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 Lucky 최근글 <--

밥 딜런(Bob Dylan)이 3월 31일 최초의 내한공연을 가진다고 합니다.

아직 표가 남아있으므로, 최초의 방문이자 또한 마지막 방문 공연이 될 가능성이 큰 이번 공연을 현장에서 많이 관람할 만 합니다.

C석, B석, A석, S석, R석, VIP석이 있는데 C, B석 값싼 좌석은 이미 매진이네요.
반면에 A석부터 중고가 좌석인 S석, R석, VIP석은 충분히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공연장에서 2010년 3월 31일 저녁 8시, 단 1회만 열립니다.
사실상 이번이 그의 생전에 만나는 최초이자 마지막 한국 공연일 걸로 생각되구요.

공연 좌석 배치는 첨부 그림과 같습니다.

예매는 인터파크(Interpark) 티켓에서만 단독으로 할 수 있습니다.

--> 인터파크 밥딜런 공연 예매하기 (링크) <--


1960년대 초반 젊은 시절부터 '포크록'(Folk Rock)의 전설로 '음악'과 '시', '미술'로 시대의 정신사를 풍미했다는 그가 이제서야 최초의 한국 공연을 갖는다는 것은 안타깝기도 하고, 지금이라도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니 반갑기도 하고 그러네요.

밥 딜런(Bob Dylan)은 1941년 5월 24일생으로, 이제 만 70살이 다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9년 봄에는 새 앨범 'Together Through Life'를 발매하여,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2010년 3월 15일에는 'The Essential Bob Dylan 3.0'을 발매했는데, 이 앨범에는 그의 역사적인 주요 명곡들이 모두 수록되어 있네요.

시간이 흘러서 그의 목소리도 나이들어 변했기 때문에, 지난 봄의 앨범은 젊은 시절의 목소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가 노래하는 '젊은 시절'의 '영혼'은 변함이 없는거 같아요. 

그리고 이번 2010년 3월 발매한 앨범은 '주요 히트곡' 앨범으로, 젊은 시절 녹음한 그의 전성기의 젊은 목소리가 그대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앨범에는 3CD로 모두 36개곡이 담겨있습니다.
이 앨범은 들어봤을 때 말 그대로 '밥 딜런'의 음악 세계의 '에센셜'(Essential)로 매우 좋기 때문에, 소장이 무난할 거 같아요.
그의 인생과 현대사를 살아온 생생한 삶의 기록을 그대로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꺼 같네요. 



이번 공연 소개 팜플랫과 같이, 밥 딜런은 그레미 평생공로상, 노벨 문학상 4회 연속 후보에 빛나는 살아있는 '음악 지성'으로 무려 48년만에 첫 내한 공연을 가지는 것이라고 하네요.

밥 딜런의 노래로는 'Like A Rolling Stone', 'Blowin'In The Wind', 'One More Cup Of Coffee', 'Knocking On Heaven's Door'등의 주옥같은 곡들과, 'Highway 61 revisited'와 같은 명앨범이 있습니다. 한편 그는 TIME지가 선정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며, 'Like A Rolling Stone'은 '롤링스톤'(Rolling Stone)지가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팝송' 1순위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Like A Rolling Stone'('라이크 어 롤링스톤')을 보면, 이 곡이 20세기 최고의 곡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는 그 작곡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노래를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에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 메시지는 과연 무엇일까요?

밥 딜런(Bob Dylan)은 미국의 60, 70년대 혼돈스러웠던 사회에 시대의 양심이 되었고, 반전 운동을 비롯한 여러 사회운동에도 자신의 창작으로 앞장 섰습니다.

1982년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 1988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으며, 그 스스로가 20세기는 물론 현존하는 가장 빛나는 아티스트의 한 명이라고 합니다.

1960년대 초에 발표한 'Like A Rolling Stone'은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 '희미한 시대'에서 방황하는 '동시대인'들에게 전달한느 메시지로 볼 수 있는데요.
이 노래에서 밥 딜런은 그들이 과연 '버려야 할 것'과 '자각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아주 '냉정하게' 한편으로는 아주 '호소력있게' 전달합니다.(필자의 해석) 



그래서, 밥 딜런의 이번 한국 방문이 매우 의미가 있다면, 아마 우리에게 필요한 '밥 딜런'은 어떤 모습인가? 하는 자극을 전달해 주지 않을까 하네요.

한국에는 'Bob Dylan'과 같은 사람이 있는가?

우리에게 필요한 이 시대의 '한국판' 'Bob Dylan'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는 한국판 '밥 딜런'을 필요로 하고는 있는가?

모든 것이 사라져 소멸하듯이, 밥 딜런에게도 이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적습니다. 
하지만 그가 여전히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려는 그의 인생의 메시지는 과연 무엇일까요?

그리고 왜 이제 이 땅으로 오는지, 그가 소멸하여 우리와 영원한 작별을 하기 이전에,
소중한 시간을 함께하며 체험해 봐도 좋을거 같네요.


[관련글]
배철수 음악캠프의 학창시절 추억


맞춤검색

,


--> I'm Lucky 최근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