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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9.09 김대중 잠언집 배움 _젊은이들에게 전함 1
  2. 2009.08.22 이명박의 필살기(必殺技) 3
  3. 2009.06.09 서울대 전체 의견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김대중의 잠언집 '배움'을 구입했다.
정가 채 1만원도 안되지만, 무려 50%나 다운해서, 5천원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특히 젊은이들과 삶에 지친 이들이 더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원가 수준에 판매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이 책은 2007년 5월에 초판발행되고, 2009년 9월 기준 11쇄가 발행된 책인데, 말 그대로 김대중의 잠언, 80세 넘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그가 건져올린 삶의 지혜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지금도 많이 읽히지만, 중등시절에 홍사성의 '채근담'을 열심히 읽은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노티나는 샌님같은 스타일의 독서인데, 다시 읽지 않으면 그 문구가 자세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그런 책이 던져준 삶의 영향력이 분명히 없지는 않을 것이다.

김대중의 잠언집 '배움'은 홍사성의 '채근담'을 능가하지 않을까 한다.

홍사성 '채근담'의 경우 안빈낙도하며, 초야에 묻혀서 삶의 지혜를 읊조린 책이다. 그의 인생 자체도 그리 길지는 않았다고 알려지고 있다. 지금 말로 하면, 재야인이다.

반면에 김대중은 오랜 시절 재야의 길을 걷기는 했지만, 현실 정치인으로서 권력의 중심을 향한 지지 획득을 거부하지 않았다.
그리고 정권교체를 이루고  대통령까지 했고,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자기가 평소에 대중들에게 밝히고 지지를 받아온 정치신념에 따른 정책을 펴나갔다.

험난한 인생여정이었지만, 말년의 삶은 그래도 성공적이었다고 평할 수 있는 것이다.

현실정치인이라고 하면 마키아벨리와 같은 '권모술수'가 능해야 할 것 같지만, 사실 제대로 성공한 정치인들은 단순하지만 평탄한 인생의 지혜를 따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김대중의 경우도 그와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인생의 지혜를 담고 있고, 좌절하지 않는 인생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홍사성의 '채근담'은 요즘에도 많이 읽힌다.
서점에 나가보면 포켓용 북에서부터 아기자기하게 디자인된 다양한 종류의 '채근담'이 많이 있다.
그러나 대체로 '군자'에 대해 다루고 있어서, 조금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반면에, 김대중의 '잠언집'은 그의 평생의 삶에서 건져올린 메시지를 담고 있고,
현대사회의 변모 속에 겪어온 인간적인 '사색'과 성공을 향한 '인생의 지혜'를 담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의 젊은이들에게, 현대인들에게 더 적절할 수도 있다.


모두 123개의 꼭지로 이루어진 이 책은 우리가 힘들 때, 인생에서 지칠 때 큰 힘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대부분이 80살 이상을 바라보기에는 아직 멀지 않은가.
김대중과 같은 삶을 모두가 살 수는 없고, 살 필요도 없지만, 인생의 선배로서 한 사람으로 '인생의 지침'과 '지혜'를 보여준 김대중의 잠언은 우리가 젊어서 늙도록 평생 곁에 두고 참조할만 하다.

전편을 한꺼번에 읽지 않더라도, 오래도록 들추어 보고 또 자녀들과 후세들에게도 권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내용에 대해 덧붙이면,
디자인이나 편집은 더할 나위 없이 깔끔하게 되어 있다.  책 자체가 예쁘고 아름답다.
자연과 조경 사진들도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시집과 같은 느낌도 준다.

100여개 이상되는 모든 꼭지가 다 좋지만, 임의로 3개만을 골라서 전해본다.


"모든 덕 중의 최고의 덕"
OO란 바른 일을 위해 결속적으로 노력하고 투쟁하는 힘이다.
OO는 모든 도덕 중 최고의 덕이다. OO만이 공포와 유혹과 나태를 물리칠 수 있다.


"인생이란"
인생이란  어떤 의미에서는
자기 자신과의 토론과 설득과 결심의 일생이며
새 출발을 거듭하는 인생이다.


"값있고 행복한 일생"
인생의 목표는 무엇이 되느냐는 것보다
어떻게 값있게 사느냐에 두어야 한다.

정상 도달은 경우에 따라서는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스스로 값있게 살려고
노력한 일생이었다면
비록 운이 없어서 그 목적한 바를
이루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 사람의 일생은
곀코 실패도 불행도 아니다.
값있고 행복한 일생이었다고 할 것이다.


- 괄호 속의 OO이 무엇인지는, 책으로 확인해 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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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눈과 귀, 입에 초연해 졌는지, 아니면 오감의 감성과 상식이 마비되었는지,
이명박은 드디어 상식의 경지를 넘어선 모르쇠 필살기를 100일 안짝에 두 번이나 선보이게 된다. 

이에 두 명의 재림고수가 희생당하게 되는데...

노무현,
억울함에 빠뜨리고 모욕을 줘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자진 분신을 선택하게 한다.

"삶과 죽음은 하나다"

용장(勇將)은 대나무처럼 꺽이지 않는 법, 장렬한 한 마디를 남기고, 자신의 몸을 던진다.


김대중, 
열받게 해서 명(命)을 단축시킨다.

"후배 여러분, 뒷일을 잘 부탁합니다."

회심의 마지막 메시지를 전하며, 지장(智將)으로서의 '지혜'를 잊지 않는다.


"삶은 아름다웠고, 역사는 발전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삶과 죽음을 넘어선 인생의 달관과 신념을 최후까지 잃지 않았다.


이명박의 필살기는 참으로 대단(?)하다.
대단한 것인가, 빤히 들여다보이는 것인가, 아니면 강권을 발동한 것인가.


이명박은 과연 승리한 것인가?


영웅들의 외침은 이제 불멸의 정신이 되어가고 있다.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으니, 그 최후를 장담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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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후퇴를 야기하고 기본적인 시민권과 인권을 억합하며, 각종의 불합리한 정책들과 법안들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 있는 이명박정권에 대한 시국선언이 최근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는 1년 이상 정권의 비지성적, 야만적 태도를 묵인해 왔던 교수사회나 학생회사회에서도 '노무현 서거'에 충격을 받은 듯 연이은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먼저 이러한 시국선언을 '노무현 서거' 이후에야 뒤늦게 이어가고 있는 소위 '지성(知性)' 사회에 통탄을 금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게으른 것이죠? 다 죽을 지경까지 간 마당에, 게으른 것이죠? 이명박정권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지성사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서, 머리와 지혜가 비어있기 때문 아닌가요?

여하튼, 이러한 시국선언의 흐름에 서울대교수 사회도 동참하였고, 124명의 교수분들께서 선언 서명을 하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하였습니다. 명칭은 '서울대교수 시국선언문'이었습니다.

시민들은 이러한 시국선언문이 당연히 서울대 전체의견이거나, 서울대교수 전체의견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민들이 바보입니까, 국민들이 바보입니까...?   시민들이나 국민들이 아직도 '바보'로 보입니까?


이러한 시국선언에 대해 일부 인사들이나 이장무서울대총장은 '그것은 서울대전체의견이 아니다', '그것은 예외없는 전체의견이 아니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요...

누가 전체의견이라고 했냐구요...?

시민들은 마찬가지로 당연히, 모든 서울대교수가 양심적이거나
용기를 갖추었거나, 서울대전체가 지혜롭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민들, 국민들은 모든 대학교수나 대학사회, 지성사회가 '정직하거나, 지혜롭거나, 용감하거나, 부지런하거나' 그들의 할 일을 제대로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외가 있는 것이죠?

'대학', '교수' 딱지 붙이고 있다고 그들이 모두 지혜로운 것은 아니다... 다 알고 있습니다.
하물며 '총장'이라고 다르겠습니까?


그와 동일한 논지로, 이명박정권의 정책들은 '전체 의견'이거나 '지배적 의견, 견해'가 아니라는 것이죠...
OK? Understand?

시국선언문들은 이명박정권의 반민주주의적 만행들이 결코 '전체 의견', '지배적 견해'가 아니라는 것을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시국'을 제대로 알라고 '선언'하는 것이죠?

국민들은 이명박정권의 만행들을 결코 '국민 전체 의견으로 생각하지 않거든요.'

[관련글]
서울대교수 시국선언문 전문
중앙대교수 시국선언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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