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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감독을 맡고 있는 '퍼거슨' 감독이 사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한다. 

영국의 일간지 'The Sun'('더 선')의 21일 최신 기사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이 내년 여름에 사퇴할 것을 밝혔고, 맨유는 현재 차기 감독을 물색 중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England Premier League)를 대표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를 무려 24년째 이끌고 있는 '퍼거슨' 감독은 '맨유'의 살아있는 '신화'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알렉스 퍼거슨(Alex Ferguson) 감독은 1986년 11월 6일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의 감독을 맡고 있다.

그는 1941년 11월 31일 생으로, 1957년 'Queen's Park'에서 축구 생활을 시작했으며, 1974년 'East Stirlingshire' 팀의 감독으로 감독생활을 시작했다. 선수로는 약 20년, 감독으로는 무려 36년 이상에 이르는 경이적인 '축구 인생'의 기록을 써내려 온 것이다.

1986년 그가 부임한 이래로 '맨유'는 2010년 4월 17일 현재, 1329 경기를 치루어 782승 308무 239패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승리'와 '패배'의 경기수만을 비교한다면, 절대적인 승률이라고 볼 수 있다.

동 기간에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993, 1994, 1996, 1997, 1999, 2000, 2001, 2003, 2007, 2008, 2009년 시즌 리그 우승팀이 되었고,
UEFA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999, 2008년 2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2008년에는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그의 놀라운 열정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있기 때문에, 한 시즌을 더 뛰고 2011년 여름 은퇴하겠다는 '퍼거슨'의 의사는 충분히 존중할만 하다.


그렇다면, 그의 뒤를 이어 과연 누가 '맨유'를 이끌 신임 감독이 될 수 있을까?

'더 선'이 보도한 후보군에 따르면 인터밀란의 호세 무링요 감독, 거스 히딩크, 그리고 에버튼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퍼거슨 사퇴 공식 발표 관련 보도 (동영상, 클릭)

'인터밀란'의 '무링요'(Jose Mourinho) 감독은 1963년생으로 신사다운 외모를 갖춘 명장으로 인기가 높다.
'거스 히딩크'(Guus Hiddink) 감독은 현재 터키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데, 1946년생으로 다소 연령이 많은 것이 걸린다.
'에버튼'(Everton)의 '데이비드 모예스'(David Moyes) 감독은 1963년생으로 같은 프리미어 리그 내의 감독이다. 

이들 중에 '퍼거슨' 감독은 자신의 후임으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적합하다고 직접 추천, 지명했다고 한다.
퍼거슨 감독이 에버튼의 모예스 감독을 후임으로 지명하고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연령과 국적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 추측할 수 있다.

현재 영국 프리미어 리그 팬들은 외국 감독이 무차별적으로 자국 리그에서 과도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한다. 
'프리미어 리그'는 원칙적으로 잉글랜드의 자국 내 리그이므로 이런 그들의 의사는 존중될 필요가 있다. 

퍼거슨도 영국인이고, 데이비드 모예스도 영국인 감독이다. 반면에, '무링요'는 포루투갈 출신이다.

또한 연령대도 고려해야 한다. 퍼거슨은 1986년부터 '맨유'를 맡고 있다. 국가대표팀 감독도 아니고 축구 클럽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려놓고 유지해 가려면 장시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시간을 버틸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젊은 연령이 필요하다. 

'맨유'를 책임지고 오래 맡을 수 있는 후임 감독을 바라는 '퍼거슨'의 의도를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부분에서 '히딩크'는 다소 후순위로 쳐진다. 

 
 

그렇다면 실제로 '맨유'의 후임 감독은 누가 맡게 될까?

퍼거슨이 공식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으므로, 이번에는 후임 감독이 정해질 것이다.

만일 히딩크가 '맨유'의 감독을 맡게 된다면, 박지성과 히딩크가 다시 만나는 '기적'이 펼쳐지게 된다. 한국 팬들에게는 놀라운 흥미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물론 이 경우 히딩크의 나이를 볼 때 장기간 '맨유'를 맡을 수는 없다. 이 점이 맨유 경영진에게도 고려사항이 된다.

한편 '무링요'의 경우에는 어떨까? 그가 저명한 축구 명장이기는 하지만, 그 스스로, 혹은 맨유 측이 적극적인 '구애'에 나설 거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맨유는 현재 '후임 감독'이 필요한 것이지, 유명 스타플레이어를 영입하듯이, 남의 '명감독'이 필요하지는 않은 상황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가능성 있게 보이는 후임은 에버튼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다.
하지만 에버튼의 성적이나 플레이 스타일로 볼 때, 맨유 경영진이 그에게 호감을 느낄지는 미지수다.

그래서 오래 맡을 수는 없겠지만, 히딩크가 몇 년이라도 '맨유'를 맡게 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이번 월드컵이 끝난 이후 그에게 제안이 들어온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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