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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9.04.05 김현승 아버지의 마음, 눈물, 플라타너스
  5. 2009.04.05 김연아와 어머니, 모녀의 꿈과 도전의 기록 _엄마가 그린 연아의 초상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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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선택한 클래식 앨범을 모두 들을 수 있습니다. 

죽음의 무도, 세헤라자데, 종달새의 비상, 오블리비온, 올드로망스, 박쥐 서곡 등,
2003년 이후 매 시즌의 배경음악이 된 클래식 곡과, 김연아 선수가 가장 즐겨 듣는 클래식,
그리고 가히 '화보집'이라고도 할 수 있는 김연아의 30여컷에 이르는 사진 수록되었습니다.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이며, 소장용으로도 최고의 최고급 클래식 앨범입니다.

음반 위의 요정 김연아, Fairy On the Ice 그녀가 음반 위에서 선택한 클래식 전곡으로 빠져 보와요 ~~ ^^




김연아 Fairy On The Ice, 19% 할인
 


YUNA KIM - Fairy on the ICE

CD 1 : YUNA KIM - Fairy on the ICE


1. SAINT-SAENS : DANCE MACABRE, OP.40 7:07
생상스 : 죽음의 무도
(2008~2009 시즌, 쇼트 프로그램)
Jerome Rosen, violin 제롬 로젠, 바이올린
The Boston Pops Orchestra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
Arthur Fiedler 아서 피들러, 지휘
프랑스의 천재 작곡가 생상스는 빼어난 오케스트레이션 실력을 지닌 음악가였는데, 그 능력으로 교향시를 네 편이나 썼다. '옹팔의 물레', '파에통', '죽음의 무도', '헤르쿨레스의 청년시대'가 그것인데, 이 중에서 '죽음의 무도'는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회화적인 묘사음악, 즉 일종의 표제음악인데, 해골이 묘지에서 춤추는 장면을 아주 실재감이 넘치게 그렸다. 작곡가는 프랑스 시인 앙리 카잘리스(Henri Cazalis 1840-1909)의 해괴한 시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고 한다. 한밤중에 시계 소리와 함께 출몰했던 해골이 새벽에 닭의 울음소리를 듣고 묘지로 줄행랑을 친다는 아주 상투적인 이야기이지만, 생상스의 탁월한 묘사력 덕분에 멋진 관현악곡이 되었다.

2. RIMSKY-KORSAKOV : SHEHERAZADE OP.35 - 2. LENTO 11:10
림스키-코르사코프 : 세헤라자데 2악장, 렌토
(2008~2009 시즌, 프리 스케이팅)
Berlin Philharmoniker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Herbert von Karajan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지휘
셰헤라자데는 아라비안 나이트(천일야화) 중의 이야기를 토대로 러시아 작곡가 림스키-코르사코프가 쓴 관현악 모음곡이다. 여성을 믿지 못하는 술탄 왕은 첫날밤을 치른 다음엔 반드시 여자를 죽였는데, 왕비 셰헤라자드는 재미있는 얘기를 들려주어 천 하루 동안 살 수 있었고, 결국 왕의 잔인한 습관을 잠재우게 했다는 내용이다. '바다와 신드바드의 배', '칼렌더 왕자의 이야기', '젊은 왕자와 공주','바그다드의 축제' 전 4곡 중에서 꿈처럼 아련한 선율이 흐르는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가 가장 유명한데, 약간 우스꽝스러운 캐릭터인 칼렌더 왕자의 성격묘사가 잘 되어 있는 2악장도 많은 사랑을 받는다.


3. J.STRAUSS : DIE FLEDERMAUS, OVERTURE 8:20
요한 슈트라우스 : 박쥐 서곡
(2007~2008 시즌, 쇼트 프로그램)
Wiener Philharmoniker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Herbert von Karajan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지휘
요한 슈트라우스의 3막 오페레타 <박쥐>에 나오는 서곡이다. <박쥐>는 1874년에 빈에서 초연되었으며, 오페레타라고는 하지만 오페라에 맞먹는 스케일과 음악적 내용을 가진 명작이다. 요한 슈트라우스가 채택한 대본은 베네딕스의 1851년 희극 <감옥>을 메이약(Meilhac)과 알레비(Halevy)가 프랑스어 대본으로 만들어놓은 것을 다시 독일어로 개정한 것이다. 빈 신년 음악회의 단골 메뉴로 등장하기도 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명곡이다.

4. V. WILLIAMS : THE LARK ASCENDING 13:44
본 윌리엄스 : 종달새의 비상
(2006~2007 시즌, 프리 스키이팅)
Pinchas Zukerman, violin 핀커스 주커만, 바이올린
English Chamber Orchestra 잉글리쉬 체임버 오케스트라
Daniel Barenboim 다니엘 바렌보임, 지휘
본 윌리엄스가 영국의 시인 조지 메레디트 (George Meredith)의 시 '종달새의 비상 (The Lark Ascending)'을 읽은 후 커다란 감명을 받고 1914년에 작곡했으며, 당대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였던 마리 홀(Marie Hall)에게 헌정했던 곡이다. 이때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이었다. 하지만 약 6년이 지난 후에 본 윌리엄스는 이곡을 다시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 작품으로 개작했다. 영국의 한가로운 전원 풍경이 지극히 서정적으로 그리고 생생하게 그려지는 너무도 아름다운 작품이다. 곡 안에는 두 개의 영국 민요가 등장한다. 1921년 7월 런던의 퀸스 홀에서 마리홀의 바이올린 협연으로 초연되었다.

5. PIAZZOLLA : OBLIVION 4:06
피아졸라 : 오블리비온
(2007 롯데 갈라)
Chee-Yon Kim, violin 김지연, 바이올린
오블리비온(Oblivion;망각)은 '현대 탱고의 아버지', '누오보 탱고의 황제'라 불리는 아르헨티나의 밴드 리더 겸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쓴 작품이다. 1984년 이탈리아의 마르코 벨로치오(Marco Bellocchio) 감독이 제작한 영화 '엔리코 4세(Enrico IV)'를 위해 작곡했다. '리베르탱고'와 더불어 피아졸라의 음악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중의 하나다. 영화의 영향도 컸지만, 그보다는 잔잔하면서도 긴박하고 격정적인 그 곡의 특별한 효과에 매료된 음악가들이 앞 다투어 연주했기 때문에 세계적인 명곡이 되었다. 진한 정열과 아련한 서정이 대비되어 있는 탁월한 탱고음악이다.

6. BIZET : CARMEN SUITE NO.1 - SEGUEDILLE 2:04
비제 카르멘 모음곡 1번 중 - 세기디야
(2003~2004 시즌, 프리스케이팅)
Orchestre de l'Opera Bastille 바스티유 오페라 오케스트라
Myung-Whun Chung, 정명훈 지휘
37세의 나이로 요절한 프랑스의 천재 작곡가 조르쥬 비제(1838-1875)가 남긴 <카르멘>은 오페라 역사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걸작에 속할 뿐만 아니라 가장 대중적 인기가 높은 오페라 작품이기도 하다. '카르멘 모음곡'이란 오페라 <카르멘>이 높은 인기를 끌자 카르멘에 나오는 명곡들을 다시 오케스트라 곡으로 만들어 모아놓은 것이다. '간주곡' 등 명곡들이 많으나 이 음반에서는 '세기디야'를 실었다. '세기디야'는 스페인의 민속춤이다. 약간 뛰어오르는 스텝에, 가볍게 발을 구르며, 조금은 거만하게 보이기도 하는 춤이다. 오페라에서 대사로도 몇 번 언급된다.

7. SVIRIDOV : OLD ROMANCE FROM SNOW STROM 3:21
스비리도프 : <눈보라> 중 올드 로망스
(2003~2004 시즌, 쇼트 프로그램)
Chee-Yon Kim, violin 김지연, 바이올린
러시아 작곡가 스비리도프가 푸쉬킨의 동명작품을 기초로 쓴 <눈보라> 중에서 제 4곡인 '로망스'다. 푸쉬킨의 원작 '눈보라'는 그의 첫 산문 '벨킨 이야기'에 있는 5개의 단편 가운데 하나로, 나머지 '한발의 사격', '농군아가씨', '장의사', '역참지기'와 함께 사실주의적 경향이 강한 중편소설이다. 작풍으로 본다면 이미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명작 '스페이드 여왕'이 출품되기 전에 나온 사실주의적 경향의 든든한 전조다. 푸쉬킨은 1812년 나폴레옹 전쟁의 승리로 진작되기 시작한 러시아 민족주의와 애국심이 팽배하던 시절에 왕성한 창작활동을 했던 작가. 따라서 원작의 내용은 1812년 전쟁이후가 무대가 된 낭만적 드라마다. 작가의 로맨틱한 플롯 설정을 그대로 유지한 아름다운 영화 <눈보라>(1964)는 그 배경음악인 스비리도프의 '로망스' 한 곡 때문에 더 감동적인 것이 되었다.


CD 2 : YUNA KIM - MY FAVORITE CLASSICS

1. DVORAK : Tempo di Waltz from Serenade for strings in E, Op.22 6:16
드보르자크: 현을 위한 세레나데,op.22 중에서 '왈츠의 템포로'
Berlin Philharmoniker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Herbert von Karajan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지휘
이 작품은 드보르자크가 현악기만으로 연주하도록 만든 현악 합주용 세레나데 중에서 2악장인 '왈츠이 템포로'다. 드보르자크가 이 세레나데를 쓴 것은 1875년 5월 초부터 중순까지였다. 2주일도 채 걸리지 않아 집중적으로 완성했다는 점, 작품에 행복감이 넘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작품을 쓰기 몇 개월 전에 드보르자크는 오스트리아 정부로부터 엄청난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 그를 아끼던 대작곡가 브람스의 도움이 컸다. 가난한 작곡가 생활을 청산하고 이제는 생활비 걱정 없이 작곡에만 몰두할 수 있게 된 드보르자크의 기쁨은 말로 다할 수 없었다. 세레나데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은 당시 작곡가의 심경을 그대로 대변한다. 현악기만 사용했기 때문에 섬세한 매력이 각별한데, 특히 섬세한 시정이 춤을 추듯 넘실거리는 2악장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다.

2. PIAZZOLA : LIBERTANGO 5:39
피아졸라 : 리베르탱고
(orch.; Luis Bacalov)
Hector Ulises Passarella, bandoneon. Luis Bacalov, piano
Orchestra dell'Accademia Nazionale di Santa Cecillia 산타 체칠리아 국립 음악원
Myung-Whun Chung 정명훈, 지휘
아르헨티나 탱고음악의 거장 피아졸라의 유명한 탱고음악이다. 애절하면서도 가슴에 육박하는 리듬이 매혹적인 '리베르탱고'는 슬픔을 승화시켜 삶의 의욕으로 이끄는 듯한 음악인데, 실제로 전후 대공황에서 절망으로 허덕이던 아르헨티나 사람들을 위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희뿌연 담배연기 자욱하고 애수어린 눈빛의 한 여인이 남자의 팔에 의지해 탱고 리듬에 스러지는 장면을 연상할 수 있겠다. 아르헨티나의 아코디언이라고 할 수 있는 반도네온의 탱고 리듬은 마치 푸른 해변에서 밀려든 파도들이 시위하는 것처럼 집요하게 따라붙는다.

3. DEBUSSY : CLAIR DE LUNE FROM SUITE BERGAMASQUE 4:42
드뷔시 :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달빛'
The Boston Pops Orchstra
Arthur Fiedler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
아서 피들러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가 클로드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에 들어있는 명곡으로, 1890년 작곡가의 나이 28세 때의 작품이다. 베르가마스크 모음곡에는 모두 고전 모음곡 풍의 무곡들이 들어 있는데, 이 '달빛'만 무곡이 아니고, 조용하고 몽롱한 분위기의 안단테 음악이다. 당시 로마 유학에서 돌아온 드뷔시는 기존의 낭만주의 화성법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창작에의 시도에 몰두했었다. 그것은 인상주의적인 화성어법과 중세풍의 음계, 화성 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것이었는데, 그 최초의 시도로 성취된 것이 베르가마스크 모음곡이다. '달빛'은 네 곡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가운데 가장 유명하다. 고요한 달밤의 정취로 가득하다.

4. ELGAR : SALUT D'AMOUR 2:41
엘가 : 사랑의 인사
Jian Wang(cello), Goran Sollscher(guitar)
지안 왕(첼로), 외란 쇨셔(기타)
'사랑의 인사'는 영국의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의 하나이다. 무명 작곡가 시절 젊은 엘가를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했던 여인이 있었는데, 그 여인은 엘가가 영국의 위대한 음악가로 성장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 엘가는 그녀와 결혼했고, 그 고마움을 음악으로 표현해 그녀에게 바쳤다. 즉 '사랑의 인사'는 엘가가 자기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음악이었다. 여인에 대한 지극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것이기 때문에 음악은 참으로 달콤하고 상냥하며 따스하다. 흔히 관현악 편곡버전으로도 곧잘 연주되지만, 원곡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곡이다.

5. LISZT : LIEBESTRAUM NO.3 (SOGNO D'AMORE) 5:23
리스트 : 사랑의 꿈 3번
Yundi Li(piano)
윤디 리(피아노)
이곡은 리스트의 피아노 음악 가운데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 중의 하나다. 리스트의 작품 <사랑의 꿈>세트에는 세 곡이 있는데, '사랑의 꿈' 하면, 이곡을 떠올릴 정도로 3번의 인기가 단연 높다. 원래는 가곡으로 씌어졌던 작품이지만, 리스트가 다시 피아노곡으로 편곡했다. 음악적으로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도 사랑을 예찬하는 부드럽고 감미로운 선율 때문에 즉각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곡이다. 분위기는 시의 내용, 즉 원곡의 가사로 알 수 있다. "사랑하라, 언제까지나 사랑하고 싶을 때까지 마음껏. 곧 그대도 무덤 속에 들어갈 날이 올 것이니. 탄식할 날이 올 것이니."

6. MASCAGNI : INTERMEZZO FROM CAVALLERIA RUSTICANA 3:37
마스카니 :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중 '간주곡'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이탈리아의 작곡가 마스카니가 쓴 1막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중에 나오는 유명한 간주곡이다. 마스카니는 이 작품 말고도 10여 편의 오페라를 남겼다. 하지만 이 작품이 대 성공을 거둔 후 꾸준히 높은 인기를 누려온 반면 나머지 오페라는 거의 잊혀져 있는 형편이다. 1889년 출판인 손초뇨(Sonzogno)가 오페라 진흥을 위해 주최한 제2회 1막 오페라 콘테스트에서 마스카니는 이 오페라를 출품해 당당히 1등 상을 받았고, 이로 인해 당시 25세였던 그의 명성은 전 세계적인 것이 되었다.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시칠리아 섬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이 오페라에서 간주곡은 따스한 봄날 저녁의 분위기와는 너무도 잘 어울린다. 낙조에 붉게 물든 봄날 저녁 바다를 바라보며 듣는 이 음악, 그야말로 환상적인 그림이다!

7. Waldteufel : The Skaters, Waltz 8:40
발트토이펠 : 왈츠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
Gothenburg Symphony Orchestra
Neeme Jarvi
예테보리 심포니 오케스트라
네메 예르비, 지휘
발트토이펠은 왈츠나 폴카, 갤럽 같은 춤곡을 써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프랑스 작곡가다. 그의 왈츠는 특별히 시적인 매력이 넘쳐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여학생'과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이다. 왈츠라면 오스트리아의 슈트라우스 가문의 위업에 비길 수 없지만, 발트토이펠 때문에 프랑스는 간신히 위신을 세울 수 있었다.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은 1880년대 초반에 씌어졌는데, 그 당시 프랑스에서는 스케이팅이 한창 유행이었다. 스커트 차림에 모포로 만든 오버를 입고 빙판을 달리는 여성의 모습은 흔히 목격되던 광경이었는데, 발트토이펠은 프랑스 상류층 사람들의 그런 스케이트 타는 장면을 보며 곡을 썼다. 힘차고 화려하며 우아하고 아름다운 왈츠다.

8. W.A Mozart : Allegro from Eine Kleine Nachtmusik 6:13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직 중에서 알레그로
Wiener Philharmoniker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Karl Bohm 칼 뵘, 지휘
세레나데 K.525는 1787년 8월 모차르트가 오페라 <돈 조반니>의 2막을 작곡하고 있을 때 쓴 작품이다. 당시 모차르트의 나이는 31세였다. 모차르트가 쓴 세레나데는 13곡이지만, 이 작품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은 없으며, 모차르트의 작품을 통틀어서도 가장 유명한 작품에 속한다. 흔히 모차르트 작품 목록에 기재된 독일어 제목을 그대로 발음해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직(Eine kleine Nachtmusik)'라고 부르는데, 이 말은 직역하면 '작은 밤의 음악'이 되어, 흔히 '소야곡'이란 한자어로 부르기도 했었는데, 간단히 말해 이 음악은 현악을 위한 작은 세레나데다. 비록 규모도 작고 간결하게 씌어져 있지만, 완벽한 형식미를 자랑하며, 악상이 지극히 순수하고 감미롭다. 1악장 '알레그로'는 현악기가 유니슨으로 힘차게 제 1 주제를 제시되며 시작한다. 이 주제는 아주 인상적인데, 가만히 음악을 듣고 있으면, 종종 꿈 많던 젊은 시절에 겪었던 추억들이 몽글몽글 피어나기도 하는, 묘한 효력을 지니고 있다. 제 2주제는 여성적이고 사랑의 감정으로 넘친다.

9. J. STRAUSS I : Radetzky March Op. 228 2:21
요한 슈트라우스 1세 : 라데츠키 행진곡
Berlin Philharmoniker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Herbert von Karajan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지휘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쓴 작품이 아니고, 그의 아버지가 오스트리아의 장군인 라데츠키의 아름을 붙여 쓴 행진곡이다. 라데츠키는 북부 이탈리아 독립운동을 진압한 장군인데, 1848년 3월 부패한 메테르니히 전제 정치에 맞선 시민혁명이 일어나자 당시 정부 보수진영의 편이었던 요한 슈트라우스가 정부군의 사기 앙양을 위해 쓴 것이다. 슈트라우스는 이 행진곡으로 인한 반혁명적인 이미지 때문에 빈을 떠나 런던에서 살기도 했다. 힘차고 경쾌하며 신나는 분위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는 곡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매년 한 해를 시작하며 열리는 빈 신년 음악회의 단골 메뉴로 잘 기억하고 있다.

10. BRAHMS : Hungarian Dance No. 5 in G minor 3:28
브람스 : 헝가리 무곡 5번
Roby Lakatos Band
로비 라카토슈 밴드
독일의 작곡가 브람스는 젊은 시절부터 헝가리의 집시선율에 매료된 사람이었다. 결국 그는 21곡의 헝가리 무곡을 발표했다. 원래는 피아노곡이었다. 오늘날 우리는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전체를 관현악 곡으로 듣게 되었지만 사실은 전 21곡 중 3곡만 브람스가 편곡했고, 나머지 18개 작품들은 저명한 작곡가인 드보르자크를 포함해 할렌, 유온, 팔로우, 슈멜링, 갈, 숄룸 등 후대 음악가들이 편곡해 놓은 것이다. 헝가리 무곡은 애수로 가득한 느린 서주로 시작하여 금세 2박자의 빠른 패시지로 돌입하는 전형적인 헝가리 춤곡인 차르다슈인데, 이 음반에는 춤곡의 맛을 한껏 느낄 수 있으며 가장 유명한 5번이 실려 있다.

11. SHOSTAKOVICH : ROMANCE (THE GADFLY) 3:49
쇼스타코비치 : 로망스 (The Gadfly)
Alexander Kerr(violin)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 Riccardo Chailly
알렉산더 케르(바이올린)
로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리카르도 샤이, 지휘
이 아름다운 음악은 쇼스타코비치가 원래 'The Gadfly'라는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작곡했던 것이다. 'Gadfly'는 우리말로 '등에'라고 하는데, 소나 말 등의 가축에 붙어서 기생하며 괴롭히는 곤충을 가리킨다. 제목은 합스부르크 통치하에 있던 이탈리아에서의 한 혁명가를 비유한 것이다, 그러니까 쇼스타코비치는 소비에트체제에 반항하던 자신의 처지를 빗댄 것이었다. 누군가에게 하소연하는 듯한 표정으로 유려하게 흐르는 선율은 어쩐지 알 수 없는 슬픔에 젖어 있기도 하다. 삶의 과정에서 기로에 선 인간이 겪는 갈등과 고뇌를 나타낸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원래는 '청춘'이란 제목이었지만 특유의 낭만적 선율 때문에 '로망스'란 별명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2. MASSENET : MEDITATION (THAIS) 5:39
마스네 : <타이스> 중에서 명상
Nigel Kennedy (violin)
National Philharmonic Orchestra / Richard Bonynge
나이절 케네디(바이올린)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리처드 보닌지, 지휘
프랑스의 작곡가 마스네가 52세에 발표한 명작 오페라 <타이스>에 나오는 고요한 작품이다. 오페라 대본은 프랑스의 문호인 아나톨 프랑스의 소설을 기초로 만들어진 것이며, 4세기 경 고대 이집트를 무대로 한 오페라다. 아름다운 무희인 타이스가 수도사인 아타나엘을 교화시켜 수도원으로 들어오고, 서로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명상곡은 제 2막의 1장과 2장 중간에 연주되는 음악인데, 타이스를 찾아간 아타나엘이 그녀의 유혹을 물리치고 타락한 생활에서 벗어나려는 종교적인 기원을 그린 곡이다. 원곡은 오케스트라 음악이지만 선율미를 강조하기 위해 흔히 바이올린을 앞세운 편곡으로 연주된다.

13. GLUCK : DANCE OF THE BLESSED SPIRITS (ORFEO ET EURIDICE) 6:35
글루크 : 정령들의 춤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중에서)
Stuttgart Chamber Orchestra / Karl Munchinger
슈투트가르트 실내 오케스트라 / 카를 뮌힝거, 지휘
보헤미아 태생의 오스트리아 작곡가 글루크가 자신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Orfeo ed Eurydice)>에 쓴 음악이다. 그리스 신화의 '오르페오' 이야기는 많은 작곡가를 자극하여 음악을 쓰게 하였는데, 명곡 '정령들의 춤'의 인기에 힘입어 글루크의 작품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부드럽고 감미로우며 애처롭기까지 한 선율은 마치 꿈결에서 들리는 것 같다. 한 여름의 나른한 오후나 한겨울 깊은 밤에 들으면 그 환상이 더욱 진해진다. 예쁜 꽃들이 미풍에 실려 하늘거리는 장면, 아니면, 오페라 내용처럼, 커다란 이슬 같은 풍선을 가진 귀여운 정령들이 투명한 날개옷을 입고 춤추는 장면을 연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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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의 첫 소설집. 보물처럼 품어온 젊은 날의 비밀과 흥분을 써내려간 이야기들로, '스트로베리 필즈 포에버', '휴식', '쥐', '우리들 세상의 벽', '안단테' 등 10편의 단편소설을 담았다.

이야기들은 모두 뉴욕을 배경으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소동극을 다룬다. 그 중심에 스무 살, 여린 감수성을 지닌 젊은 날의 그림자가 있다. <당신의 조각들>에는 각박한 도시의 삶을 살아가는 세대를 위한, 그 터널을 지나오면서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위안을 건네준 희미한 희망이 담겨져 있다.



당신의 조각들 자세히 보기 (책 클릭)

스탠포드대 영문학사 타블로가 영문과 한글로 동시에 발간한 젊은 날의 자전적 소설


타블로 -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겸 리더. ‘에픽하이’는 2007년 제22회 골든디스크상 디스크 부문 본상, 2008년 제5회 대중음악상 최우수힙합앨범상 등을 수상하는 등, 현재 국내 힙합씬에서 가장 성공한 힙합그룹이다. 그리고 그 성공의 중심에는 언제나 늘 타블로가 있었다.
그의 재능은 음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그는 미국의 명문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3년 만에 창작문예학으로 학사와 영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천재’적인 재능과 그만의 시각은 대중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타블로는 이제 음악적 성공과 함께 그만의 독특한 세계와 시각과 취향은 그를 한 시대를 대변하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MBC FM4U '타블로의 꿈꾸는 라디오'의 DJ를 맡아 거침없는 언변과 자신만의 색깔로 ‘타블로 월드’를 구축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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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를 남긴 시인 중의 한 분인 김현승 님의 아버지의 마음, 눈물, 플라타너스 입니다.
눈물은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면서 쓰신 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버지의 마음 _김현승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어린 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 아버지가 된다.

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

세상이 시끄러우면
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으로
아버지는 어린 것들의 앞날을 생각한다.
어린 것들은 아버지의 나라다 - 아버지의 동포(同胞)다.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
아버지는 비록 영웅(英雄)이 될 수도 있지만…….

폭탄을 만드는 사람도
감옥을 지키던 사람도
술가게의 문을 닫는 사람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아버지의 때는 항상 씻김을 받는다.
어린 것들이 간직한 그 깨끗한 피로…….





눈물 _김현승  

더러는
옥토(沃土)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이고저…….

흠도 티도
금가지 않은
나의 전체는 오직 이뿐!

더욱 값진 것으로
드리라 하올 제,

나의 가장 나아종 지니인 것도 오직 이뿐!

아름다운 나무의 꽃이 시듦을 보시고
열매를 맺게 하신 당신은
나의 웃음을 만드신 후에
새로이 나의 눈물을 지어 주시다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후 쓰신 시입니다.)





플라타너스 _김현승

꿈을 아느냐 네게 물으면
플라타너스
너의 머리는 어느덧 파아란 하늘에 젖어 있다.

너는 사모할 줄을 모르나
플라타너스
너는 네게 있는 것으로 그늘을 늘인다. 

먼 길에 오를 제
홀로 되어 외로울 제
플라타너스
너는 그 길을 나와 같이 걸었다. 

이제, 너의 뿌리 깊이
나의 영혼을 불어 넣고 가도 좋으련만
플라타너스
나는 너와 함께 신(神)이 아니다! 

수고로운 우리의 길이 다하는 어느 날
플라타너스
너를 맞아 줄 검은 흙이 먼 곳에 따로이 있느냐? 
  
나는 오직 너를 지켜 네 이웃이 되고 싶을 뿐
그곳은 아름다운 별과 나의 사랑하는 창이 열린 길이다.




* 김현승 (1913~1975)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한 김현승은 자연스럽게 기독교적 세계관과 서구적 생활환경에 익숙하게 되었다. 그는 종교 사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신앙시와 양심의 시를 개척했는데 종교적인 측면에서는 관념의 세계를 신앙적 정면 대결 정신으로 극복하였고, 윤리적으로는 인간의 실존적 자아탐구에 대해 고뇌하여 끝내는 신의 절대주의적 경지에까지 이르렀다고 평가받는다. 김현승 시의 중심 사상이 된 '고독'은 결국 자신이 추구하던 신을 잃어버렸기 때문인데 그는 여기에서 절망이나 회의에 빠지지 않고 끊임없는 자아 탐구를 통하여 인간 생명과 진실을 노래하였으며 마침내 보편적 진리에 도달하였다.


김현승 시인의 사후 30주기를 맞아 출간된 시전집이다. 1974년 시인 생전에 관동출판사에서 발간한 첫 번째 전집과, 1985년 사후 10주년을 맞아 시인사(주간 조태일)에서 발간한 두 번째 전집에 이어 세 번째로 펴내는 작품집이다. 숭실어문학회에서 발굴, 정리한 18편의 시와 기타 미발표 시, 김인섭 교수가 필사하여 두었던 작품 등 도합 33편을 새롭게 추가하여, 총 300편의 시를 수록했다.



자세히 살펴보기



<김현승시초>

자서

제1부
눈물 l 푸라타나스 l 오월의 환희 l 사랑을 말함 l 내가 가난할 때 l 나무와 먼길 l 인생송가 l 고전주의자 l 건강체 l 가을의 기도 l 내 마음은 마른 나무가지 l 가을의 입상 l 자화상

제2부
창 l 바람 l 어제 l 내일 l 신록 l 바다의 육체 l 가을이 오는 시간 l 가을의 소묘 l 가을의 시 l 청천 l 가을비 l 이별에게 l 무등차 l 꿈



<옹호자의 노래>

자서

제1부
신설 l 사월 l 창 l 바람 l 봄비는 음악의 생태로 l 신록 l 삼림의 마음 l 낭만평야 l 오월의 환희 l 주말 동경 l 바다의 육체 l 십이월 l 밤 안개 속에서 l 나무와 먼 길 l 산줄기에 올라 l 겨울방학 l 여름방학

제2부
슬픔 l 눈물 l 독신자 l 속죄양 l 프라타나스 l 빛 l 보석 l 가로수 l 자화상 l 지상의 시 l 사랑을 말함 l 인생송가 l 내가 가난할 때 l 육체 l 건강체 l 양심의 금속성 l 고전주의자 l 꿈 l 내 마음은 마른 나무가지 l 수평선 l 종소리 l 밤은 영양이 풍부하다 l 내가 묻힌 이 밤은 l 유성에 붙여 l 슬퍼하지 않는 것은 l 체념이라는 것 l 그냥 살아야지 l 순수 l 이별에게 l 내일 l 어제

제3부
가을이 오는 시간 l 가을의 입상 l 가을의 기도 l 가을의 시 l 가을의 포도 l 가을은 눈의 계절 l 가을의 향기 l 가을의 소묘 l 가을 넥타이 l 가을 비 l 무등차

제4부
눈물보다 웃음을 l 박명의 남은 시간 속에서 l 옹호자의 노래 l 갈구자 l 호소 l 슬픈 아버지 l 인간은 고독하다 l 신서오가 자유를 l 일천구백육십년의 연가 l 우리는 일어섰다 l 석간을 사서 들다

<견고한 고독>

제1부
길 l 무형의 노래 l 견고한 고독 l 겨울 까마귀 l 병 l 제목 l 어린것들 l 제한의 창 l 희망이라는 것 l 마음의 집 l 시의 맛 l 참나무가 탈 때 l 돌에 사긴 나의 시 l 영혼과 중년 l 겨우살이

제2부
파도 l 보석 l 산포도

제3부
삼월의 시 l 삼월생 l 한국의 오월 l 가을이 오는 달 l 가을 저녁 l 가을의 비명 l 겨울의 입구에서 l 크리스마스와 우리 집 l 겨울 나그네 l 해동기 l 형광등

제4부
너를 세울지라 l 조국의 흙 한 줌 l 아벨의 노래 l 시의 겨울 l 형설의 공 l 나의 심금을 울리는 낡은 제목들 l 책 l 추억

후기

<절대 고독>

자서

제1부
순금 l 절대고독 l 고독의 끝 l 고독한 싸움 l 고독한 이유 l 어리석은 갈대 l 빈 손바닥 l 부재 l 당신마저도 l 연 l 완전겨울 l 신년송

제2부
절대신앙 l 나의 한계 l 나의 지혜 l 나의 진실 l 아침 식사 l 겨울 실내악 l 평범한 하루 l 목적 l 선을 그으며 l 불완전 l 일요일의 미학

제3부
미래의 날개 l 치아의 시 l 상상법 l 나의 시 l 시는 없다 l 아버지의 마음 l 아버지의 자장가 l 내 마음 흙이 되어 l 사랑하는 여인에게 l 지평선 l 누가 우리의 참 스승인가 l 우주인에게 주는 편지 l 우주시대에 붙여

<김현승시전집 1974년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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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그린 김연아의 초상화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겨 여왕 김연아. 피겨 스케이트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김연아가 세계 정상에 오르기까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아이의 꿈을 이끌어준 ‘엄마’라는 이름의 든든한 안내자가 있었다.


자기 관리에 있어서는 바늘 하나 들어가지 않을 만큼 철저한 아이가 남에 대한 마음은 내가 깜짝 놀랄 정도로 따뜻하다는 것을 느낀 적이 있었다.

한번은 인터뷰 중에 다른 선수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그 선수의 실수나 빈틈을 답해주길 바라는 질문이 나왔다. 연아는 의외로 자신을 낮추고 그 선수를 감쌌다. 나중에 인터뷰가 끝난 뒤 내가 물었다.

“너, 아까 왜 그랬어? 니 장점도 얘기하고 걔가 잘못한 것도 짚어주지.”
그랬더니 연아한테 뜻밖의 대답이 날아왔다.
“그럼 걔가 뭐가 돼?”
이것 봐라. 내 딸이지만 순간 멋있었다.
“너, 되게 착하다.”

이런 배려는 누구한테 배운 걸까? 엄마가 굳이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연아는 어느새 성숙한 어른이 되어 있는 것 같았다.
- '5부. 재능보다 중요한 건 인성' 중에서

아이는 지켜보는 만큼 달라진다. 그것은 비단 스케이트에만 해당되는 말이 아닐 것이다. 지켜보면서 아이의 습관을 파악하고, 잡아줘야 할 것을 잡아주면 훨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그런데 그냥 보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집중해서 봐야 된다. 수업시간에 멍하니 열 시간을 앉아 있는 것과 한 시간 집중해서 앉아 있는 것이 차이가 있듯, 손님처럼 무심하게 감상해서는 안 된다. 얼마만큼 발전하고 있고 어디에서 막혀 있는지 주목하며 봐야 한다. 같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봐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엄마에게도 보는 눈이 생긴다. 소리명창이 있으면 귀명창도 있듯이, 엄마는 몸으로는 못하지만 눈으로는 아이가 하는 만큼 볼 수 있게 된다.
- '1부. 아이의 재능에 날개를 달아라' 중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 할인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야망이 있고 꿈이 있는데, 연아라고 마오를 뛰어넘고 싶다는 생각을 안 했겠는가? 그러나 냉정하게 평가해 보면 트리플 악셀이라는 기술이라는 벽에 부딪쳐서 도저히 뛰어넘을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다. 그 즈음, 우리는 차분하게 현실을 인정했다. ‘그래. 마오는 못 이길 거다. 평생 그 아이 밑일 거라고 하자. 그래서? 그럼 우린 뭘 해야 하는 거지?’
현실을 인정한 다음 우리는 분석에 들어갔다. 넘지 못할 상대라고 해서 막연히 손놓고 앉아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는 먼저 마오의 결과를 봤다. 마오에게는 트리플 악셀이라는 최고의 기술이 있었다. 그러나 그 봉우리가 너무 높아서인지 나머지 기술들은 허술하다는 걸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계획을 다시 세웠다. 우리는 트리플 악셀이라는 기술은 없지만, 마오가 무시하고 있는 다른 점수들을 다 채워내기로 한 것이다. - '3부. 슬럼프, 그 높은 벽을 넘어서' 중에서

세계적인 피겨 여왕 김연아의 어머니가 들려주는 모녀의 꿈과 도전의 기록을 담은 책.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입문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준다. 일곱 살에 시작된 김연아와 피겨 스케이팅의 인연, 부상과 IMF가 불러온 시련의 시간, 그리고 꿈을 향해 끊임없이 달린 순간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대한민국 엄마와 딸, 함께 희망을 설계하다!

피겨의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딸을 세계 최고의 피겨여왕으로 만들기까지,
김연아 엄마 박미희가 들려주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겨 여왕 김연아. 피겨 스케이트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김연아가 세계 정상에 오르기까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아이의 꿈을 이끌어준 ‘엄마’라는 이름의 든든한 안내자가 있었다.
폴라북스에서 출간된 『아이의 재능에 꿈의 날개를 달아라』는 일곱 살에 맺은 피겨스케이팅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수많은 좌절과 시련을 견뎌내며 오직 딸의 꿈을 위해 달려온 엄마 박미희 씨의 지난 10년간의 기록이다.
하루 24시간을 함께 보내며, 엄마와 딸로, 코치와 선수로, 때로는 친구처럼 지내온 두 모녀의 꿈을 향한 도전은 우리 모두에게 진한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피겨여왕 김연아와 엄마 박미희, 꿈을 향한 10년 간의 아름다운 기록
김연아가 피겨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일곱 살 때였다. 방학 특강반에서 취미로 시작한 것이 인연이 되어 “재능이 있다”라는 코치의 말 한마디에 엄마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본격적인 특기교육을 시키기 위해서는 뒷바라지를 위해 큰 결심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고민은 길지 않았다. 엄마의 안이함 때문에 아이의 재능을 썩힐 수는 없는 일이었다. 더군다나 발레학원, 바이올린학원은 질색하던 아이가 얼음판 위에만 서면 마치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훨훨 나는 것을 본 뒤 엄마는 결국 피겨맘이 되기로 결심했다.
『아이의 재능에 꿈의 날개를 달아라』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입문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두 모녀가 달려왔던 ‘꿈을 향한 도전의 기록’이다. 제2의 ‘미셸 콴’이 되겠다던 딸 김연아, 그리고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아이를 위해 든든한 꿈의 안내자가 되어주었던 엄마. 지금 이들의 웃음 뒤에 가려졌던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차가운 얼음판 위에서도 희망의 꽃은 피어난다
김연아가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을 때, 피겨 스케이팅이란 스포츠는 대한민국에서 불모지나 다름없는 비인기 종목이었다. 그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피겨 선수를 키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허리띠를 졸라 마련해야 했던 레슨비와 링크장 대관비, 아이를 데리고 멀리 떨어진 훈련장을 하루도 빠짐없이 오가는 일은 온전히 엄마의 몫이었다. 이외에도 피겨 스케이팅을 하겠다고 결심한 이후 두 모녀는 수없이 넘어지고 좌절했다. 링크장 사용시간에 쫓겨 연습장을 옮겨 다녀야 했고, IMF로 불어 닥친 가계의 재정적 위기와 심각한 부상은 스케이팅을 포기할 생각까지 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런 시련을 겪을 때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불빛이 어디선가 하나씩 켜졌다. 그들의 꿈과 오기 앞에서 시련은 하나둘 무너졌고, 그럴 때마다 다시 한 걸음 앞을 향해 내딛었다. 그렇게 10여 년, 차가운 얼음판 위에서도 그들의 희망은 꽃을 피웠다.

대한민국 부모들에게 들려주는 희망의 자녀교육 이야기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아이의 재능을 어떻게 발굴하고, 그 재능을 어떻게 키워줄 것인가에 있다. 어느 한 분야에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다면 그 재능은 눈에 쉽게 보이지만, 그것은 극히 일부 사람들의 이야기일 뿐이다.
어린 시절의 김연아 역시 엄마의 눈에는 그저 평범한, 그 나이 또래라면 흔히 볼 수 있는 꼬마였다. 그런 꼬마가 지금의 월드 스타가 되기까지는 그 누구보다도 엄마의 헌신적인 뒷바라지가 큰 몫을 했다. 반상회에 가면 가장 구석자리에서 앉아 있다 조용히 돌아왔던 소심했던 주부는 이제 피겨 스케이팅의 전문가가 되었다.
『아이의 재능에 꿈의 날개를 달아라』는 박미희 씨가 평범했던 딸 김연아를 지금의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오기까지의 자녀교육 노하우를 모두 공개한다. 아이의 재능 발굴 단계에서부터 전쟁 같았던 사춘기 시절,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던 힘, 그리고 아이의 꿈을 이루어가기 위해 감수해야 했던 ‘엄마’로서의 경험담이 가득하다. 지금까지 아이와 함께한 두 모녀의 스케이트 인생은 단지 특기교육뿐만 아니라 보통의 자녀를 둔 이 시대 대한민국 부모들에게도 현명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박미희 -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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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작가의 소설 바리데기를 싸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삼포가는길, 객지, 장길산, 바리데기로 이어져오는 빛나는 황석영 님의 창작 세계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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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황석영의 4년 만의 신작 장편
대륙과 대양을 넘어 전 세계인과 함께 읽는 한국소설!

한겨레에 연재되어 온·오프라인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황석영의 「바리데기」가 출간된다. 소설가 공지영은 이 작품을 읽고 “절망 이길 힘을 보았다. 소설이 언제 끝나는지도 모를 정도로 재미있었다. 타국에서 우리 말과 신화를 가지고 분투한 작가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고 찬사를 보냈다. 중국대륙과 대양을 건너 런던에 정착한 탈북소녀 ‘바리’의 여정을 따라가다보면 한반도와 전 세계에 닥쳐 있는 절망과 폭력, 전쟁과 테러를 경험할 수 있다. 작가는 소설 속에 ‘바리데기’ 신화를 차용해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21세기 현실을 박진감있게 녹여냈다. 이 작품은 전쟁과 국경, 인종과 종교, 이승과 저승, 문화와 이데올로기를 넘어 신자유주의 그늘을 해부하는 동시에, 분열되고 상처받은 인간과 영혼들을 용서하고 구원하는 대서사를 펼쳐 보인다. 이야기와 서사의 부재로 허덕이는 작금의 한국문단에 「바리데기?는 인상적인 스토리와 재미를 겸비하고서 강력한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출간되기도 전에 유럽과 미국에서 번역출간 제의가 들어올 만큼 이 소설은 한국문학을 넘어 세계문단에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다시 한번 작가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바리데기」는 속도감있는 문장과 감동적인 내용으로 올여름 독자에게 뜻깊은 선물을 안겨줄 것이다. [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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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의 뷰티 바이블 The Beauty Bible 어느 누구에게도 공개하지 않았던 이혜영의 독특하고 개성있는 뷰티노하우를 소개한다. '뷰티'란 겉모습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꾸는 것임을 보여주는 책이다. 톱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밝히는 스타메이크업의 비밀, 스타 전문 트레이너들이 밝히는 예쁜 몸만들기 등 스타들과 뷰티 전문가들이 쉬쉬하던 뷰티노하우들과 아이디어 들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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