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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4.11 비 힙송(Hip Song) 땀에 흠뻑 쩔은 티셔츠 2
  2. 2010.03.31 조선일보 사설, 반지성적 논리적 오류 드러내, 사과 필요 5
  3. 2009.06.28 미혼 여성들의 연령대별 키스(kiss) 심리 1

가수 '비'가 '힙송'(Hip Song)을 부르며 땀에 흠뻑 젖은 티셔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런 땀에 쩔은 열정적인 모습은 가요계에서 참으로 오랜만이다.

비(Rain, 정지훈)의 가슴을 흠뻑 적신 '땀'을 듬뿍 감상할 수 있다.



이런 '땀'을 '철철' 흘리는 모습에서 '이대근'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이성을 유혹하는' 야성적인 '남성미'를 발견할 수 있다.



4월 11일에 펼쳐진 가수 '비'의 인기가요 컴백 무대, 'Hip Song'(힙송)으로 그는 몰입도 높은 댄스 안무를 줄기차게 펼쳐보였다.



그래서 그는 '힙 송'으로 충분히 앞서갈만 하다. 보는 입장에서도 빠져들만 한다.

그런데, 땀흘리는 모습의 이 티셔츠가 사실은 '인쇄 패션'이라고 한다.
정말로 땀을 흘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보이게끔 색깔이 들어간 유별난 티셔츠다.

그래서 비는 탁월한 '인쇄 패션' 아이템 하나를 선보이고 있다. 티셔츠 하나 장만하고 싶은 마음이다.

지드래곤 '몸짱 티셔츠'와 꼭 비교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관련글] 지드래곤 몸짱 티셔츠 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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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3월 31일자 지면 사설(社說)로 천안함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설'은 여론을 주도하는 언론지의 독특한 특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일간지를 배포하는 해당 신문사의 '언론 지성'으로서의 종합적인 자질을 보여준다. 그 신문사를 대표하는 '입'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3월 31일자 조선일보 '사설'을 보면, 과연 조선일보가 언론 지성으로서 최소한의 주의를 다하고 있는지 심심한 우려감을 표할 수 밖에 없다. 

이 날 조선일보 사설은 "천안함 사태에 대한 결단의 자세도 갖춰나가야"라는 제목으로 이번 천안함 사건에 대한 전반적인 입장을 다뤘다. 

그 내용을 보면, "천안한 침몰과 관련한 당면 과제는 두 가지로, 첫째는 끝까지 생존자를 찾아내는 것이고, 둘째는 침몰 원인을 밝혀내 그에 따른 후속 행동에 나서는 것"이라고 한다.

이런 주장은 분명히 타당하다. 

1) 사고가 발생한 이상, 생존자를 찾아내 인명을 구조하는 것이 우선이다. 

2) 다음으로, 침몰 원인을 밝혀내 그에 따른 후속 행동에 나서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핵심적인 주장과 결론이 담긴 그 다음 문단에 있다. 

조선일보는 '오피니언 사설' 결론 문단에서, 

"정부는 천안함 침몰 원인이 드러날 경우 취해야 할 국내적, 국제적 조치들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 후속조치는 국가와 국민 모두에게 비상한 결단을 요구할 수도 있다.",

"천안함 침몰의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즉각적이고 확고한 결단을 내리고 행동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

"정부와 군(軍) 대처의 미비점은 앞으로 얼마든지 철저하게 따지고 엄중하게 추궁할 기회가 있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문장의 논리 전개 구조는 '논리적 모순'이다. 그래서 조선일보가 거칠게 항의받는 것 아닌가?
일간 대형 신문의 사설에서 논리적 전개의 기본 구조가 갖추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선일보의 경우에는 구독 부수 지배력으로 본다면 현재 국내에서 대형 메이저 신문사라고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논리 전개 과정이 언론이나 지성으로서 '기본적인 논리 구조'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생각을 전개하는데 너무나 빈번한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논리 전개 과정이 "오류"니까, 당연히 그런 글에 "설득력"이 있을 수 없고, 설득력이 없는 글에 "결론"만을 강조하니까, 그래서 강한 비난을 받는게 아니냐...  이 말이다.


신문은 대중에게 '사실', 정확한 팩트(fact)를 전달해야 하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전달되는 2차적인 의견은 충분히 논리적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어떤 결론에 이르게 되든, 논리적 전개 과정이 오류라고 한다면, 신문으로서, 언론으로서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상품'이 결함을 드러내면, 소비자 반품의 대상이 되야 하듯이, 언론이 생각의 전개 과정에 빈번한 '오류'를 드러낸다면, 그런 언론은 자신의 입지에 대해서 제고하고, 중대한 결단을 내릴 필요도 있다.


그렇다면, 조선일보의 사설의 주장이 왜 논리적으로 문제가 되는지 살펴보자.

조선일보의 결론 문단은 다음과 같이 4개 문장의 순차적 논리 전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를 따라가면서, 그 논리의 참, 거짓을 가려보도록 하자.

제1문장) ""정부는 천안함 침몰 원인이 드러날 경우 취해야 할 국내적, 국제적 조치들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

- 이 문장은 의견을 드러낸 것으로 중립적인 참의 문장으로 볼 수 있다.


제2문장) "경우에 따라 후속조치는 국가와 국민 모두에게 비상한 결단을 요구할 수도 있다."

- 원인이 규명되었을 경우, 경우에 따라 어떤 특정한 원인인 것으로 판명이 난다면 중대한 결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 여기서 일단 문제가 있다. 왜냐하면 정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상, 모든 가능한 경우를 검토하거나, 원인이 제대로 밝혀질 때까지는 중립적이어야 하는데, 마치 어떤 특수한 경우가 원인인 것처럼 거의 기정 사실화하여 가능성을 높여서 얘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 한편, 원인이 그렇게 밝혀지더라도 '비상한 결단'을 요구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결론을 먼저 앞에 두고 얘기하는 것이라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제3문장)  "천안함 침몰의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즉각적이고 확고한 결단을 내리고 행동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

- 이 문장에서는 논리적 오류가 너무나 명확하게 드러난다. 이 문장의 주장으로 인해, 제2문장의 내용까지 문제가 된다. 

- 왜냐하면 이 문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여러 가지 원인의 가능성, 시나리오 중에 어느 하나만을 자의적으로 선택해서, 그것이 마치 사실일 것처럼 '기정사실'로 추종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가능성을 무시하고 오로지 자신이 선택한 편향적 결론을 향해 일방통행하고 있는 것이다.

- 예를 들어, 경우의 수에서는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면,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한 확률은 동일하게 취급되어야 하고, 그로 인해 시나리오에 주어지는 비중(%)도 동일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일보는 어떤 특정 시나리오에만 모든 악센트를 주어서 마치 그것이 100%이라는 '사실'에 가까운 전체 확률인 것처럼 미리 예단해서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 한편, 제2문장과 같은 논리적 오류를 범하여, '원인'이 밝혀지면, 원인에 대한 다양한 대책 방식은 논의할 필요도 없이, 마치 특정한 행동이 이미 정해져 있고, 추가적인 논의도 필요없는 것처럼 얘기하고 있다. 
 

제4문장) "정부와 군(軍) 대처의 미비점은 앞으로 얼마든지 철저하게 따지고 엄중하게 추궁할 기회가 있다."

- 마지막으로, 전체 사설의 마지막 문장이면서, 마지막 문단의 최후 문장인 제4문장에서는 갑자기 엉뚱한 얘기가 튀어 나오고 있다.

- 천안함 사건의 원인을 규명해서, (유력하게 생각하는) 특정 시나리오가 사실일 경우,, 그에 대한 분명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열변을 토하면서 주장하다가, 갑자기 마지막 문장에서는 전혀 엉뚱한 얘기를 꺼내고 있는 것이다.

- 원인에 따른 추가적 행동이 어떠해야 하느냐와는 상관없이, '정부와 군의 미비점을 따지는 것'은 독립적인 논점이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특정 시나리오가 사실이면, 정부와 군의 미비점은 천천히 생각해도 된다고 주장하면서, 이런 주장에 대한 논리적 근거는 본문을 포함한 글의 어는 부분에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근거도 없이 최후 문장에 갑자기 엉뚱한 자의적 주장을 꺼내들고 있는 것이다.

- 결론 부근에서 전혀 엉뚱하게 갑자기 새로운 주장을 끼어넣는 이런 '날치기' 문장 전개 방식은 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적할 수 있는 대표적인 '논리적 오류'의 초보적 유형이다. 


(그림을 클릭하면 잘 나옵니다.)

더 분명한 이해를 위하여, [조선일보 사설의 논리 구조적 오류]를 위의 PT 그림을 보면서 따라가보자.


조선일보는 제1 문장)에서 '천안함 침몰 원인'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천안함 침몰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다양한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ㄱ) 함선 자체의 결함, 정비, 점검 불량일 수 있다.
ㄴ) 아군이든 적군의 것이든 기뢰나 어뢰 접촉일 수도 있고, 암초에 충돌하는 등 자연력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
ㄷ) 그리고 북한이든 중국이든 일본이든 제3세력의 도발이었을 수도 있다.

기타, 아군의 연합 훈련 중 사고일 수도 있고, '피로파괴'를 비롯한 다양한 원인이 가능성으로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조선 일보는 제2문장) 에서 "천안함 침몰의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이라고 하면서, 어떤 특정한 시나리오만이 이미 주어져 있는 "진실"이고 원인 규명은 그것을 확인하는 "사실 확인"밖에 안되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것은 "사전 봉쇄의 오류"다.

이미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모든 가능성을 차단해 버리고, 오직 하나의 가능성만을 기정사실화하여 논리를 전개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존재할 수 있는 다양한 원인의 가능성, 시나리오들이 "원인 상황"에 해당한다면, 그러한 시나리오들의 결과에서마다 어떤 추가행동과 조치를 취할 것인가는 또 다른 새로운 관점의 논의가 필요하다.

즉,
"천안함 침몰의 원인이 ....으로 밝혀진다면"이 IF 가 된다면, (만약 ~~ 하다면)
"원인 규명 결과에 따라 어떤 후속조치를 취할 것인가"는 THEN 이 된다. (~할 것이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제2문장)에서 어떤 특정한 시나리오만을 향하는 '삼천포'로 빠지더니, 제3문장)에서는 아예 'THEN'이 빠져 버렸다.
더욱이 "IF"의 과정도 온전하지가 않다.

조선일보가 제3문장) '침몰의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즉각적이고 확고한 결단을 내리고 행동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에서 말하는 시나리오가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어떤 원인에 의해 발생한 것인지, 즉 조선일보의 예상처럼 '북한이 도발'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그런 '도발의 형태가 어떤 것인지' 조선일보 스스로 IF의 과정에 대한 충분하고 온전한 해명이 없다. 스스로 불완전성을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원인이 확인된다면 THEN (그렇다면) 어떤 방식의 추가행동을 보여야 하는지 이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이미 정해놓은 특정한 결론에 사전 인과 관계를 끼워 맞추고 있다. 

원인이 확인되더라도, 이에 대한 대응조치는 또 다시 실로 다양한 시나리오로 존재하고, 그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가는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드러나는 순간, 즉각적이고 확고한 결단을 내리고 행동할 준비"라고 하면서, "즉각, 확고, 결단, 행동"이 마치 이미 정해져 있는 필연적이고 숙명적인 결론인 것인냥 얘기한다.

이것은 "논리적 오류"다. 모든 최종 결론을 이미 자의적으로 정해두고, 그 사전 진행 경과를 그에 꽤맞추고 있는 것이다.

"시간관계, 인과관계 설정의 논리적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조선일보의 제4문장)은 '혀룰 내두르게 한다."

천안함 침몰의 원인을 따져, (북한이 도발했다는 시나리오)가 사실로 확인된 순간 즉각적인 결단과 행동을 해야 한다고 하면서,
마지막 결론 문장인 제 4문장에서는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제4문장)에서 정부와 군(軍) 대처의 미비점은 천천히 따지자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런 주장에 대한 근거는 글의 어느 부분에도 없었다. 근거도 없는 새로운 논점을 글의 결론에 끼어넣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근거도 없이 끼워넣기 오류'다. (근거가 없으므로)

한편으로는, '무력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 (다른 모든 가능성을 사전 봉쇄했으므로)

더욱이 "시간상의 인과관계의 오류"도 추가적으로 범하고 있다. (원인과 결과를 전도시키고 있으므로)


왜 그런가?

조선일보는 북한이 도발했다는 시나리오가 사실일 경우에는, 마치 정부와 군 대처의 문제점은 2차적인 문제가 되므로 별거 아닌것처럼 비쳐지게 한다.

그런데, 북한이 도발했다는 시나리오는 위의 PT 그림에서 보듯이 아주 무수하게 존재하는 다양한 가능성 중에 하나일 뿐이다.

만일, 함선 결함이나, '일상적인 군 정비 체계에서의 장비/정비 불량', 혹은 '군사 훈련 과정에서 설치된 기뢰, 어뢰의 확인 과정의 과실', 또는 '함선 운항 과정에서 운항 과실' 등이 드러날 경우에는 어떠할 것인가?

정부와 군(軍) 대처의 미비점은 이미 완성된 '사실', '선행(先行) 사실'이고, 시나리오에 따라 취해야할 추가적인 행동은 앞으로 다가올 '후행(後行) 사실'이다.

후행 사실의 내용에 따라, 선행 사실의 내용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거나, 지체해도 상관없다고 하는 것은 전형적인 시간 경과의 인과관계 설정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결론 부문에서도 '반지성'을 드러내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만에 하나 북한이 도발했다고 하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조선일보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최악의 선택'만이 오로지 주어진 유일한 선택인 것처럼 얘기한다.
나는 여기서 조선일보를 지배하는 '지배적 이성 집단'에게 진지하게 묻고 싶다.
원인이 어떠했든, 그대들은 '전쟁을 원하는가?', '전쟁이 해결책이라고 보는가?'

나는 여기서 '조선일보는 전쟁광이 아닌가? 그렇다면 김일성, 김정일이나 다른게 무엇인가?'하는 오한이 돋았다.
이 점에 대해서도, 조선일보는 스스로 자신들의 '반지성'(反知性)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반성해 보아야 한다.

나는 지금의 조선일보처럼 '전쟁'이란 말을 아주 쉽게 일상적으로 남의 일처럼 전하는 일들을 본적이 없다.


필자가 지금 이 글에서 지적하고 있는 '조선일보 사설의 논리 전개 구조'의 문제점은 아주 기본적인 것이다.
초등학생은 물론이고, 중학생, 고등학생도 기본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지켜야할 초보적인 논리 전개 과정의 실수를 범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반성해야 한다. 지성집단이 되어야 할 언론이 이런 초보적인 논리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

이런 식의 신문이면 '초등학생'도 보여주기 힘든 신문일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미래 세대들은 '바른 글쓰기'와 '정확한 논리 구성'의 훈련을 통해 성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릇된 논리 구조'를 보이는 글들을 반복해서 자꾸 읽히는 것은 성장하는 지성들에게 치명타가 된다. 그 '결론' 때문이 아니라, 그 '논리 전개 구조'의 치명적 결함, 로직(Logic)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결론이 중요한게 아니다. 조선일보가 특정 결론을 사전에 깔고 들어갔다는 '편향성'보다, 그것에 이르는 '과정'에서 '초보적인 논리'도 전혀 갖추지 못했다는 사실에서 신문 사설(社設)의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 
 
이  글에 대해 수긍하지 못하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당장 초등학교 국어책이라도 집어들어야 할 것이다.

조선일보는 이번 사설에 대해 반성하고, 독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게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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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여성들은 키스(kiss)에 대해 어떤 심리를 가지고 있을까요?

연령대별로 미혼 여성들의 키스에 대한 심리를 보여주는 노래들이 최근에 알게 모르게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10대부터 20대, 30대 이상에 이르기까지 미혼 여성들은 키스(뽀뽀)에 대해 어떤 심리를 형성하고 있을까요?
아이~ 궁금해라~~

그러면 노래를 통해 10대, 20대 초중반, 20대후반, 30대 이상까지 여성들의 심리를 추적해 볼까요~

입술이 정말...




키스에 대한 미혼 여성들의 연령대별 심리


1. 10대 - 아이유, "Boo"(부) (아이유 Boo 뮤직비디오)

먼저 10대 입니다.
10대 여성들이 '키스'에 대해 지니는 정서는 아이유 'Boo'(부)를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이유 앨범, Growing Up


아이유는 10대 후반으로 최근에 큰 사랑을 받고 있는 'Boo'라는 노래에서 10대 후반 여성이 사랑에 눈떠가는 감정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노래하는 내용을 보면,

"괜히 콧대 높고 쓸데 없이 눈만 높아서
나를 지나만 가는 남자도 모조리 다 점수를 매겨
이러네 저러네 말하고 꼼꼼하게 흠을 잡아도 (Uh) 좀 외로웠어"


완벽한 청소녀(^^)들인 10대 후반 여성들은 콧대 높고, 눈도 높아서 지나가는 남자들도 모조리 다 점수를 매깁니다.
하지만, 이렇게 꼼꼼하게 흠을 잡아도 조금씩 외로움을 느끼는 단계지요.

"내가 남자친구 없는 이율 알겠어 다른 애들보다 너무 재기만 했어
하지만 며칠 뒤에 어느새 나도 모르게 거짓말처럼 (네 생각만 나)"


10대 후반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앞서가는(^^) 다른 애들보다 너무 재기만 해서, 대부분 남자친구가 없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에 자기도 모르게 "Boo"가 생각난다는 것이지요... 감정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You are my boo) 내게 사랑을 줘 한 입만 (Boo) 맛있는 사랑을 할 거야
(Boo) 아이스크림보다 달콤한 My boo My my boo"


그래서 드디어 사랑을 꿈꾸게 됩니다. 그리고 숙녀가 되가는 이들의 사랑은 '맛'으로 통합니다. '맛있는 사랑'을 '할꺼야~'
어린 시절을 지배했던 '아이스크림'보다 맛있고 '달콤한' 나의 남친, 'Boo'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면 10대들은 과연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일까요!!

단 둘이 단 둘이 네 손을 꼭 잡고
걷고 싶은 게 간절하니깐 너무나 신기해

사랑에 눈뜨고 맛있는 사랑을 꿈꾸는 "그녀들"은 단 둘이 "손"을 꼭 잡고, "걷고" 싶다네요...^^
처음으로 손을 잡고, 함께 걷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사랑에 눈뜨고,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하고 순수한 사랑을 시작하고 꿈꾸는 단계입니다.



다음으로 20대 초중반의 미혼여성들의 키스 심리를 살펴볼까요~


2. 20대 초중반 - 브랜뉴데이, "뽀뽀" (브랜뉴데이 '뽀뽀' 듣기)

20대 초중반 미혼여성들의 키스에 대한 심리는 브랜뉴데이(Brand New Day)의 "뽀뽀"에서 잘 드러납니다.
브랜뉴데이의 멤버인 수지, 채린, 수아는 모두 1988~89년생으로 실제로 20대 초반 여성들이기도 합니다.

브랜뉴데이 앨범, Lady Garden


브랜뉴데이가 노래하는 내용을 보면,

"왠지 빠르지 않니?
살짝 튕기는 척하지
기다린건 난데"


왠지 빠르다고 생각하지만, 속으로는 '튕기는 것'에 불과하다네요. 오히려 "기다렸고" 이제 해보는 단계입니다.

"오늘만은 꼭 뽀뽀만 해.
그 이상은 절대 바라면 안돼"


그러나 "뽀뽀"까지만 가능합니다. 그 이상은 안타깝게도(!) 절대 바라면 아니되옵니다~

그러면... 뽀뽀를 시작할 때의 감정은??

"내 가슴이 미친듯이 두근대지
니 입술이 느껴질 때
립스틱이 왜 조금씩 사라지지
아무 맛이 없을텐데"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입술이 느껴지고, 립스틱이 조금씩 사라집니다...
(염장 지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참아야 하옵니다...)
그러나 아무 맛이 없을텐데... 왜 하려는 것인지 설왕설래하고 있네요... ^^

"딸기보다 빨간 입술까진
오늘 줄께~ 서두르지마라
달아날지 몰라~
내맘을 다 뺏어가는날
그땐 한번쯤은 생각해 볼께~"


딸기보다 빨간 입술까지 줄 수 있는 '매너', '감각'에 눈떠 갑니다.
그러나 서두르면 달아날지 모른다는 것이지요...
아직은 느긋하게 기다리는 여유와 시간이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내 맘을 다 뺏기지 않아서라고 하지만, 사실은 "내 맘을 다 뺏기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지요~ 그날이 올까~

뽀뽀는 가능하지만, 서로 마음과 시간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기대를 하는 것이지요... "내 맘을 뺏어봐~ 제발~~"


이랬던 그녀들이... 20대 중후반으로 가면 어떻게 변해갈까요?


3. 20대 중후반 - 소리(SORI), "입술이 정말" (소리 '입술이 정말' 뮤직비디오)

20대 중후반에 들어서면, 다소 "농염"해지기 시작하는데요.
이런 심리는 소리의 "입술의 정말"에서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소리 앨범, Lip


"내 입술을 정말 받고 싶니
내 입술을 정말 갖고 싶니
내 입술이 정말 미치겠니"


벌써 "입술"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상대방이 "입술"을 의식한다는 것을 당사자들도 "알고" 있다는 것이지요.
입술이 가지는 "유혹"의 가치를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단계입니다.

"입술이 미쳤나 봐
혼자 미쳤나 봐
음~ 어쩔 수가 없어
내 입술이 예뻐서"


그런데 "나"도 어쩔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입술이 예뻐서... 입술이 예쁜 걸 어떻게 해...
20대 중후반 여성들은 자연적인 여성미가 가장 부각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여성미가 자연적으로 드러나면서 이성을 유혹하게 되지만, 여성들도 자연스레 이성을 원하는 시기가 됩니다.
"입술이 예뻐서" 어쩔 수 없지만, "입술이 미쳤나 봐" 자책하면서, 이렇게 이성의 시선이 교차하는 상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꼬리 치나 왜 또 꼬리 치나
음~ 죄없는 남자들 얼마나 울리려고"


20대 중후반은 기회가 된다면, 굳이 이성간의 교제를 물리칠 이유가 없습니다.
이 시기의 미혼여성들의 매력이 풍부하다면, 남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게 되는 것도 당연합니다.
꼬리 치는 게 아니라, 꼬리 치는 것처럼 보이는게 당연한 시기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런 교제가 항상 잠정적 선택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매력이 풍부한 만큼, 많은 남자들이 울고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남자들이 유혹에 흔들리는 만큼, 자신들도 그렇다는 것이지요.

"유후 유후 유후 유후후"

소리(SORI) 입술



이 시기는 미혼여성들의 절정기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어찌됐든 자신감과 매력이 넘쳐나는 시기입니다.

"유후~" 한 번 날려줍니다~  매력에 넋을 잃고 날라가면 아니되옵니다~~
매력을 물씬 풍겨나는 시기지요.


그러면, 30대로 접어들면서는 어떻게 될까요...?

음...많이 언짢아 질 것으로 생각되는데...너무 미리 자책하지는 마시구요...


4. 30대 이상 - 백지영 "입술을 주고" (소리바다에서 입술을 주고 미리듣기)

키스(kiss)에 대한 30대 이상 여성의 심리를 잘 보여주는 노래는 백지영의 "입술을 주고"입니다.
그러면 노래 내용을 살펴볼까요.

백지영 앨범, Sensibility


"벌써 입술을 주고
벌써 입술을 주고"


흠...
일단 주고 시작합니다...이거는 뭐...

위에서 소리(SORI)가 입술이 "정말"로 입술의 매력에 대해 감탄을 내뱉었다면,
백지영의 "입술을 주고"에서는 "입술"을 "주고" 시작하네요..

나이가 나이인 만큼 이해하시구요... 인생 뭐 있습니까...
연륜 쌓여가는 분들께서는 이해하리라 생각할께요.

"너잖아 이러면 안되잖아
우린 사랑하면 안 돼 너와 나는
알잖아 이런 건 나쁘잖아
너는 내 친구와 사귀고 있잖아"


우리 이러면 안되잖아... 알잖아... 나쁘잖아... 하지만 "벌써 입술을 주고",
이미 친구와 사귀고 있잖아... 하지만 "벌써 입술을 주고"...

벌써 입술을 주고... 벌써 입술을 주고... 흠...

현실은 친구고 뭐고 벌써 입술을 줬다는거... 이거지요.

"벌써 입술을 주고 (고)
니 손을 꼭 잡고   (고)"


입술을 주고, 손을 꼭 잡고...
뭐... 아이유 Boo(부)에 비하면 한참 왔네요... 세월은 무상하네요....

"
네게 기대 다시 술잔을 들고 (고)
기억을 지우고  (고)
이 순간에 취해 (취해)
친굴 잊고"


술 마시고 취하고... 그래 마시는거야~
술 마시고 입술주고... 취해서 잊어버리는거야~ 친구 잊고~

그까이꺼...뭐... 인생이 그런거지...

...

"입술을 주고" 노래로만 보면 30대 이상부터는 크게 생각을 안하는 거 같습니다.
"뽀뽀" 자체보다 "친구"가 나오는 것을 보니 "인간사", "인간 관계"가 더 큰 화두가 되가는 것으로 보이네요.

30대에서는 입술을 줬다는 것보다 "입술을 주고" 뒤에 "(고)"자 붙여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입술을 주고'가 아니라 '입술을 주고~고~'라는 것이지요. 장단 맞추고, 인간사 두리둥실 맞추며 살자...
뭐 그런 실마리가 엿보이기 시작하네요.

하트 구름



이상으로, 10대 후반에서 30대에 이르기까지 미혼여성들이 키스(kiss)에 대해서 어떤 심리적인 변화를 겪을까,
요즘 최신곡들을 통해 살펴봤습니다. 

같은 '뽀뽀'이고'키스'인 것 같지만, 미혼여성들의 연령 변화에 따라 미묘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네요.

손만 잡다가, 어느새 뽀뽀하고, 유혹의 정글을 지나, 벌써 입술을 주고.....

뭐... 인생이 그런거 아니겠어요~
(아직 시작도 안했다면 희망으로, 좌절금지하시구여...)

kiss with



여기서 다시 되돌아보면,
입술이 아름다운 것이나, 키스를 바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소녀시대 컴백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스테디셀러하고 있는 이승기의 '결혼해줄래'를 조용히 들어봅니다...
[리사 '우리 결혼할까?', 이승기 '결혼해줄래' 함께 들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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