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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경기는 회복하고 있을까요?

미국 통계국(Census Bureau)은 매월 주택착공(Housing Starts), 건축 허가(Bulding Permits) 건수를 발표하는데, 이 지표를 통해서 미국 부동산경기가 어느 수준에 있는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매월 발표되는 이 지표들은 전달에 신규 건축이 어느 정도로 진행되었는지를 나타냅니다.

미국 통계국은 9월 17일(현지) 미국 주택착공, 건축허가 건수를 발표했습니다.
다음달 Housing Starts, Bulding Permits 지표는 10월 20일(현지) 발표됩니다.


미국 주택착공 건수 _U.S Housing Starts _2009.09


주택착공 건수 지표를 보면, 2000년부터 안정적인 상승세를 그리다가, 2006년 2월에 월간 222만건으로 피크(peak)를 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약 1년간 하강 곡선을 그리다가 2007년 연초 일시적으로 미약한 반등을 보인 후에, 2007년 중반부터 하락파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2009년초까지 크게 하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월간 주택착공 건수 최저점은 2009년 5월 49만건이었습니다.

주택착공(Housing Starts) 지표의 추세를 보면,
2006년초~2009년초까지 약 3년간 하락 3파가 완성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09년초부터 9월에 들어서는 현재까지 바닥권에서 미약한 더블유(W)자형을 그리며 저점을 형성했습니다.

이후 큰 모멘텀은 아직 가시화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크게 반등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저점권을 확인하고, 이미 반등 추세로 돌아섰다고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런 지표의 추세는 월간 건축허가 건수(U.S Building Permits)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미국 건축허가 건수 _U.S Building permits _2009.09


이런 흐름에 경기와 산업생산 개선 가속도가 강화된다면, 주택건설 회복 추세도 더 강화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살펴본 바 있듯이,
미국 산업경기 대표 지표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Empire State Manufacturing Index),
대표적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Retail Sales), 기업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기업재고(Business Inventories) 지표가 의미있게 추세가 바뀌는 개선세를 이미 보이고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또, 주택착공 지표 전일에 발표되었던 산업생산(Industrial Production) 지표도 2개월 연속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미국 산업생산 _U.S Industrial Production


따라서, 미국 경기는 회복세에 이미 들어섰고, 주택경기도 회복 사이클 초기 국면에 이미 진입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관련글]
미국 경기침체 종결, 회복국면 들어선다 _0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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