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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씨가 대선출마를 선언하며, 이후 보이고 있는 행보가 여전히 국민의 건전한 상식을 무시하고 있다.
필자는 최근에 안철수 후보가 '대선에 나오겠다고' 선언한 경로 자체가 몰상식하여,
조기에 안철수씨가 후보 사퇴 의지를 공식화하는게 좋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안철수씨 개인의 희망이나 정치개혁의지, 그의 일 국민으로서의 열망과는 전혀 다른 문제이다.
- 국민의 정치 Process (프로세스, 과정) 상식 일탈
안철수씨는 대통령제에서 비교적 여유있는 시간을 두고 진행되어야 할 국민의 정책형성의지, Process 결집과 검증이라는 절차를 무시하고,
이제 밥상이 다 차려지려는 마당에, 자신이 밥을 먹어야 겠다고 쑥하고 나타났다.
이거 자체가 국민에 대한 기본을 무시한 것이고,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몰상식한 작태의 전형인 것이다.
- 헌법적 정치과정, 정당 개념 함량미달, 과정 무시
정치적 과정에서는, 초반의 태도를 보면, 이후의 전개과정을 감히 짐작할 수 있다.
아니나 다를까,
다 늦은 마당에, 대선후보가 되겠다고 '무소속'으로 떡하니 나타나서,
하는 짓이라고는, 이미 정상적, 상식적 절차에 따라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
정당의 국회의원과 정당인을 하나씩 '무슨 꽂감 빼먹듯이' 하나씩 하나씩 빼먹는 일이다.
급기야는 박선숙씨를 비롯하여, '송호창'이라는 국회의원도 데려갔다.
도대체 무소속이 대통령 후보라고 나와서, 대통령후보 선출까지 마친 양대정당의 국회의원까지 빼가는,
이 기막힌 정국을 도대체...'이인제 급'이 아니면, 뭘로 설명할 수 있을지 기가 차는 노릇이다.
아니 도대체...
진짜 한심하고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올 일이다.
도대체 안철수 그가 얘기하는 정치개혁이 무엇이고,
'모든 것이 자신이 하면 선이고, 정당 자체도 자신의 권력구조에 맞게 개편하든가' 하라는 그 오만하고,
파쇼적인 자신감은 도대체 무엇인지 묻고 싶다.
안철수 그는 기본이 안되있다. 낙제점이다.
- 독선적이고 파쇼적, '대통령제' 초권력의지 드러내, 독재자들과 다르지 않아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헌법적 정치프로세스인 '정당'을 무시하고,
'대통령제'에서 '대통령'이라는 독선에 빠져서, 정당을 마치 무슨 대통령의 하수인처럼 개편하려는 음모는,
과거 독재정권에서 일상적으로 진행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눈이 멀어, 뭐가뭔지 눈앞이 보이지 않는, 정치 맹아들이 흔하게 벌여온 한국정치사의 오욕이다.
이런 오욕의 역사에 안철수씨는 진짜 한심하게 그 한페이지를 더해가고 있다.
필자가 보기에는 박정희, 전두환이나, 이인제나 안철수나 전혀 다르지 않다.
오직 자신의 권력욕을 위해, 마치 자신이 최상의 선인 것처럼 위장하여,
정당을 무시하고, 자신을 주위로 사람이 모이고, 세를 과시하고자 오욕을 부리고 있다.
- 바람같은 '세'(勢)에 의지하는 정치, 미래전망도 밝지 않아
그건 국민이 바라는게 아니고, 정치개혁도 아니고, 아무 것도 아니다.
그냥 드러운 '정치적인 욕망'의 표출일 뿐이고, 진짜 드러운 반칙일 뿐이다.
안철수씨는 정도에 어긋나는 짓, 더 이상 그만하기 바란다.
원래 '정치적 인기'가 있어보이면, 여기 저기서 어중이 떠중이 구름따라 바람따라 몰려드는 법이다.
안철수씨의 주변 인물들을 보면, 어떤 인사형성의 매커니즘이 없어, 그 본질적인 향후 폐해를 꾀뚫어볼 수 있다.
하기에 어떤 식으로든 그 미래는 암울하다.
조속히 사퇴하기 바란다. 국민의 이름으로 진심으로 충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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