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12일 새벽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사커시티(Soccer City)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는 연장전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친 끝에, 연장 후반 11분에 터진 이니에스타(Iniesta)의 결승골로, 스페인이 '1-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2010년 6월 26일 저녁 11시 대한민국 우루과이, 남아공 월드컵 16강전 첫 경기가 드디어 열립니다. (남아공 현지 시간, 16:00분)
이 경기는 SBS TV, SBS Sports, 아프리카TV(afreeca.com), 다음TV팟(tvpot.daum.net) 등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원정 월드컵 16강전에 진출한 대한민국은 남미 강호 우루과이(Uruguay)를 누르고 8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인가?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이번 경기에서 그 승부가 판가름 납니다.
8강에 진출한다면, 4강 진출은 수훨하다!
미국 또는 가나가 버티고 있는 8강전은 한층 더 수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02 한일 월드컵'에 이어 4강 기적의 재창조가 결코 멀지만은 않은데요.
박지성,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 등 유럽 리그 최고의 선수들과, 이영표, 김남일, 차두리, 안정환, 이운재 등 신구 선수들이 조화를 이룬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
여기에 이정수, 염기훈, 이동국, 이승열, 오범석, 김재성, 김동진, 강민수, 조용형, 강민수, 정성룡 등 대표팀 선수들의 활약도 저버릴 수 없습니다.
1930년, 1950년 월드컵 2회 우승에 빛나는 우루과이! 영광의 재현을 노리는 그들을 대한민국은 과연 꺽을 수 있을 것인가?
포를란(Forlan, 10), 수아레즈(Suarez, 9), 카바니(Cavani, 7), 페레이라(Pereira, 11), 페레즈(Perez, 15) 등이 버티고 있는 공격형 삼각 편대에 맞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맞불 포메이션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번 대한민국 대표팀의 스쿼드 포메이션은 '4-2-3-1' 원톱 형태로 최종 결정되었다고 하네요. (박주영 원톱)
대한민국 vs. 우루과이 이번 경기는 아래에서 링크하는 주요 국내, 해외 사이트에서 인터넷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해외 시청자도 고화질 해외 채널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한 비법을 든다면,
공격 진영에서 숫자를 늘려 더욱 공세적으로 나가고,
수비진영에서는 측면 수비수들이 자리를 지키며 너무 앞으로 나서지 않아야 합니다.
('우루과이'가 4-3-3 전술을 쓰므로, '맞불 작전'이 필요)
2010 남아공 월드컵 E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이 덴마크를 '3-1'로 꺽는 파란을 일으키며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습니다.
2002 월드컵 공동개최국이기도 한 대한민국과 일본은 다시 16강에 동시에 진출하며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2010년 6월 25일 새벽에 펼쳐진 '일본 vs. 덴마크'의 경기를 보면 일본이 시종일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가운데, 충분히 16강에 진출할 자격이 있음을 입증한 한 판 승부였네요.
대한민국은 B조 2위로 아르헨티나에 이어 16강에 진출하여, 남미의 '우루과이'와 16강 경기를 치루게 되었고,
일본은 E조 2위로 네덜란드에 이어 16강에 진출, 역시 남미의 '파라과이'와 16강 대결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 검색,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대진표')
우연히도 대한민국, 일본 모두 16강 상대로 남미(South America) 팀이 결정되어, 피할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되었네요.
대한민국이든 일본이든 같은 남미 팀들을 놓고 16강에서 패배한다면, 간접적으로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현재까지 '16강 대진표' 대진운을 보면 일본이 조금더 유리한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파라과이(Paraguay)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이탈리아가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1승 2무'의 성적으로 운좋게 F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우루과이(Uruguay)는 2승 1무, 조별리그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또한 피파 랭킹을 보면 우루과이는 16위, 파라과이는 31위로 객관적인 전력도 '우루과이'가 한참 앞서고 있습니다.
역대 월드컵 전적에서도 '우루과이'는 아주 오래 전이기는 하지만 월드컵 우승을 2차례나 한 전력이 있으며,
반면에 '파라과이'는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입니다. 물론 '파라과이'는 최근 월드컵 성적이 상승세에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은 FIFA 랭킹 13위에 있는 그리스를 '2-0'으로 이미 꺽은 바 있기에, 위와 같은 피파 랭킹이 절대적 기준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랭킹(Ranking)이라는 것은 과거의 데이터일 뿐이니까요.
그래서 우루과이, 파라과이 양팀이 결코 꺽을 수 없는 철옹성은 아니므로, 16강 대진표에서 대한민국, 일본 양팀에게 모두 행운이 따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일본이 16강 경기에서 실력 발휘를 하면, 충분히 8강 진출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일본 모두 경기 내용에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파라과이', '우루과이' 모두 브라질(Brazil), 아르헨티나(Argentina) 사이에 끼어있는 남미의 인접국입니다.
그래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대한민국', '일본'이 '우루과이', '파라과이'를 상대로 각각 16강전 경기를 치루게 된 것은 우연 치고는 매우 흥미로운 상황입니다. 대진표의 상대팀들이 비슷한 모습으로 결정되고 있는 것이지요.
만약 정말로 4강에 진출한다면, '대한민국'은 '브라질'과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고, '일본'은 '아르헨티나'와 만날 가능성이 유력한 것까지 유사합니다. 그래서 더욱 흥미롭습니다.
조별 리그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16강에 진출하게 된 과정도 비슷합니다.
대한민국이 그리스(Greece)를 잡고 16강에 진출하게 된 것이나, 일본이 덴마크(Demark)를 잡고 16강 티켓을 따낸 것이나, 결정적으로 유럽 팀들을 잡고 진출했다는 점에서 비슷합니다.
그리고 양팀의 결정적인 골들이 세트피스, 프리킥 상황에서 대거 터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B조 조별 경기 '나이지리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기성용, 박주영의 프리킥으로 승부를 가르는 득점을 얻어냈고,
일본은 E조 '덴마크'와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전 '혼다', '엔도'의 연속 2골 모두 프리킥 상황에서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8강 진출'에 성공한다면, 행운의 여신은 여전히 '대한민국'에게 미소를 보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본이 만약 8강에 진출한다고고 하면, '스페인'(Spain)이나 '포르투갈'(Portugal)을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팀 다 전력이 만만치 않은 세계적 강호들입니다.
반면에 대한민국은 8강에 진출했을 경우, '미국 vs. 가나'의 16강전 승자와 만나게 됩니다.
대한민국이 충분히 해 볼 수 있는 팀들입니다.
그래서 '우루과이'를 넘어서기만 한다면, 대한민국은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해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번 펼쳐질 '월드컵 4강'의 기적이 결코 멀지가 않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이 우루과이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그 내용은 경기가 열리기 전에 새로운 글로 다시 살펴보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일본의 16강 진출에 자극받아, '우루과이'를 반드시 누르고 8강에 꼭 진출하기를 기원합니다.
그 경기가 바로 내일 펼쳐지네요!
[경기결과] 대한민국 : 나이지리아 = 2 : 2, 무승부, 대한민국 1승 1무 1패, 16강 진출 (B조 2위),
득점 : 우체 ('12분), 이정수 ('38분), 박주영 ('49분), 아예그베니('69분, 패널티킥)
이로써 대한민국은 사상 처음으로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루어 냈습니다.
대한민국 16강전은 2010년 6월 26일 토요일 저녁 11시, vs. 우루과이 전으로 펼쳐집니다. 대표팀의 선전을 계속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