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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손지창으로 구성된 The Blue, 더 블루 가 무려 14년만에 컴백한다고 한다.
김민종, 손지창은 1990년대부터 하이틴, 청춘 스타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슬램덩크 열풍으로 농구 드라마로 제작되었던 1994년 마지막 승부에서 손지창은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고,
이후 1998년에 오랜 애정을 키워온 오연수씨와 결혼했다.
김민종씨는 연기로도 가수로도 무난한 모습을 그동안 보여주어 왔었다.
김민종씨나 손지창씨나 90년대부터 활동할 때부터 상당히 젊은 모습들을 보여주었는데,
이제 조금 있으면 40대를 바라보는데 여전히 젊어보인다.
김민종, 손지창씨는 무려 14년만에 당시에 큰 히트를 쳤지만 오래 활동하지는 못했던,
'The Blue'를 왜 들고 나왔을까? (당시에도 큰 히트를 쳤다고 합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배후에 SM엔터테인먼트가 있었다.
기획사가 SM엔터,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다. -_-;
좀 안어울린다 싶은데... 사실이 그렇다. ㅎㅎ
생각해보니 2006년 박중훈, 안성기 주연의 영화
'라디오스타'가 떠오른다.
라디오스타를 보면, 박중훈이 한물 간 옛 인기가수로 지방 라디오방송 DJ로 어떻게 일자리를 얻어 내려가지만,
견물생심만 여전히 넘치는데, 아주 잘나가는 유명 프로모션사가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이 박중훈에게, 기획사로서 프로모션을 제의한다.
이유는 아이돌, 유명가수들이 넘쳐나지만, 하도 그렇다보니 그 반대작용으로 옛가수들이나 정서를 그리워하는
수요도 있다는 것이고, 틈새시장으로 개척하려고 한다는 논리였다.
그래서 SM엔터가 The Blue, 김민종, 손지창과 손잡았는지 모르겠다. ^^
'너무 영화같은 얘기'라 참 잼있다.
뭐라고 하는 것은 아니고 잼있다는 것이다.
SM엔터와 새롭게 손잡은 The Blue는 티파니, 수영이라는 소녀시대의 든든한 백(back,?)도 얻었다.
The Blue가 1990년대 초반에 다소 실패한 이유는 노래들이 다소 가볍다는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많이 가벼워 보여서 당시에는 히트치기 힘들었던 것이다. 좋게 얘기하면 시대랑 안맞은거다.
최신 앨범은 그들의 옛곡에 상당히 리메이크, 라바이스드로 나오는 거 같은데, 지금 들으면 상큼 발랄(?)해 보이고, 왠만큼 히트칠 거 같다. 미리듣기를 보면, 상당히 경쾌하고, 형님들이어서 그런지 힘이 느껴진다.
그리고, 영화 라디오스타처럼 참 안타깝게 궁상 떠는 분들은 아니다. 인생 즐겁게 사시고 있는 분들이다.
The Blue + SM엔터의 조합, 참 흥미롭다.
SM엔터의 홈피에 가보면, The Blue 이 형님들이 보아(Boa), 샤이니(Shinee) 같은 샤방샤방한 청춘들과 함께 자리잡고 있다.
SM엔터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보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20대는 물론이고, 30~40대 세대를 노리는거 같기도 하다.
그리고 The Blue 전용 홈피도 생겨났다. 대표적 아이돌(Idol)그룹 메이커 소속사 지원을 받으니, The Blue 형님들이 빵빵해 보인다. 그리고 이 형님들이 나이가 사실 많은 것은 아니다. 70년대생이니 아직 젊고 젊다.
The Blue가 성공하길 바란다. 다시 듣는 음악들은 이 시대의 감성에 맞는거 같다.
<The Blue 홈페이지 방문해보기>
관심있는 분들은 미니앨범 소장도 괜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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