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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선씨의 2008년 발언을 에이미트라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가 문제삼고 있는데,
김민선씨의 발언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왜 그런가 보겠습니다.
김민선씨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남겼다는 글을 보면,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 수입하느니 청산가리 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겠다"
라고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글의 논리구조를 보겠습니다.
IF (만일...한다면)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 수입하느니
THEN (~할 것이다)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겠다.
1)
즉, 문장 전체는 가정법으로 되어 있습니다.
만일, "광우병이 득실거리를 소릴 뼈째 수입하게 된다면", 그냥 "청산가리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다"는 표현입니다.
매우 논리적인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정적 위험상황의 위험성에 대해 잘 지적하고 있는 글입니다.)
2)
다음으로 IF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정의 조건은,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 수입하느니" 입니다.
--->
"소를 수입하느니" (X),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수입하느니"(X),
"미국소를 수입하느니"(X),
"소를 뼈째 수입하느니"(X),
아닙니다.
"광우병이 득실거리를 소를 뼈째 수입하느니"(O) 입니다.
이 표현을 부연해 보겠습니다.
= "광우병이 걸린 소를 수입하게 된다면, 그것도 뼈쨰로" 입니다.
일반적으로, 광우병이 걸린 소에서 가장 위험한 부위는 "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광우병 소가 수입될 위험성, 광우병 소의 뼈까지 수입될 위험성을 지적한 위의 표현과 글은 매우 논리적입니다.
그 어디에도 일반 소나, 특정지역의 소를 그냥 반대한다거나, 위험하다고 지적하는 부분 없습니다.
그렇다면, 김민선씨가 이러한 표현을 했던 시기의 당시 정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당시, 정부의 최초 수입조건을 보면, 소에 대한 충분한 위생검역의 조건을 갖추지 못했고, 뼈를 포함한 각종 위험부위까지 들여올 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여론을 반영하는 척 하면서, 새로운 조건을 미국과 협의하고 발표하는 척 했지만, 그 내용이 사실 애초의 조건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 점을 이미 여러번 밝혔습니다. (길어지므로 논외로 하겠습니다.)
여하튼, 김민선씨가 발언할 당시, 정부의 수입 위생검역의 조건이 불충분했고, 뼈수입도 가능한 조건이었기 때문에, 김민선씨가 발언할 당시의 정황에서, 김민선씨 발언은 가정적이 아니고, 실제적 상황으로도, 적절했습니다.
물론, 김민선씨는 가정법으로 IF... THEN으로 구성했으므로, 논리에 전혀 문제 없습니다.
한편, 정부의 미국측과의 재협의로 위험이 개선됐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전혀 본질적으로 변한 것은 없고, 동일한 위험은 그대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 점에서, 정부와 일부 세력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다면, 다시 공론화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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