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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현재 노벨상위원회 홈페이지는 상당히 딜레이가 걸리고 있다.
오바마의 상징성은 물론 크다.
흑인으로써 변방이 아니라 중심으로써 드디어 미국의 최초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취임 이후에 연초에 이집트 카이로에서 중동의 새로운 평화를 위한 신질서 선언을 연설하기도 하였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오바마가 노벨평화상을 받을만큼 커다란 업적을 쌓아오기라도 했는가?
물론 미국 대통령으로써 그의 입지를 생각할 때,
그의 남은 임기에서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영향력은 그 누구보다도 크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사후(事後)의 업적을 중심으로 주어지는 기존의 노벨평화상의 효과보다
더욱 커다란 효과를 가져다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가능성일 뿐이고, 전혀 달성된 것이 아니다.
1961년생으로 아직 50대에도 이르지 못한 그의 인생에서 그가 과연 노벨평화상을 받을만큼 뭔가 큰 업적을 쌓아왔을까?
물론 그의 한 인간의 측면에서 보면 성취의 기록이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는 있다.
하지만, 노벨평화상이 개인의 성취만으로 주어지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단지, 그는 흑인의 신분으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뿐이다.
노벨평화상은 대통령 당선되면 주어지는 상이기라도 한 것인가.
노벨상 위원회는 홈페이지에서 현재, 오바마의 당선 소식만 전할 뿐 그 구체적 내용은 아직 밝히고 있지 않다.
노벨상 홈페이지는 수상 이유로,
"For his extraordinary efforts to strengthen international diplomacy and cooperation between peoples"
(세계 외교와 협력에 기여한 그의 특별한 노력)
단 한 줄로만 표현하고 있다.
과연 그가 노벨평화상 수상 후보자 자료 제출 이전에, 그와 같은 큰 성과를 기록했는지는 의문이다.
더욱이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오바마는 과연 어떤 적극적인 노력을 했는지,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수상 이유를 더 확인해봐야 겠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황당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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