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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26 올댓스포츠 설립, 김연아 현역 은퇴, 올댓김연아 되나? 9
  2. 2010.04.24 김연아 주식회사 설립, 현역 은퇴 예고, 전망은 부정적 3
  3. 2010.04.22 퍼거슨 맨유 감독 사퇴의사, 히딩크 신임감독 후보 올라

김연아 선수의 모친 박미희씨를 대표로 하는 '올댓스포츠'(AT Sports)가 설립을 마치고 5월 1일부터 활동에 들어간다고 공식적으로 언론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기존 3년간 에이전트 업무를 담당하던 'IB 스포츠'와 계약 만료로 결별한 것은 별로 새삼스러울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선수는 자신의 에이전트를 '선택'할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 '올댓스포츠' 설립이 관심을 끄는 것은 모친이 직접 대표로 나서고, 김연아가 일정 지분을 가지고 소유권을 취득하는 '주식회사', 사실상 '자가 사업'의 형태로 전환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이런 '자기기업형' 시스템도 새삼스러울게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예들이 이미 많이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권장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박지성 선수가 'JS 리미티드'를 설립하여 직접 자신의 에이전트 업무를 담당하게 한다던가, 가수 비(Rain, 정지훈)가 직접 자신의 회사를 운영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무에 나서는 것이 그러합니다. 

그렇다면 박미희씨를 비롯한 김연아 선수 측에서는 왜 '독립 회사' 설립을 추진했을까요?

일부에서는 기존 'IB 스포츠'와의 계약 관계로부터 비롯된 '갈등'에서 원인을 찾기도 합니다. 에이전트 비용이나 에이전트 대행의 완만하지 못한 진행 부분이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이미 3년이나 김연아 선수의 전성기, 성장기와 함께 했으므로, 이제 이별을 한다고 하더라도 'IB스포츠' 입장에서는 아쉬워 해야할 필요는 없을 거 같네요.

반면에 '김연아' 측에서는 왜 독립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김연아 선수가 '현역 은퇴'를 사실상 준비하고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강한 추정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현역 은퇴'는 '올림픽'이나 '세계대회'에만 매달리는 '메달 전문' 선수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끝내겠다는 의미입니다. '선수 김연아'가 아니라 '인간 김연아'로 '인간 선언'에 나서겠다는 것이지요.

만약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로서 계속 차기 올림픽이나 세계대회 석권에 전념하겠다는 의지였다면, 전적으로 전문 에이전트 회사에게 의존하는 것이 마음이 편합니다. 왜냐하면 마음의 '수고'를 덜고 '훈련'이나 '선수생활'에만 매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박미희씨가 '올댓스포츠' 설립을 알리며 언론에 공개한 바와 같이, '아이스쇼', '스폰서십', '꿈나무 육성'과 같은 '부대사업' 위주로 김연아의 향후 활동이 재편될 것임을 확실히 밝히고 있습니다.

사실상 '현역 은퇴' 선언을 앞두고, 그에 대비하여 '매니지먼트' 제반 사항을 사전 정비했다고 볼 수 있네요.

남과 '대행 계약'을 맺지 않고 대신에 스스로 직접 뛰는 '김연아 컴퍼니', '자기 사업' 체제로 가겠다는 것인데요. 이런 '올댓스포츠'의 출범 취지는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올댓스포츠'는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먼저 전문적인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의 역할을 과소평가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감이 있습니다.
만일 김연아 선수가 '현역 선수'로서 활동을 조금 더 이어가고자 한다면, '매니지먼트' 대행을 받는 것이 편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선수 생활이 '본업'이고, '부대사업'은 말 그대로 '부가사업', '부업'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박미희씨는 '올댓스포츠'의 설립을 통해 '부대사업' 위주로 김연아의 향후 진로를 가져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부대사업' 위주의 독립회사 설립은 타당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라는 것은 물적 시설과 인적 자원이 갖추어져야 돌아가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이익이 항상 나야하고, 일정하게 계속 성장할 수 있어야 운영, 유지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올댓스포츠'가 그런 경로를 따를 수 있을까요?

모친인 박미희씨께서 전문 에이전트 회사를 박차고 스스로 대표가 되어 '김연아 전담 에이전트' 회사를 설립하는 의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망은 반드시 밝다고 얘기드릴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올댓스포츠'는 '올댓김연아'로 머무를 공산이 크기 때문입니다.

단순하게 '상품성', '상품가치' 측면에서 냉혹하게 따지면 김연아 선수의 '최절정'의 '가치'는 이미 그 시기를 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전후로 사실상 마감되었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선수'로서 '상품성'이 계속되려면, 말 그대로 선수 생활이 계속되고, 다음 올림픽까지 도전이 이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김연아 본인에게 별로 권장하고 싶은 상황도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연아 선수를 주축으로 한 '스포츠' '부대사업'의 '매출' 규모는 앞으로도 제한적일 것입니다.

이 점에서, '어머니' 심정으로 모친이 직접 나선 '매니지먼트' 독립 법인의 설립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주변을 포함한 '매니지먼트', '에이전트' 사업으로는 분명히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업'이나 '매출 규모', '이익'이라는 잣대 기준으로 본다면, '올댓스포츠'의 향후 전망은 결코 밝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할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오히려 '올림픽을 끝낸 김연아'를 훌훌 털어버린 'IB 스포츠'의 향후 사업전망이 더 밝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IB스포츠'는 기존에 '김연아'에게 의지했던 과도한 의존관계를 벗어던지고, 성장기 이후에 도약기를 가지기 위한 진정한 '도전'과 '모험'을 이제 감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그들에게 '김연아'는 사실상 '안전판'에 다름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신생 법인 '올댓스포츠'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다만 기존에 형성된 '김연아의 명성'을 관리하고, '가치를 재창조'해내는 '후대 양성'의 맥락에서는 충분히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 활동은 그동안 쌓았던 김연아 선수의 '클라이막스'(climax), '절정'의 명성을 아름답게 서서히 분산시켜 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김연아 선수'로 쌓아왔던 것을 '부대사업'으로 풀어내면서, 인간 '김연아'로서의 전환을 모색하는 과정이라는 것이지요. 
'독립 회사', '유한 회사'가 될 '올댓스포츠'는 그런 면에서만 설립의 빛을 발할 것입니다.

필자는 김연아가 차기 올림픽을 도전하는 것보다 '인간 김연아'로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기에, '올댓스포츠' 설립은 어느정도 예견된 일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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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연아 선수 측이 독립적인 '김연아 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김연아 선수는 2007년 4월부터 3년 동안 'IB 스포츠' 측과 독점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는데, 기간의 만료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독립회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 언론 추가보도로, 박미희씨의 '올댓스포츠' 설립이 이미 사실로 확인되었다.)

이를 증명하듯 IB스포츠에서 김연아를 관리해오던 임원이 최근 사표를 내고 독립 에이전트 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정말로 김연아 선수는 '김연아 주식회사'를 설립하려고 하는 것일까?


김연아 선수가 'IB스포츠'와 계약 만료로 결별하고 새로운 회사와 '에이전트' 계약을 다시 맺는 것이라면 '김연아 주식회사'의 설립이라고 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 '에이전트' 주체만 달리하는 것이지 본질적인 변화는 없기 때문이다.

반면에, 김연아 선수 측에서 어느 정도 '지분',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실제로 자신이 소유권을 보유하고 지분을 행사한다면 '김연아 주식회사'의 설립 행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김연아 선수가 'IB 스포츠'와 결별하게 된다면, 이런 행보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어떤 면에서든 이유는 있을 것이므로 잘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김연아 측과 IB스포츠는 수익을 75 : 25로 나누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는데, 김연아의 부대 활동 수입이 올라가자 에이전트 대행사의 수익 비중이 너무 큰 것이 아닌가 하는 얘기가 주변에서 있어왔다고 한다. 

정말로 에이전트의 비중이 너무 높은 감이 있다. 수익의 규모가 커질수록 이런 비중의 무게는 크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한편  김연아 선수는 누구든지 에이전트 회사와 새로 계약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기존 에이전트 회사와 꼭 다시 재계약해야 한다는 의무는 없다.


만약 김연아 선수가 언론 보도대로 '지분'을 보유한 '김연아 주식회사'를 설립하게 된다면 이 또한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에이전트'(Agent)는 선수의 각종 계약과 부대사업을 중개하고 중간에서 '수수료', '중개료'를 수취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그런 에이전트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에이전트이 업무 능력에도 회의적이라면, 차라리 직접 일을 펼치는게 훨씬 낫을 수도 있다.  

이런 일은 근래의 '연예계'에서 쉽게 그 실례를 찾아볼 수 있다. 
예컨대 신동엽, 강호동, 가수 비(정지훈), 은지원 등이 '기획사' 에이전트의 그늘을 벗어나, 직접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설립하거나 지분을 획득한 경우이다. 이런 실례들은 최근의 연예계에서 아주 흔하다고 알려지고 있다.  

스포츠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축구 스타 박지성은 오래 전에 'JS 리미티드'라는 자신의 독립회사를 만들어 '에이전트' 비용을 줄였다고 한다.  

결국 '자기사업' 하는게 짭짤하다는 거다. 망하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김연아 선수의 입장에서도 굳이 '자기사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어떤 '당위'도 없다. 


다만 '김연아 주식회사'가 설립될 경우, 그것이 김연아 선수에게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생각해 보자.

(* 실례로 4월 26일 추가보도에 따르면, 김연아 모친인 박미희씨가 대표를 맡고 김연아가 소유권, 지분을 소유하는 '올댓스포츠'(AT Sports)가 독립회사로 이미 법인설립을 마쳤고, 5월 1일부터 공식활동할 것이라고 한다. 언론보도를 통해 밝히 잠정적인 활동 내용을 보면, 이전의 '선수생활' 때와는 판이하게 다른 매니지먼트 방향성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

먼저 김연아 선수 측은 앞으로 '부대사업'에 치중하겠다는 것을 암시한다. 

에이전트 비용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은 '부대사업'의 비중이 계속 확대되서 수익이 커졌기 때문이다. 

향후 '부대사업' 위주로 김연아 선수의 행보가 이어진다면, 에이전트 대행은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는 다른 말로 하면, 김연아 선수가 조만간 '현역에서 은퇴할 것'임을 시사한다. 

만일 김연아 선수가 현역 활동을 계속할 생각이라면, 에이전트 회사의 중개를 거쳐 활동하는 것이 훨씬 마음이 편할 것이다.

왜냐하면 사업은 '사업'이기 때문이다. '손'이 가고, '마음'이 가고, '신경'이 쓰이는 일이다.

'부대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독립 (소유) 에이전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김연아 선수의 앞으로의 활동 방향이 이전과는 크게 달라질 것을 예고한다.


기존의 전문적인 '큰 에이전트 회사'를 떠나 '독립적인 전담 에이전트'를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김연아의 그런 향후 행보를 전망해 볼 수 있다.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선수로서의 활동 범위가 축소될 것을 뜻하는 것이다.
올림픽이나 세계 대회를 준비하는 '메달' 대비 선수로서의 김연아의 역할은 조만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물론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서의 김연아의 활동은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김연아 선수가 전국민의 성원을 등에 업고, '세계대회'나 '올림픽'을 계속 준비해야만 한다는 의무는 없다.

그녀는 이제 '프로'로 전향해서 자유로운 입장에서 '피겨 스케이팅'을 즐겨도 충분히 '명분'이 된다.

'여자 피겨 스케이팅'이라는 종목의 특성상 20대만 접어들어도 몸이 굳기 시작한다. 인간의 육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피겨 스케이팅'을 보면서 '아름다움'을 느끼듯이, 올림픽이든 세계대회이든 선수를 '메달 기계'로 만드는 것도 우리의 '미적 감각'으로 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

김연아 그녀가 최근에 직접 언급하듯이, 이제 좀 자유로운 입장에서 젊은 날의 '자유'를 느끼고, 스포츠인으로서 '피겨 스케이팅' 자체를 '영혼'으로 즐길 필요가 있다. '올림픽 금메달'보다 그런 젊은 날의 인생의 시간이 더 소중할 수 있다.

따라서 김연아가 향후 거취로 프로 선수로 전향해서 '부대 사업'에 치중하게 되더라도 전혀 탓할 일이 아니다.


다만 여기서 생각해보자.

만일 김연아 선수 측에서 '김연아 주식회사'를 설립하면 그 회사는 잘 될까?

김연아 주식회사의 설립 취지는 긍정적이다. 그러나 전망은 부정적이다.

왜냐하면 현역으로 뛰고 있지 않은데 과거의 명성으로는 '상품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상품성'의 '후퇴'는 그녀가 올림픽이나 세계대회를 향한 '현역' 활동을 계속 이어간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왜 그럴까? 그녀는 이미 최초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획득했고, 상품성의 기초가 되는 '기대'(expectation)를 이미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한편, '상품성'은 비유컨대 주식의 시세와 마찬가지로 재료가 노출되기 전에 오히려 최고의 '시세'를 발휘한다.
그 가치가 '정점'에 다다를 때는 이미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는게 다반사인데, 이번 김연아 선수의 부대 활동 과정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실례로, 우리는 김연아 선수의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순간을 정점으로, 엄청나게 쏟아지는 김연아 CF 광고를 봤다. 그런데 오히려 그녀가 금메달을 따내자 이후 해당 광고가 급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업 시장'의 '광고' 속성이 원래 그렇다. 김연아 선수가 뭘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다.

1) 한편으로는 그녀의 '상업적 입지'가 줄어들기 때문에 전문적인 대형 에이전트 회사가  필요가 없고,
2) 다른 면에서는 '부대사업'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하는 만큼, 김연아 측에서 직접 '일'을 챙길 여유가 된다. 
3) 그리고 '일거리'가 줄어든다면, 자기가 소유하거나 지분을 보유한 소형, 독립적인 에이전트 회사로도 충분하다. 

'자가사업'인거다. 양면성이 존재하고 있다. 

물론 앞으로 김연아의 '선수'로서의 활동이 반드시 축소된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분명한 점은 '김연아 주식회사'의 설립은 '사업'의 측면에서 본다면 반드시 더 큰 '매출'의 효과를 가져오지는 않을 거라는 점이다.
그 이유를 따져보면 그녀가 지금의 에이전트 회사와 계약을 이어간다고 하더라도 똑같은 결론이 나온다.

이런 흐름은 '김연아' 본인에게 나쁜 것일까? 결코 그렇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녀는 어떤 식으로든 '자유로워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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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감독을 맡고 있는 '퍼거슨' 감독이 사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한다. 

영국의 일간지 'The Sun'('더 선')의 21일 최신 기사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이 내년 여름에 사퇴할 것을 밝혔고, 맨유는 현재 차기 감독을 물색 중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England Premier League)를 대표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를 무려 24년째 이끌고 있는 '퍼거슨' 감독은 '맨유'의 살아있는 '신화'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알렉스 퍼거슨(Alex Ferguson) 감독은 1986년 11월 6일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의 감독을 맡고 있다.

그는 1941년 11월 31일 생으로, 1957년 'Queen's Park'에서 축구 생활을 시작했으며, 1974년 'East Stirlingshire' 팀의 감독으로 감독생활을 시작했다. 선수로는 약 20년, 감독으로는 무려 36년 이상에 이르는 경이적인 '축구 인생'의 기록을 써내려 온 것이다.

1986년 그가 부임한 이래로 '맨유'는 2010년 4월 17일 현재, 1329 경기를 치루어 782승 308무 239패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승리'와 '패배'의 경기수만을 비교한다면, 절대적인 승률이라고 볼 수 있다.

동 기간에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993, 1994, 1996, 1997, 1999, 2000, 2001, 2003, 2007, 2008, 2009년 시즌 리그 우승팀이 되었고,
UEFA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999, 2008년 2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2008년에는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그의 놀라운 열정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있기 때문에, 한 시즌을 더 뛰고 2011년 여름 은퇴하겠다는 '퍼거슨'의 의사는 충분히 존중할만 하다.


그렇다면, 그의 뒤를 이어 과연 누가 '맨유'를 이끌 신임 감독이 될 수 있을까?

'더 선'이 보도한 후보군에 따르면 인터밀란의 호세 무링요 감독, 거스 히딩크, 그리고 에버튼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퍼거슨 사퇴 공식 발표 관련 보도 (동영상, 클릭)

'인터밀란'의 '무링요'(Jose Mourinho) 감독은 1963년생으로 신사다운 외모를 갖춘 명장으로 인기가 높다.
'거스 히딩크'(Guus Hiddink) 감독은 현재 터키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데, 1946년생으로 다소 연령이 많은 것이 걸린다.
'에버튼'(Everton)의 '데이비드 모예스'(David Moyes) 감독은 1963년생으로 같은 프리미어 리그 내의 감독이다. 

이들 중에 '퍼거슨' 감독은 자신의 후임으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적합하다고 직접 추천, 지명했다고 한다.
퍼거슨 감독이 에버튼의 모예스 감독을 후임으로 지명하고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연령과 국적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 추측할 수 있다.

현재 영국 프리미어 리그 팬들은 외국 감독이 무차별적으로 자국 리그에서 과도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한다. 
'프리미어 리그'는 원칙적으로 잉글랜드의 자국 내 리그이므로 이런 그들의 의사는 존중될 필요가 있다. 

퍼거슨도 영국인이고, 데이비드 모예스도 영국인 감독이다. 반면에, '무링요'는 포루투갈 출신이다.

또한 연령대도 고려해야 한다. 퍼거슨은 1986년부터 '맨유'를 맡고 있다. 국가대표팀 감독도 아니고 축구 클럽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려놓고 유지해 가려면 장시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시간을 버틸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젊은 연령이 필요하다. 

'맨유'를 책임지고 오래 맡을 수 있는 후임 감독을 바라는 '퍼거슨'의 의도를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부분에서 '히딩크'는 다소 후순위로 쳐진다. 

 
 

그렇다면 실제로 '맨유'의 후임 감독은 누가 맡게 될까?

퍼거슨이 공식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으므로, 이번에는 후임 감독이 정해질 것이다.

만일 히딩크가 '맨유'의 감독을 맡게 된다면, 박지성과 히딩크가 다시 만나는 '기적'이 펼쳐지게 된다. 한국 팬들에게는 놀라운 흥미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물론 이 경우 히딩크의 나이를 볼 때 장기간 '맨유'를 맡을 수는 없다. 이 점이 맨유 경영진에게도 고려사항이 된다.

한편 '무링요'의 경우에는 어떨까? 그가 저명한 축구 명장이기는 하지만, 그 스스로, 혹은 맨유 측이 적극적인 '구애'에 나설 거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맨유는 현재 '후임 감독'이 필요한 것이지, 유명 스타플레이어를 영입하듯이, 남의 '명감독'이 필요하지는 않은 상황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가능성 있게 보이는 후임은 에버튼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다.
하지만 에버튼의 성적이나 플레이 스타일로 볼 때, 맨유 경영진이 그에게 호감을 느낄지는 미지수다.

그래서 오래 맡을 수는 없겠지만, 히딩크가 몇 년이라도 '맨유'를 맡게 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이번 월드컵이 끝난 이후 그에게 제안이 들어온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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