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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로 약간의 용돈같은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서서, 사이드바나, 레이아웃과 같은 블로그프레임이 아닌 블로그 본문, 즉 블로그포스트(post) 전체가, 그 자체가 거대한 광고판처럼 변질되어도 되는지, 그리고 블로그가 무슨 돈버는 기계라도 될 것처럼 유인하는 것이 정당한지, 합리적 설득력이 있는지 이제 얘기해 볼 때가 된거 같다.

 
최근에 M(약칭) 블로그는 "연예인 쇼핑몰99곳, 불황속 장사 잘될까?"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을 남겼는데, 이에 대해서 본인은 정당하고 합리적인 비판을 했고, 댓글로 남겼으나, 올린 즉시, 당사자의 임의적이고 근거가 떨어지는 반응에 따라 삭제조치가 되었고, 글쓰기 IP가 제한되었다.

무슨 욕설을 한 것도 아니고, 이런 비판과 지적에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고, 블로그를 하면서 욕설이나 이유없는 비방이 아닌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 글일 경우, 자신이 비록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남겨주고 들어볼 필요가 있다.
마치 '장사'를 하고 있는 중인데 왜 비평하냐는 식의 장사꾼의 마음이 느껴져서 매우 불괘했고,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불쾌하다.

물론 블로그는 자기 마음이므로 삭제나 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으나, 그러한 열린 마음이 없다면 아예 블로그든 뭣이든 안하는 편이 더 낳을 수도 있다.
 
최근에 M 블로그를 보면, 여러 정보를 제공해주기도 하나, 너무 상업적이고 노골적인 글쓰기로 과연 블로그의 사이드바나 프레임이 아닌, 본문에 부분적으로 삽입되는 것도 아니고, 거의 본문 전부가 광고포스팅으로 붙여넣기해도 되는 것인가 상당히 의문과 회의감이 든다.

블로그로 얼마나 소득을 올리는지, 또 블로그로 소득을 올리려는 것을 목표로 하는지, 아니면 그냥 여가삼아서 하는지, 좋은 정보를 주려고 하는지 모르겠으나, 또 블로그를 하는 사람마다의 자기 나름대로의 기준과 자율성에 따라 하는 것이겠으나, 
M블로그와 같은 본문(Post 자체)의 과도한 상업적 포스팅 스타일은 문제가 된다고 본다. 

왜 하나의 블로그일 뿐인 이런 블로그를 문제삼는 것인가 하면, 이러한 본문 자체의 포스팅 방식이 하나의 형식, 스타일로 굳어질 수 있는데, 이런 스타일이 과연 추구할만하고 공유할 만한 것인가 생각해 볼 점이 있다는 것이다. 
(추가 관련글 보기_ 내 블로그에는 광고가 많은가?)
(p.s.: 이들 주제에 대한 글들의 최종판으로 블로그 광고의 도덕성 글을 올렸습니다.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이런 경향성은 M 블로그의 초반부터의 특징이었는데, 자신의 스타일이므로 굳이 뭐라고 할 수는 없으나, 
이런 흐름을 마치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일반적인 스타일로 여기며 흘러가는 것, 또한 과도하게 따라가는 것은 경계심이 필요하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이 블로그를 자세히 보면, 특정사이트(linkprOOO.com)의 직원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최근에 들어설수록 노골적이고 과도한 느낌을 많이 주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계속 경계 상태인데, 금일의 해당 사이트의 포스트와 이에 대한 비평의 반응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야기한다.

특히, 최근의 포스트 "연예인 쇼핑몰99곳, 불황속 장사 잘될까?" 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났는데, 
객관적으로 보거나 주관적으로 보거나 이 포스트는 내용이 없는 공허한 포스트로 오직 자신의 링크를 끼워넣고, 광고성 태그(tag)를 과도하게 붙여서 유입이나 클릭만을 유도하는 값어치 떨어지는 포스팅이 되고 있다는 것인데, 


해당 블로그를 운영하고 포스팅하시는 분은 그런 포스팅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겠지만, 그 의도나 그 결과나 노력 여하에 상관없이 그렇게 순수하게 보이지는 않으며, 그 결과 자체가 일반적으로 접근할만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포스트를 분석해 보면, 연예인들의 쇼핑몰이 얼마나 장사가 잘 되고 있는지 살펴본다고 시작하면서,
 
99개 정도의 연예인이 운영하는 쇼핑몰 리스트를 열거하고 있다.

그런데 이 리스트를 보면, 모든 쇼핑몰마다 가능한 모든 곳에 자신의 광고링크가 걸려있다. 
자신에게 유리한 광고 클릭을 본문인 것마냥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8번의 헤이요를 누르거나 [구경]의 구경을 누르면 그냥 링크만 되어 있어서 구경만 하는 것 같지만, 거기서 물품을
사거나 하면 자신의 성과로 연동되도록 연결되어 있다.
(*또한 이런 포스팅은 linkpOOOO.com의 한계점인 선점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블로거들도 결코 좋아만 할 스타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것보다 심각한 점은, 포스트의 실질적인 분석 내용이다. 

이 포멧은 
쇼핑몰명 - 연예인 - 좋은점 - 아쉬운점이라고 되어 있는데, 

<쇼핑몰명>은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각종 쇼핑몰의 나열에 불과하고, 
<좋은점>에는 판매하고 있는 각종 상의, 하의 식과 같은 상품품목카테고리의 일반 나열에 불과하고,
_모델이 자기냐 남이냐, 제품사진이 많냐 적냐, 기타 간단한 특징을 적고 있을 뿐이며, 
<아쉬운점>은 화면,메뉴구성,결제메뉴,대표명의 등에 대해 논하고 있을 뿐이다. 

너무 당연한 것들을 무엇이 있는 것인 마냥 나열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쇼핑몰이 물건팔고, 옷파는 쇼핑몰은 옷팔고, 결제메뉴있고, 고객게시판 있을수 있고 너무 당연한 거 아니냐 이 말이다.  

결국, 애초에 글의 제목이나 자기가 글쓴다고 유인한 목표 "연예인의 쇼핑몰은 잘되나 안되나?"에 대한 하등의 해답이나 검토도 없고, 성과도 없었으며, 포스팅에서 따라간 방식이 이러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도 아니다. 
그리고 포스팅 하단에서 제시된 결말 부분 또한, 그러한 내용이 빈약하다. 
그러면서 하등의 자료나 근거가 없는 자신의 추정적 의견으로만 얼버무리고 있다. 
차라리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쇼핑몰 99개 소개" 정도로 제목과 주제를 뽑았어야 했을 것이다. 

결국, 포스트(post)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광고판 전체로 만들어 버렸다. 댁이 이거 보고 거기 가서 물건을 사면 그 연예인 쇼핑몰은 잘되는 것이고, 안사면 안되고, 나는 모르겠다, 뭐 그런 식이다. 

M 블로그에 대해서 초반에 상당히 좋은 인상과 또 유익한 정보도 얻은 것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블로그 스타일이 마치 옳거나, 블로그가 무슨 돈버는 기계처럼 될 거 같은 인상을 주고, 이처럼 포스트전체를 거대한 광고판으로 만들어가고 그것을 그럴듯하게 포장해버리는 이런 흐름은 결코 바람직하지도 추종해서도 안될 것으로 본다. 



또한, 태그(Tage)를 보면 엄청나게 많은 연예인 관련 검색어와 키워드를 노출시켜서 예를 들어 특정의 연예인들이나 아이템을 검색하면 유입확률을 올리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는데, 위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순수한 정보소개를 유도하는 거 같지만, 
클릭을 유도하여 물품 구매시 자기수수료를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포스팅(posting)에 대해 언뜻 보면 정말로 유익한 정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으니 고마워해야 할 거 같지만, 이상 지적해 본 바와 같이 공허하고 내용없는 상업적으로 일관한 거대한 광고판에 불과하다. 물론 모든 것은 상업성이 있으나, 그 한계와 수준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포스팅에 엄청난 노고가 들어갔다는 것은 인정해야 겠지만, 의도나 결과가 불분명한데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 싶다. 연예인 쇼핑몰 일람에 목말라 하거나 쇼핑몰을 참고해 보고 싶거나 연예인 쇼핑몰을 모두 쇼핑해보고 싶은 그런 사람들에게 국한된 의미일 것이다. 

또한, 애초에 그런 것을 떠나서, 
연예인 쇼핑몰만을 유독 과도하게 소개시켜줘야 하는지 의문이다. 분석한 내용도 빈약하고 특별한게 없으며, 결론이나 해답도 내리지 못하는 마당에, 연예인 쇼핑몰 여행을 가장한 거대한 광고판을 만들어버렸다. 그리고 왜 유독 연예인 쇼핑몰만이 주목받아야 하는가? 
상업적인 것은 또 공평해야 하고,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람들과 집단들은 엄청나게 많다. 
물론 글쓰는 기준과 한계가 필자마다 다르므로 그것을 일일히 지적할 수는 없으나, 연예인쇼핑몰이라고 특별 취급한 것은 나의 기준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보인다.

M 블로그 처럼 광고링크를 애드(add,첨부,부가) 형식으로 적정선에서 끼어넣는 것이 아니라, 포스트(post,본문) 자체를, 그리고 블로그 주제 자체를 거대한 광고판으로 전락시키는 것은 결코 따라가야할 모델도, 좋은 모델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광고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설득력있게 전달시켜주었어야 할 것이다. 물론 나의 생각이므로 강요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런 과도한 방식으로는 그 결말이 결코 화려하거나 성공적일 거 같지 않다.

조금 더 나가서 얘기한다면, 블로그를 완전히 수익형으로 돌리고 싶더라도, 본문 포스트 거의 자체를 광고로 바꾸어버리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수익을 위한 블로그 모델은 이런 방식이 아닌 다른 블로그컨셉과 링크환경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되는데, 이는 다른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 (추가 관련글 보기_ 내 블로그에는 광고가 많은가?)

이런 글을 남기는 것은, 링크도 걸고 자주 방문하는 블로그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비평을 첨가했다고 하여, 댓글과 방명록을 차단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입막고 귀닫는 것을 가장 증오하는 탓에, 결과적으로 글쓴 내용이 다소 흥분, 과격해 보이기도 하고, 위와 같은 의견과 관점들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나는 나의 생각을 말할 자유가 있고, 글을 쓸 자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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