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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명박은 또다시 참으로 희안한 상황인식을 보여주었다.
이명박이 일본과 친구먹었다고 선언했다.
오직 일본에 대해 단 한마디 내뱉은 것이, "일본과 진정한 친구가 되었다."는 것이다.

아직도 한일간에는 역사적으로 풀어야 할 많은 과제들이 남겨져 있다.
특히 가해자였던 일본의 본질적인 반성과 입장 변화가 나타나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뻔뻔함으로 일관하고 있다.

주변국가에게 피해를 준 제국주의, 군국주의에 대해 제대로 반성하지 않고 있다.
그들의 침략과 전쟁 책동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을 겪었다.

종군위안부 문제는 아직도 해결이 안되고 있다.

8.15일 종전일을 맞아 다시 한 번 반성해야 할 일본 극우세력들은 오히려 '야스쿠니 신사'를 또 전격 방문했다고 한다.
전범들을 지탄하고 사과해도 시원치 않은 마당에, 오히려 광복절에 전범들을 기리고 나선 것이다.

적반하장도 이 정도면 도를 넘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들이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게 잠재적 위험인 것이고, 본질적인 반성이 없다는 것이다.

한편, 오늘자 주요 뉴스에서는 시인 윤동주가 일본의 생체실험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소식이 공식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수 많은 사람들이 침략전쟁의 과정에서, 또한 전쟁 동원과 생체 실험 과정에서 죽어나갔는데,
일본은 과연 제대로 반성하고, 생존자들에게 피해 보상한 적이 있는가?

이런 마당에, 8.15일 광복절을 맞아,
정부 수반인 이명박은 일본에게 다시 한 번 주의를 환기시키고 철저한 책임과 반성을 촉구해도 시원치 않다.

그런데, 2009년 8.15일 이명박의 광복절 경축사를 보면,
그 어디에도 일본에 대한 한마디가 없다.

묻고 싶다.
8.15일은 뭘 기념하고, 뭘 촉구하는 날인가?

가해자였던 일본에 대해 단 한마디 없다는 것이, 과연 정부 수반으로서 정상적인 행태일까?


물론 희안하게, 딱 한 마디 있다.

"일본...과 진정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명박이 한 말, 그대로 옮긴 것이다.

우리가 언제부터 일본과 진정한 친구가 되었나...?
그동안 일본이 그렇게 말할 만큼, 어떤 진정한 변화를 보여준 것이 잇었던가?

8.15일 광복절은, 일본과 진정한 친구가 되었다고 한 마디하면 되는 날인가?

이명박은 이에 대해 해명해야 할 것이다.

아니면, 일본인 교포라도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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