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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할인카드 발언이 '트럭으로 갔다줘도 싫은' '트럭녀' 논란으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김옥빈은 얼마 전에 TV프로에서 할인카드와 관련한 발언을 한 바 있는데,

'멋진 레스토랑을 갔는데, 남자친구가 결제할 때 할인카드를 내밀면 분위기가 확 깬다'는 내용이다. 

필자도 이런 김옥빈의 발언에 충분히 공감이 간다. 


왜냐하면 필자도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직장 동료들과 패밀리 레스토랑에 간 적이 있었는데, 여자 선배가 사는 자리였다. 

원래는 직장 여성 동료들끼리 모이게 되었는데, 남자 동료들이 몇 명 끼게 되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어쩌다보니 필자도 끼게 되었다. 

그런데 열심히 잘 먹었는데, 여자 직장 선배가 결제를 하는데 있는 포인트 없는 포인트 다 긁어모았다. 

심지어는 왜 핸드폰 포인트 할인은 안되냐고 카운터에서 따졌다. 

그래서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못 올 자리를 온 것인가...? 얻어 먹은게 미안하다...' 

그렇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격식'을 차려하 한다거나, '가깝지 않은 사이'라면 비록 '쏘는' 자리라 하더라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런 자리에서 있는 카드 포인트, 없는 포인트 다 꺼내미는 것은 상대방에게 상당한 '결례'(缺禮)일 수 있다. 

그런 광경을 상대방이 보면 오히려 '불쾌'할 수도 있다. 

물론 가족끼리 '회식'을 한다거나, 친구끼리 '식사'를 하러 간다거나 할 때는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가깝지도 않은 사이에, 더욱이 '격식'을 차려야 하거나 혹은 '업무'상 만나는 자리에서 그러고 있으면 문제가 된다.
신용카드를 비롯한 각종 포인트 카드로 '청숭'을 떨고 있다면 그것을 지켜보는 상대방의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얻어 먹고도 미안하거나 불쾌할 수도 있다. 왜 하필 그 때 '포인트'를 내밀어야 하는지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옥빈의 할인카드 발언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특히 '초면'의 '데이트' 자리에서는 필히 '할인카드' 내밀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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