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 Lucky 최근글 <--


북한이 2009년 7월 최초의 상업 광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 최초의 TV 상업 광고의 주인공은 '대동강맥주'(Beer)로 평양을 중심으로 방송을 타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해외에서 오히려 지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북한이 상업 광고 방송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리고 상업 광고의 대상은 다른 것도 아니고 왜 주류인 맥주(Beer)로 선정되었을까요.

아래 영상에서, 북한 최초 상업광고 '대동강 맥주'의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약 2분 40초라는 다소 한가하고(!) 장시간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대동강맥주 광고는
'평양의 자랑'이라는 문구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나라의 최대음료생산기지'라고 자랑하는 '대동강맥주공장'은 2002년부터 맥주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고 하네요.

광고의 주요 홍보 문구를 보면,

대동강맥주


"평양의 자랑 대동강맥주~"
(에코) "평양의 자랑 대동강맥주~~"


"첨단 기술을 도입한 흰쌀맥주 개발, 흰쌀맥주~"
"발효도가 높고 연하고 깨끗하고 상쾌한 맛"
"그 맛의 깨끗함과 특이한 향미"

"고유한 풍격으로 아낌없는 찬사와 호평"
"순결하고 아름다운 대동강의 흐름을 련상"

"어~ 시원하다"

"정연한 품질관리체제 수립"
"국제규격화기구(ISO 9001) 품질 인증 획득"
"제품의 품질 및 위생안전성 철저히 담보"

상업 광고 모델 등장


"영양성분, 탄수화불, 단백질, 비타민B2, 광물질"
"조화롭게 풍부하게 균형있게"

"기호성을 가진다, 스트레스 해소, 리뇨작용"
"인민들의 건강장수에 기여"

"수도에 생겨난 새로운 풍경"

"나날이 발전하는 우리의 자랑 대동강맥주"

등으로, "상품"으로써 제품에 대한 찬양과 소개가 계속됩니다.
특히, ISO9001 국제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는 홍보도 흥미롭습니다. 또, 사진이기는 하지만 "모델"까지 등장합니다.



광고내용은 다소 어설프게 보일 수도 있지만, 흥미로움과 중독성을 다소 유발합니다. '스트레스 해소, 리뇨작용'에도 좋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평양 시민이 이런 맥주 광고를 본다면 꼭 마셔보고 싶을 겁니다.

그러나, 이런 호강은 '평양'에만 국한될 가능성이 크므로 한계가 있다 할 것입니다.
왜 "수도 평양" 사람들만 이런 혜택을 받아야 하냐...그것이죠.
제한적인 이런 물품 공급도 평양 시민에게만 국한될 수 있다는 것이며, 대부분의 북한 지역민들이 소외되고 있죠.

그렇다면, 북한은 왜 이런 상업성 TV 광고를 시작했을까요?

대동강맥주공장의 발전과 생산능력을 일단 홍보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고,
평양을 중심으로 한 체제 안정화의 목표가 있을 것입니다.

국내 H맥주 잔에 담긴 대동강맥주(출처: 오마이뉴스)


혹시, 남한으로 수출하려는거 아닐까요?

역시 장사는 물장사(!) 인데요... 눈치 깠을까요...? ^^

북한 물이 크게 오염되어 있을거 같지는 않으니까, 맥주는 일단 맛은 있을거 같습니다.
저도 북한 음식을 먹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북한은 요리에 인공조미료나 인위적 기교를 많이 첨가하지 않기 때문에,
음식에 우리 옛시절의 자연스런 맛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따라서, 보리 12%를 넣고 도수가 5도라는 '대동강맥주'도 보리 맛이 그대로 살아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광고 내용도 재미있네요.
(오른쪽 사진출처 기사 보기)

상업 광고를 전파로 내보내기 시작한 북한의 다음 횡보가 주목되네요.


맞춤검색

,


--> I'm Lucky 최근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