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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선수가 드디어 돌아옵니다.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쉴 틈도 없이 강행군 했던 김연아 선수,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된 '2010 ISU 세계 피겨선수권 대회'를 끝마치고 드디어 귀국을 합니다.

이 대회에세 김연아는 은메달, 곽민정은 22위를 기록했네요.
근 1년 이상 계속된 피로와 긴장감에 비하면 이런 성과는 결코 뒤떨어지는 것이 아니겠죠.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다른 선수들이 대대적인 환영을 받으며 후속행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는 달리, 여자 피겨 선수들은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탈리아에 가서 '여행'도 하고 '구경'도 하고 했으니 된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들의 심리적인 '피로감'에 비할 바가 아닐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이상화 선수를 보면 프로야구 개막전에 나와서 '시구'도 하면서 스포트 라이트(spot light)를 받고 있습니다. 모태범 선수, 이승훈 선수도 마찬가지구요.

긴장이 가득했던 동계 올림픽을 드디어 끝내고, 휴식을 취하면서 팬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모습을 보니까, 김연아 선수도 어여 돌아와서, 프로야구 시구에 한 번 나섰으면 좋겠어요.

물론 이전부터 오랜 시간 주목을 받아왔던 김연아 선수에 비하면, 이상화, 모태범 같은 선수들은 무명의 시간을 보냈으므로, 그에 대한 보상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그렇더라도 김연아가 소홀한 대접을 받아서는 안되겠죠.

한편, 1988~90년생인 이들은 모두 대학 초년생이거나 학창 대학생활의 황금기로 운동도 하면서, 학창시절의 즐거움과 추억도 만들어야할 시기입니다.

김연아 선수 본인도 이제 좀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얘기했구요.
그녀가 최근에 알려온 '셀카' 사진들의 '패션'과 '제스처'를 보면 긴장감에서 해방된 이런 '젊음'의 모습들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귀국 후에도 국내에서 4월달에 바로 '아이스쇼'를 가집니다.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타 온 아이스 2010'에는 김연아, 곽민정을 비롯하여, 미녀로 통하는 핀란드의 '키이라 코르피', 남자선수로는 패트릭 챈, 브라이언 주베르 외에 모든 피겨종목의 세계적 남,녀 선수들이 출전한다고 하네요.

팬들의 요구에 따른 어쩔 수 없는 '팬 서비스'가 필요하겠지만,
올 해에는 부담감을 모두 떨쳐버리고, 재미난 학창시절을 보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녀가 앞으로의 '진로'와 '거취'를 어떻게 선택할지는 전적으로 그녀 '인생'의 문제이지만,
여전히 우리가 그녀에게 지금 바랄 단 하나의 소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프로야구에도 한 번 나와서 멋진 시구 모습을 기대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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