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se7en)이 박한별과 연인 사이라고 드디어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그것도 고등학교 때부터 7년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당사자들이 합의하여 밝히기로 했다고 하니 축하의 말을 먼저 전해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면, 세븐이 박한별과 상의하여 이런 관계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박한별이 대중적으로 조금 큰 압박을 받아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세븐 미니홈피 공개사진
박한별은 그 동안 여론으로부터 많은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일부 기자들이 파파라치처럼 계속 따라다녔고, 그 관계를 추궁당했으며,
최근에는 세븐-박한별의 사적인 사진들이 공개되어 유포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한별은 약간의 불쾌감을 표현하며, 사생활을 보장받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으나,
오히려 일부 블로그들로부터 어이없는 몰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박한별이 사생활을 보장받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것은 매우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박한별은 아직 20대초중반의 처자이고, 비록 결과적으로 세븐과 오랜 기간 함께해 온 것으로 밝혀졌지만,
그런 관계가 '연인'이라거나 '연애'라는 것으로 반드시 스스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심리적인 준비가 되어 있다거나,
혹은 그렇게 밝혀야만 하는 의무는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세븐-박한별은 고등학교 말년부터 무려 7년 이상을 사겨왔기 때문에, 서로의 관계가 남다를 수는 있겠지만, '연애'의 선수들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고등학교 졸업 전, 어린 시절부터 가깝게 지내오지 않았습니까?
따라서, 이런 관계를 '연인'이나 '연애'하는 사이로 밝히기에도 당사자들도 뭔가 어색했을 수도 있습니다.
연인이나 연애라는 것은 그렇게 규정하고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지내다가 마음이 맞고 가까워지면 그런 서로의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 무난하기 때문입니다. 세븐-박한별의 경우가 이런 경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까지도 박한별은 세븐-박한별의 관계를 묻는 언론의 취재에도 침묵으로 일관했습다.
6월 2일 있었던 '요가학원' 영화 제작발표 인터뷰에서도, 박한별은 웃음으로 넘어갔습니다.
오히려 옆에 있던 유진(eugene)이 영화 얘기만 하자고 거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요가학원 제작발표회 인터뷰
박한별은, 세븐과의 연인관계를 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무려 7년이나 됐다는데?
이에 대해 글을 쓰기 전에, 여자 분들이라면, '여자들은 원래 그래...'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런 점을 참고하고, 조금 생각해 봅니다.
박한별은,
1) 조용히 연예를 즐기고 싶어하는 스타일인 거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2) 그리고, 세븐이 당사자간에 '중대한' 고백을 아직 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여자에게 '고백'은 중요합니다.
그들이 오랫동안 함께 지내오면서 사실상 '연인'으로 지내왔지만, 직접적인 고백은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고백은 '사귀는 것'이나 '프로포즈'로 연결되기 때문에,
세븐이 고백을 하지 않은 마당에, 박한별이 나서서 미리 긍정해야 할 의욕이 없었을 수 있습니다.
박한별 happy smile
그렇다면, 세븐 입장에서는 왜 사귄다고 말하지 않았을까요?
1) 박한별이 원하지 않았을 수 있겠죠. 그냥 둘이만 조용히 지내자고 했을 수 있습니다.
세븐 입장에서는 박한별을 생각하여 공론화하지 않은 것이구요.
2) 세븐 스스로 아직 박한별에게 '고백'을 안했을 수 있습니다.
고백은 중요한 순간에 해야 하니까.
이런 '고백'의 의미는 데이트 이상입니다. '사귀는 것'이나 '결혼'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들의 일련의 경과를 살펴보면, 박한별과 세븐의 연애 성격이 다소 드러나기도 합니다.
박한별은 자신이 주도하기 보다는 조용히 따르는 순종적인 성격인 거 같습니다.
대담한 남성적 캐릭터에서 본다면, 다소 답답해 보일 수 있습니다.
왜...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서로 당당하게 말하면 되지, 숨기지 못해 쩔쩔 매느냐 이 말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박한별은 최근까지도 너무 고통을 받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세븐은?
세븐은 박한별의 입장을 그동안 배려해 왔으나, 7년의 기간을 생각하고, 또 최근의 여론과 일련의 사건들을 살펴보면,
이제 '연인'이라고 말해야 되는 때로 생각한 거 같네요.
왜냐하면, 그 동안에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것이 박한별을 보호해 주는 것이었으나, 이제는 부담이 되고 있으니까요.
먼저 언론들의 집요한 추적이 계속되고 있고, 여기에 일부 블로그들까지 힐책하는데 가세했습니다.
약간 어이없을 수도 있지요. 사생활의 자유를 누리는 것이 무슨 죄입니까?
그냥 밝히면 그만인 일입니다. 오히려 안 밝히고 있어서 더 주목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굳이 '연인'이나 '애인'이라고 어떤 '용어'로 규정하지 않더라도, 서로 좋은 감정가지고 잘 지내고 있으면 그것으로 족한 것 아닐까요? 박한별도 너무 여론에 신경 안쓰고 부담갖지 않았으면 합니다.
세븐이 박한별, 결국은 서로를 위해, 협의하여 당사자들의 감정을 밝힌 용기를 칭찬해 주고 싶네요.
축복 속에 당사자들이 바라는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