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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정현이 최근에 컴백하여 '수상한 남자' 신나는 댄스곡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7집 앨범 '007th'에 담긴 대표곡인 이 노래는 물론 신나서 좋다. 

그런데 이정현은 컴백 무대에서 왜 '옷 벗는 행위'를 남발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한마디 하는게 좋을거 같아 해야겠다.

일부 연예 언론지는 '이정현 몸매비법', '이정현 물구나무 서기' 운운하며 마치 '이정현의 몸매'가 이번 컴백의 주요 이슈인 것처럼 과잉 보도하고 있다.


이런 일부 언론지들과 블로그들의 태도는 '그녀의 몸매'에 과도한 악세트를 주어 찬양하기에 바쁘다. 과연 적절할까?



그러면 그들이 지적하는 '기준'대로 진짜로 이정현의 몸매가 이번 컴백 무대의 악센트(accent)로 봐줄만 한지 확인해 보자.
('수상한 남자' 안무에서 악센트로 '몸'을 강조하는 행위가 과연 설득력있게 다가오는지 실제 감상한 결과를 살펴보는 것이다.)

(* P.S.  이후 '이정현 수상한 남자' 코디 안무 드레스는 어깨를 커버하는 의상으로 바꼈는데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의 내용에 상관없이 앞으로도 멋진 모습을 기대합니다.)



2010년 5월 14일 뮤직뱅크에 출연했던 이정현의 '수상한 남자' 컴백 무대이다.

정말로 팔뚝이 너무 가냘프다. 옷으로 좀 가려주고 싶은 심정이다. 최소한 '권장할만한 건강미'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 따라서, 언론지들과 연예 블로그들이 컴백 이슈로 '그녀의 몸매'에 대해서 과도하게 오버슈팅하여 보도하고 '찬양'하는 태도도 뭔가 부적절해 보이지만,

- '수상한 남자'의 안무 자체도 이런 '저체중'적 핸디캡을 커버링하는 방향으로 일부 수정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다음날 2010년 5월 15일 쇼음악중심에 출연했던 이정현의 '수상한 남자' 컴백 무대이다.

이정현은 컴백 초기 무대에서 '버버리' 같은 외투를 하나 걸치고 외투를 벗을 것처럼, 걸쳤다 입었다 하는 안무를 불필요하게 반복했다.

이정현은 무슨 '바바리 우먼'이라도 선언하려는 것인가?



급기야 이정현은 외투를 바닥에 벗어 던졌다.

그 때 필자는 바닥에 던진 그 외투 걷어 차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물론 이정현이 자기가 직접 걷어 찬다.)

이 부분은 '수상한 남자' 안무의 하이라이트 부분으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위와 같은 '안무 동작'들이 과연 적절한 것인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외투를 벗고 나타나는 이정현의 모습, 미안하지만 그래서 달갑지만은 않다. 

물론 이정현의 '수상한 남자', 그녀의 일관된 음악 스타일대로 신나는 댄스곡으로 들을 만 하다.

하지만 안무에서 불필요한 동작을 넣는 것은 생각을 해봐야 한다. 

위에서 지적한 바, '저체중'으로 보이는 이정현의 몸매는 아무리 여성의 미적 기준을 '체중'이나 '저체중'에 놓는다고 하더라도, 전혀 권장할 만한 사항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 언론지들과 연예 블로그들이 이런 모습을 '외형적 미적 기준'으로 삼고 찬양하는 태도는 결코 적절하지 않다.

한편으로, '수상한 남자'의 안무는 불필요하게 외투를 벗었다 입었다 하는 듯한 사전 동작을 집어넣고 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신체적'으로 강조점 악센트(Accent)를 주는 위와 같은 안무 동작은 역효과를 내고 있다.

초중반에 '외투 옷을 벗었다 입었다' 하듯이 불필요해 보이는 퍼포먼스 동작을 주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외투를 벗고 나타나게 될 몸매'에 '강조점'이 크게 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없는 '몸매'에 시청자들의 '주의', '시선'이 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초중반에 들어간 '외투를 벗었다 입었다 할 듯 하는' 안무 행위는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감상자들, 즉 시청자들의 불필요한 '시선의 집중'을 차단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음악만 잘 들으면 됐지, 안무에서 '몸매'를 눈요깃거리로 '시선집중' 당해야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 그러므로 '수상한 남자' 안무에서 마치 '버버리 맨'처럼 옷을 입었다 벗을듯이 수차례 반복하는 안무 동작은 수정하는 것이 적절하다.

- 한편으로, '전체시청가' 지상파 음악 프로 무대에서 안무로 '버버리 맨' 흉내를 내고 있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왜냐하면 '버버리 맨'은 흉내내어 패러디할 만큼 '적법'한 행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안무가 미리 짜여져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남자가 흉내내도 불쾌한 '버버리 맨'을 여성이 그것도 음악프로 안무에서 당당하게 펼쳐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필자와 같은 사람은 그녀가 '전신 연기'를 펼친 데뷔 영화 '꽃잎'(1996)을 개봉 당시에 이미 봤다. 이 작품은 그녀의 '데뷔작'이기도 했다. 이 작품에서 그녀의 '전신 연기'의 악센트는 '섹슈얼러티'에 있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연기는 작품의 표현력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런데 이번 '수상한 남자' 안무에서는 과연 그러한가?
단순히 '몸매', '보여주기'가 표현의 직접적 목표라고 하더라도 이번 무대는 위와 같은 이유들로 인해 반드시 예술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만을 가져오는 것 같지 않다. 감상자의 시선으로 볼 때 그러하다는 것이다. 


그라므로 위에서 지적한 사항들이 '안무'에 적절하게 반영되기를 기대한다. 

이하 관련 "부연설명"들은 더보기(P.S.)로 배치했습니다. (참고 안해도 크게 상관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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