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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앞둔 이명박 대통령이 비서관과 직원들에게 책을 돌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먼저 결론만을 말하겠습니다.

"책 돌리는" "CEO"는 가장 "저질" CEO에 속합니다.

왜 그럴까요?

책은 읽는 사람이 자기가 선택해서, 자기가 소화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일방적으로 던져주면서, 고압적인 자세나 권위로,
이거 "읽어" 하는 것은, 지위를 활용한 "강요"에 해당할 뿐입니다.

"이명박 권장도서"


예컨대, "내가 이 책을 읽어봤는데, 참 좋은거 같더라"하고 "권장"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책을 "던져" 주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은 잉여 시간에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책을 읽을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선택의 자유가 있습니다.

타인의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책을 선택하여 읽는 것도 개인의 지적 활동이고, 정체성과 인격 발현의 연장 행위입니다.
여기에 "권위"가 일방적으로 개입해서는 안됩니다.

자기가 봐서 좋은 책이 있으면 참고할 수 있도록 권장해 주면 그만입니다.

더 나아가, "책을 던져주고 읽었는지 안읽었는지 나중에 물어보는 CEO"가 있습니다.
이런 CEO는 최악 중에 최악의 CEO에 속합니다.

예컨대, 회사에서 CEO가 일방적으로 책을 배포하고 뿌려도 거의 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일방적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눈에 좋다고 모두에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하물며 더 나아가 나중에 물어보는 CEO도 있습니다.
거의 "지적 폭거"에 가깝습니다.

이명박은 책을 던져주는 것도 철회해야 하겠지만, 나중에 책 내용을 물어서도 안됩니다.


더불어 두 가지만 더 얘기해 보겠습니다.

1) 자기는 휴가가면서, 직원들한테는 책 던져주고 읽으라고 하면 됩니까?

2) 이명박이 권하는 책을 누가 읽습니까? "이명박"처럼 되라고 읽습니까? 
잘 나가는 책이라는데 "참 안타깝네요."

이제 "이명박 권장도서"가 "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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