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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10일자 전설의 고향, "혈귀"
저승사자의 실수로 잘못 당첨된(!) 주인공은 이승도, 저승도 갈 수 없는 반귀의 신세가 된다.
이에 저승사자는 어쩔 수 없다고 누구처럼 책임을 회피한다.
그래도 일말의 양심이 있었던 것인지, 놀리는 것인지,
주인공이 다시 사람으로 온전하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유일한 방법으로 "보름달이 뜨는 날마다 처녀 9명의 피를 빨아야 한다"고 지긋이(?) 선심쓰듯 알려준다.
이러한 설정이 저승사자도 머쩍었는지, 데려갈 때는 1명이었는데, 이 얘기를 할 때는 저승사자가 무려 3명이 나온다.
아마 주심, 부심, 3루심까지 합세하여 집단 토론을 했나보다.
아니면 멋쩍었는지, 쪽수로 우격다짐 밀어붙인 것이거나~
여기서, 설정의 코미디가 시작된다. 이 사건의 전개는 저승사자가 제시한 해결책으로부터 확장되고 있다.
아니...
저승사자는 도대체 "왜 9명의 처녀의 피를 빨아야만" 하는지 그 어떤 설득력과 근거도 보여주고 있지 않다.
"혈귀"로 전락한 주인공은 무조껀~ 피를 빨아야 한다고 한다.
저승사자는 자신의 잘못을 완전히 면피하고 있다.
여하튼,
9명의 처녀의 피가 필요하다고 치자.
그렇다면 피만 얻으면 되지, 왜 "혈귀", 뱀파이어가 되어야 하느냐... 이것이다.
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많다. 그렇다. 헌혈 받으면 된다.
헌혈 받으면 되는데 뭐가 문제가 될 것이 있는가.
게다가, 서양식 뱀파이어로 전락한 주인공은 전설의 고향 역사에 아마 처음이 아닐까 싶다.
이제 전설의 고향에 "뱀파이어"도 나온다.
여기서 두번째 문제가 시작된다.
전통적으로 "뱀파이어"는 감염을 시키지, 죽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혈귀가 자신이 다시 사람이 되기 위해, 처녀들을 죽이는 설정보다는,
처녀들을 감염시켜서 같이 뱀파이어로 만드는 설정이 더 재미났을 지도 모르겠다.
또한... 전설의 고향은 뱀파이어식 처녀 감별법(?)도 선보였는데,
이왕 막장으로 나간거, 잘못 먹고 배탈나고 체하는 설정까지 시도했으면 극의 재미가 훨~씬~ 더했을 것이다.
여하튼, 헌혈 받으면 풀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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