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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인기 음악방송 프로그램 뮤직뱅크가 또다시 자막사고, 방송사고를 일으켜 빈축을 사고 있다.
뮤직뱅크는 주말의 문을 여는 금요일에 찾아오는 첫 음악 프로로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큰 위로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또, 일주일 가량을 쉰 뮤지션들도 한 주간 가장 처음으로 서는 무대이고, 컴백 무대도 많고, 출연 가수진들이 많기 때문에 그들에게도 너무 소중한 음악 프로의 하나다.
이런 프로에서 자꾸 '방송 사고'가 빈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특히 뮤직뱅크 가요 순위 산정을 위해 순위발표를 함에도 불구하고, 차트 산정과 발표에서 '사고'가 잦은 프로그램으로 명성이 높다.
3월 19일에 펼쳐진 뮤직뱅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뮤직뱅크는 'K-Chart' 1위곡을 발표하면서 또다시 자막사고를 일으켰다.
카라, 티아라, 에픽하이가 1위 대결을 펼친 이 날 방송에서, 자막으로 보면 1위가 티아라가 분명하지만, 사전에 순위를 알고 있던 MC들에 의해 카라가 1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오히려 '순위가 뒤집혀 졌다'고 오해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현장에 출연했던 가수들도 '1위 발표'의 '기쁨'이 엄청나게 반감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뮤직뱅크는 일주일간 집계한 케이차트(K-Chart)도 홈페이지에 상당히 늦게 게재하고 있다.
어떤 경우는 방송이 끝난 후, 무려 4일이나 지나 게시하는 경우가 있었다.
방송을 할 때 사전에 집계되어 있는 한 주간의 차트를 무려 4일이나 뒤늦게 홈페이지에 게재해야 할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반면에 오늘의 경우에는 차트 발표 과정에 '자막사고'가 있어서인지 방송 직후 바로 케이차트(K-Chart)를 공개했다.
이렇게 바로 할 수 있는 일을, 왜 무려 4일씩이나 미뤄왔느냐는 것이다.
뮤직뱅크 제작진과 관리자들은 방송을 바라보는 시청자들과 출연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방송 제작과 진행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한편, 2010년 3월 19일 뮤직뱅크에서는 총점 '10798점'을 차지한 카라가 '루팡'(Lupin)으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자막사고'가 난 방송화면에서 티아라와 카라의 위치와 자막이 바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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