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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0.03.17 공부 잘하는 법 _욕심이 있어야 한다 1

 

인기 여배우 한가인씨의 수능점수가 '384점'으로 알려져, 상당히 고득점인 것으로 보이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가인(김현주)씨는 '경희대학교 관광경영학과' 2001학번으로 프로필에 알려져 있으며, 그렇다면 2001학년도 수능 시험을 치룬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2000년 11월에 치뤄진, 2001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은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쉬웠던 시험'으로, 얼마나 쉬웠냐 하면, 그 결과를 아래 표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아래 표를 보면, 수능이 400점만점으로 전환된 것은 1997학년도부터인데, 이때부터 상위50% 집단의 평균점수 득점율을 보면, 54.1%, 67.7%, 75.1%, 77.5% 입니다. 

 

2001학년도 수능점수 평균 (교육과정평가원)

 

즉 100점 만점이라고 환산하면, 상위 50%집단이 각각 54.1점, 67.7점, 75.1점, 77.5점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독 2001학년도만 상위50%집단 학생들의 평균점수가 84.2%, 즉 100점만점에 84.2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게...상위권 점수가 아니라, 100명 중에 상위 50명의 평균점수가 84.2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2001학년도 수능이 정말로 얼마나 쉽게 출제되었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001학년도 수능의 특징으로는, 2002학년도부터 지금처럼 영역별 등급제가 실시되면서, 그 이전에 마지막으로 치뤄진 수능으로, 의도적으로 엄청나게 쉽게 출제되었으며, 시험을 치룬 후, 원점수별로 수능성적 등수가 정식으로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험 이후 알려진 바에 따르면, 원점수 400점 만점에 만점자가 66명에 이르렀으며, 원점수 390점 이상자가 수천명, 원점수 380점 이상자는 3만 5,114명에 달했다고 알려졌습니다.

 

2001학년도 수능 직후, 수능점수 분포 추정

 

2001학년도 수능 직후, 학원들의 수능점수 분포표 추정치에 따르면, (수학능력시험) 

수능점수 385점(원점수)는 약 8천등 내외의 수준으로, 그 이전 년도인 2000학년도보다 무려 8배나 많은 인원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연계'를 제외한 '인문계' 기준)

 

인문계 응시생이 약 40만명으로 추정될때, 이 등수는 상위 약 2% 내외에 해당하는 점수로 추정이 됩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서울대, 연고대 등 상위권 대학을 가려면, 원점수가 390점에 육박해야 했으며, 370~389점 원점수 구간에 수험생들이 엄청나게 몰려서, 중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유례없이 치열했던 것으로 기억이 되네요.

 

따라서, 한가인씨의 수능점수가 원점수 자체로는 높은 점수임에는 분명하나, 그 시기에 상대적으로 보면, 아주 독보적인 최상위권의 점수는 아니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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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의 노래 '달이 차오른다 가자'의 가사가 고3 모의고사 '지구과학' 과목에 등장하여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은 달, 지구, 태양의 위치 관계를 나타낸 것이다. 이 글에 나타난 달의 위치와 관측 방향을 옳게 나타낸 것은?"

새벽 4시 30분 쯤에 보니, 내일 쯤에는 '보름달'이 떠오르겠네...

이런 내용이 보기 지문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보름달이 되려면,

달 - 지구 - 태양일직선으로 위치해야 합니다.

문제에서는 달의 공전궤도 방향이 화살표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래서 내일이 보름달이므로 일직선에 근접한 A가 달의 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달'이든 '태양'이든 언제나 남쪽 하늘에 뜨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시선은 항상 남쪽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달의 위치가 남쪽 하늘이라고 한다면, 보름달 일직선을 기준으로 A는 서쪽하늘, B는 동쪽 하늘이 됩니다.

그래서 달의 위치는 A, 관측 방향은 서쪽 하늘이 됩니다. 정답은 2번이네요.

이 문제를 조금 더 응용하면, 그렇다면 A 위치에서 달의 모양은 어떠한가가 문제로 나올 수 있습니다.

보름달을 앞두고 있으니까 그에 살짝 모자르는 거의 보름달에 가까운 모습일 것입니다.
노래에도 '달이 차오른다~' 하고 힌트가 나와 있지요.

EBS 수능교재를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관련글] EBS 수능교재 싸게 구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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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의원이 고등학교 '정치' 시험문제를 입수해서 공개했다고 한다. '뉴데일리'라는 신문은 이를 '대서특필'했다.

그래서 문제를 공개했으므로, 이 자리에서 문제풀이를 해볼까 한다.  문제의 '원 저자'에게는 양해를 구한다.


[공개 문제]

다음 (제시문)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제시문 )

(가) 국가의 목적
국가는 다른 집단이 할 수 없는 많은 일을 수행한다. 국가 안보, 기본권 보장, 질서 유지, 공공 복리 증진 등과 같은 공적이 성격이 강한 서비스는 시장 경제 원리에 따라 제공하기 어려운 성격을 지닌다. 그래서 국가는 세금을 재원으로 하고, 강제력을 수단으로 하여 이러한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나) 이OO 정부 2년 토론회
ㄱ. 홍 교수는 "이OO 정부가 부유층이 잘살아야 빈곤층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는 취지로 감세와 친기업 정책으로 일관한 결과 서민층의 살림살이는 더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ㄴ. 김 교수는 이OO 정부의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이 지난 1년 국정운영에서 전환점을 제공하고 이OO 지지율을 상승시킨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ㄷ. 도 교수는 이OO 정부의 '시장프렌들리' 정책에 대해서 "시장이 얼마든지 반사회적이고, 사회 파괴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그는 "시장은 방치할 경우 자신의 이해관계를 관철하기 위해 모든 것을 시자의 메커니즘 안으로 복속시킨다"며 "이 과정에서 희생되는 삶과 사회의 문화를 보호하기 위해 국가는 공공성의 이름으로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ㄹ. 이 교수는 "저출산 및 고령화 등으로 복지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지만 이OO 정부 4년 동안 이루어질 감세 규모가 무려 72조원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또 의료와 보육, 교육, 노인요양 등에 자본과 시장의 영역을 확대하고 금융자본의 투자처로 삼으려는 이OO 정부의 시장국가 기조가 현실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평가하였다.


(문제) 1. 국가의 성격에 대해, 위 글을 읽고 분석한 것으로 잘못된 것은?(3.3점)

① (가)글은 시장과 국가의 목적이 충돌되는 지점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② 홍 교수와 김 교수의 의견에 다를 때 이OO 정부 서민들의 정치적 태도는 이해하기 어렵다.

③ 도 교수의 견해는 (가)글이 말하는 국가의 목적에 부합한다.

④ 이 교수가 언급하는 "이OO 정부의 시장국가 기조라는 표현은 (가)글이 말하는 국가의 목적에 비추어 모순적이다.

⑤ 토론 교수들의 의견을 종합할 때 이OO 정부의 국민들은 선거에서 올바른 선택을 했으며, 그 결과로 행복한 생활을 누릴 것이다.


1.
문제풀이) 정답 - 5번

이유 - 이 문제의 '지문'만 가지고는 '국민들이 선거에서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스스로 평가하고 있는지, 그 결과로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

즉, 알 수가 없기 때문에 5번이 정답이다. 즉, '참', '거짓'을 구별할 수 없는 문장이기 때문에 5번이 답지가 된다.

예컨대, 5번 지문을,

"토론 교수들의 의견을 종합할 때, 이OO 정부의 국민들은 선거에서 나쁜 선택을 했으며, 그 결과로 비참한 생활을 할 것이다...."

이런 문장으로 되어 있어도 마찬가지로 5번이 답지가 된다. 그 '참', '거짓'을 구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문제는 이OO 정부라고 해서 '주어'가 없다.

한편, 이 문제는 '시장- 국가'의 관계를 다뤄 난이도가 상당히 높지만, '참-거짓을 가릴 수 없는' 보기를 5번에 두어서, 학생들이 문제를 푸는데 선생님이 사실상 큰 편의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문제 자체는 어렵지만 5번 보기는 '참, 거짓'을 가릴 수 없는 문항이기 때문에, 답지를 찾는데는 수월하다는 것이다.
 

2.
주어진 <자료>, <제시문>만을 기초로 해서 문제풀이를 요구하는 것은 "수능"의 초기 시절부터 유지되어온 대표적인 문제 유형이다. 이 문제도 다르지 않다. 제시문에서 추론할 수 없는 내용은 답지가 될 수 없다.

이 문제는 "이OO 정부"를 평가하는 학계의 '국정, 정책 토론회'에서 나온 '시장(market) - 국가(nation)'와의 관계를 논점으로 다룬 수준 높은 문제 구성을 보이고 있다.

'정책 토론회' 내용이 각종 '사회' 과목의 '제시문'으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 

이는 실제 수능시험에서도 다르지 않다. 

한편, '시장 - 국가'의 관계를 논하는 것은 '고등학교 정치, 경제' 과목의 기본 구성 내용이며, 대학의 사회과학 학문에서도 다르지 않다. 

실제 수능에서도 이 논점으로 자주 출제된다. '정치', '경제', '윤리', '사회문화' 등 제반 과목이 이에 얽혀 있다. 

수능이나 각종 문제에서 '시사 문제'로 '실례'를 많이 드는 것은 수험생이 '이해'하기가 쉽고, 학문적 성과나 논의가 '현실'과 동떨어지는 것이 아님을 실감케 하기 위한 것이다. 


3. 
한편, 이 문제에서 '정책토론회' 내용으로 주어진 (제시문)을 분석해 보면, 

홍교수 - '감세와 친기업정책',
김교수 - '지지율 상승의 요인',
도교수 - '공공성 필요에 의한 국가의 개입', 
이교수 - '시장국가 기조의 강화 현실' 

을 지적하고 있다.

'국가'와 '시장'의 관계에서 충분히 '정책 토론회'에서 나올만한 내용이다. 

고등학교 '정치', '경제' 과목에서도 주요 주제이므로, '시사' 이슈로 충분히 다루어질만 하다. 


4. 
'비판적인 지성'을 요구하는 이런 지문과 문제는 비단 '학교 시험'이나 '수능'에만 출제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지성적 요구는 모든 학문 세계를 관통하고 있다. 현실에 대한 '인식' 위에서만 '학문'이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의식은 2010년 2월 5일 시행된 '2010년 행정고시 기출문제'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다수의 권력이든, 군주의 권력이든, 위험한 것은 권력 행사의 무제한성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권력을 제한하는 일이다.

국민의 참여와 표결 절차를 통하여 다수가 결정한 법과 정부의 활동이라면 그 자체로 정당성을 갖는다는 것이다.

즉, 유권자 다수가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실현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런 민주주의는 자유주의와 부합할 수가 없다.
이런 민주주의의는 '무제한적 민주주의'이다.

그것은 다수의 독재이고 이런 점에서 전체주의와 유사하다.

폭군의 권력이든, 다수의 권력이든, 군주의 권력이든, 위험한 것은 권력 행사의 무제한성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권력을 제한하는 일이다."

(2010년도, 행정고시 기출문제 지문)



2010년 행정고시에 기출된 이 지문은,

다수결에 의해 선출된 권력이더라도, 그것이 항상 절대적인 정당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합리성(rationality)과 이성체계의 논리(Logic)가 없는 그런 권력의 강요는 '독재'이고 사실상 '전체주의'와 유사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권이 지금 반드시 새겨 들어야 할 말이다. 모자른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허튼 짓'하는 조전혁 의원도 마찬가지다.
'무늬만 자유주의', '사이비(似而非) 자유주의', '허튼 약장수', '파쇼' 수작에 진절머리가 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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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의원이 '전교조 가입률이 높을수록 수능성적이 저하된다'는 분석 자료를 5월 5일 어린이날에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자료는 기초적인 통계 분석 방법론에서 오류를 범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잘못된 자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두언 의원이 이런 논리 통계적 오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통계학' 교재를 필히 보고 통계 방법론을 학습하기를 이 자리를 빌어 권장합니다.

모르는데도 불구하고 지위를 악용하여 '말'만 내뱉는 '혹세무민'(惑世誣民)을 하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비교 통계에서 가장 기본은 다른 모든 변수(factor)들을 동일한 조건에서 유지하는 것입니다.
즉, 비교 변수 이외에 다른 모든 변수는 고정되어 있거나 동일해야 합니다.




물론 사회현상에서는 그런 실험, 데이터 통제가 곤란하기 때문에, 최대한 비슷한 경우를 선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정두언 의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런 기초적인 조건이 지켜지고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비교 대상 변수 이외의, 다른 변수 조건은 동일하거나 유사해야 한다]

'전교조 가입률과 수능성적'의 '상관 관계'를 살펴보고 싶으면, 다른 조건은 동일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1. 다른 모든 변수는 유사하게 동일해야 한다.

2. 일반고 - 특수목적고 구별되어야 한다.

3. 사립고 - 공립고 구별되어야 한다.

4. 인문계 - 실업계(기능고) 구별되어야 한다.

예컨대, 위와 같은 조건들이 지켜지고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정두언 의원이 자신의 바람데로, '전교조 40% 이상' 학교와 '전교조 5% 미만' 학교를 비교하고 싶으면, 다른 모든 조건은 동일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예컨대 사립고 A고와 공립고 B고를 비교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같은 사립고에 속하는 A1, A2 고등학교 집단을 비교해야 합니다. 다른 기준도 마찬가지입니다.


[통계 방법론, 기초데이터가 공개되어야 한다]


정두언 의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어떤 자료를 가지고 어떤 방법론에 따라 어떻게 가공해서 그런 결론이 나왔는지 전혀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통계 처리 방법에 따라 했는지, 아니면 오류를 섞어서 처리했는지, 전혀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다.

다분히 '의도적인' 결론만 나타나 있습니다.

몇 개의 학교를 분석했는지, 전체 '통계량'은 얼마나 되는지도 전혀 표시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데이터 처리의 기초가 되는 '통계 방법론'이나 '기초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는 통계 처리 자료는 신뢰성이 없습니다.

어떻게 이런 결과를 얻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어서 '검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례로, 정두언 의원이 공개했다는 자료를 보면, 인천, 대전, 충북 지역의 경우, '수리 가' 영역에서 1, 2등급을 맞은 학생들이 전혀 없는 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거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수능은 백분위% 상대평가임)

결국 기초데이터 처리가 잘못되었다고 강하게 추정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전교조 가입률 5% 미만'과 비교하면, 그 반대편에서 대칭되는 카테고리는 당연히 '전교조 가입률 95% 이상'과 비교해야 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양 극단에서 비교해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 정두언 의원 자료는 '전교조 가입률 5% 미만'과 '전교조 가입률 40% 이상'을 비교하고 있어서 애초에 시작부터 설득력이 없는 잘못된 통계 처리 자료입니다.


[전교조 가입률이 높을수록 학생들의 수능성적이 높다]

한편, 정두언 의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전교조 가입률이 높을수록 학생들의 수능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겠습니다.



정두언 의원이 발표한 자료를 가지고, 그래프를 그려본 것입니다.

위의 방법론에 따라, 비교의 대상이 되는 다른 변수들은 동일한 조건으로 유지했습니다.

* 전교조 가입률(%) = 전교조 지역별 가입률 평균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정두언 의원이 위에 발표한 자료 수치)

즉, '전교조 40% 이상인 학교들'만 기초 집단으로 해서, '전교조 가입률'과 '수능 1,2등급 비율'이 어떤 상관 관계를 나타내는지 분산형 그래프로 나타내 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다 엑셀(excel)로 선형 추세선을 분석해서 넣어 보았습니다.

전교조 가입률이 높을수록, 수능 1,2등급 비율이 확연하게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전교조 가입률 5% 미만인 학교들'만 기초 집단으로 해서,  '전교조 가입률'과 '수능 1,2등급 비율'이 어떤 상관 관계를 나타내는지 분산형 그래프로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다가 추세선을 넣어보았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전교조 가입률이 높을수록 수능 1, 2등급 비율이 확연하게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반대로 전교조 가입률이 적을수록 수능 1,2등급 비율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전교조 40% 이상인 학교들'만 기초 집단으로 해서, '전교조 비가입률'(%)과 '수능 1,2등급 비율'이 어떤 상관관계를 나타내는지 그래프로 표시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다가 추세선을 그려보았습니다.

전교조에 적게 가입되어 있을수록 학생들의 수능 1,2등급 비율이 확연하게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교조 5% 미만인 학교들'만 기초 집단으로 해서, '전교조 비가입률'(%)과 '수능 1,2등급 비율'이 어떤 상관관계를 나타내는지 그래프로 표시해 보았습니다. 

마찬가지로 그 위에다가 추세선을 그려보았습니다.

전교조에 적게 가입되어 있을수록 학생들의 수능 1,2등급 비율이 역시 확연하게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추세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정두언 의원이 발표한 자료를 정확하게 처리하면,
동일한 비교 집단에서 전교조 가입률이 높을수록 학생들의 수능 1,2등급 비율이 높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교조 가입률과 학생들의 성적은 결코 역비례 상관관계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전혀 상관관계를 따질 이유가 없습니다.)


[노동조합과 수능성적 연계가 과연 적절한가?]

노동조합은 '노조 조합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존재합니다. '노동권'의 영역입니다.
노조 활동을 왜 학생들의 수능성적과 연관시켜 살펴봐야 할까요?

이렇게 이질적인 변수들을 연결시켰다는거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적절하지 않습니다.
결국 '노동운동 탄압' 밖에 안됩니다.

정두언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전교조 명단 공개'를 강행하면서, 이런 신뢰성 없는 자료를 휴일에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과연 그 의도가 뭘까요?

정두언 의원은 '노조활동'과 '노동운동 탄압'을 중단하길 바랍니다. 
'노조 탄압'을 일상화하는 사람은 '국회의원'직에서 당연히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더욱이, 국회의원이 수능 1, 2등급을 양산시키라고 마치 '수능 고득점'이 '진리'인 것처럼 논리를 깔고 들어가는 것도 진짜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요?

수능은 상대평가이기 때문입니다. 수능 1, 2등급은 절대적 개념이 아니라, 항상 존재하는 상대적 성적 개념입니다.
수능 1, 2등급은 '국어 90점, 100점' 이런 점수가 아니라, 수능성적 상위 '1%, 2%, 4%, 5%' 이런 식의 백분위(%) 상대 평가입니다.

결국 전체 국민을 대변해야할 국회의원이 '남 깔아뭉개고 올라서라' 교육현장에서 그러고 있는 것 밖에 안됩니다.
진짜 어이가 없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지지(gg)치고 사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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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EBS를 방문하여 EBS 교육방송, 수능방송에서 수능 비중을 70% 이상 가져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 정책당국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EBS 수능특강 방송 시청자도 대폭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EBS TV, 인터넷 수능방송이나 EBS 교재는 '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에 절대적인 도움이 되는가?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명박의 언급이나, 수능의 직접적인 출제비중에 상관없이, EBS 수능 교재는 항상 매우 도움이 됩니다.
최근 15년간 매년 도움이 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

이는 필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EBS 수능 교재는 전문가들과 현장의 여러 선생님들이 합작하여 심혈을 기울여 만들기 때문에, 시중의 그 어느 교재보다 완성도나 내용이 뛰어납니다.

교재 내용 구성에 있어서도, 기출문제와 내용정리, 문제풀이가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시중 어느 교재보다 우수하다 볼 수 있어요.
EBS 수능특강 기본교재 강의는 6월말까지 진행이 되므로, 충분히 기본교재로 수능을 대비한 만발의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시중보다 10% 이상 싼가격에 주문이 가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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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우여곡절 끝에 수능을 여러번 보게 되었지만, EBS 교재는 거의 필수로 가지고 공부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과목에서 '고득점'을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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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교재를 다 볼 필요도 없고, 모든 과목을 전부 시청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가 약하다고 생각하는 과목이 있으면, EBS 교재를 참고하여 보충해 주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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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회탐구 전과목, 과학탐구 전과목, 제2외국어 영역 교재가 좋습니다.
언어영역, 수리영역, 외국어영역의 경우에는 자신의 문제풀이 양이 적고, 실전에 약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EBS 교재를 통해 보충해 주면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 수능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약하게 나온다면 확실하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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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니가 자신의 아이큐(IQ)를 153으로 밝힌 가운데, 인기 여배우 김태희의 아이큐도 '148'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경험적으로 보면, 아이큐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창의적이거나, 학교 성적이나 입시 결과가 좋은 것은 아니다. 

물론, 수치화된 이런 기준보다는 자신이 인생에서 느끼는 주관적인 '행복감', 인생의 '가치'가 우선시되야 한다.
하지만, 경험적으로 아이큐(IQ)가 모든 지적(知的) 성취 조건의 우월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왜 일까?

왜 아이큐는 높아도 공부를 못하는 경우가 있고, 모두 명문대에 들어가는 것은 아닐까?


예를 들어, 멘사(mensa)가 인터넷에 '샘플'로 공개하고 있는 아이큐 테스트의 문항을 보자.
39문항을 제한시간 40분 안에 보기에서 선택해서 푸는 방식이다.

그 한 문항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유추'를 통해 논리적인 관계를 이끌어내는 문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런 지적 능력은 우리 말로 풀면 '재치' 정도에 해당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이나 수능 입시 평가 방식을 보면, 단순히 '재치', '눈치' 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2010년 최근에 실시된 수능 '수리영역' 기출문제를 보자.
이런 문제의 난이도는 결코 어렵지 않지만, 평상시에 공부를 안하면 전혀 알 수 없는 내용이다.

싸인(sin)이 뭐고, 탄젠트(tan)가 뭔지 교육과정에서 수업시간을 잘 따라가지 않으면, 전혀 풀 수가 없다.

다른 과목, 영역도 마찬가지다.
수능 외국어영역에서 '영어' 지문이 아무리 쉽게 나온다 한 들, 단어의 뜻을 모르고 있고, 미리 구문 읽는 법을 '지식'으로 '암기', '숙달'해 놓지 않으면 전혀 손델 수가 없다. 


그런 면에서, 우리의 교육제도, 대학 입시제도는 기회의 '평등'을 제공해 왔다고 볼 수 있다.
적어도 더 노력하는 사람이, 더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 더 높은 학업 성취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부 더 한 사람을 확실하게 '학업 성취도' 면에서는 대접해 준다.
위의 멘사(Mensa) 아이큐 테스트 문제처럼, 전혀 개인적 노력과는 상관없는 그런 문항은 출제 비중이 적으니까 말이다. 

단순히 아이큐(IQ)간 높다고 해서, 반드시 '학업 성취도'가 높다고 단정할 수 없는 이유다. 
아이큐는 높았지만, 공부는 별로인 친구들도 경험상 많았다.
반대로 아이큐는 보통이지만, 개인의 탁월한 노력으로 높은 성적을 이끌어 내는 이들을 많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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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당국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EBS 교육방송의 출제 비중을 70%까지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입장의 당사자인 이명박 대통령은 3월 19일에는 EBS를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사교육을 없애는 것이 정부의 목표이며, EBS 수능강의만 듣고도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해서 말했다고 한다.

'사교육'의 과도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교육 보조기관인 EBS 교육방송의 '수능 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입지를 고취시키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이런 입장은 일응 수긍할 만하다.

그리고 이런 단호한 대통령의 말을 들으면, 정말로 'EBS 교육방송'으로 'EBS 교재'만 보면 '수능' 시험을 치루는데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필자가 당사자인 일부 학부모들과 대화한 내용에 따르면, 이런 대통령의 수능 교육 정책 의지에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EBS 수능 출제 비중'을 높이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은 물론 환영할 만 하다.

문제는 그것이 사실(Fact)이냐에 있다.


[EBS 수능 출제 비중 확대, 과연 사실인가?]

계속 커져만 가는 '사교육 시장'이 '공교육'과 '가계'에 미치는 폐해아 부담으로 인해, EBS 교육방송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발언은 이미 과거 정권부터 수 차례 있었고, 실제로 시행되었다.

1990년대 초반인 노태우, 김영삼 정권 시절에도 그런 정부의 의지는 있었고, 정말로 실행되었다.

당시에는 '학력고사', 초기의 '수능시험'이 치뤄지던 시절이므로, 결국 'EBS 수능 방송'의 기능과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EBS 수능의 출제 비중'(%)에서 발생한다.

과거 정권을 보면, 연초에 발표하는 대입 수능시험 정책에서, EBS 교육방송에서 수능 출제 비중을 80~90%까지 가져가겠다고 수 차례 밝힌 해가 많았다.
어떤 해에는 연말 수능이 끝난 후 사후 평가에서 실제 수능에서 EBS 출제 비중이 80% 중반까지 달했을 정도로 높았던 것으로 평가된 적도 있다. 1990년대 후반에도 이미 그랬다는 것이다.


이런 과거의 '관행', '업적'에 비하면 그렇다면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수능 비중 70%' 발언은 과연 새로운 것이 있는가?
아니 사실이기라도 한 것인가?


80~90%에 육박했던 과거의 비중에 비하면,  EBS에서 70% 정도로 출제하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EBS 교육방송에서 수능 출제 비중을 높이겠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줄이겠다는 뜻을 표현한 것이다.


'눈 가리고 아옹'하고 있다는 것이다.


[EBS 수능 70% 출제 비중, 적절한가?]

다음으로, EBS 수능 출제 70% 가 적절한 것인지 생각해 보자.

과거에도 교육방송에서 수능 출제가 80% 이상에 달한 적이 많았다. 그렇다고 '사교육'이 줄어들지 않았다.
왜 일까?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단 한 가지만 지적해 본다.

EBS에서 설령 80%가 출제되더라도, 나머지 20%는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EBS에서 80%가 출제되서, EBS 유형의 문제를 다 맞는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20%는 보장하지 못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에 발언한 70% 비중으로 출제하면 어떻게 될까?
EBS 유형에서 70%를 다 맞추더라도, 나머지 30%가 해결되지 않는다. 100점 만점에 70점 수준 밖에 안되는 것이다. 

고등학교 '수우미양가'로 치면 '양'에 해당하고, 대학으로 치면 'C-' 학점에도 미치지 못할 수준이다.

그리고, 이 점수, "원점수 100점 만점에 70점"을 받으면 어떤 수준인지 생각해 보자.

2010 수능시험 영역별 표준점수, 등급 분표


예를 들어, 영어, 외국어영역을 생각해 보자. 
총 50문제가 출제되는 외국어영역은 2~3문제로도 등급이 바뀐다. 2~3개 이내로 틀려야만 1등급을 받고, 그 이상을 넘으면 등급이 급격히 떨어진다. 

만일 외국어 영역에서 50문제 중에 70%인 35문제(=50 X 0.7) 를 맞춘다면 어느 정도의 수준일까?
거의 '중간' 수준이거나 그 이하의 수준일 수 있다. 

이 정도 수준이면 '시험을 치룬다'는 의미만 있을 뿐, 거의 대입 수능에 도움이 안된다, 오히려 '해가 된다'고 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EBS 교육방송 수능 70% 출제, 나머지 30%는 어디에?]

결국, 사교육 시장이 왜 확대되고, 공교육이 왜 위축되고 있는지 '수험생'과 '학부모'의 입장에서 '정직한' 고민과 정책 입안이 없다.

이번에 이명박 대통령이 EBS 수능 70% 비중을 언급한 것도 사실상 '기망'이라고 볼 수 있다.

위에서 밝혔듯이, 이런 비중으로는 (1) EBS 수능 출제비중이 확대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줄은 것이고, (2) 70%를 출제하더라도, 나머지 30%에 대한 비중은 전혀 해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외국어 영역"의 예에서 보듯이,
수험생들은 최상위 성적과 최고의 목표(과목별 '만점')를 향해 '사교육'이든 '공교육'이든 받는 것이다.

그리고 몇 개의 문제만으로도 학생들의 '표준점수'나 '등급'은 엄청나게 바뀌기 때문에, 단순히 '중간'이나 '중하'의 성적을 보장받는 것으로는 '공교육'의 입지가 크게 제고될 수가 없다. 

즉, EBS 70% 출제비중에서 기대할 수 있는 EBS 학습 학생들의 평균은 "중하" 정도에 불과하여, 평균 목표치가 너무 낮다는 것이다.

나머지 30%의 경쟁을 위해서, 사교육은 오히려 엄청나게 부흥할 것이다. 오히려 EBS 비중이 줄었기 때문이다.

수능 '원점수'를 공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평균적으로 수험생들의 수능 평균 성적이 100점 만점에 60~65점 사이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로 더 높을 수 있다. 과목에 따라서는 70~80점을 넘어설 수도 있다. 

수능을 출제하는 출제진의 입장에서도 정상적으로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했다면, 평균 70점 내외에 원점수 평균 성적이 형성되도록 출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즉, 애초에 70점 정도를 평균 성적으로 기대하고 출제하는 시험에서, '공교육'을 지원하는 EBS 교육 방송이 최대 70점 수준을 보장한다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이 말이다.


그럭저럭 자신의 노력을 더하여 상위권에 들어서려면, 평균이 80점대를 넘어서야 하고, 일부 과목은 만점에 가까워야 한다.

이런 시험에서 70점을 보장받는 것이 과연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이것을 두고 무슨 '공교육'이 '수능'을 보장한다고 말할 수 있단 말인가...




[EBS 수능교육 방송에서 수능 100% 출제하라]

따라서, 결론은 분명하다.

EBS 수능 교육방송에서 수능을 100% 출제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명박 대통령은 오히려 줄어든 EBS 수능 비중을 가지고 더 이상 국민을 '기망'하지 말기를 바란다.

대통령이 정말로, 진심으로 'EBS 공교육'에서 높은 비중을 가져가겠다면, 당당하게 100% 출제를 밝히고, 검토와 시행을 지시하면 된다. 

그러나, 필자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이명박 대통령에게 거의 기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줄어든 EBS 출제 비중을 '대폭 올라간 것처럼' '기망'하는 대통령이라는 인간을 보며 오늘 나는 다시 절망한다.

'사기'만 치지 말라는 것이다. '혹세무민'하지 말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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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드라마 '공부의 신'이 인기리에 방영된 바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공부'가 '기회의 평등'을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그래도 '경쟁'을 옹호하는 주요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교육의 목표는 바른 지식, 정확한 지식, 합리적인 사리 판단 능력을 후세에 전달하는 데 있으므로, 교육과정을 잘 이수해서, 각종 평가나 시험에 우수한 성적을 거둔다면 참으로 권장할 만한 것입니다. 


[학교 성적과 인생의 성공 비례하지 않아]
하지만, 중고등학교 학교 성적이 좋다고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학교 성적이 성공과 반드시 비례하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나고 보면, 중학교, 고등학교의 '공부'라는 것도 그 수준이 그렇게 높다고 볼 수는 없거든요. 

학교가 전달하는 '지식' 자체보다는 오히려, 공부와 인생에 대한 '태도'를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 더 적절할 거 같아요.

이는 대학교 '성적', '학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은 하지만, 잠정적인 사회 진로와 연관성이 크기 때문에 논외로 하겠습니다. 


[초,중,고 공부 잘하는 비법?]
그래서, 초, 중, 고등학교 과정에 대해서만 '공부 잘하는 방법'에 대해 논해 보겠습니다.

이번 글은 그 첫 편으로, "공부하는 데 무엇이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가"를 말해 보도록 할께요.

참고로, 저는 고등학교 과정에서 그럭저럭 떨어지지는 않게 공부했으며, '수능'에 있어서는 거의 '도사급'이라고 할 수가 있어요. 지금도 '수능' 문제지는 수월하게 보입니다. (자랑이 아니며, 글을 졸필이나, 어느 정도 신뢰성은 있다는 점입니다.)


초, 중학교 과정에서 '성적'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이유는, 이 때까지의 학업이 그리 깊이가 있지 않고, 대학교 진학을 위한 '입시' 사정 점수와 바로 직결되지 않기 때문이죠. 즉, 대학교 입학에서는 고등학교 성적, 내신만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등학교 시절에 공부만 잘하면, 일단 대학교 진학을 향한 '경쟁'에서는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공부도 어디서 뚝딱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초등, 중등학교 과정이 연장되는 것이고, 평상시 '수업'이나 '학습' 태도, 습관이 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중학교 과정에서도 마냥 놀아서는 안됩니다.


[어떻게 하면 공부 잘할 수 있나?] 
그렇다면, 본론으로 들어가서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요?

가장 기본적으로 "왜 공부해야만 하는가?"를 공부하는 학생 스스로 깨우쳐야 합니다.
자기가 스스로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데 공부를 할 수도, 잘 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공부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을까요?
'공부해야만 하는 '이유', '당위성'을 스스로 찾아서 깨우쳐야 합니다.
 
어떻게 깨우칠 수 있을까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뭔지를 알아야 하고 느껴야 합니다.
'욕망'의 '의지'의 근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어떻게 생겨날까요?
'욕심'(慾心)이 있어야 합니다.
'무엇을 하고 싶다는 마음', '욕심'은 사실상 '동의어' 입니다.


['욕망', '욕구', '호기심'을 자극]
그런데 사람은 애초에 '호기심'(궁금증)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누구나 지적(知的) '욕심'이 있습니다.
제한적인 자원을 향한 '욕망'이 있기 때문에 '욕심'이 생겨난다고 봐도 역시 무난합니다.

예) 우주와 인간의 근원과 종착점이 궁금하지 않니? 전문적으로 크게 성공해서 BMW 타고 싶지 않니?
사회의 '구조'를 진단하고, '개선'해 보고 싶지 않니? '질병'과 '환경' 문제를 '해결'해 보고 싶지 않니?
크게 '돈'을 벌어서, '떼부자'는 아니어도, 가치있게 쓰고 싶지 않니?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욕구'의 근원을 깨닫고, 그것을 달성하고자 하는 열렬한 '의지'가 생겨나면, 
당연히 자연스럽게 '공부를 해야 겠다'는 '성취 욕구'가 생겨나게 됩니다. 


[초.중,고등학교 '공부'는 '수단'에 불과]
왜냐하면, 고등학교까지의 '공부'는 '수단'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즉,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공부' 내용은 그렇게 수준이 높지 않습니다. 그냥 인생 살아가는데 모자르지 않을 만큼, 기초 '지식'을 전달하고,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숙달'시키는데 기본 목표가 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까지의 공부는 차기의 진로, 연구를 위한 '과정', '수단'이라고 봐도 무난합니다. 

그래서, 초,중,고등학교 과정의 학생들에게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깨닫게 하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공부'해야 한다는 점을 느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면 충분합니다.  


[인생의 '행복감'을 자극하고, '간접 경험'을 넓게]
그렇다면,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오직 학생 본인 스스로 깨우치고 느끼는 것입니다. 자기 인생의 행복감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런 '깨우침'을 학생 스스로 깨닫게 하려면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학생 스스로의 '호기심'을 자극시켜 줘야 하고, '세상을 넓게 조망할 수 있도록' 미리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의 연장자들이 쓴 '책'을 학창시절에 많이 읽으라고 하는 것이죠.
지적인 호기심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인생을 더 산 사람들의 소중한 체험을 '간접 경험'으로 미리 들여다 볼 수 있거든요. 


[욕구 해방의 근원인 '욕망'을 지녀라]
결론적으로 공부를 잘 하려면, 그 첫째는 무엇보다 우선 '욕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의욕하고자 하는 마음가짐(慾心)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하려고 나설 수도 없고, 무엇을 해내겠다는 '용기'도 생길 수도 없습니다.
'욕망'이 없는 곳에 '의지'와 '성취감'이 따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오해할 거 같아, 말씀드립니다.
여기서 말하는 '욕망'과 '욕구', '행복감'의 근원은 단순히 고등학교 성적이나, 대학교 입학으로 줄세워 지는게 아닙니다. 




예) 예컨대, 어떤 학생은 진짜 시험을 잘봐서, 경쟁이 치열한 '전문 시험'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발견할 수도 있고, 
다른 학생들은 훌륭한 예술가가 되는 것, 특정 아이템을 실현시켜 장사로 성공해 보는 것, 기타 여러 가지를 목표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즉, 인생을 살아가면서 발견하게 될 '자기실현'의 '가치'는 실로 다양합니다.
본인 스스로 '행복감'을 얻을 수 있는 주관적인 '욕망' 실현을 위한, 구체 타당한 '공부'가 되야 한다는 것이지요. 
(물론, 어떤 과정이든 국,영,수,사,과는 잘 하면 좋은데, 이유는 모든 경우에 적용 가능한 '논리'를 습득하기 때문이죠.)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것을 달성하고자 하는 '욕심'을 형성하고, 그것을 달성해야 겠다는 '의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야 합니다.

현재 우리의 교육 현실에서 '수단화' 되어 있는 중,고등학교 학업 과정의 '성적표', '수능 성적표' 그 자체가 '성공'을 위해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보장수표'가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경쟁적인 대학 진학 과정에서 '유리한' 조건은 된다는 것이죠. 적어도 '장애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겁니다. '대학 입학 할 때까지는' 그렇습니다. (그 이후에는 또 열심히 해야 하죠.)

'욕심' 이게 제일 중요하구요. '공부 잘하는 비법', 다음 편에서는 다른 구체적인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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