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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CNBLUE)의 큰 히트를 끌고 있는 노래 '외톨이야'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어요.
'외톨이야'는 기존 댄스곡과는 다소 다른 비트와 기타와 여러 악기 자체의 어쿠스틱한 느낌을 살린 곡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일부에서는 그들이 '비틀스'의 느낌이 난다고도고 했으나, 아주 큰 과장인 거 같고, 앨범이 비틀즈(Beatles) 스타일을 배꼍기 때문에, 그런 연상작용이 당연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불성설이라고 생각되네요.

이 '외톨이야'가 잘 알려지지 않은 락그룹 '와이낫'(Ynot?)의 '파랑새'를 표절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들어봤습니다. [와이낫 파랑새 들어보기]

들어본 바에 의하면, '표절'이 확실히 맞는거 같아요.

'샘플링'하거나, 곡의 일부만을 차용하여 악의적으로 이용 '표절' 시비를 비켜가려는 기존 표절관련 곡들과는 달리,
이 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리듬, 비트가 완전히 똑같아요~

따라서 표절이 맞다고 보여요.

당사자들이 알아서 하겠지만,
이미 필자의 경우에도 최근에 국내에서 큰 히트를 친 주요곡들에 대해서,
표절 의혹을 밝히고 저명 작곡가들과 유명 가수들, 기획사들이 그러면 안된다고 여러차례 지적했습니다.
특히, 국제적으로 활동하게될 가수나 그룹은 '고의'가 아니더라도 곡을 받는 과정에서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씨엔블루(CNBLUE)의 경우 일본에서 이미 활동한 '다국적' 그룹이라고 큰 홍보를 해왔습니다. 
그런 그룹이 국내에서 처음 소개한 곡이 큰 관심을 끌었는데, '표절곡'이었다면 크게 실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표절 시비'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었을까요?

무엇보다, 잘 알려지지 않은 락그룹 '와이낫'(Ynot?)을 알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씨엔블루의 '외톨이야'도 좋은 곡이지만, 그 '원천'이 된 ''와이낫'(Ynot?)의 '파랑새'는 들어보니 정말로 좋은 명곡이네요.

2008년 5월 발매한 디지털싱글로 보면, '파랑새', 'GreenApple', '세 발짝쯤', 'Monday 9:32 AM' 수록곡 전부 모두 좋아요.
완전히 새로운 느낌으로 즐거움을 주고 있어요.

아니... 이런 그룹이 왜 안 알려진거임...???

좋은 노래와 좋은 가수, 그룹이 단순히 '홍보비'나 '홍보'가 부족한 이유로 묻혀 진다면 정말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씨엔블루는 됐고, 와이낫(Ynot?)을 방송에서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뮤직뱅크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바랍니다~ ^^

그룹 와이낫(Ynot?)은 2000년대 이후 활동하고 있는 락그룹으로 7개 이상의 앨범이 있는데, 
최근 앨범은 2008년 5월의 디지털싱글 'GreenApple', 2009년 5월의 2집 앨범 '아지랑이 리듬' 입니다.

그래서 들어봤어요. 정말로 이 시대에 필요한 노래를 선물하는 명그룹인거 같아요.
방송에서 진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런 그룹이 왜 감추어져 있어야 하나요?

2집에는 '말하고 말하고', '두 번째 선인장', 'I Need Your Love', '엄마의 편지', '내게 있는 건', 'Ready To Go, Ready To Fly', '나는 얼룩말', 'I Say Shoot It!', '아마 너도 그럴테지', '입술, 눈, 머리, 가슴', '맏인가?', 'Re-Member' 12곡이 들어있습니다.
모두 명곡이에요.

와이낫(Ynot?)의 노래는 'Mnet'을 포함한 여러 음원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Mnet에서 Ynot? 음악 만나기, 와이낫 파랑새 듣기]

밝고 경쾌하고 몽환적인 '아이스크림' 맛을 내는 이런 '락'(rock)은 제일 선호하는 '장르'입니다.
예컨대 U2의 'With or Without You', 비틀즈를 포함한 영국의 역사적인 주요 밴드에서 이런 느낌을 발견할 수 있어요.
국내에서는 윤하의 '1, 2, 3', 텐시러브(Tensi Love)의 'Edge of Infinity'를 포함한 여러곡에서 이런 느낌이 나네요.

표절 의혹이 불거지면, 당사자들 모두 '상처'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티스트들은 스스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가수에게 노래를 전달할 때, 기획사가 먼저 주의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아무튼 이번 일로 대중적으로 발굴된 그룹 와이낫(Ynot?)을 조만간 많이 볼 수 있기를 희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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