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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7.30 도전자, 담합의 주인공은? 방창석, 김호진, 서민수? 3
  2. 2010.05.03 한명숙 TV토론 준비 안되어 있으면 사퇴 바람직

텔레비전은 잘 안보는 편이지만, 저번주에 보던거라 이번주에도 KBS2 '휴먼서바이벌 도전자'를 봤는데, 재밌게 봤습니다.
(7월 29~30일자, '정진영' 진행)

이번주의 가장 큰 이슈는 '방창석'씨가 팀내 탈락 후보 투표의 '담합'을 고발하며, 패널 위원들에게 문제삼은 부분이었는데, 오히려 본인이 최종 탈락자로 결정되고 말았습니다.


사건 경과는 이만 줄이고,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저는 방창석씨의 얘기가 맞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번 편에서는 팀을 새롭게 구성했는데, 그로 인해, 기존 블루팀이었던 여성 1명이 반드시 먼저 탈락할 것이 확실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번주에 새롭게 팀이 구성되면서, '방창석', '김호진', '서민수'씨 등으로 구성된 새 레드팀은, 기존의 블루팀 3명, 레드팀 4명으로 짜여지게 됐습니다.

여기서 팀내 탈락자 후보를 결정하는 오전 투표 결과를 보면,

기존 레드팀 4명은 '박미소'(기존 블루팀) 씨에게 몰빵 투표를 하고, 

기존 블루팀 3명은 '서민석'(기존 레드팀) 씨에게 몰빵 투표를 합니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기존 팀들간에 융화가 안되면서, 일종의 '파벌' 성격의 편파 투표가 새 팀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더욱이, 새롭게 구성된 7명은 기존 블루팀 3명/ 레드팀 4명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숫자에서 밀리는 블루팀의 여성 1명이 반드시 먼저 탈락 후보로 선정될게 뻔한 상황이었죠. 

'휴먼서바이벌 도전자'의 프로그램 포맷을 보면, 체력전 위주의 게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체력전에서 열세인 여성이 우선적으로 탈락자로 선정될 것이 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팀원들의 투표 결과도 '박미소'씨가 탈락 후보자로 먼저 선정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점들 때문에 '방창석'씨가 지적한 문제 제기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 1) 기존 팀원들간에 담합 투표가 나타났다.
- 2) 수적으로 열쇠인 기존 블루팀의 여성 팀원들이 차례대로 먼저 탈락자로 선정될 것이 확실하다. 


즉, '박미소'씨가 탈락한 이후에는 남겨진 블루팀의 여성 팀원 '김지원'씨가 탈락자로 선정될 것이 뻔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방창석씨의 논리를 따라가면, 몇 가지 점에서 자가당착에 빠져 있음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애초에 오전 투표에서 기존 블루팀이었던 3명(방창석, 박미소, 김지원)도 기존 레드팀이었던 '서민석' 씨에게 몰빵 투표를 했습니다. 게임 진행 내용에 상관없이, 이것도 결과적으로 보면 표면적으로 집단투표/공모투표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2) 오후 게임 이후에, 방창석씨는 자신이 오후 게임 패배에 책임이 있으므로, 자신이 탈락자 후보로 팀원간 투표에서 선정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 그런데 자신을 탈락시켜 달라고 팀원들에게 강하게 어필한 사실 자체가, 사전 공모 투표 행위에 해당합니다.
즉, 자신이 지적하고자 했던 문제를 자신이 그대로 저지른 것입니다.

- 한편, 팀원들은 '방창석'의 논리대로 오후 게임의 패배에는 그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보고, 그를 탈락자로 결정하는 투표를 했습니다. 객관적으로 볼 때, 이런 투표 결과는 적절합니다. 
이런 사실은 적어도 팀원들이 오후 투표에서는 공정하게 게임 결과에 따라 탈락자를 선정했음을 의미하므로, 이 점에서 방창석의 논리(게임 진행 경과와 상관없는 부적절한 공모 투표가 행해지고 있다)는 약화됩니다.



3) 그리고 오직 '김호진' 씨만을 문제삼은 '방창석'씨의 판단 착오입니다. 방창석씨는 김호진씨의 리더 능력에 의문을 삼으면서도, 김호진씨가 담합행위를 만류하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그리고 담합 측면에서 보면, 오직 김호진씨에게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서민수'씨, '허홍'씨, '구자영'씨를 비롯하여 모두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나 어떤 급박한 순간에서는 사람들의 판단력이 약해지거나, 오판이 자주 나타나고는 합니다. 

'휴먼 서바이벌 도전자'(KBS2)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도전자들도 이런 급박한 환경에 놓여있기 때문에, 시청자가 느긋하게 즐기는 것과는 달리, 그들에게 완벽하고 이성적인 판단의 결과를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창석'씨, '김호진'씨, '서민수'씨, '허홍'씨 등, '도전자' 출연자 그들이 따를만한 적절한 경과는 무엇이었을까요?

첫째, 게임에서 이겼으면 됐습니다. (win)
새롭게 구성된 '레드'팀 7명은 오전 경기에서 졌기 때문에, 자신의 팀원 1명을 탈락 후보자로 선정해야 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서바이벌 게임이므로, 악착같이 이겼으면, 그런 상황이 오지 않았습니다. 게임에 패배했기 때문에 그리 됐습니다.

둘째, 서바이벌 게임 자체의 룰(rule)의 이해입니다.
새롭게 구성된 레드팀 7명은 방창석씨 진형의 기존 블루팀 3명, 김호진씨 진영의 기존 레드팀 4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따라서, 게임에서 지게된다면, 인정상 기존 블루팀 3명이 먼저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됨이 당연했습니다.

셋째, 프로그램 자체의 포맷(format) 패널티 입니다.
KBS2의 '도전자' 프로그램은 육체 경기 위주로 진행되고 있어, 여성 출연자에게 게임 자체로 보면 불리합니다. 
(즉, 게임에서 최선을 다하되, 정당한 논리가 있으면, 탈락자 선정위원회 패널에게 호소하여 구제받는 방식)
또한, '서바이벌' 논리가 작용하고 있으므로, 모두 리더 역할을 했던 방창석씨나 김호진씨나 서로 경쟁자적 구도에 있었습니다.
'방창석'씨가 최종위원회에 '도전장'을 던진 이유도, 이런 '경쟁' 구도에서 '승부욕'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구요.

이런 '서바이벌' 게임의 룰은 경쟁과 탈락을 강요하기에 비인간적인 면모가 분명히 있지만, 
오락 프로그램의 일종이므로 충분히 그런 한도에서는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방창석씨는 결국 탈락했습니다. 그의 탈락은 충분히 이유 있으므로,'강지원', '조벽'씨 등 심사 위원에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적어도 '공모 투표' 부분에서 본다면, 위의 본문에서 살펴본 바, 방창석씨도 자유롭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방창석씨가 아쉽게 탈락했지만, 위와 같은 프로그램과 게임의 룰을 적절하게 파악하고 이해했다면,
서바이벌 경기에서 더욱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한편, 프로그램 포멧에서 본다면, '너무 체력전 위주로 진행되어' 여성 출연자들에게 패널티가 가해지는 상황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 프로그램이 다음주에는 어떤 인간 면상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해 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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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서울시장 예비후보 경선을 앞두고 '파행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한명숙 서울시장 예비후보도 마찬가지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단체장 선거에 나서고 싶은 당내 예비후보들이 많은 것은 너무나 당연한 현상이다.

오히려 선거와 지방자치에 대한 열기를 올려주므로 권장 사항이기도 하다.

의욕을 가지고 되고 싶은 사람은 많고, 자리는 한정되어 있으므로 항상 '공정한 선거' 과정이 필요하다.
 
그게 선거의 존재(存在) 이유다. 민주주의의 요체라고 하는 '선거'의 본질인 것이다.

굳이 옛 시절로 돌아갈 필요도 없이, 이 시대 모든 '민주화 투쟁'은 결국 '선거 과정'을 둘러싸고 나타났다.

예컨대 1987년 민주화 헌법 쟁취의 경우에도 가장 큰 이슈는 '대통령 직선제' 선거 방식과 관련이 있었다.
'4.19 혁명'은 굳이 길게 말할 필요도 없이 분명하다.


선거는 공정해야 한다. 정당한 '게임의 룰'(rule)이 지켜져야 한다.

그래야만 모든 후보자들과 유권자들이 그 과정과 결과에 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의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한 민주당의 행보는 참으로 한심한 수준을 넘어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시장 예비 후보들을 놓고, 당의 단수 후보를 결정하는데, 정당한 '게임의 룰'을 제공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스스로의 책임을 망각하고, 후보들끼리 알아서 하라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무책임'과 "불공정"의 돌이킬 수 없는 "극치"를 달리고 있다.


도대체 이게 뭔가? 

관련 책임자들과 당 지도부들은 이런 '반민주적 작태'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시정하고, 반민주적 경과를 즉각 정상 경로로 원상회복 시켜야 한다. 

아니... 항상 하는 말이 있지 않은가...

"잘 못하겠으면, 자리 내놓고, 그냥 발 닦고 집에 가서 편안하게 낮잠이나 주무시라는거다..."  누가 말리지 않는다. 

예비 후보 경선은 '단지 후보자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유권자들도 선거철에 예비 정치인들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정보도 얻고, 가끔 '흙 속에 묻힌 진주'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보석상'에 무임승차하고 있는 '돌덩이'도 걸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지금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원칙'도 없고 '룰'(Rule)도 없는 허튼 정당의 모습에 다름아니다.


다음으로 한명숙 예비 후보의 행보는 더 가관이다. 

이 사람은 법원의 '무죄' 선고를 무슨 '월계관'을 쓴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 아닌지 참으로 한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무죄 판결'은 무죄 판결인 거고,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서울시장 후보 경선인 것이디. 

'무죄 판결이 무슨 서울시장 후보 보장 수표인가, 아니면 서울시장 당선 보장 수표인가?'


한명숙 예비 후보는 TV 방송사들이 알아서 주관해 주겠다는 예비 후보들의 TV토론회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로 배가 불러 터졌다!'고 '침 한 번 내뱉지 않을 수 없다.'

아니... 지금 '민주노동당'이나 '진보신당' 같은 경우에는 TV 토론회를 하고 싶어도 해주지를 않기 때문에 사실상 할 수가 없다. 그러니 배가 불러 터졌을 수 밖에.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 후보로 나선 이계안 의원의 경우, 유권자와 국민들이 후보에 대한 정보를 잘 알고, 선거에 대비한 이들의 정책 준비 사항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TV토론회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건 일부 후보의 '희망'사항이 아니라, 일반적인 '의무'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민주당은 국민의 여론을 반영한 '여론조사' 형식으로 하자고 하면서도, 사실상 여론조사의 기초가 되는 '정보 제공'은 거부하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이중성', '반민주성'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이런 흐름에 한명숙 예비후보가 동조하고 있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이런 식으로 승리를 바란다거나, 승리의 결과가 얻어질 걸로 생각한다면, 그런 '정치 감각'으로는 그 '미래'가 '뻔할 뻔'이니 '정치 현장'에서 조속히 떠나라고 진지하게 말해 주고 싶다. 


지금 국민은 TV토론회를 원하고 있다. 

이미 지적했듯이, 노무현 후보는 물론이고 미국의 오바마(Obama) 대통령도 '연설'과 '토론회'와 같은 '경선의 과정', '대중적인 접점'이 만들어낸 정치적 지도자들이다. 그리고 이들은 지지자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대한민국이나 미국이나 이들이 '지도자'로 나서게 될 것이라 쉽게 예상하지 못했다. 그들은 '경선의 룰(Rule)'을 존중하면서, 민주주의 정신을 승화시키고, 유권자와 국민들에게 '민주주의'의 '기쁨'을 선물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보답'을 받은 것이다.

민주당이나 한명숙, 이계안 예비후보들이 따라야 할 '경쟁의 방식'도 바로 이것이다.

국민이 원하는 길, 민주주의가 원하는, 당당하고 곧은 길을 가야한다. 

그런 길을 가지 못하겠으면, 그냥 사퇴하면 된다.


지금 상황에서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자들은 과연 누구인가?

'준비가 안되어 있으므로' TV토론을 할 수 없다는 민주당이나 한명숙 예비후보나 모두 '민주주의 반대편'에 서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럴러면 빠른 시간에 후보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권자들은 어리석지 않다. 그런 후보의 경쟁력으로는 본선에 나가서도 뭐 달리 볼 것도 없다.

한명숙 예비 후보도 마찬가지다.
TV토론도 못할 만큼 '자신감'도 없고 '정책 준비'도 없고, '날로 먹으려는' 심보에서 유권자가 발견할 일말의 희망은 있을 수 없다. 

이건 '정정당당'하지 못한 것을 떠나, '민주주의'도 아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의 요체인 '선거를 향한 정당한 게임의 룰'을 거부하는 그런 후보에게 절대 표는 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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