들었던 것이다. 좋게 얘기하면 시대랑 안맞은거다.
최신 앨범은 그들의 옛곡에 상당히 리메이크, 라바이스드로 나오는 거 같은데, 지금 들으면 상큼 발랄(?)해 보이고, 왠만큼 히트칠 거 같다. 미리듣기를 보면, 상당히 경쾌하고, 형님들이어서 그런지 힘이 느껴진다.

그리고, 영화 라디오스타처럼 참 안타깝게 궁상 떠는 분들은 아니다. 인생 즐겁게 사시고 있는 분들이다.

The Blue + SM엔터의 조합, 참 흥미롭다.



SM엔터의 홈피에 가보면, The Blue 이 형님들이 보아(Boa), 샤이니(Shinee) 같은 샤방샤방한 청춘들과 함께 자리잡고 있다.
SM엔터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보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20대는 물론이고, 30~40대 세대를 노리는거 같기도 하다.

그리고 The Blue 전용 홈피도 생겨났다. 대표적 아이돌(Idol)그룹 메이커 소속사 지원을 받으니, The Blue 형님들이 빵빵해 보인다. 그리고 이 형님들이 나이가 사실 많은 것은 아니다. 70년대생이니 아직 젊고 젊다.

The Blue가 성공하길 바란다. 다시 듣는 음악들은 이 시대의 감성에 맞는거 같다.



<The Blue 홈페이지 방문해보기>



관심있는 분들은 미니앨범 소장도 괜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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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차트 노래 순위 주간 차트 입니다.
The Black Eyed Peas의 Boom Boom Pow가 1위를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전주에 다소 바뀌었던 Lady GaGa의 Poker Face가 다시 2위로 올라섰습니다.

상위권은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전통 R&B를 구사하며 리듬감의 재미를 주고있는 Jeremih의 Birthday Sex의 순위 상승 속도가 빠릅니다. 이 곡은 전주에 신규진입했고 이번주에 1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규 진입한 곡들이 다수 있는 가운데, Daughtry의 No Surprise가 15위로 신규진입한 것이 눈에 뜁니다.

앨범차트 The Billboard 200을 보면, 전주에 신규발매되었던 Bob Dylan의 Together Through Life는 5위권으로 쳐졌고, 신규 발매된 Chrisette Michele의 Epiphany 앨범이 주간 1위에 올라섰습니다. 

Billboard Hot 100 (Billboard Single Charts)는 단일곡에 대한 음원판매량과 방송횟수를 합산하여 현지 매주 목요일 발표됩니다.
(2009년 5월 15일자 빌보드차트)

T.Week L.Week move Artist Name Song
1 1 0 The Black Eyed Peas Boom Boom Pow
2 3 -1 Lady GaGa Poker Face
3 2 1 Jamie Foxx Featuring T-Pain Blame It
4 3 1 Kid Cudi Day 'N' Nite
5 8 -3 Beyonce Halo
6 5 1 Flo Rida Featuring Wynter Sugar
7 7 0 Soulja Boy Tell'em Featuring Sammie Kiss Me Thru The Phone
8 9 -1 3OH!3 Don't Trust Me
9 6 3 Flo Rida Right Round
10 11 -1 Miley Cyrus The Climb
11 12 -1 Pitbull I Know You Want Me (Calle Ocho)
12 10 2 T.I. Featuring Justin Timberlake Dead And Gone
13 23 -10 Jeremih Birthday Sex
14 15 -1 Shinedown Second Chance
15 hot   Daughtry No Surprise
16 14 2 The All-American Rejects Gives you Hell
17 22 -5 Keri Hilson Featuring Kanye West & Ne-Yo Knock You Down
18 16 2 Kelly Clarkson My Life Would Suck Without You
19 17 2 Lady GaGa Featuring Colby O'Donis Just Dance
20 19 1 Soulja Boy Tell'em Turn My Swag On
21 18 3 Taylor Swift Love Story
22 13 9 Eminem We made You
23 20 3 The Fray You Found Me
24 21 3 Britney Spears If U Seek Amy
25 hot   Eminem Featuring Dr.Dre Old Time's Sake
26 24 2 Kelly Clarkson I Do Not Hook Up
27 25 2 Jason Mraz I'm Yours
28 31 -3 Brad Paisley Then
29 hot   Sean Kingston Fire Burning
30 42 -12 Kristinia Debarge Goodbye
31 29 2 Brad Paisley Then
32 26 6 Jesse McCartney Featuring Ludacris How Do You Sleep?
33 38 -5 Sugarland It Happens
34 35 -1 Plain White T's 1, 2, 3, 4
35 30 5 Ne-Yo Mad
36 27 9 Keri Hilson Featuring Kanye West & Ne-Yo Turnin Me On
37 28 9 Pink Sober
38 44 -6 Nickelback If Today Was Yout Last Day
39 43 -4 Zac Brown Band Whatever It Is
40 34 6 Carrie Underwood Featuring Randy Travis I Told You So

출처 : 빌보드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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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선택한 클래식 앨범을 모두 들을 수 있습니다. 

죽음의 무도, 세헤라자데, 종달새의 비상, 오블리비온, 올드로망스, 박쥐 서곡 등,
2003년 이후 매 시즌의 배경음악이 된 클래식 곡과, 김연아 선수가 가장 즐겨 듣는 클래식,
그리고 가히 '화보집'이라고도 할 수 있는 김연아의 30여컷에 이르는 사진 수록되었습니다.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이며, 소장용으로도 최고의 최고급 클래식 앨범입니다.

음반 위의 요정 김연아, Fairy On the Ice 그녀가 음반 위에서 선택한 클래식 전곡으로 빠져 보와요 ~~ ^^




김연아 Fairy On The Ice, 19% 할인
 


YUNA KIM - Fairy on the ICE

CD 1 : YUNA KIM - Fairy on the ICE


1. SAINT-SAENS : DANCE MACABRE, OP.40 7:07
생상스 : 죽음의 무도
(2008~2009 시즌, 쇼트 프로그램)
Jerome Rosen, violin 제롬 로젠, 바이올린
The Boston Pops Orchestra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
Arthur Fiedler 아서 피들러, 지휘
프랑스의 천재 작곡가 생상스는 빼어난 오케스트레이션 실력을 지닌 음악가였는데, 그 능력으로 교향시를 네 편이나 썼다. '옹팔의 물레', '파에통', '죽음의 무도', '헤르쿨레스의 청년시대'가 그것인데, 이 중에서 '죽음의 무도'는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회화적인 묘사음악, 즉 일종의 표제음악인데, 해골이 묘지에서 춤추는 장면을 아주 실재감이 넘치게 그렸다. 작곡가는 프랑스 시인 앙리 카잘리스(Henri Cazalis 1840-1909)의 해괴한 시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고 한다. 한밤중에 시계 소리와 함께 출몰했던 해골이 새벽에 닭의 울음소리를 듣고 묘지로 줄행랑을 친다는 아주 상투적인 이야기이지만, 생상스의 탁월한 묘사력 덕분에 멋진 관현악곡이 되었다.

2. RIMSKY-KORSAKOV : SHEHERAZADE OP.35 - 2. LENTO 11:10
림스키-코르사코프 : 세헤라자데 2악장, 렌토
(2008~2009 시즌, 프리 스케이팅)
Berlin Philharmoniker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Herbert von Karajan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지휘
셰헤라자데는 아라비안 나이트(천일야화) 중의 이야기를 토대로 러시아 작곡가 림스키-코르사코프가 쓴 관현악 모음곡이다. 여성을 믿지 못하는 술탄 왕은 첫날밤을 치른 다음엔 반드시 여자를 죽였는데, 왕비 셰헤라자드는 재미있는 얘기를 들려주어 천 하루 동안 살 수 있었고, 결국 왕의 잔인한 습관을 잠재우게 했다는 내용이다. '바다와 신드바드의 배', '칼렌더 왕자의 이야기', '젊은 왕자와 공주','바그다드의 축제' 전 4곡 중에서 꿈처럼 아련한 선율이 흐르는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가 가장 유명한데, 약간 우스꽝스러운 캐릭터인 칼렌더 왕자의 성격묘사가 잘 되어 있는 2악장도 많은 사랑을 받는다.


3. J.STRAUSS : DIE FLEDERMAUS, OVERTURE 8:20
요한 슈트라우스 : 박쥐 서곡
(2007~2008 시즌, 쇼트 프로그램)
Wiener Philharmoniker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Herbert von Karajan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지휘
요한 슈트라우스의 3막 오페레타 <박쥐>에 나오는 서곡이다. <박쥐>는 1874년에 빈에서 초연되었으며, 오페레타라고는 하지만 오페라에 맞먹는 스케일과 음악적 내용을 가진 명작이다. 요한 슈트라우스가 채택한 대본은 베네딕스의 1851년 희극 <감옥>을 메이약(Meilhac)과 알레비(Halevy)가 프랑스어 대본으로 만들어놓은 것을 다시 독일어로 개정한 것이다. 빈 신년 음악회의 단골 메뉴로 등장하기도 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명곡이다.

4. V. WILLIAMS : THE LARK ASCENDING 13:44
본 윌리엄스 : 종달새의 비상
(2006~2007 시즌, 프리 스키이팅)
Pinchas Zukerman, violin 핀커스 주커만, 바이올린
English Chamber Orchestra 잉글리쉬 체임버 오케스트라
Daniel Barenboim 다니엘 바렌보임, 지휘
본 윌리엄스가 영국의 시인 조지 메레디트 (George Meredith)의 시 '종달새의 비상 (The Lark Ascending)'을 읽은 후 커다란 감명을 받고 1914년에 작곡했으며, 당대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였던 마리 홀(Marie Hall)에게 헌정했던 곡이다. 이때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이었다. 하지만 약 6년이 지난 후에 본 윌리엄스는 이곡을 다시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 작품으로 개작했다. 영국의 한가로운 전원 풍경이 지극히 서정적으로 그리고 생생하게 그려지는 너무도 아름다운 작품이다. 곡 안에는 두 개의 영국 민요가 등장한다. 1921년 7월 런던의 퀸스 홀에서 마리홀의 바이올린 협연으로 초연되었다.

5. PIAZZOLLA : OBLIVION 4:06
피아졸라 : 오블리비온
(2007 롯데 갈라)
Chee-Yon Kim, violin 김지연, 바이올린
오블리비온(Oblivion;망각)은 '현대 탱고의 아버지', '누오보 탱고의 황제'라 불리는 아르헨티나의 밴드 리더 겸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쓴 작품이다. 1984년 이탈리아의 마르코 벨로치오(Marco Bellocchio) 감독이 제작한 영화 '엔리코 4세(Enrico IV)'를 위해 작곡했다. '리베르탱고'와 더불어 피아졸라의 음악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중의 하나다. 영화의 영향도 컸지만, 그보다는 잔잔하면서도 긴박하고 격정적인 그 곡의 특별한 효과에 매료된 음악가들이 앞 다투어 연주했기 때문에 세계적인 명곡이 되었다. 진한 정열과 아련한 서정이 대비되어 있는 탁월한 탱고음악이다.

6. BIZET : CARMEN SUITE NO.1 - SEGUEDILLE 2:04
비제 카르멘 모음곡 1번 중 - 세기디야
(2003~2004 시즌, 프리스케이팅)
Orchestre de l'Opera Bastille 바스티유 오페라 오케스트라
Myung-Whun Chung, 정명훈 지휘
37세의 나이로 요절한 프랑스의 천재 작곡가 조르쥬 비제(1838-1875)가 남긴 <카르멘>은 오페라 역사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걸작에 속할 뿐만 아니라 가장 대중적 인기가 높은 오페라 작품이기도 하다. '카르멘 모음곡'이란 오페라 <카르멘>이 높은 인기를 끌자 카르멘에 나오는 명곡들을 다시 오케스트라 곡으로 만들어 모아놓은 것이다. '간주곡' 등 명곡들이 많으나 이 음반에서는 '세기디야'를 실었다. '세기디야'는 스페인의 민속춤이다. 약간 뛰어오르는 스텝에, 가볍게 발을 구르며, 조금은 거만하게 보이기도 하는 춤이다. 오페라에서 대사로도 몇 번 언급된다.

7. SVIRIDOV : OLD ROMANCE FROM SNOW STROM 3:21
스비리도프 : <눈보라> 중 올드 로망스
(2003~2004 시즌, 쇼트 프로그램)
Chee-Yon Kim, violin 김지연, 바이올린
러시아 작곡가 스비리도프가 푸쉬킨의 동명작품을 기초로 쓴 <눈보라> 중에서 제 4곡인 '로망스'다. 푸쉬킨의 원작 '눈보라'는 그의 첫 산문 '벨킨 이야기'에 있는 5개의 단편 가운데 하나로, 나머지 '한발의 사격', '농군아가씨', '장의사', '역참지기'와 함께 사실주의적 경향이 강한 중편소설이다. 작풍으로 본다면 이미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명작 '스페이드 여왕'이 출품되기 전에 나온 사실주의적 경향의 든든한 전조다. 푸쉬킨은 1812년 나폴레옹 전쟁의 승리로 진작되기 시작한 러시아 민족주의와 애국심이 팽배하던 시절에 왕성한 창작활동을 했던 작가. 따라서 원작의 내용은 1812년 전쟁이후가 무대가 된 낭만적 드라마다. 작가의 로맨틱한 플롯 설정을 그대로 유지한 아름다운 영화 <눈보라>(1964)는 그 배경음악인 스비리도프의 '로망스' 한 곡 때문에 더 감동적인 것이 되었다.


CD 2 : YUNA KIM - MY FAVORITE CLASSICS

1. DVORAK : Tempo di Waltz from Serenade for strings in E, Op.22 6:16
드보르자크: 현을 위한 세레나데,op.22 중에서 '왈츠의 템포로'
Berlin Philharmoniker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Herbert von Karajan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지휘
이 작품은 드보르자크가 현악기만으로 연주하도록 만든 현악 합주용 세레나데 중에서 2악장인 '왈츠이 템포로'다. 드보르자크가 이 세레나데를 쓴 것은 1875년 5월 초부터 중순까지였다. 2주일도 채 걸리지 않아 집중적으로 완성했다는 점, 작품에 행복감이 넘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작품을 쓰기 몇 개월 전에 드보르자크는 오스트리아 정부로부터 엄청난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 그를 아끼던 대작곡가 브람스의 도움이 컸다. 가난한 작곡가 생활을 청산하고 이제는 생활비 걱정 없이 작곡에만 몰두할 수 있게 된 드보르자크의 기쁨은 말로 다할 수 없었다. 세레나데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은 당시 작곡가의 심경을 그대로 대변한다. 현악기만 사용했기 때문에 섬세한 매력이 각별한데, 특히 섬세한 시정이 춤을 추듯 넘실거리는 2악장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다.

2. PIAZZOLA : LIBERTANGO 5:39
피아졸라 : 리베르탱고
(orch.; Luis Bacalov)
Hector Ulises Passarella, bandoneon. Luis Bacalov, piano
Orchestra dell'Accademia Nazionale di Santa Cecillia 산타 체칠리아 국립 음악원
Myung-Whun Chung 정명훈, 지휘
아르헨티나 탱고음악의 거장 피아졸라의 유명한 탱고음악이다. 애절하면서도 가슴에 육박하는 리듬이 매혹적인 '리베르탱고'는 슬픔을 승화시켜 삶의 의욕으로 이끄는 듯한 음악인데, 실제로 전후 대공황에서 절망으로 허덕이던 아르헨티나 사람들을 위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희뿌연 담배연기 자욱하고 애수어린 눈빛의 한 여인이 남자의 팔에 의지해 탱고 리듬에 스러지는 장면을 연상할 수 있겠다. 아르헨티나의 아코디언이라고 할 수 있는 반도네온의 탱고 리듬은 마치 푸른 해변에서 밀려든 파도들이 시위하는 것처럼 집요하게 따라붙는다.

3. DEBUSSY : CLAIR DE LUNE FROM SUITE BERGAMASQUE 4:42
드뷔시 :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달빛'
The Boston Pops Orchstra
Arthur Fiedler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
아서 피들러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가 클로드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에 들어있는 명곡으로, 1890년 작곡가의 나이 28세 때의 작품이다. 베르가마스크 모음곡에는 모두 고전 모음곡 풍의 무곡들이 들어 있는데, 이 '달빛'만 무곡이 아니고, 조용하고 몽롱한 분위기의 안단테 음악이다. 당시 로마 유학에서 돌아온 드뷔시는 기존의 낭만주의 화성법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창작에의 시도에 몰두했었다. 그것은 인상주의적인 화성어법과 중세풍의 음계, 화성 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것이었는데, 그 최초의 시도로 성취된 것이 베르가마스크 모음곡이다. '달빛'은 네 곡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가운데 가장 유명하다. 고요한 달밤의 정취로 가득하다.

4. ELGAR : SALUT D'AMOUR 2:41
엘가 : 사랑의 인사
Jian Wang(cello), Goran Sollscher(guitar)
지안 왕(첼로), 외란 쇨셔(기타)
'사랑의 인사'는 영국의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의 하나이다. 무명 작곡가 시절 젊은 엘가를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했던 여인이 있었는데, 그 여인은 엘가가 영국의 위대한 음악가로 성장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 엘가는 그녀와 결혼했고, 그 고마움을 음악으로 표현해 그녀에게 바쳤다. 즉 '사랑의 인사'는 엘가가 자기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음악이었다. 여인에 대한 지극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것이기 때문에 음악은 참으로 달콤하고 상냥하며 따스하다. 흔히 관현악 편곡버전으로도 곧잘 연주되지만, 원곡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곡이다.

5. LISZT : LIEBESTRAUM NO.3 (SOGNO D'AMORE) 5:23
리스트 : 사랑의 꿈 3번
Yundi Li(piano)
윤디 리(피아노)
이곡은 리스트의 피아노 음악 가운데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 중의 하나다. 리스트의 작품 <사랑의 꿈>세트에는 세 곡이 있는데, '사랑의 꿈' 하면, 이곡을 떠올릴 정도로 3번의 인기가 단연 높다. 원래는 가곡으로 씌어졌던 작품이지만, 리스트가 다시 피아노곡으로 편곡했다. 음악적으로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도 사랑을 예찬하는 부드럽고 감미로운 선율 때문에 즉각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곡이다. 분위기는 시의 내용, 즉 원곡의 가사로 알 수 있다. "사랑하라, 언제까지나 사랑하고 싶을 때까지 마음껏. 곧 그대도 무덤 속에 들어갈 날이 올 것이니. 탄식할 날이 올 것이니."

6. MASCAGNI : INTERMEZZO FROM CAVALLERIA RUSTICANA 3:37
마스카니 :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중 '간주곡'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이탈리아의 작곡가 마스카니가 쓴 1막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중에 나오는 유명한 간주곡이다. 마스카니는 이 작품 말고도 10여 편의 오페라를 남겼다. 하지만 이 작품이 대 성공을 거둔 후 꾸준히 높은 인기를 누려온 반면 나머지 오페라는 거의 잊혀져 있는 형편이다. 1889년 출판인 손초뇨(Sonzogno)가 오페라 진흥을 위해 주최한 제2회 1막 오페라 콘테스트에서 마스카니는 이 오페라를 출품해 당당히 1등 상을 받았고, 이로 인해 당시 25세였던 그의 명성은 전 세계적인 것이 되었다.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시칠리아 섬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이 오페라에서 간주곡은 따스한 봄날 저녁의 분위기와는 너무도 잘 어울린다. 낙조에 붉게 물든 봄날 저녁 바다를 바라보며 듣는 이 음악, 그야말로 환상적인 그림이다!

7. Waldteufel : The Skaters, Waltz 8:40
발트토이펠 : 왈츠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
Gothenburg Symphony Orchestra
Neeme Jarvi
예테보리 심포니 오케스트라
네메 예르비, 지휘
발트토이펠은 왈츠나 폴카, 갤럽 같은 춤곡을 써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프랑스 작곡가다. 그의 왈츠는 특별히 시적인 매력이 넘쳐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여학생'과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이다. 왈츠라면 오스트리아의 슈트라우스 가문의 위업에 비길 수 없지만, 발트토이펠 때문에 프랑스는 간신히 위신을 세울 수 있었다.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은 1880년대 초반에 씌어졌는데, 그 당시 프랑스에서는 스케이팅이 한창 유행이었다. 스커트 차림에 모포로 만든 오버를 입고 빙판을 달리는 여성의 모습은 흔히 목격되던 광경이었는데, 발트토이펠은 프랑스 상류층 사람들의 그런 스케이트 타는 장면을 보며 곡을 썼다. 힘차고 화려하며 우아하고 아름다운 왈츠다.

8. W.A Mozart : Allegro from Eine Kleine Nachtmusik 6:13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직 중에서 알레그로
Wiener Philharmoniker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Karl Bohm 칼 뵘, 지휘
세레나데 K.525는 1787년 8월 모차르트가 오페라 <돈 조반니>의 2막을 작곡하고 있을 때 쓴 작품이다. 당시 모차르트의 나이는 31세였다. 모차르트가 쓴 세레나데는 13곡이지만, 이 작품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은 없으며, 모차르트의 작품을 통틀어서도 가장 유명한 작품에 속한다. 흔히 모차르트 작품 목록에 기재된 독일어 제목을 그대로 발음해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직(Eine kleine Nachtmusik)'라고 부르는데, 이 말은 직역하면 '작은 밤의 음악'이 되어, 흔히 '소야곡'이란 한자어로 부르기도 했었는데, 간단히 말해 이 음악은 현악을 위한 작은 세레나데다. 비록 규모도 작고 간결하게 씌어져 있지만, 완벽한 형식미를 자랑하며, 악상이 지극히 순수하고 감미롭다. 1악장 '알레그로'는 현악기가 유니슨으로 힘차게 제 1 주제를 제시되며 시작한다. 이 주제는 아주 인상적인데, 가만히 음악을 듣고 있으면, 종종 꿈 많던 젊은 시절에 겪었던 추억들이 몽글몽글 피어나기도 하는, 묘한 효력을 지니고 있다. 제 2주제는 여성적이고 사랑의 감정으로 넘친다.

9. J. STRAUSS I : Radetzky March Op. 228 2:21
요한 슈트라우스 1세 : 라데츠키 행진곡
Berlin Philharmoniker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Herbert von Karajan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지휘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쓴 작품이 아니고, 그의 아버지가 오스트리아의 장군인 라데츠키의 아름을 붙여 쓴 행진곡이다. 라데츠키는 북부 이탈리아 독립운동을 진압한 장군인데, 1848년 3월 부패한 메테르니히 전제 정치에 맞선 시민혁명이 일어나자 당시 정부 보수진영의 편이었던 요한 슈트라우스가 정부군의 사기 앙양을 위해 쓴 것이다. 슈트라우스는 이 행진곡으로 인한 반혁명적인 이미지 때문에 빈을 떠나 런던에서 살기도 했다. 힘차고 경쾌하며 신나는 분위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는 곡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매년 한 해를 시작하며 열리는 빈 신년 음악회의 단골 메뉴로 잘 기억하고 있다.

10. BRAHMS : Hungarian Dance No. 5 in G minor 3:28
브람스 : 헝가리 무곡 5번
Roby Lakatos Band
로비 라카토슈 밴드
독일의 작곡가 브람스는 젊은 시절부터 헝가리의 집시선율에 매료된 사람이었다. 결국 그는 21곡의 헝가리 무곡을 발표했다. 원래는 피아노곡이었다. 오늘날 우리는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전체를 관현악 곡으로 듣게 되었지만 사실은 전 21곡 중 3곡만 브람스가 편곡했고, 나머지 18개 작품들은 저명한 작곡가인 드보르자크를 포함해 할렌, 유온, 팔로우, 슈멜링, 갈, 숄룸 등 후대 음악가들이 편곡해 놓은 것이다. 헝가리 무곡은 애수로 가득한 느린 서주로 시작하여 금세 2박자의 빠른 패시지로 돌입하는 전형적인 헝가리 춤곡인 차르다슈인데, 이 음반에는 춤곡의 맛을 한껏 느낄 수 있으며 가장 유명한 5번이 실려 있다.

11. SHOSTAKOVICH : ROMANCE (THE GADFLY) 3:49
쇼스타코비치 : 로망스 (The Gadfly)
Alexander Kerr(violin)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 Riccardo Chailly
알렉산더 케르(바이올린)
로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리카르도 샤이, 지휘
이 아름다운 음악은 쇼스타코비치가 원래 'The Gadfly'라는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작곡했던 것이다. 'Gadfly'는 우리말로 '등에'라고 하는데, 소나 말 등의 가축에 붙어서 기생하며 괴롭히는 곤충을 가리킨다. 제목은 합스부르크 통치하에 있던 이탈리아에서의 한 혁명가를 비유한 것이다, 그러니까 쇼스타코비치는 소비에트체제에 반항하던 자신의 처지를 빗댄 것이었다. 누군가에게 하소연하는 듯한 표정으로 유려하게 흐르는 선율은 어쩐지 알 수 없는 슬픔에 젖어 있기도 하다. 삶의 과정에서 기로에 선 인간이 겪는 갈등과 고뇌를 나타낸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원래는 '청춘'이란 제목이었지만 특유의 낭만적 선율 때문에 '로망스'란 별명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2. MASSENET : MEDITATION (THAIS) 5:39
마스네 : <타이스> 중에서 명상
Nigel Kennedy (violin)
National Philharmonic Orchestra / Richard Bonynge
나이절 케네디(바이올린)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리처드 보닌지, 지휘
프랑스의 작곡가 마스네가 52세에 발표한 명작 오페라 <타이스>에 나오는 고요한 작품이다. 오페라 대본은 프랑스의 문호인 아나톨 프랑스의 소설을 기초로 만들어진 것이며, 4세기 경 고대 이집트를 무대로 한 오페라다. 아름다운 무희인 타이스가 수도사인 아타나엘을 교화시켜 수도원으로 들어오고, 서로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명상곡은 제 2막의 1장과 2장 중간에 연주되는 음악인데, 타이스를 찾아간 아타나엘이 그녀의 유혹을 물리치고 타락한 생활에서 벗어나려는 종교적인 기원을 그린 곡이다. 원곡은 오케스트라 음악이지만 선율미를 강조하기 위해 흔히 바이올린을 앞세운 편곡으로 연주된다.

13. GLUCK : DANCE OF THE BLESSED SPIRITS (ORFEO ET EURIDICE) 6:35
글루크 : 정령들의 춤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중에서)
Stuttgart Chamber Orchestra / Karl Munchinger
슈투트가르트 실내 오케스트라 / 카를 뮌힝거, 지휘
보헤미아 태생의 오스트리아 작곡가 글루크가 자신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Orfeo ed Eurydice)>에 쓴 음악이다. 그리스 신화의 '오르페오' 이야기는 많은 작곡가를 자극하여 음악을 쓰게 하였는데, 명곡 '정령들의 춤'의 인기에 힘입어 글루크의 작품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부드럽고 감미로우며 애처롭기까지 한 선율은 마치 꿈결에서 들리는 것 같다. 한 여름의 나른한 오후나 한겨울 깊은 밤에 들으면 그 환상이 더욱 진해진다. 예쁜 꽃들이 미풍에 실려 하늘거리는 장면, 아니면, 오페라 내용처럼, 커다란 이슬 같은 풍선을 가진 귀여운 정령들이 투명한 날개옷을 입고 춤추는 장면을 연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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