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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컬럼/Deep Inside'에 해당되는 글 203건




  1. 2009.07.22 민주당은 국회의원 총사퇴, 이명박은 퇴진
  2. 2009.07.22 독립신문, 김대중 전 대통령 비방행위 사과하라
  3. 2009.07.22 민주당, 야당은 국회의원 총사퇴를 준비하라
  4. 2009.07.21 미네르바, 혹세무민(惑世誣民) 하지 마라
  5. 2009.07.20 박근혜, 미디어법 가증스런 위선 집어쳐라 2
  6. 2009.07.20 이화여대 로스쿨, 여자만 뽑는 것은 위헌으로 생각된다 26
  7. 2009.07.20 미디어법에 대한 한나라당의 오해 _직권상정, 날치기 안돼 1
  8. 2009.07.13 북한, 최초 상업 광고 시작 _대동강맥주, 물장사 나서나 1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 총사퇴하고, 국회를 재구성하는 것이 유일 해법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당해왔으면서, 향후 3년 이상의 형국이 개선의 여지가 있거나,
더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 참으로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구나...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이거는 수권자인 국민이 원 세력 구성을 잘 못한 것이므로,
국민에게 '못해 먹겠으니까 제대로 해주든지, 사표 받고 니들 멋대로 하든지' 사표 내시면 됩니다.

지금 상황이 최악이라고 보이지만,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았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마약' 그만 드시고, 자화자찬, 긍정 그만하고, 총사퇴를 즉각 결행하여,

의회를 해산하고, 내각과 수장에게 총사퇴를 종용하여, 정국을 재구성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정국이 불균형하고 비정상일 때, 의회와 내각이 동시 총사퇴하여 정국을 새롭게 구성하는 것은,

의원내각제라면 흔히 있는 일이고, 민주주의의 정신에서 볼 때 바람직한 것이지, 전혀 부당한 것이 아닙니다.
정체(政體)는 그 본질에서 민주주의를 추구해야 하고, 이에 기여해야 한다는 기본정신은 동일하기 때문에, 대통령제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이명박씨도 조기에 사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의 말은 감히 말씀드린건데, 그 예측력에서 전혀 틀리는 적이 없습니다.
지금의 1년 반은 '약과'였다는 점을 생각하기 바랍니다.

정국에 대한 진지한 숙고의 기회는 소수야당 의원들이 해야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이 해야 합니다. 국민이 이 나라의 결단자고 미래 결정자입니다.

나라가 흥하든 망하든, 그것은 국민이 알아야 하고, 국민이 결정권을 가져야 합니다.
국민에게 맡기십시오. 

중간에 어정쩡하게 끼어있지 마세요.

다른 야당도 마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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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연히 '독립신문'이라는 인터넷 매체를 보게 되었다.

그런데 참으로 희안하고 기이한 만평을 기재하고 있었다.

만평은 만평다워야 하고, 언론은 언론다워야 한다.

언론의 '논조'도 중요하지만, 그 근거에 합리성과 적절성을 갖추지 못한다면, 그러한 주장에 설득력이 있을 수 없다.

'만평'도 마찬가지다.

'만평'도 언론의 '비평' 행위의 연장이기 때문이다.

만평은 사실이나 행위에 기초해야 하며, 공공의 비판을 통해, 달성하고 추구하려는 공익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독립신문의 경우,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근거없이, 사실을 왜곡하며 일방적으로 "비방"하고 있다.


언론이 타인을 일방적으로 비방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혹은 정당화되는 것인가?

모든 언론은 언론의 자유와 사상,표현의 자유를 가진다. 따라서 모든 언론은 각기 개성이 넘치는 "논조"를 형성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허용한도에 국한하며, 언론 활동으로써의 연장선 위에 있을 때에나 가능한 것이다.

(출처: 독립신문, http://www.independent.co.kr/news/article.html?no=32852)

독립신문이 최근에 게재한 만평 사진을 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사실을 왜곡하여, 노골적으로 비하하고 있다.
나머지 현직 정치인들의 경우, 관점의 문제이므로, 굳이 언급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은 최근에 생사(生死)를 오가는 중대한 위기를 넘긴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미 여든의 나이를 훍쩍 넘긴 김대중 전 대통령은 그에 대한 각종의 평가를 떠나, 나라의 '어른'에 속한다.

나라의 '어른'이 이유야 어떻든 건강의 위기를 맞이한 것은 애석하고 걱정해야 할 일이다.

이런 마당에 독립신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아픈 척 한다"고 폄하했다.
도대체 무슨 사실에 기초하고 있는가?

더욱이 '찢어진 청바지 차림에 술병을 들고 아픈 척 하며 유흥에 탕진하는 모습'으로 그리고 있다.

독립신문은 이러한 도의적, 법적인 한계를 넘어선 비방행위에 대해 그 근거와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다.

또한, 언론의 기본을 갖추지 못한 이런 만행적 행위에 대해 충분히 사과해야 할 것이다.


'자유주의'와 '합리적 보수'는 타인의 '자유'와 '인격', '신념'의 기초를 나의 것 이상으로 존중하며, 타인의 세계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런 반석 위에서만 자유와 합리적 보수의 정당성이 부여된다고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독립신문은 자신들의 정체가 무엇인가도 밝혀야  할 것이다.
이런 행위로 볼 때, 도저히 공공에 명함을 들이밀 언론 자질이 갖추어졌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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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컨센서스 입니다.

이미 많이 참고, 봐주었습니다.


더 이상은 안됩니다.

이명박정권은 조기 퇴진시키고, 국회도 자진 해산한 후에, 권력체를 새로 구성해야 겠습니다.


의원내각제였다면 벌써 몇 번이고 당연했어야 할 일입니다.

국민은 '비정상', '몰상식', '불건전'을 용인해야 할 '의무'가 없습니다.


국민도 갈 길 바쁘고, 자기 권리 장전할 권리 당연히 있습니다.

권력은 국민을 위한 것이지, 일부 한 줌 무리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관련글]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사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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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웹사회의 초유의 관심사는 '미네르바' 였다.

개인적으로 불쾌했다. 한국의 대중적 지성 사회가 이 정도 밖에 안됐기 때문이다.

그 수많은 자칭 전문가들과, 지식인들은 과연 무엇했는가?

이미 2007년 하반기부터, 2008년 초입까지 너무나 명백하게 예견되는 경제적 위기 상황에 지식 사회는 무력했다.
도대체 대학은 뭘 했는가?

엄청난 공공의 지원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그 넘쳐난다는 지성 사회가 과연 무엇을 했는가?
뒷북 치기에 바빴다.


정치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전해들은 바,
유력한 국립대 전공 교수는 자기도 이명박을 뽑아놓고, 이 지경일 줄 몰랐다, 자기도 포기했다고 푸념했다고 한다.

푸념만 하면 끝인가?

'푸념'은 동네 노친네도 할 수 있는 일이다.
 
과연 이 지경까지 오는 동안, '지성 사회'라는 양반들은 도대체 뭘 했느냐 말이다.

하다못해, 10대 중고등학생, 20대 청춘들도 거리에서 '범법자'의 '누명'을 쓰면서도 그들의 억울함을 표출했다.

지성사회는 시대가 이 지경으로 가고 있는데,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감투만 쓰고 있으면 다 일까?


이런 지성 사회의 직무 유기가 "미네르바"라는 괴물을 탄생시킨 것이다.

물론, 누구나 자유롭게 글 쓰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것이 맞든 틀리든, 사실을 썼든, 소설을 썼든, 그에 대한 사법적 판단과 단죄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은 더 명백하다.

이 점에서 "미네르바"에 대한 사법적 대응은 잘못 됐다고 필자도 옹호했다.


그러나, 이것은 그가 각종 게시판에 올린 글들의 합리성, 정확성, 전문성, 진실성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

얼마나 지성 사회가 무기력하면, "미네르바" 같은 "저질" 글이 바람몰이를 하느냐 이 말이다.

"저질" 글이라고 당당하게 말하겠다.


예컨대, 리먼브러더스 사태는 산업은행 협상 건으로 대중적으로 노출되었고, 그 이전에 대형투자금융기관들이 흔들릴 때도, 다음 타겟(target)으로 이미 지목되었었다. 2008년 연초중반부터 그랬다는 것이다. 이거는 해외 경제기사만 보고 있어도 아는 사실이다. 뭐 새삼스러울게 없다는 것이다. 특히, 산업은행의 일부 인수가 저지되면서, 사실상 파산의 경로로 들어섰기 때문에, 더욱 새삼스러울 게 없다.

환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환율도 1,050원을 2008년 중반 2차 상향돌파하면서 이미 1,300원, 1,500원대가 눈에 보이고 있었다.
여기에 그가 상방의 의견쪽에 가세한 것이, 방향성이 맞았을 뿐이다. 즉, 그가 말해서 환율이 폭등한 게 아니라, '환율'은 그 시기에 이미 갈 길 가고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뭐 새삼스러운게 있는가?
그리고 나머지는 다 "거짓말"이었다. 자기의 지위나 경험, 근거들을 "거짓"으로 일관했고, 본질적으로 "예측"과 "인지적 경고"에 어떤 신뢰성이 없었다.
주가에서나 경제전망에서나 모든 면에서 마찬가지다. 주가가 폭락했는가, 경제가 망가졌는가?

물론, 그도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이 정권에 대한 정책적 불만을 표출했다는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이런 불만을 표출하는 것과, "전문가" 행세를 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이다.

왜 자신을 "신격화"하는가? 

뭘 신격화하고 권위로 인정받고 싶은 것인지 묻고 싶다.
아고라에서 조회수가 높았다는 것을 권위로 인정받고 싶은 것인가?


'미네르바'라는 사람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알 필요도 없지만,
그가 지금 하고 있는 경과들은 심히 불쾌하고, 우려스럽다.


전문 기자 행세를 한다거나, 책을 출판한다던가, 경제전문가 행세를 한다던가 하는 것이 그런 것이다.
물론 기자도 할 수 있고, 책도 출판할 수 있고, 경제애널리스트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신뢰성이 있고, 정확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 이전에 "정직"해야 하지 않는가?

누구나 글 쓸 자유는 있으되, 거기에 "책임"이 따르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의 "노고"를 더했거나, "고통"스럽게 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에 대한 최선의 면피전략은 결국 "정직"일 뿐이다.

미네르바는 스스로 얼마나 "정직"했는가? 지금 얼마나 정직하게 행동하고 있는가?


그가 아고라에 올린 글들의 대부분은 "소설", "창작"에 불과했다.
이런 글들을 추려 모아, 그가 이번에 "책"을 출판한다고 한다.


심히 불쾌하고 우려스럽다.

얼마나 지성사회가 "개.판"을 쳤으면 이런 책이 "권위"를 가장하여 서점에 나오는가?
물론 책 쓸 자유 있다, 출판할 자유 있다. 그러나 무엇이 "권위"를 형성하고 "신뢰"를 형성하고,
정직하고 바람직한 시각에서의 "전망"을 제시해 주느냐는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


"미네르바"는 책을 출간하기에 앞서 반드시 책표지에 "소설"이라는 표시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책을 써서 내고 싶으면, 차라리 원고를 새로 써서 새로운 전망으로 내는 것이 합당하다.

그리고 본질적으로 "미네르바"라는 "명칭"을 더이상 팔지 말라.
미네르바는 그리스 신화의 "여신"일 뿐이고, 그것으로 머물러야 한다.


이 글이 불만이면, 나에게 "끝장 토론"이나 "막장 토론"을 제안해도 좋다.

나는 뻥치는 사람을 높게 취급하지 않는다. 뻥이 아니었더라도, 그의 글에는 "예측"다운 "예측"과 "전망"이 없다.
적절하지 못한 시기에, 뒷북치며 대중을 기만하고 혹세무민(惑世誣民)했을 뿐이다.
더 게으른 지성사회도 있었으니 안한 것보다 낫다고 변명할 수도 있으나, 혹세무민의 사실이 변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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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가 주식 팔라 할 때
미네르바 한국에 환멸느낄 자격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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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이 미디어법을 강행상정할 경우,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뭐하자는 겁니까?

미디어법이 잘못 됐으면, 아예 "폐기"를 해야죠?

박희태 대표는 "MB악법"으로 부르지 말고 "희태악법"이라고 불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요?

적어도 한나라당이 이 사태의 중심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죠.
이런 한나라당에 박근혜씨는 영향력있는 의원으로 있습니다.

반대한다면 반대하고, 폐기하는 것이면 폐기하는 것이지,
"직권상정한다면 반대한다..."

뭐미 대체?

"칼자루 쥐고서, 그래 물 한 목음 마시고 벨께..." 이런거랑 똑같은 거죠?
남 위한 척 그만 하고, 가증스런 위선 그만 떨고, 가는 길 가세요.

반대할 뜻도 없으면서, 여론을 피해갈 목적으로,
정말 치졸하고, 무책임한 면피 전략으로밖에 안보이거든요.

그 당의 책임있는 님들께서 하는 꼴이 다 그 모양이더군요.
무책임하다고요.

아예 안하던가, 해서 국민의 맛을 보던가, 무슨 "쥐"입니까? 여리저리 피해다닐 궁리만 하게.
저같으면 국회의원 명패 집어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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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로스쿨이 '여성'들만 뽑는 것에 대해 남자 수험생들이 '성차별'이라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기로 했다고 합니다.

검토해 볼 때,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하, '이하여대 로스쿨')이 여자만 뽑는 것은 충분히 위헌으로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여자 대학교의 경우, 대학 자율 정책에 따라 여자만 뽑을 수 있으나, 

특정사실과 관련없음


로스쿨이라는 전문대학원의 경우, 정부가 국가정책에 따라 인원을 인위적으로 배분했고,
설립여부를 사실상 '허가'했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로스쿨의 목표가 전문 법조인을 양성하는 것이므로, 이에 남녀의 '차별'을 둘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화여자대학교는 여자대학으로 운용될 수 있지만,
이화여자대학교 '로스쿨'은 '이화여자대학교'가 운용주체일 뿐이지, '여자'만 다닐 수 있는 로스쿨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즉, '이화여자대학교' 상표가 붙은 로스쿨일 뿐이라는 것이지요.

이화여대 로스쿨은 '여자만 입학을 허가하는 차별성'을 두는 것에 대한
명쾌한 해명과 '합리적 차별'의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한, 여자만 입학시키는 행위는 위헌이 유력해 보이네요.

로스쿨에서는 남녀의 차별이 중요하지 않고, 오히려 없애햐 하는 주체이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인가의 취지가 이화여자대학교에도 로스쿨 인가를 한 것이지,
이화여자대학교 로스쿨은 '여자만 뽑아도 된다'는 취지로 보기는 힘듭니다.

따라서, 이화여자대학교 로스쿨이 여자만 뽑는 것은 위헌으로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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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미디어법 직권상정과 강행처리 의지를 공연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주 초반 국회에서 미디어법을 상정하여 강행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날치기'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이들에게 '날치기'는 다반사였으므로 뭐 새롭지도 않으나, 과연 이게 '상식적'인 것인지 다시 묻고 싶습니다.

한나라당과 현정권이 미디어법에 대해 보여주고 있는 태도와 자세에서 너무나 명백한 많은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미디어법'에 대해 한나라당이 오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미디어법'에 대한 강행처리가 개시된다면, 국민들은 이들의 대의(代義, representative) 능력과 자질에 대해 본질적인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국민들의 의사를 따르지 않는 자들이 어떻게 '대의자'가 될 수 있습니까?

국민(國民)의 공동이익(public interest)과 공동선(common wealth)을 추구하지 못하는 이들을 어떻게 권력의 중심에 세울 수 있습니까?

권력의 중심에 선 위정자들이 사리사욕이나 일부 소수의 기득권 세력을 위해서만 일한다면, 어떻게 국민은 이들에게 권력 운용의 권한을 내 줄 수 있습니까?


이번 미디어법 강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한나라당과 정권의 문제는 너무나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1. 대의제이므로, 국회의원들 마음대로 해도 괜찮다?

1996.12.26 날치기 현장 _국민은 똑똑히 기억한다


국회(國會, Assembly)가 존재하는 이유가 뭔가요?
국회는 국민이 뽑은 '대리인'들이 모여서 국가 의제를 논의하는 공간입니다.
국민들은 왜 대리인을 뽑았나요? 
모든 사람이 모이기가 사실상 힘들고, 의사 결정의 다소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뽑은 것입니다. 이거는 초딩들도 아는거죠?

대리인들 마음대로 하라고 뽑았나요?  뽑혔으니까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했나요?

국민과 대리인 사이에는 언제나 '진정한 의사'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대리인들이 국민의 의사를 항상 확인하고 제대로 읽어내고 반영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선거"가 모든 것이고, 뽑힌 사람들 마음대로 해도 된다면, 선거는 거추장스러운 들러리일 뿐이니, 차라리 "독재"를 하지 그래요?
님들 선배들이 했던대로 그냥 탱크로 미세요. 뭐하러 국회는 나가십니까?

대의자들이 국민의 수권의지를 망각하고, 가장 빈번하게 저지르는 실수가 무엇입니까?

자기들 잘난 줄 아는 거죠? 아니... 님들 잘나서 뽑아줬습니까?
국민이 직접 하기 귀찮으니까... 너들이 대표해서 발로 뛰면서 '대리' 역할 잘 하라고 뽑아준 것이죠.

그런데, 대의제이므로, "다수"(多數, Majority)가 항상 "선"이라고 생각하는 정파가 있죠.
그게 어딥니까... 현정권과 한나라당이죠.

국민들은 한나라당을 다수로 뽑아놨다고 하더라도, 한나라당의 추진하는 정책들에 대해 일일히 수권하고 지지한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반대하든 말든, 국민의 의사가 어떻든지 상관없이, 한나라당이 쪽수가 많으니까 밀어붙이면 됩니까?


2. 한나라당은 진짜 "다수"인가?

1) 국민이 다수당을 만들어놨다고 하더라도, 다수당이 추진하는 모든 정책들과 법안들을 아무런 검토없이 모두 지지하는게 아닙니다. 국민들이 이명박정권의 출범 이후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에 진지하게 동의하고 있는 사안이 과연 몇 개나 됩니까?

대부분 반대하고 있죠? 그런데도 "묻지마"로 추진하면 어떻게 되나요?  막장으로 가자는 거죠?
아니... 막장으로 가실려면... 님들 끼리끼리 가세요... 왜 국민들을 데려 가나요?

2) 국민이 이명박정권을 밀어주고, 게다가 엄청나게 절대적 규모의 다수당까지 만들어놓은 이유가 뭘까요?
열심히 땀흘려서 일 하라고 했던 것입니다. "막 나가라"고 밀어줬을까요? 

그런게 국민을 "개무시", "폄하"하고 있다는 증거죠? 

국민은 "학용품", "참고서"도 사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주머니 빵빵하게 채워줬는데, 올커니 "유흥비"로 탕진하는 꼴 아닙니까...
아니면 어디서 "재수학원" 자릿싸움이라도 하십니까?
 

3. 국민이 "정권교체"를 택한 진정한 의지 읽고 있나?

국민들이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을 잠정적으로 마감하고, 이명박정권을 선택해 준 것은, 과거 10년을 부정해서가 아닙니다.

그러면 왜 이명박정권을 밀어줬을까요?
김대중-노무현정권이 10년 동안 집권을 했기 때문에, 정권 주기(cycle)에 따라, 때가 되서 정권 정파를 한 번 바꿔준 거 뿐입니다.

한나라당이 잘나서나, 잘해 보여서 선택한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더욱이 한나라당과 현집권세력의 모든 정책들에 대해 "묻지마"로 지지할 것이라는 것은 엄청난 착각이죠?

게다가, 대선 시절에도 한나라당과 이명박정권은 무슨 정책을 펼칠 것인지, 내용조차 제대로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선거가 끝나니 "공약(公約)은 공약(空約)이다'라고 한나라당 주요 인사들이 서슴없이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나참... 어처구니가 없어서...

박희태 대표는 "공약(공공의 약속)은 원래 빌 공, 약속 약, 그래서 공약이에요." 직접 말했습니다. 방송에 나와서 말했죠.

한나라당과 이명박정권은 "대학등록금 반값 공약"에 대해, 우리는 그런 공약 아예 한 적이 없다고 공연하게 말했습니다.
아니... 그러면 대선 시절에 국민이 들은 소리는 과연 뭔가요? 국민 "귀"가 나쁜 겁니까?

이런 식이라는 거죠...?

이런 분들이... 도대체 뭘 합니까?

국민은 잘 해보여서가 아니라, 10년 되서, 한 번 바꿔주면서 생색 내본 것입니다.

생색 다 냈으니, 국민들이 할 일은 이제 끝났죠?


4. 미디어법은 "장기집권"의 비열한 방식 드러내

미디어법은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의 "장기집권"의 비열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겁니다.
왜 사실을 부정하나요? 얼마나 국민을 뭐 같이 보고 있으면, 참 한심합니다. 님들... 국민도 존심이 있어요. 존심 상하는 거죠?

순수하지 못한 불순한 의도로 진행되는 "미디어법" 강행에 대해서는
국민이 속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효과도 없을 겁니다. 오히려 반작용만 가속화 되는 것입니다.

미디어법의 진정한 의도도 국민은 이미 다 알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노무현 정권 시절에 "트집잡기" 일등공신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과거 협력체들에 대한 
"전후(戰後) 하사품" 정도로 취급하고 있는거 아닙니까.

아예 기본 태도, 스탠스(Stance)가 아주 저질이죠?
정치과정과 민주주의, 대의민주주의의 정신을 "전쟁"이나 "전리품" 수준으로 전락시킨 것은 참으로 치욕스런 아주 "저질"입니다.


5. 민주주의는 "전쟁" 이고, 선거는 "전리품 분배" 과정인가?

민주주의는 "전쟁"의 과정이 아니라, 화합(和合, harmony)의 과정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전쟁"이나 "전투" 과정으로 취급하지도 않습니다. 

민주주의는 공동체를 구성하는 서로를 배려해주고, 공동의 복리와 이해관계를 증진시켜가는, 
"파레토 개선"의 과정입니다.

"전리품(戰利品) 분배" 과정이 파레토 개선입니까?


6.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국민이 잘못했다고 보고 있나?

이미 말씀드렸듯이,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 대해 국민들이 잘못했다고 보고 있는게 아닙니다.
10년 정도 충분히 한 정파가 했으니, 반대 정파에게 일시적 기회를 준 것입니다. 진정으로 '반대 정파'가 있는지 의문이 듦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이게 국민들이 과거 10년을 부정하고 있는 겁니까?
아니... 그러면 다음에 다시 정권교체를 하면, 과거 65년을 부정하는 것이 되고, 100년 후에 후세들이 또 정권교체를 하면 과거 165년을 부정하는 겁니까?

아니... 이런 회괴한 논리들은 과연 어떤 브레인(brain)에서 나오는지 참 묻고 싶어요.
홍준표씨만 하더라도, "잃어버린 10년", "앞으로 60년"을 운운했습니다. 60년 장기집권하겠다는 것이죠?

참 한심합니다.


7. 국민의 정권교체, 수권의지는 무엇이었나?

아주 간단하죠.
얘들은 10년 동안 그럭저럭 했으니, (뭐 마음은 안내키지만) 너들도 이제 한 번 해봐라... 그런 거에요...

뭐 별거 있는 줄 아세요?

진짜 한심해요. 누가 님들 맘대로 하라고 합디까?

아니... 이렇게 "개념"이 없는데, "역시 안되겠구나..." 앞으로 일말도 기대하지 마세요.


8. 조선일보의 노무현 정권 시절의 태도는 적절했나?

이번 미디어법 강행처리의 배경으로 지목되는, 조, 중, 동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특히, 조선일보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조선일보가 노무현 정권 시절에 잘 했습니까?

정말 파렴치하게 꼬투리 잡아서, "딴지걸기"에 바빴죠?

딴지거는 것도... 저처럼 딴지 거는 것을... "딴지걸기"라고 하는 것이지, 조선일보처럼 "거는"는 것이 "딴지거는" 겁니까?

툭하면, 별 것도 아닌 것을 트집 잡아서, 뭐 대단한 것인 마냥, "대서특필"하기에 바빴죠?

예를 들어, "대통령 못해먹겠다"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이 표현은 대통령이 대통령직 수행하는게 참 힘들다고... 푸념으로 일상적으로 한 마디 뱉어본 것입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조선일보의 보도 태도가 어땠습니까?

"노무현 대통령 포기 의사!", "대통령이 이래도 되나?", "대통령 자질 있나?"

아주 대서특필을 했죠? 아니...님들... 코미디 하세요?
코미디도 "선의"를 가지고 해야 코미디지, "악의"를 가지고 하면, 뭐 하자는 건가요?

하나같이 이런 식이었던 거죠? 이는 다른 말로 하면, 노무현 정권 시절은 비교적 태평성대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정말 "까델 것"이 없으니까, 그런거나 까고 있는 것이죠. 한심합니다. 진짜.

이들 신문이 무슨 권력 견제를 제대로 했습니까. 이런 신문에 기고하고 있는 양반들은 더 한심합니다.
교수이든, 지식인이든, 명함만 들이밀지 말고, 양심 챙기고, 정신들 차리시길 바랍니다.

이런 신문들을 위해서, "미디어법"까지 만들어 줍니까?

참고로, 저는 조선일보 20년 동안 근처도 안갑니다.
안보니 마음과 가슴이 상쾌하죠?
님들 제가 쭉 쓴 글들을 보세요. 얼마나 논리정연한가. 이게 왜 가능할까요? 조선일보 봤으면 가능할까요?


9. "미디어법"의 기성(旣成) 언론 장악 의지, 왜 숨기나?

현정권과 한나당이 미디어법을 굳이 강행처리하려는 의도가 무엇입니까?
언론 다양성과 방송산업 확장을 위해서라고요...?  아니 지나 가던 새가 머리에 똥싸고 갈 일이죠?

어떤 산업이든 공간(지리)과 인구가 담보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어떤 산업이든 산업규모가 정체하는 본질적 이유는 공간, 인구가 제한되어, 확대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송산업도 마찬가지라는 거에요. 시장이 한정적이기 때문이라는거죠. 자본규모가 문제가 아니라는 거에요.

더 본질적으로, 방송산업의 "진입장벽"을 철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기성방송언론"을 장악하려는 것 아닙니까... 이거 다 알고 있거든요?

방송산업도 엄청난 설비, 장치산업입니다. 신규 인력만으로 해결되지 않고, 엄청난 숙련 인력들과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네임밸류(Name Value)와 시장가치, 충성고객(시청자)들도 있어야 합니다.

기존의 배급망과 광고주들도 있어야 하고, 엄청난 기존의 인프라(infra)가 갖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뭡니까... 방송사 새로 만들기 힘드니까,
MBC 그냥 먹자는 거잖아요!!!

MBC 장악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죠? 왜냐하면 MBC 지분이 공공으로 되어 있거든요.

결국 MBC나 YTN 등 정부 지분을 조선일보를 비롯한 특정 세력에게 넘길 의도를 노골적으로 표출하고 있고,
그에 대한 본질적 접근이 "미디어법"이면서 무슨 선의를 베풀 듯, 산업규제철폐 운운하고 있냔 말입니다.

아니... 진짜로 국민이 뭐하게 보이는 겁니까? 뭐한 것들 맛 좀 보여드릴까요?

님들 표면적인 말대로, 방송산업을 위해서라면, 차라리, 
SBS 식으로 민영방송, 컨소시엄을 "특별법"으로 접근해서 몇 개 더 만들어 주는 것이 낫죠?
이 경우 지역민방연합체에게 프리미엄을 보장해 줄 수도 있습니다.
신문에게도 방송을 허용해야 한다면, 모든 신문섹터들이 공정하게 들어올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10. "대기업이 방송해야 한다"고 "정치"가 얘기하는 나라, 과연 존재하나?

아니 세상에..
"대기업이 방송해야 한다"고 공연하게 얘기하는 나라가 과연 어디에 있습니까?
대기업이 상업방송 하는 나라 물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 누가 "대기업이 방송에 진출해야 합니다", "법을 만들어줘야 합니다"고 떠드는 나라가 있냔 말입니다.

언론의 사명, 존재이유는 "권력견제","권력비판", "사회비평"입니다. "자본"이 언론의 존재이유가 아닌 것이죠.

대기업이 권력을 견제하고, 권력을 비판하고, 사회를 비평할 수 있습니까?
대기업은 상업의 주체이고, 경제활동 영위하고, 상품 공급하고, 구성원에게 이익배분하는 게 목표에요.

대기업에게 "언론"의 겸영을 요구하는 것은 그 자체가 파쇼적이지요? 
"언론"사업 영위 주체가 대기업화될 수도 있고, 타사업을 겸영할 수도 있지만, 대기업보고 "언론"을 겸영하라고 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논리인가요?

대기업이 "언론"에 사명의식이라도 가질 수 있습니까?

예를 들어, 언론이 미디어 산업에 진출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엔터테인먼트(Entertain), 광고 사업입니다.
예를 들어, CJ는 'CJ엔터'로 영화산업에 투자하고 있고, 삼성은 '제일기획'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이런 산업도 경기를 타고 불확실성하에 자본을 투여하는 투자의 성격을 뜁니다.
이미 허용된 이런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도 대기업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습니까?

예를 들어, 자본력 풍부한 삼성이 "헐리우드 블랙버스터"를 능가하는 자본투자를 영화에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CJ엔터테인먼트가 하고 있습니까?

이미 허용된 영화산업에서조차도 그렇습니다. 대기업은 불확실성하에서 투자와 이익회수 관점에서 행동합니다.
영화산업에 이들이 투자를 안하는 것은, '영화'가 만만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TV'나 '방송산업'이라고 다를까요?

결국, '미디어법'은 대기업을 위한 것도 아니라는 것이 되죠?

대기업도 아니면 결국 뭔가요?  조, 중, 동 남네요?


11. 잘못된 데이터와 프로파간다(Propaganda, 대중선동)가 산업 효과를 가져올 수 있나?

한나라당은 '미디어법' 추진논리와 보고서에서,
"방송산업의 부가가치, 경쟁력이 강화되고, 고용이 늘어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거는 근거가 될 수 없는 것이죠?
왜냐하면, 어느 산업이든 자본을 밀어넣으면, 돈이 몰리기 때문에, 고용과 생산이 일어납니다.

비유하면, 하릴없이 공터에 돈 주고 사람들 써서 흙퍼내고, 땅파는 것만 시켜도 고용과 부가가치는 일어납니다.

그런데, 이런게 일시적이라는 거죠?
이미 나경원 의원이 제시한 데이터가 잘못 됐을 뿐만 아니라, 그 의미를 해석해도, 효과가 일시적으로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벌써 말씀드렸습니다.

즉, 지속성과 효율성은 다른 맥락이라는 것입니다.

더욱이 보고서 자체가 근거가 부족하고, 데이터는 오류로 떡칠되어 있습니다.
기대효과는 검증되지 않았고, 미사여구들에 불과합니다. 아예 데이터 근거들이 신뢰성이 없습니다.

(관련글, 나경원 의원의 자료해석 능력 / 한나라당 미디어위 보고서, 엉터리로 밝혀져 / 한나라당 미디어법, 자본평등원칙 위반 )


이런 마당에, 결국 미디어법의 결론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에 대한 "정권 보상" 아닙니까?
너무 분명하잖아요. 그냥 "조선일보법"이라고 하세요.


12. 국민은 다 알고 있는거 아닌가?

국민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만들 "뭐하게" 보고, 작작들 하세요.
 
그리고 이미 차기 정권의 결과도 정해져 있어요. 야당은 자신감을 가져도 됩니다.
어떤 시도를 하든, 부정직하고 비열한 시도는 그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고,
여기에 올라타는자 그 누구나 최후가 비극적일 것입니다.


13. 날치기를 국민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500만이 넘는다는 비정규직의 시작은 1996년 12월 26일 크리스마스 이브 새벽에 자기들끼리 모여 기습통과시킨 신한국당(한나라당 전신)의 "노동관계법" 날치기였습니다. 그게 이 지경까지 온 겁니다.
당시에도 국민은 날치기에 대한 댓가가 무엇인지 보여줬습니다. 국민은 여러번 봐주지 않습니다.

날치기로 가는 순간, 더이상 정권이 연장될 수 없는 대붕괴의 조짐을 맞이하게 될 것임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이미 이 정권에 대해서 국민들이 너무나 많이 참아왔다는 것을 인지하세요.


14. 날치기이든 아니든, 한나당의 재집권은 앞으로 영구적으로 난망

애초에 국민이 김대중 - 노무현 정권으로 이어지는 10년 세월을 마감하고, 정권을 타 정파에게 이양한 것은,
김대중정권이나 노무현정권이 잘못해서가 아닙니다. 

이 점에서, 김대중씨나 사후 노무현씨나 억울해하거나 아쉬워 할 필요없습니다. 
구세대가 가면, 새로운 세대가 오고, 새로운 세대는 또 자기들 세계를 꿈꾸는 것이고, 그 역할과 임무는 그들의 몫입니다.
이미 역할을 다한 김대중씨나, 노무현씨의 역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현대사에서 절대적으로 "일당 독재"의 연장을 부정해 왔습니다. "피" 흘리기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이 2007년 대선에 "가벼운 마음"으로 정권 교체의 수권의지를 보인 것은, 김대중-노무현 정권이 비교적 무난하게 10년을 이끌어 왔고, 이런 상태에서 타 정파에게 한 기간(term)을 넘겨줘도 무난하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10년을 연장한 김대중-노무현 정권은, 못해서가 아니라 100점 만점이었다고 해도, 연속적으로 연장될 수는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은 일당의 장기집권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그걸 보여준게 2007년 대선입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국민은 민주화 이후에, 평화적이고 실질적인 국민의 수권(授權)을 통해, 국민의 의지를 통한 "정권 교체"가 가능할 수 있음을 다시 보여주고자 한 것입니다. 

지난 시절을 되돌아보면, 1987년 대선은 국민 의사의 결집을 통한 군사정권으로부터의 "정권 교체"에 실패했고, 
1992년 대선은 김영삼의 변절로 실패했습니다. 

1997년 김대중정권이 "정권교체"를 이뤘다고 하지만, IMF 경제위기와 김종필, 자민련과 연합을 통한 "어부지리"에 가까웠습니다.

2002년 노무현정권이 정파의 정권연장을 이룬 것 같지만, 사실 그 내용을 보면 우여곡절이 많은 불완전한 과정이었습니다.


이런 마당에, 2007년 대선은 비록 국민들이 여러 변수들과 향후 정국전개를 '심사숙고'하지 못하고, 너무 가벼운 마음에서 표를 던졌을지언정, 국민의 힘에 의한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첫 사례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현재 집권 세력과 한나당의 태도는 자만을 넘어서서, 엄청난 착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민이 2007년 정권교체를 해 준 것은, 김대중-노무현 정권이 잘못 해서가 아닙니다.
더욱이 한나라당이 잘했거나 이명박이 잘해보여서도 아닙니다.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모든 정책들을 용인하는 전면적인 '허가증'도 아닙니다.

국민이 10년이라는 기간(term)이 되었으므로, 장기집권을 거부하고 타정파에게 일시적인 수권을 부여했을 뿐입니다.


15. 한나라당, 이명박, 왜 장기집권을 획책하나?


이명박과 한나라당은 대선 이후 집권하자 마자, "잃어버린 10년", "(장기 집권) 60년"을 운운했습니다.

이런 언사들은 이명박, 한나라당, 홍준표 등 정권 핵심과 한나라당 모두에서 터져나왔습니다.

국민들은 심히 불쾌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10년은 국민들과 함께 해 온 불완전하나마 아름다운 시절이었고, 위기 극복의 과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잘했든 못했든, 투표를 던진 국민이 감싸안은 국민의 역사입니다. 왜 국민의 역사를 단절내나요?

만일 한나라당의 말과 같다면, 국민들은 정권교체 때마다 지난 시절을 부정하고, 땅 속에 파묻어야 하는 겁니까?

그렇다면, 국민은 그것이 헛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현실로 보여줄 것입니다. 
아마 철저하게 파묻어 주지 않을까 합니다. 다시는 기어나오지 못하도록 파묻어 줄 것입니다.

국민들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국민의 수권에 의한 "정권 교체"가 무엇인지, 아주 똑똑히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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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09년 7월 최초의 상업 광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 최초의 TV 상업 광고의 주인공은 '대동강맥주'(Beer)로 평양을 중심으로 방송을 타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해외에서 오히려 지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북한이 상업 광고 방송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리고 상업 광고의 대상은 다른 것도 아니고 왜 주류인 맥주(Beer)로 선정되었을까요.

아래 영상에서, 북한 최초 상업광고 '대동강 맥주'의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약 2분 40초라는 다소 한가하고(!) 장시간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대동강맥주 광고는
'평양의 자랑'이라는 문구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나라의 최대음료생산기지'라고 자랑하는 '대동강맥주공장'은 2002년부터 맥주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고 하네요.

광고의 주요 홍보 문구를 보면,

대동강맥주


"평양의 자랑 대동강맥주~"
(에코) "평양의 자랑 대동강맥주~~"


"첨단 기술을 도입한 흰쌀맥주 개발, 흰쌀맥주~"
"발효도가 높고 연하고 깨끗하고 상쾌한 맛"
"그 맛의 깨끗함과 특이한 향미"

"고유한 풍격으로 아낌없는 찬사와 호평"
"순결하고 아름다운 대동강의 흐름을 련상"

"어~ 시원하다"

"정연한 품질관리체제 수립"
"국제규격화기구(ISO 9001) 품질 인증 획득"
"제품의 품질 및 위생안전성 철저히 담보"

상업 광고 모델 등장


"영양성분, 탄수화불, 단백질, 비타민B2, 광물질"
"조화롭게 풍부하게 균형있게"

"기호성을 가진다, 스트레스 해소, 리뇨작용"
"인민들의 건강장수에 기여"

"수도에 생겨난 새로운 풍경"

"나날이 발전하는 우리의 자랑 대동강맥주"

등으로, "상품"으로써 제품에 대한 찬양과 소개가 계속됩니다.
특히, ISO9001 국제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는 홍보도 흥미롭습니다. 또, 사진이기는 하지만 "모델"까지 등장합니다.



광고내용은 다소 어설프게 보일 수도 있지만, 흥미로움과 중독성을 다소 유발합니다. '스트레스 해소, 리뇨작용'에도 좋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평양 시민이 이런 맥주 광고를 본다면 꼭 마셔보고 싶을 겁니다.

그러나, 이런 호강은 '평양'에만 국한될 가능성이 크므로 한계가 있다 할 것입니다.
왜 "수도 평양" 사람들만 이런 혜택을 받아야 하냐...그것이죠.
제한적인 이런 물품 공급도 평양 시민에게만 국한될 수 있다는 것이며, 대부분의 북한 지역민들이 소외되고 있죠.

그렇다면, 북한은 왜 이런 상업성 TV 광고를 시작했을까요?

대동강맥주공장의 발전과 생산능력을 일단 홍보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고,
평양을 중심으로 한 체제 안정화의 목표가 있을 것입니다.

국내 H맥주 잔에 담긴 대동강맥주(출처: 오마이뉴스)


혹시, 남한으로 수출하려는거 아닐까요?

역시 장사는 물장사(!) 인데요... 눈치 깠을까요...? ^^

북한 물이 크게 오염되어 있을거 같지는 않으니까, 맥주는 일단 맛은 있을거 같습니다.
저도 북한 음식을 먹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북한은 요리에 인공조미료나 인위적 기교를 많이 첨가하지 않기 때문에,
음식에 우리 옛시절의 자연스런 맛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따라서, 보리 12%를 넣고 도수가 5도라는 '대동강맥주'도 보리 맛이 그대로 살아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광고 내용도 재미있네요.
(오른쪽 사진출처 기사 보기)

상업 광고를 전파로 내보내기 시작한 북한의 다음 횡보가 주목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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