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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암함 침몰로 운명을 달리하신 국군 장병 여러분의 삼가 명복을 기원합니다.
이런 지경에 이르게 된 원인이 철저히 가려져, 차후에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모든 점검과 대비를 다 해야 겠습니다.
현재 백령도 부근에서 침몰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의 사고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다만 '배가 두 동강이가 나면서 침몰했다.'는 목격자들과 생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가 두 동강이가 났다는' 사실로 기뢰나 어뢰 공격, 북한의 공격의 근거로 삼는데,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보입니다.
천안함 활동 모습
왜냐하면,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고 당시에 대해 "오후 9시경 야식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배가 흔들거리더니 정전이 됐고, 내 몸이 위로 10㎝가량 튀어 올랐다... 어둠 속에서 벽을 더듬으며 밖으로 나와 보니 배가 기울고 있었다...이때부터 손전등을 들고 다른 부상자나 생존자를 찾았다... 다친 병사와 생존자를 발견한 뒤에는 밧줄로 몸을 묶어 끌어올렸고, 이후 배가 90도로 기울었다."
고 증언했다고 합니다.
즉, '천안함'의 침몰 과정을 보면,
1) 충격(폭발)의 발생 --> 2) 배가 들림 --> 3) 배가 더 기울어짐 --> 4) 부러져, 두 동강이 남 --> 5) 완전 침몰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천암함' 사고는 배의 선미(뒤쪽), '함미' 부근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따라서 대부분의 희생자가 배의 후미 부근에서 발생했습니다.
반면에 생존자는 배의 갑판 위에 있거나, 배의 선수(앞쪽), '함수'에 있던 승무원들입니다.
위의 생존자도 함정의 앞쪽에 위치했던 생존 군인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배는 왜 두 동강이가 났을까요?
배가 두 동강이가 난 것을 '지뢰'나 '어뢰'와 같은 '폭발물'의 공격의 증거로 삼을 수 있을까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배가 두 동강이 나는 원인은 유명한 영화 '타이타닉'에서 시뮬레이션된 바 있는, 타이타닉 호의 실제 침몰 과정에서 그대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첨부한 동영상은, 타이타닉호가 침몰한 과정을 시뮬레이션한 영상물입니다.
'빙하'와 부딪힌 타이타닉호는 파손된 바닦으로 배 내부로 바닷물이 차올라 배의 앞부분부터 바다 속으로 가라앉게 됩니다.
이후, 바다 위로 들린 배의 뒷부분은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배의 중간 부분이 두 동강이가 나게 됩니다.
(실제로 발견된 바로는, 세 동강이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천안함'의 침몰 과정 역시, 위의 생존자의 증언에 따르듯이, 배가 가라앉기 시작하면서 두 동강이 났다고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해군 초계함 천안함의 경우에는, 타이타닉 호와는 반대로, 배의 뒷부분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침수로 인해 배가 가라앉기 시작하면서, 앞부분이 들리고, 바닷물 위로 들린 배의 앞부분이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가운데 부근이 두 동강이 났다고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즉, '앞부분'이냐, '뒷부분'이냐만 다를 뿐 '타이타닉호'의 침몰 과정과 유사한 일반적인 배의 침몰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천안함'이 천천히 가라앉기 시작했고, 배의 앞부분이 서서히 들리기 시작했다고 하므로, 이런 침몰 과정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즉, 배가 90도 가까이 들리면서 두 동강이 났다고 보는 것이 적절해 보이네요.
다만 '폭발'로 인해 급격하게 이런 과정이 진행된 것이므로, 그 속도만을 달리한다고 생각합니다.
'천안함' 배의 뒷쪽, 함미' 부분이 '폭발'로 소실되면서 가라앉고 배가 들리면서, 중간이 두 동강이가 났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단지 두 동강이 났다는 사실만으로는 '기뢰'나 '어뢰'로 인한 '폭발'을 이끌어낼 수 없습니다.
여전히, '내부 결함'이나 '내부 폭발', 프로펠러 부근의 '암초' 등의 접촉에 의한 '폭발'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장비 낙후', '정비 불량', '과실', '프로펠러 이물질' 접촉 등이 '사고 원인'이 아닐까 추정해 봅니다.
젊은 영혼을 달리한 국군장병 여러분의 명복을 기원하며, 조속한 인명 구출과 사고 해명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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