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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04.05 나경원 미니홈피 욕 먹을 일인가? 11
  2. 2010.03.30 열린음악회 폐지가 바람직하다 _음악이 양념인가? 1
  3. 2009.06.24 대한늬우스 부활, 땡전 뉴스도 나오겠네?
  4. 2009.05.04 다음 아고라 청와대에 접수됐나?

나경원 미니홈피가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최근에 조문을 다녀와서, 조문 기념사진(?)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은 미니홈피를 방문하여 비판의 의견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비판은 정당한 것일까요?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충분히 '욕 먹을 일'입니다.

국회의원들이 이렇게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은, 나중에 자신의 '홍보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컨대, 국회의원이라면 나중에 지역구에 '의정 보고'를 할 때, '보고물'에 '활동 홍보용 사진'으로 첨부할 수 있습니다.

'나 이렇게 활동했네~' 하고 홍보하는 것이죠.

선거용 팜플렛에도 물론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과연 '조문행위'가 국회의원 '의정 활동'에 포함되는가, 과연 '홍보용 게시물'로 사용될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우리가 친구나 지인의 부모님, 혹은 본인(本人)의 문상을 가서, '기념사진'을 찍는다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될 겁니다.

친구 부모님 문상이나, 아니면 지인(知人) 본인의 문상을 가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역사적 기록물을 남기기 위함이다'라고 한다면 과연 '상식이 있는 사람인지' 의심받을 겁니다.

특히, 남겨진 유가족들과 기념을 위해 '기념사진을 찍는다'면 정말로 '뭔가 아니올씨다' 입니다.

언론의 취재활동 과정에서 '취재사진'으로 노출되는 것과, 이렇게 어떤 2차적인 '의도적인 목적'을 가지고 '기념사진'(?)을 찍는 것은 전혀 다른 맥락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소장하기 위해 간곡히 원해서 찍을 수도 있겠죠?' 그러나 이번처럼 다녀오자 마자 '미니홈피'에 올리고 '동네방네' '자랑(?)'하는 것은 역시 '아니올씨다'라는 겁니다.


한편, '조의'의 뜻을 지니고 선의로 이루어져야 할 '조문' 행위가 과연 유권자에게 보고해야할만큼 국회의원의 중요한 본연의 '의정 활동'에 포함될 수 있을까요?

이것도 '아니올씨다' 입니다.

'조문'은 말 그대로 '조문'입니다. 개인적이든, 사회적인 지위에서 하는 것이든, '선의'로 '조의' 자체로 끝나야 할 입니다.

그런데 나경원, 공성진 의원을 비롯한 일부 국회의원들은 어떤 '2차적'인 '개인적인 목적'을 지니고, '조문'행위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욕 먹을만 합니다.' 반성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글] 나경원 관련 전체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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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열린음악회가 삼성 그룹의 창업자인 '이병철'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개최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일요일 저녁에 방송되는 '열린음악회'는 주로 사전 녹화로 진행되는데, 3월 27일에 부산에서 '열린음악회'가 진행된 것이다.

그런데, 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의 서거 100주년이 되던 날이었고, 관련 여러 기념행사와 기념식이 거행되던 날이다. 
하지만,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기념'해서 열린음악회가 관련 특별 방송을 진행했다는 얘기는 없다.
결국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대신에 사기업의 창시자인 '이병철의 탄생 100주년'을 선택했다는 것 밖에 안된다.

당일 현장에는 '호암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이란 문구의 플래카드와 팜플릿이 나돌았고, 특설무대의 뒤에는 이병철 회장의 대형사진이 걸려져 음악회가 진행되는 내내 관람객들이 마주해야 했다고, 현장의 소식을 전한 지역신문이 보도하고 있다.

부산에 위치한 '부산 센텀 시티'에서 진행된 녹화 과정과 관련하여, 열린음악회 측은 '주관이 신세계백화점 소유인 센텀 시티'이다 보니 업체의 입장이 외부 홍보물에 반영된 것이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런 입장은 부산시의 태도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한다.

KBS 언론노조는 성명을 내고 "이번 열린음악회는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녹화됐고 협찬자는 신세계백화점이다. 삼성이 창업주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장소와 돈을 제공하고 KBS는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간판 프로그램을 제작해 갖다 바친 셈”이라고 비판했다고 한다.

KBS 열린음악회


KBS 열린음악회 측의 태도는 분명히 두 가지 점에서 불쾌감을 유발하고 있다.

1.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 기념일 대신에, 사실상 사기업 창업주인 고 '이병철' 삼성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일을 선택했다.
2. 공영방송이라는 KBS가 '공중파'의 지위를 남용하여, 일개 기업그룹의 '기념일'을 강요하는 것은 공영방송의 취지에 반한다.

'부산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를 내걸었지만, 사실상 '이병철, 삼성그룹과 함께하는' 닫힌 음악회였던 것이다.
물론, 기업의 창업자 100주년 기념일이라도 그가 사회 전체적으로 충분한 평가를 받고 있다면 공영방송에서 관련 방송을 할 수는 있다.

'이병철 탄생 100주년 기념 열린음악회?'

하지만, 이병철이 안중근 의사보다 더 중요한 인물로 모두에게 받아들여져야 하는지 의심스럽다. 

'이병철 탄생 100주년'이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보다 더 중요하여, 공영방송에서 함께 기려야 할 만큼 국민적 공감대가 이미 형성되어 있는지도 심히 의문이다.

이번 '열린음악회' 사건을 단순한 '헤프닝'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열린 음악회'가 안고 있는 태생적이고, 고질적인 문제를 드러내는 것으로, 차라리 이번에 '열린음악회'를 과감하게 '폐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KBS 열린음악회는 왜 '폐지'가 바람직한가?


가장 큰 이유는 '열린음악회'라는 프로그램 타이틀과는 달리 음악을 향해 '열려 있지 않으며', 사실상 '음악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1. 방송사가 '자기 집행'하지 않고, '후원'으로 유지해 가는 '홍보' 공연물
해당 지역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를 위해 센텀 시티 백화점을 보유한 신세계 측이 3억원 가량을 협찬했다고 한다.
'열린음악회'가 이렇게 '협찬'을 받아 '현장'을 뛴다는 것은 아주 유명하다. 음악회가 아니라 사실상 '스폰서십'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협찬'을 하면, 현장에 가서 '공연'을 해주는 식이다.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이렇게 협찬자의 협찬을 통해 '열린음악회'를 진행해 가는 것은 '열린음악회'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기본 철학의 문제다. 

최근에, 해외 원전 수주를 기념한다고 한국전력('한전')의 협찬을 받아 '열린음악회'를 진행하여 그 때도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방송 MC 진행자인 '황수정' 아나운서는 너무나 홍보성 짙은 멘트로 여론의 눈총을 사기도 했다. 

결국 '협찬'을 받아 운영되는 '열린음악회' 프로그램 제작 시스템에서는 이런 고질적인 상황은 '무한반복'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KBS가 '시청료'를 수취하여 운영하는 공영방송이라는 데에 있다. 

왜 공영방송이 '협찬'을 받고, 그 '협찬료'에 과도한 비중으로 의존하여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해야 하는가?

2. 공영 방송의 취지를 무색케 하는 프로그램 
공영방송 KBS는 TV 수신기를 보유한 전 국민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시청료'를 수취하고 있다. 
그러므로, 공영방송 KBS가 방송을 제작하는 1차적 비용의 원천은 '수신료'다. 
국민의 수신료를 사용하면서, KBS는 공영방송의 '공공성'과 '건전성'을 증진시켜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애초에, 과도한 '협찬'을 받아 '장사'에 나선 '열린 음악회'는 '열려 있는지', '음악회인지' 이전에 프로그램 자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적어도, 내가 알기로는 외부 장소에서 제작된 거의 모든 '열린음악회'가 이처럼 방송사 측에 '협찬비용'을 제공해야만 방송 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결국, '음악회'인지 여부를 따지기 이전에, '스폰서십'에 불과한 프로그램이다. 이런 프로그램을 도대체 왜 유지해야 하는가?

3. 음악을 잃어버린 '버려진 음악회', '홍보 프로그램' 
'음악'은 '음악'으로 머물러야 한다. 
그런데, '열린음악회'를 보면, '음악회'가 아니라, 차라리 '음악'이 너무나 노골적인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정책'을 홍보한다거나, '행사'를 홍보한다던가 하는 것이 그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정권 편향적인 방송도 빈번하고, 이번처럼 사적인 이익만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성 방송도 너무나 빈번했다.

열린음악회는 철저하게 '홍보성 음악회'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열린음악회가 90년대에 최초로 등장했을 때는 상당한 감흥을 주었다. 
그 이유는 음악프로그램이 하나 더 늘었다는 데 있었고, 다양한 음악 장르를 한 공간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다는데 있었다. 
특히 일요일 저녁 6시를 전후한 황금시간대를 편성한 공영방송 KBS의 결단은 대단히 자랑스러운 것이었다. 

그래서 시청율도 초반에는 매우 높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결국, '열린음악회'가 탄생 시절에 높은 호응을 받은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열린음악회가 '음악' 자체에 충실했기 때문이었다. 
시청자들의 보다 광범위한 공중파에서의 다양한 '음악적 수요'를 충족시켰기 때문에, 하나의 '음악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은 것이다. 

반면에, 초반을 지난 중반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열린 음악회'의 모습은 과연 어떤가?

각종 이익이 맞물린 '협찬', '스폰서십', 정권이나 정책성 '홍보'가 난무하는 '홍보 프로그램'으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주객이 전도되 버린 것이다. '음악'이 그 자체가 아니라, 완전히 들러리 서는 '수단'이 되버렸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인가 나 자신도 '열린 음악회'는 거의 쳐다보지 않는다. 주변인들도 거의 그렇다. 

처음의 신선한 형태를 잃어버리고, '수단'으로 전락한 '열린 음악회'는 오직 수단이 되어야만 한다는 '매너리즘'에 빠져버리고 말았기 때문이다. 

4. '음악'을 잃어버린 '열린음악회'가 굳이 필요한가?
결국 '음악회'가 아니다. 음악이 '들러리' 서는 '리셉션'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각종 '협찬', '홍보'로 '떡칠'을 하는 그런 '뚜껑 열린' '사이비' 음악회가 되 버린 것이다.

결국, '음악을 잃어버린', '열리지 않은 음악회'일 뿐이다.

'음악'이 '음악' 자체로 주는 감동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예컨대, KBS의 '뮤직뱅크', '가요무대',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별다른 제휴 협찬 행사가 없이도 잘 유지되는 것은, '음악' 자체에 대한 방송 수요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크리스마스'나 '새해', '방학'을 기념하는 의미에서의 일상적인 '기념'은 있어도, 어떤 행사나 정책을 후원하는 의미에서의 그런 '협찬'은 없다.

녹음실 방송으로 음악 자체의 감동을 전해주는, 'MBC 음악여행 라라라'


이는 타방송사인 SBS '인기가요'나 MBC의 '쇼음악중심', '음악여행 라라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하다못해, KBS, MBC, SBS 방송 3사를 비롯한 각종 라디오 음악 프로들이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음악 프로'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사실상 '정책 홍보성 프로그램'으로 이미 전락한지 오래이기 때문에, '열린 음악회'는 음악 프로로서는 이미 오래 전에 죽은 프로그램인 것이다.

5. '열린 음악회' 스스로가 오랜 시간  자초한 일, 해당 프로 폐지 적절
'열린 음악회'가 이 지경까지 온 것은 '열린음악회' 스스로가 자처한 일이다. KBS는 물론, 해당 프로의 PD(프로듀서)를 비롯한 제작진들의 책임이다.
'협찬', '정책', '홍보'로 '떡칠'을 해야 할 만큼 일방적으로 달려온 그런 '뚜껑 열린' 음악회를 만들어 놓은 것은, KBS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다. 

전 국민, TV시청 가구가 국회에서 결정되는 'TV 수신료', '시청료'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공영방송으로서 합리적인 제작 비용을 집행하지 않고, '후원'으로 유지해가려는 '반걸음' 절름발이 음악회를 만든 것은 스스로의 책임이다.

공영방송 KBS는 더 이상 이런 '닫힌 음악회'를 계속해서는 안된다.

적어도 지금과 같이 '스폰서십'으로 뛰면서 마치 '사영기업'과 같이 운영되는 제작 방식은 중대한 문제가 있다.

근본적으로 '음악 프로'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음악' 자체가 이미 오래 전에 묻혔다,
음악이 '거세'됐다는 점에 본질적인 '하자'가 있는 것이다. 

6. '순수'로 되돌아가는 길

현재 상태에서 이런 하자는 치유 불능일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해당 방송 프로는 폐지가 바람직하다.

다시 말하지만, '음악 프로'로써의 '열린 음악회'는 이미 오래 전에 저 세상으로 갔다.

그 대신에, '뮤직뱅크 2', '가요무대 2', 아니면 'KBS 음악여행 솔솔솔'을 하든지, '음악 만으로' 만나는 새로운 음악 프로를 기획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것도 아니라면, 색다른 다큐멘터리를 기대해 본다. '음악'이 왜 '양념'이 되어야 하는가?
차라리 '순수하게' '음악'은 빼고, 노골적인 '홍보성, 스폰서십 프로그램'으로 대신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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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늬우스(대한뉴스)가 15년만에 부활한다고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월 25일부터 대한늬우스를 전국 52개 190개 극장 상영관에서 선보인다고 한다.

정권정책을 민간 극장에서 필히 상영케하는 국가 파쇼니즘 자체가 부활하는 것도 우습다.

그런데 그 내용은 더 기가 찬다.

엄청난 국민적 반대와 논란의 여지를 가지고 있음에도 정권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다.

대한늬우스가 없어진 것은 국가홍보 영상을 민간 극장에서 의무상영으로 내보내는 것이 옳지 않다는 판단에서였다.

또한, 없어지기 이전의 대한늬우스는 "소식(news)" 위주였다.

그러나 이번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들이밀고 있는 것은, "홍보"고 "정책"의 "일방적인" 강압적인 주입의 의사다.
이게 파쇼가 아닌가?  정확히 되돌렸다. 14년 이상 되돌렸다.


"4대강 정비사업"도 언제부터 스리슬쩍 "4대강 살리기"가 되었나?

말에만 "살리기"가 붙어있을 뿐이지, 죽이기인지 살리기인지 분명치도 않다.

수많은 보를 설치하고 물의 흐름을 막는 것이 어찌 "살리기"라 볼 수 있는가.

물은 흘러갈 때 살아있는 것이다. 흐르는 것이 물이고, 물은 흐르는 것이다. 자연의 이치와 상식을 거부하니
어떤 기대가 있을 수 있겠는가.

말만 바꾸었지, 사업내용도 "한반도 대운하"가 아니라고 보기도 힘들다.

대한늬우스도 부활하는데, 땡전뉴스도 조만간 부활하지 말라는 보장은 없으니 참으로 한탄스럽다.

라디오에서 떠들다가, 극장 찍고, 이제 "땡전뉴스" 차릴 준비까지 해 가니, 참으로 이런 시절도 있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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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다음 아고라 메인으로 청와대의 글이 올라왔다. 명백하게 문제가 있으며, 언론의 자유를 스스로 침해하고, 민간의 자율적 영역인 공론장을 훼손시키고 있다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Daum)은 미디어 속성을 추구하며, 자신의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편집권을 행사하고 있다.
예컨대 금일 이러한 사태를 야기한 아고라에서부터 블로거뉴스에 이르기까지 소위 '미디어'를 추구하는 다음의 편집 권한 행사는 계속되고 있다. 본인은 이러한 다음의 자의적인 편집권이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의 중심 논점은 아니므로 차후에 논의해 보기로 한다.

금일 다음 아고라를 보면, 오늘의 아고라로 청와대의 글이 올라왔다. 청와대 글을 배껴서 올린 것인가 해서 클릭해 보니, 청와대에서 직접 올린 것이다.
 



오늘의 아고라는 다음(daum)측에서 자신들이 편집권을 행사하여 배치하기 때문에, 결국 다음이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청와대의 글을 홍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어떤 이유를 들더라도 '홍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것은,
국정의 권한을 부여받은 청와대는 현존의 권력의 중심으로 모든 국가 공권력과 홍보매체를 사용할 수 있고, 뉴스브리핑을 통해 전 뉴스매체에 자신들의 입장이나 국정방향, 정책내용을 소개할 수 있다.

즉, 굳이 민간의 소통활로이며 정책비판이 창구인 일반 게시판에 청와대가 스스로 자기 PR하는 홍보성의 글이 메인으로 떠야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아고라는 정부의 공식매체도 아니고, 정부의 2차적 매체도 아니다. 

더욱이, 다음(daum)이 스스로 편집하는 아고라 메인에 여론이 분분하고 대부분 비판적이며, 정권의 떵고집이 작용하고 있는 대운하관련 내용을 전진 배치했다는 것은, 다음의 자율성과 편집주체로서의 건전성과 상식에 심각한 회의를 일으키게 한다.

언제부터 인터넷 포털과, 민간 영역의 자율적 게시판, 토론방이 정권의 홍보 매체가 되었나?

다음이 불순해 보이는 분명한 의도를 지니고 있거나, 외부의 강압성이 작용했다고 추측해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정권은 정권 비판적인 내용이 집중된다는 이유로, 일개 시민 영역의 한 게시판에 불과한 다음의 특정 게시판에 대해서 과도한 집중과 인사적 전진 배치를 취하고 있다.

다음은 이런 글을 다음 아고라 메인에 전진 배치한 의도가 무엇인가?
국민들이 정보가 부족해 보여서 정보를 주기 위함인가? 국민들은 이제 국정 정보를 얻으려면 다음 아고라 메인에서 얻으라는 것인가, 아니면 다음 아고라는 이제 국정홍보처라도 되겠다는 것인가, 아니면 국가 공보라도 발행해 보겠다는 것인가?

국가가 이렇게 민간의 자율적 영역을 직접 침해하고 들어오는 것은 좋지 않다.

국가는 In-Due Process에 따라 정상적이고 정해진 절차로 그들의 국정을 수행하고, 통상적 절차에 따라 알려야 한다.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일개 게시판에 불과한 다음아고라에 글을 올리지 말라는 법도 없지만, 글을 올려야 한다는 법도 없다.

국가와 정부는 모든 국민 개개인에 대해 무사안일해야 하며, 형평성을 가져야 하며, 균일한 잣대를 지녀야 한다.

청와대가 하나의 사업체, 민간기업, 하나의 인터넷포털에 불과한 다음(daum)에, 그것도 다음의 한 게시판에, 그것도 정책내용에
대해 국민적 합의가 정확히 취합되지 않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 그들의 공권력을 남용하여, 압력 작용이 추정되는 방식으로
사적영역을 침범하는 것은 엄연히 국가권력의 과다 집행에 해당한다.

또한 이런 편집권을 행사한 다음 아고라 편집 담장권한자들은 즉각적으로 해명하고, 시정 조치해야 할 것이다.

청와대는 왜 국정수행집단으로서의 형평성을 망각하고, 민간기업의 하나의 게시판에 불과한 해당 게시판에 불순한 의도로 또한 불순한 글을 올리게 되었는지 해명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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