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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26 태연, 써니 사랑인걸요 뮤직비디오, 듣기 _맨땅에 헤딩 OST
  2. 2009.08.19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이 적절합니다 45
  3. 2009.04.05 김연아와 어머니, 모녀의 꿈과 도전의 기록 _엄마가 그린 연아의 초상화 1
  4. 2009.02.13 여대생들이 만든 벤처기업 화제 1

소녀시대 태연, 써니가 '사랑인걸요' 싱글곡을 발표했네요. 이 곡은 MBC 수, 목 드라마 '맨땅에 헤딩 OST'로 삽입된 곡입니다.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소녀시대가 어느새 이만큼 컸습니다. 태연, 써니도 이렇게 성장했네요.
그리고 '맨땅에 헤딩' 드라마 주연을 맡은 아라, 윤호도 어느새 어른으로 성큼 다가서서 우리 곁으로 찾아왔네요.

태연은 1989년 3월 9일생, 써니는 1989 5월 15일생, 아라(고아라)는 1990년 2월 11일생, 윤호(정윤호,유노윤호)는 1986년 2월 6일생입니다. 생일은 윤호가 제일 빠르지만, 2004년에 동방신기로 일찍 데뷔했던 것에 비하면, 10대에서 출발했던 윤호도 어느새 20대가 되어 드라마 주연까지 꽤차고 있습니다.


'맨땅에 헤딩' 이 드라마는 젊음의 사랑과 꿈, 순수함을 기록하는 가운데,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설픔 속에 풋풋함이 넘쳐나는 시나리오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윤호를 주인공으로, 윤호를 지켜주는 친구, 윤호가 지켜주고싶은 가족, 언제나 윤호를 응원하는 어린 여동생, 윤호가 사랑하는 연인, 윤호를 바라보는 연인들, 그리고 꿈을 향해 가는 이들과, 그런 꿈을 이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세대의 전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설프지만, 꿈을 꾸는 열정의 순수함을 보여주는 젊음의 드라마 "맨땅의 헤딩",
그러하기에 좌충우돌 시나리오 전개에도 불구하고, 다른 드라마들이 줄 수 없는 '순수'와 '재미'를 선물합니다.

'비 맞으면 안돼...' 누군가의 우산이 되고 싶은 그 누가.. 나의 곁에는 있는가...
'맨땅에 헤딩'할 만큼 무모하지만, 도전감이 넘치는 용기가 우리에게는 있는 것인가요?

드라마가 한참 진행 중이기에 시청하면서 느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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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9년 8월 18일 향년 85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게 되었습니다.
1924년생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대 중반의 젊은이로서 한국전쟁을 경험한 세대로, 이후 한국 현대사를 개척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지난 5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사고로 잃은 국민들은, 100일도 채 지나지 않은 8월 18일에 또다시 전임 대통령을 연이어 잃었다는 비통함에 빠져 있습니다. 

그들의 공과(功過)와 정치적 지향을 떠나서라도, 88일이라는 간격을 두고, 두 명의 전임 대통령을 연달아 떠나보낸 사실에 참으로 침통해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시점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 예우 절차를 국장으로 해야 하는가, 국민장으로 해야 하는가가 논의가 되고 있습니다. 

모든 계산을 떠나서, 당연히 국장으로 하는 것이 적절하고 사리에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국민장으로 치뤘기 때문에, 절차의 형평성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도 국민장으로 치루는 것이 적합하지 않느냐는 견해가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장 형식을 취해야 할 필요는 없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국장이 훨씬 적합하고 격식에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가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같은 인물이 "국장"으로 치러지지 않는다면, 과연 누가 국장의 대상의 될 수 있습니까?

김대중 전 대통령의 그간의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노력이나 업적, 험난한 고난을 넘어선 진실성, 삶의 경이를 생각할 때, 당연히 국장이 어울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 현대 민주주의를 정상적인 절차와 의회주의로 복원시키기 위해 모진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죽음의 사선을 숱하게 넘어서면서 모든 헌신을 다 했습니다.
이런 노력은 김영삼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외람되나 김대중 전 대통령은 물론, 향후 김영삼 전 대통령 두 인물은 그들의 재임시의 공과에 상관없이, 그들의 한국 현대 민주주의에 대한 노력과 헌신을 생각할 때, 반드시 국장으로 치뤄야할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1997년말 대통령 당선 시기 _MBC



둘째, 휴무일이 아니면, 마음이 있었던 많은 사람들이 떠나보내는 장례일 마당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은 휴일이 아니어서, 참관 의사가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쉽게 참석하지는 못했습니다.
일부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일정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니 소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근심까지 했으나,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에 많은 이들이 모인 것은, 그의 죽음이 애석하고 비통하여, 곁에서 참관하며 떠나보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일반의 장례에 참석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우려했던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평화롭게 모든 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고 싶지만, 공휴일이 아니어서, 관공서에 나가고, 일을 하고, 학교에 가느라 참석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역사의 동반자였던 민주주의의 지도자를 잃은 것은 집단을 이루어 살아가는 인간의 큰 슬픔의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이런 슬픔을 마지막 떠나보내는 장례 절차에서 카타르시스로 풀지 못한다면, 마음의 울분과 응어리로 남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참석하고 싶은 사람들은 모두 참석할 수 있는 환경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친구가 떠나도, 모든 생업을 재쳐두고 영결식에 참석하는데, 역사를 민주주의의 방향으로 틀기 위해 노력한 민주주의의 오랜 친구를 떠나 보내는 길을 방관만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국장 당일 휴무일로 지정하여, 보다 많은 이들이 참여하여 애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실무적으로 보면, 국장의 경우 외국 외교사절의 정식 조문을 받는다고 하므로, 세계 민주주의 수호자로서 그의 국제적 위상과 파급효과를 생각할 때도 국장이 무난합니다.


셋째, 한국의 현대 민주주의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엄청나게 빚졌습니다.

20대 중반에 한국전쟁을 겪고, 전후 현대사의 진전을 생생하게 해쳐 온 김대중 당신은 다수의 침묵 속에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파수꾼, 수호자임을 자처했고, 그 과정에서 엄청난 핍박과 고문, 정치, 사법적 탄압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대중의 역사가 한국 민주주의의 고난과 쟁취의 상징이었음을 부정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를 지지하든 안하든 변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물론, 이 점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민주화 수호 업적도 기억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그의 향후 장례도 동일하게 국장으로 치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사람이기에 그의 60년에 육박하는 정치 일정에서 과오와 한계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한국 현대 민주주의가 그에게 큰 빚을 졌고, 당신들의 노력으로 오늘날 우리 민주주의 의식이 이만큼 진전해 왔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김대중 당신 인생의 신념과 소신대로, "행동하지 않는 것은 악이니, 행동하는 양심이 되자"고 설파했고, 당신의 모든 삶으로 실제로 실천했습니다. 이런 신념은 영면에 들기 직전까지 동일한 신념으로 이어졌습니다.

우리는 그에게 큰 빚을 졌습니다.
그를 탄압했던 무리도, 그의 행동에 함께 참여하지 못했던 이들도, 모두 그의 일관된 인생의 신념과 용기, 삶에 찬사를 보내는 것입니다.

민주주의의 회복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절대적인 선행조건이다 _1985.3.8, KBS



넷째,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도 김대중, 김영삼 민주화 추진 세대의 후광 세대에 불과합니다.

즉, 쉽게 말하면 격(格,level)이 다릅니다. 김대중, 김영삼의 오랜 시간의 험난한 민주화 투쟁의 과정은 한 차원 높은 숭고한 헌신이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정파를 떠나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김대중, 김영삼은 비록 각각의 평가와 과오에도 불구하고, 한국 현대 민주주의의 정상화를 위해 엄청나게 투쟁하며, 모진 핍박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진전시키기 위해 고단한 역사를 마다하지 않고 이어왔습니다.

결과로 기록된 이들의 삶이 쉬어보일지 모르지만,
삶의 고난과 온갖 박해, 정치적 탄압을 이겨내며, 전 생애를 민주주의, 의회주의의 회복에 대한 신념 아래 일관되게 행동하기는 쉽지가 않은 것입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고귀한 결단과 희생의 정신이 없으면 쉽게 갈 수 없는 길입니다.

예컨대, 김대중씨는 수 년을 감옥에서 독방에서 살았고, 허위 사건 조작으로 사형 선고도 받았으며, 독재정권에 의해 바다에 내버려지는 급박한 상황까지 가는 등 수많은 죽음의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를 살리고 돌려 세운 것은, 바로 그의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이었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이 있었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은 꿋꿋할 수 있었고, 국내외 주변의 민주화 세력들이 그의 지원자가 되어 준 것입니다.

이처럼 기초적인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당신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노무현도 있었고, 이명박도 있었던 것입니다.
'인동초'(忍冬草, 추위를 이겨내는 풀) 처럼 이어온 민주주의 신념의 생명력이 오늘을 있게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그들의 그늘과 혜택으로부터 탄생한 노무현, 이명박 후광세대보다 한 차원 높게 승격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장례 예우는 노무현 전 대통령보다 한 차원 높은 "국장"이 매우 적절하고 합당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에 대한 예우의 성격이 강하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수호자, 지도자"의 성격이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퇴임사 _저의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민족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간직하며 살아가겠습니다 _2009.2.24, KBS



다섯째, 88일이라는 단기에 전임 대통령들을 연이어 떠나 보낸 국민들의 끝없는 슬픔과 한을 헤아려야 합니다.

전임 대통령들을 연이어 이런 짧은 기간에 떠나 보내는 것은 세계 현대사에 유례가 없는 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초유의 국민적 슬픔을 헤아려주고 껴않아야 합니다.

올해 국민들은 이미 너무나 큰 슬픔을 안고 있습니다.

5월 23일에는 직전 대통령이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고로 먼저 우리를 떠나갔습니다. 그의 나이는 아직도 젊었습니다.
그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100일도 채 안된 마당에, 8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하였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당신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매우 슬퍼하였고, 그 직전, 직후 5월, 6월, 7월에도 민주주의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견해를 계속 밝혀 왔습니다.

이런 마당에 한국 현대사에 중대한 이정표를 남기고, 지도자적 역량을 보여주었던 전임대통령 노무현, 김대중을 동시에 먼저 떠나보내면서, 국민의 슬픔과 한은 끝없이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가슴의 슬픔과 응어리가 해소되지 않으면 한이 됩니다. 국민이 슬플 때는 슬피 울 수 있도록, 애도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의 한이 분출되고, 카타르시스의 정화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국민은 지금 서럽습니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서럽고, 동시대의 이정표였던 소중한 친구를 먼저 잃어 서럽습니다.
정파를 떠나, 국민 모두 서글픈 일입니다.

이런 슬픔을 헤아려주고, 애도로 분출되어 정화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평양행 대국민 인사말 _2000.6.13, KBS



여섯째,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국을 넘어선 세계적 민주주의 지도자이며 교본입니다.

그가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그의 정치 인생에 과오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김대중 그가 인생을 일관된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헌신, 실천으로 살아왔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의 인생에서는 삶의 고귀함지도자로서의 쉽지만 높은 이상, 리더십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는 정상적 민주주의로의 복귀를 위한 민주화 투쟁을 통해 국위를 선양했고, 한국 민주주의의 진전을 세계에 빛냈습니다.
이는 굳이, 그가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을 인용하지 않아도 분명한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이런 수상의 결과를 평가절하하기도 하나, 객관적으로 보아도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정치인도 공통의 가치를 증진시키는 신념과 가치를 전파하고 함께 실천해가는 측면에서 "흥행"을 도모하는 예술가와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가 정치적 개선을 시도하는 여러 사건들에 성공하고,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진전시키면서 세계의 평가를 받았다는 것을 부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진전된 민주주의는 다져진 토양처럼 작용하기 때문에, 쉽게 뒤집혀 질 수 없습니다. 쉽게 회귀할 수 없는 것입니다.
더욱이, 우리의 민주주의는 한반도 전체의 민주주의와 평화, 세계 민주주의와 평화에도 기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민주주의와 평화가 더욱 우월한 결과를 낳는다면, 북한도 이에 자극받고 편승해 올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민주주의의 소중한 노력과 결실이 우리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고, 생각해서도 안됩니다.

역사의 기록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그의 바램처럼,
그는 일관된 신념과 행동으로 최후의 삶까지 초지일관했습니다.
빛나는 자는 헤어지는 자리에까지 향기를 남긴 것입니다.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



일곱째, 한국인 모두의 차별없는 후원자로, 한국 민주주의와 현대사의 빛나는 후광(後廣)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국 민주주의와 현대사의 돌이킬 수 없는 절대적 진전을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그의 호 '후광'(後廣)처럼 그는 한국인과 한반도 평화, 민주주의를 지지하고 후원하는 영원한 역사적 후원자로 이제 영면의 자리를 잡는 것입니다. 

김대중 당신은 '후광'이라는 호에 전혀 부끄럽지 않은 삶의 여정을 보내고, 안식에 올랐습니다. 

평소 경천애인(敬天愛人, 하늘을 받들고 사람을 사랑한다)을 좌우명으로 일생의 신념을 삼은 그는 결코 이에 어긋나지 않는 삶의 인품과 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천주교 신자로서 '토마스 모어'의 세례명을 받은 그는 천주(天主)와 민주주의의 신념을 바탕으로, 인간이 향유할 수 있는 고귀하고 평화로운 삶의 모범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2009년 올 한 해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전 5월에도 남북관계와 민주주의 정세에 대해 언급, 조언했고, 6월, 7월에도 민주주의의 기초적 가치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쉬지 않고 이어갔습니다.
 

"두렵지만, 나서야 하기 때문에 나서는 것입니다. 그것이 참된 용기입니다." - 김대중, KBS



마지막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헌신과 신념은 그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성과이고, 가치이며, 과제라는 것입니다.

민주주의, 인권, 대중경제의 성장, 한반도 평화, 통일은 당신만의 소신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신념이고, 희망이고 바램입니다.
또 우리에게는 한반도 평화를 진전시키고 통일을 완수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진전시켜야 하는 숭고한 사명이 있습니다.

결국, 김대중 당신께서 보여주신 가치는 그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의 심장 안에 있는 우리 모두의 가치이고 과제인 것입니다.


김대중의 삶과 정치 여정이 결코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그의 인간적 매력이 너무나 넘쳐난다고 단언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가 보여준 삶의 자세는, 무엇을 위해,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지금 무엇을 극복하고, 함께 꿈꾸고 실천해 가야 하는가에 대한 이정표를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 가치들은 일순간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영면을 향했던 당신들의 바램처럼 불멸을 향해 더욱 성장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그도 인간이기에 이런 모든 삶의 여정들이 결코 편하고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죽음의 고비도 여러번 넘겼습니다. 그러나 그가 밝힌 것처럼, 최후의 순간까지 헌신으로 그를 이끌어 온 것은 과연 무엇입니까?

"두렵지만 나서야 하기 때문에, 나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용기입니다. 그리고 정직입니다. 우리가 가야할 길과 꿈을 거부하지 않고 왜곡하지 않고 떳떳하게 밝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일시적으로 힘들도 어렵고 고되더라도 거부하지 않는 것입니다. 두렵지만 가야하는 길, 그것은 용기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국장은 위와 같은 이유에서, 당신에 대한 정당한 대우일 뿐만 아니라, 
모든 한국인과 한국 현대 민주주의에 남겨진 소중한 정신을 다시 확인하고, 우리 스스로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 점에서 정부와 청와대는 괜한 근심과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국의 민주주의와 국민의식도 많이 성숙했습니다. 국민은 국민이 슬프기 때문에 국장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숭고한 가치를 추구하며 매진해온 진지한 삶의 자세를 되돌아보며, 우리는 새롭게 각성하고, 시대의 전진을 향한 국민적 에너지를 승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국민적 에너지의 결집과 충전은 결코 누구에게도 해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현재 위치와 과제를 확인하고, 용기와 도전을 재충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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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그린 김연아의 초상화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겨 여왕 김연아. 피겨 스케이트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김연아가 세계 정상에 오르기까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아이의 꿈을 이끌어준 ‘엄마’라는 이름의 든든한 안내자가 있었다.


자기 관리에 있어서는 바늘 하나 들어가지 않을 만큼 철저한 아이가 남에 대한 마음은 내가 깜짝 놀랄 정도로 따뜻하다는 것을 느낀 적이 있었다.

한번은 인터뷰 중에 다른 선수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그 선수의 실수나 빈틈을 답해주길 바라는 질문이 나왔다. 연아는 의외로 자신을 낮추고 그 선수를 감쌌다. 나중에 인터뷰가 끝난 뒤 내가 물었다.

“너, 아까 왜 그랬어? 니 장점도 얘기하고 걔가 잘못한 것도 짚어주지.”
그랬더니 연아한테 뜻밖의 대답이 날아왔다.
“그럼 걔가 뭐가 돼?”
이것 봐라. 내 딸이지만 순간 멋있었다.
“너, 되게 착하다.”

이런 배려는 누구한테 배운 걸까? 엄마가 굳이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연아는 어느새 성숙한 어른이 되어 있는 것 같았다.
- '5부. 재능보다 중요한 건 인성' 중에서

아이는 지켜보는 만큼 달라진다. 그것은 비단 스케이트에만 해당되는 말이 아닐 것이다. 지켜보면서 아이의 습관을 파악하고, 잡아줘야 할 것을 잡아주면 훨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그런데 그냥 보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집중해서 봐야 된다. 수업시간에 멍하니 열 시간을 앉아 있는 것과 한 시간 집중해서 앉아 있는 것이 차이가 있듯, 손님처럼 무심하게 감상해서는 안 된다. 얼마만큼 발전하고 있고 어디에서 막혀 있는지 주목하며 봐야 한다. 같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봐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엄마에게도 보는 눈이 생긴다. 소리명창이 있으면 귀명창도 있듯이, 엄마는 몸으로는 못하지만 눈으로는 아이가 하는 만큼 볼 수 있게 된다.
- '1부. 아이의 재능에 날개를 달아라' 중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 할인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야망이 있고 꿈이 있는데, 연아라고 마오를 뛰어넘고 싶다는 생각을 안 했겠는가? 그러나 냉정하게 평가해 보면 트리플 악셀이라는 기술이라는 벽에 부딪쳐서 도저히 뛰어넘을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다. 그 즈음, 우리는 차분하게 현실을 인정했다. ‘그래. 마오는 못 이길 거다. 평생 그 아이 밑일 거라고 하자. 그래서? 그럼 우린 뭘 해야 하는 거지?’
현실을 인정한 다음 우리는 분석에 들어갔다. 넘지 못할 상대라고 해서 막연히 손놓고 앉아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는 먼저 마오의 결과를 봤다. 마오에게는 트리플 악셀이라는 최고의 기술이 있었다. 그러나 그 봉우리가 너무 높아서인지 나머지 기술들은 허술하다는 걸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계획을 다시 세웠다. 우리는 트리플 악셀이라는 기술은 없지만, 마오가 무시하고 있는 다른 점수들을 다 채워내기로 한 것이다. - '3부. 슬럼프, 그 높은 벽을 넘어서' 중에서

세계적인 피겨 여왕 김연아의 어머니가 들려주는 모녀의 꿈과 도전의 기록을 담은 책.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입문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준다. 일곱 살에 시작된 김연아와 피겨 스케이팅의 인연, 부상과 IMF가 불러온 시련의 시간, 그리고 꿈을 향해 끊임없이 달린 순간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대한민국 엄마와 딸, 함께 희망을 설계하다!

피겨의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딸을 세계 최고의 피겨여왕으로 만들기까지,
김연아 엄마 박미희가 들려주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겨 여왕 김연아. 피겨 스케이트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김연아가 세계 정상에 오르기까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아이의 꿈을 이끌어준 ‘엄마’라는 이름의 든든한 안내자가 있었다.
폴라북스에서 출간된 『아이의 재능에 꿈의 날개를 달아라』는 일곱 살에 맺은 피겨스케이팅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수많은 좌절과 시련을 견뎌내며 오직 딸의 꿈을 위해 달려온 엄마 박미희 씨의 지난 10년간의 기록이다.
하루 24시간을 함께 보내며, 엄마와 딸로, 코치와 선수로, 때로는 친구처럼 지내온 두 모녀의 꿈을 향한 도전은 우리 모두에게 진한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피겨여왕 김연아와 엄마 박미희, 꿈을 향한 10년 간의 아름다운 기록
김연아가 피겨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일곱 살 때였다. 방학 특강반에서 취미로 시작한 것이 인연이 되어 “재능이 있다”라는 코치의 말 한마디에 엄마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본격적인 특기교육을 시키기 위해서는 뒷바라지를 위해 큰 결심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고민은 길지 않았다. 엄마의 안이함 때문에 아이의 재능을 썩힐 수는 없는 일이었다. 더군다나 발레학원, 바이올린학원은 질색하던 아이가 얼음판 위에만 서면 마치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훨훨 나는 것을 본 뒤 엄마는 결국 피겨맘이 되기로 결심했다.
『아이의 재능에 꿈의 날개를 달아라』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입문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두 모녀가 달려왔던 ‘꿈을 향한 도전의 기록’이다. 제2의 ‘미셸 콴’이 되겠다던 딸 김연아, 그리고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아이를 위해 든든한 꿈의 안내자가 되어주었던 엄마. 지금 이들의 웃음 뒤에 가려졌던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차가운 얼음판 위에서도 희망의 꽃은 피어난다
김연아가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을 때, 피겨 스케이팅이란 스포츠는 대한민국에서 불모지나 다름없는 비인기 종목이었다. 그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피겨 선수를 키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허리띠를 졸라 마련해야 했던 레슨비와 링크장 대관비, 아이를 데리고 멀리 떨어진 훈련장을 하루도 빠짐없이 오가는 일은 온전히 엄마의 몫이었다. 이외에도 피겨 스케이팅을 하겠다고 결심한 이후 두 모녀는 수없이 넘어지고 좌절했다. 링크장 사용시간에 쫓겨 연습장을 옮겨 다녀야 했고, IMF로 불어 닥친 가계의 재정적 위기와 심각한 부상은 스케이팅을 포기할 생각까지 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런 시련을 겪을 때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불빛이 어디선가 하나씩 켜졌다. 그들의 꿈과 오기 앞에서 시련은 하나둘 무너졌고, 그럴 때마다 다시 한 걸음 앞을 향해 내딛었다. 그렇게 10여 년, 차가운 얼음판 위에서도 그들의 희망은 꽃을 피웠다.

대한민국 부모들에게 들려주는 희망의 자녀교육 이야기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아이의 재능을 어떻게 발굴하고, 그 재능을 어떻게 키워줄 것인가에 있다. 어느 한 분야에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다면 그 재능은 눈에 쉽게 보이지만, 그것은 극히 일부 사람들의 이야기일 뿐이다.
어린 시절의 김연아 역시 엄마의 눈에는 그저 평범한, 그 나이 또래라면 흔히 볼 수 있는 꼬마였다. 그런 꼬마가 지금의 월드 스타가 되기까지는 그 누구보다도 엄마의 헌신적인 뒷바라지가 큰 몫을 했다. 반상회에 가면 가장 구석자리에서 앉아 있다 조용히 돌아왔던 소심했던 주부는 이제 피겨 스케이팅의 전문가가 되었다.
『아이의 재능에 꿈의 날개를 달아라』는 박미희 씨가 평범했던 딸 김연아를 지금의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오기까지의 자녀교육 노하우를 모두 공개한다. 아이의 재능 발굴 단계에서부터 전쟁 같았던 사춘기 시절,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던 힘, 그리고 아이의 꿈을 이루어가기 위해 감수해야 했던 ‘엄마’로서의 경험담이 가득하다. 지금까지 아이와 함께한 두 모녀의 스케이트 인생은 단지 특기교육뿐만 아니라 보통의 자녀를 둔 이 시대 대한민국 부모들에게도 현명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박미희 -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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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들이 중심이 되서 만든 신생 인터넷 벤처기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격화되고 있는 국내 인터넷지도 시장에 신생 기업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네이버와 다음, 파란 등 국내 주요 포털을 비롯해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 구글 등이 경쟁을 벌이는 이 시장에 뛰어든 곳은 `레인디`라는 인터넷 벤처로, 특이한 것은 이 회사가 지도 관련 전문가나 기술자들이 아닌 졸업을 앞둔 여대생 등이 주축이 됐다는 점입니다.

이 회사는 전직원 10여명이 직접 발로 뛰며 수집한 자료로 서비스를  준비해 눈길을 끄는데,
레인디는 국내 지역검색 플레이 스트리트(www.playstreet.net)
와 해외 지역검색(www.streetaround.com) 시범서비스를 최근 오픈했다고 합니다.

대학생들이, 특히 여대생들이 중심이 되어, 발로 뛰며, 졸업 전에 창업정신과 도전정신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습니다.
<플레이 스트리트 BETA2의 모습>

플레이 스트리트의 주요 수익은 지도상에 매장 광고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작년 12월 오픈 후 벌써 5,000만원의 광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하며, 김현진 레인디 대표이사는 올해 인터넷TV(IPTV)와 휴대형 기기 업체와 사업 제휴를 통해 8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며, 이는 주력인 광고수익을 제외한 것이라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김대표는 여대생들이 주축이 된 이유로, 처음에 남학생들도 있었으나, 신생 벤처 특성상 병역 특례에서 제외돼 여학생들이 늘어나게 됐다고 밝혀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네요.

해당 사이트를 들어가보면, 아직 BETA 사이트라서 그런지, 특정지역 중심의 제한된 정보만을 담고 있기는 하나, 특화 정보를 주고 있어서, 해당 지역에 만남이나 모임을 위해 방문을 준비하는 경우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이네요.

번성하길 기대해 보며, 대학생들의 도전, 창업정신, 개척정신(frontiership),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이 빛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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