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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3.02.26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 현금흐름표
  2. 2012.11.05 공공기관의 유형 :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지정요건
  3. 2010.04.14 무디스 한국 국가신용등급 변화 _A1, 안정적, IMF 이전 등급 상향 _10.04.14 4
  4. 2010.04.13 Global 100 _세계 100대 지속가능기업 _세계경제포럼 2010
  5. 2009.09.20 주요기업 공채 일정, 채용 정보 _매출 1000대 기업, 30대 그룹사, 실시간 업데이트
  6. 2009.06.28 대우건설, 금호아시아나 인수, M&A는 왜 실패했을까 3
  7. 2009.06.07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10대 기업 _FT Global 500 2009
  8. 2009.03.21 안철수 _ 기업가정신, entrepreneurship, 실패자 보호하고, 起業家 정신 살려야 1

 

현금흐름표는 한 회계기간 동안 발생한 현금유입과 현금유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재무보고서이다.

(statement of cash flow)

 

영업활동이란 기업의 주요 수익 창출활동, 그리고 투자활동이나 재무활동이 아닌 기타의 활동을 말한다.

투자활동과 재무활동에 속하지 않는 것은 모두 영업활동이다. (operating activities)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기업의 수익창출활동과 관련하여 주로 발생하므로, 당기순손익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거래나 그 밖의 사건의 결과로 발생한다. (Operating Cash Flow)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의 예>

   현금의 유입 (input)  현금의 유출 (output)
 재화와 서비스

 재화와 용역의 판매에 따른 현금유입

 재화와 서비스의 구입에 따른 현금유출 
 로열티, 수수료, 중개료, 기타 수익

 ~에 따른 현금유입 

   

 종업원 보수, 판매관리비

 

 ~에 따른 직간접 현금유출 

 법인세 (다만, 명백한 투자활동 제외)

 환급  납부

 보험회사의 경우 : 수입보험료, 보험금,

 연금, 기타 급부금 관련

 현금유입 

 현금유출 
 단기매매목적 보유 계약 관련  현금유입    현금유출 

 

'설비 매각'과 관련된 현금흐름은 일반적으로 투자활동 현금흐름이다.

 

미수이자/배당수익 - 영업활동 또는 투자활동 (기업이 선택)

배당금의 지급 - 영업활동 또는 재무활동 (기업이 선택)

미지급이자 - 영업활동 또는 재무활동 (기업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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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이란 정부의 출연·출자 또는 정부의 재정지원 등으로 설립·운영되는 기관으로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4조 1항" 각호의 요건에 해당하여 기획재정부장관이 지정한 기관을 의미한다. (뜻)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공공기관은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 공기업 : 직원 정원이 50인 이상이고, 자체수입액이 총수입액의 2분의 1 이상인 공공기관 중에서 기획재정부장관이 지정한 기관.

 

- 시장형 공기업 : 자산규모가 2조원 이상이고, 총 수입액중 자체수입액이 85% 이상인 공기업.

  ex)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14개 기관

 

- 준시장형 공기업 : '시장형 공기업'이 아닌 공기업.

  ex) 한국관광공사, 한국방송광고공사 등 13개 기관

 

[공공기관의 분류] 

유형구분 공통요건 지정요건(원칙)
공기업 시장형 공기업 자체수입비율 ≥ 50%, 직원정원 ≥ 50인 자체수입비율 85% 기관
(& 자산2조원이상)
준시장형 공기업 자체수입비율 50% ~ 85%
준정부기관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 자체수입비율 < 50%, 직원정원 < 50인 중앙정부 기금을 관리하는 기관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 기금관리형 아닌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공기업ㆍ준 정부기관을 제외한 공공기관

(출처: 기획재정부, 2012)

 

* 준정부기관 : 직원 정원이 50인 이상이고, 공기업이 아닌 공공기관 중에서 기획재정부장관이 지정한 기관.

 

-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 : 국가재정법에 따라 기금을 관리하거나, 기금의 관리를 위탁받은 준정부기관.

  ex)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17개 기관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 :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이 아닌 준정부기관.

  ex)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과학창의재단 등 65개 기관

 

* 기타공공기관 : 공기업, 준정부기관이 아닌 공공기관 (176개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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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무디스(Moody's)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1'으로 한단계 상향시켰다고 합니다.

'A1'은 무디스 신용등급에서 '투자적격' 중상위권 A등급의 가장 우수한 신용등급에 해당합니다.

이로써 한국은 국가 신용등급에서 IMF 외환위기 이전 최고등급인 A1을 드디어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중앙일보 관련보도 그래프 편집


한편, 무디스가 2007년 7월 25일 한국의 신용등급을 A2로 상향한 이후로 약 3년만에, 2010년 4월 14일 A2 --> A1 으로 한단계 더 높은 국가 신용등급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무디스는 향후 등급전망에 대해서는 "안정적"(stable) 견해를 유지했다고 합니다.

(출처 : 기획재정부)


S&P(에스엔피), Moody's(무디스), FITCH(피치) 등 세계적 신용평가기관마다 신용등급은 서로 다른데, A1은 무디스 등급에서 '안정적' 등급의 가장 높은 순위에 해당합니다.

무디스 투자적격 등급을 보면, 

Aaa, Aa1, Aa2, Aa2 (최상위 등급),
A1, A2, A3 (중상위 등급),

이상 '투자 적격'으로 분류되고,

Ba1, Ba2, Ba3 (이하 '투기적')
B1, B2, B3
Caa, Caa2, Caa3 (신용상태 불량)
Ca (매우 높은 투기성)
C (극도로 불투명한 투자전망)

그 이하는 '투자 부적격'으로 분류됩니다.

한편, 2010년 4월 14일 현재, S&P의 한국 국가신용등급은 'A', FITCH의 한국 국가신용등급은 'A+'로 직전 평가 수준에서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하네요.

국가 신용등급이 올라가면 뭐가 좋을까요?

무엇보다 국제 금융 시장에서 채권이나 회사채를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기가 용이해지는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직접 투자를 유치하는데도 수훨한 환경이 조성됩니다.

국가가 국채를 발행할 경우 보다 낮은 이자율에 발행할 수 있으므로, 금융비용을 줄여서 국제 자금을 융통할 수 있습니다.

한편, 기업의 경우에도 '사채' 기업자금을 조달하기가 수훨해지고, 국가나 기업의 평판이 국제시장에서 올라가므로, 경제활동을 하는데 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남일 같지만 국가신용등급이 올라가면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해당 금융시장에 대한 국제적 관심, 예컨대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므로 국내 증시, 코스피(KOSPI) 시장에서도 상승 여력이 확대됩니다.

2010년 4월 14일 현재, 코스피 지수 마감 종가는 1735p이나, 이는 연중 최초의 시작가인 1700p 부근에 가깝기 때문에, 여전히 2010년 올해의 국내 지수는 어느 정도의 상승 여력을 충분히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연중 증시 변동성 측면에서도 살펴볼 수 있는데, [관련글]을 참고해 보시면 좋습니다.

[관련글] 코스피 지수, 주식시장, 지수 변동성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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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 Davos Forum)에서 매년 발표하는 세계 지속가능기업 100대 리스트입니다.
이 자료는 매년 초에 해당 홈페이지인
www.global100.org 에서 업데이트 하여 게시하고 있습니다. 
'Global 100'은 'Clean Capitalism'(깨끗한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Corporate Knights' 사에서 선정하여 발표합니다. 이 작업을 위해 'Corporate Knights'는 'Inflection Point Capital Management', 'Phoenix Global Advisors LLC' 사(社)와 각각 협력했습니다.
이전의 'Global 100'(글로벌 100)과 마찬가지로 이번 선정 결과도 '환경, 사회, 지배구조' 이슈(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ESG) Issue)에 집중하여 그 기초가 마련되었습니다. 2005년에 출범한 'Global 100'은 매년 다보스 세계경제 포럼에서 그 선정 결과를 발표합니다. 
 
2010년 올 해의 선정 결과를 보면, 국내에서는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포스코(Posco)가 각각 91위, 93위로 순위권에 진입해 있습니다. 일본 기업은 5곳이고, 국가별로는 영국계가 21개 기업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 자료에서
* CO2 Productivity = CO2 배출량 대비 생산성 = (매출액/CO2 배출량),
* Leadership DIVERSITY = 리더십 분산 = 관리자 여성 비율,
를 말합니다. 아래 표에서 카테고리와 회사 이름을 클릭하면 홈페이지의 각각 자세한 게시물로 이동합니다.
('CO2 생산성' 수치가 높을수록 좋다고 볼 수 있네요.)

* 'Corporate Knights'는 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이슈에 집중하는 캐나다 국적의 전문 잡지입니다. 테이블 자료는 함께 공개하는 엑셀 파일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2010 GLOBAL 100 LISTs


Company

Rank

CO2
Productivity

Leadership
DIVERSITY

% Tax Paid

Country

General Electric Company 1 $27,878 25 % 98 % United States
PG & E Corp. 2 $8,656 38 % 76 % United States
Tnt Nv 3 $14,575 20 % 100 % Netherlands
H & M Hennes & Mauritz Ab 4 $65,236 54 % 100 % Sweden
Nokia Corporation 5 $320,536 20 % 100 % Finland
Siemens Ag 6 $32,741 15 % 100 % Germany
Unilever Plc 7 $21,596 13 % 93 % United Kingdom
Vodafone Group Plc 8 $44,047 9 % NOT AVAILABLE United Kingdom
Smiths Group Plc 9 $38,047 0 % 100 % United Kingdom
Geberit 10 $26,028 0 % 100 % Switzerland
Henkel Ag 11 $20,102 31 % 97 % Germany
Inditex Sa 12 $39,934 22 % 100 % Spain
Procter & Gamble Company 13 $12,803 25 % 88 % United States
Toyota Motor Corp. 14 $130,187 0 % 64 % Japan
Westpac Banking Corp. 15 $243,299 33 % 100 % Australia
Enbridge Inc 16 $3,782 15 % 62 % Canada
Koninklijke Philips Electronics Na 17 $32,234 0 % 100 % Netherlands
Diageo Plc 18 $21,642 30 % 80 % United Kingdom
Nippon Yusen Kk 19 $1,336 5 % 90 % Japan
Royal Dutch Shell Plc 20 $5,392 20 % 100 % United Kingdom
ProLogis 21 $347,050 20 % 0 % United States
Insurance Australia Group 22 $136,069 22 % 100 % Australia
Johnson Controls Inc 23 $22,209 8 % 100 % United States
Stockland 24 $14,442 15 % 82 % Australia
Encana Corp. 25 $2,819 20 % 64 % Canada
Prudential Plc 26 $0 20 % 100 % United Kingdom
Old Mutual Plc 27 $0 0 % 100 % United Kingdom
Adidas Ag 28 $246,995 17 % 100 % Germany
Bg Group Plc 29 $2,638 9 % 76 % United Kingdom
Groupe Danone 30 $41,095 0 % 58 % France
Centrica Plc 31 $3,560 20 % 100 % United Kingdom
Taylor Wimpey Plc 32 $344,292 22 % NOT AVAILABLE United Kingdom
Kesko Oyj 33 $84,084 14 % 100 % Finland
Atlas Copco Ab 34 $26,047 33 % 100 % Sweden
Bt Group Plc 35 $52,279 19 % 100 % United Kingdom
Agilent Technologies Inc 36 $42,054 11 % 100 % United States
L'Oreal S.A. 37 $123,171 21 % 50 % France
Coca Cola Company 38 $6,179 20 % 100 % United States
Intel Corp. 39 $13,188 36 % 100 % United States
Suncor Energy 40 $2,551 18 % 35 % Canada
Novozymes A/s 41 $3,078 11 % 43 % Denmark
Vestas Windsystems A/S 42 $212,202 18 % 89 % Denmark
Swisscom 43 $398,323 22 % 100 % Switzerland
Umicore Sa 44 $21,489 10 % 84 % Belgium
Novo Nordisk A/s 45 $41,797 18 % 100 % Denmark
Kingfisher Plc 46 $43,050 11 % 89 % United Kingdom
GPT Group 47 $4,228 25 % NOT AVAILABLE Australia
Starbucks Corp. 48 $7,768 22 % 100 % United States
Sainsbury (j) Plc 49 $53,583 30 % 16 % United Kingdom
Sun Life Financial Inc 50 $397,663 25 % 100 % Canada
Lafarge Sa 51 $266 6 % 92 % France
Glaxosmithkline Plc 52 $20,115 7 % 100 % United Kingdom
Bluescope Steel Limited 53 $613 13 % 100 % Australia
The Capita Group Plc 54 $104,071 22 % 76 % United Kingdom
Iberdrola Sa 55 $927 13 % 90 % Spain
Origin Energy Limited 56 $184 14 % 82 % Australia
Lonmin Plc 57 $1,345 10 % 96 % United Kingdom
Roche Holdings Limited 58 $39,785 15 % 100 % Switzerland
Nexen Inc 59 $1,953 8 % 70 % Canada
Credit Agricole Sa 60 $2,545,994 9 % 100 % France
Boral Limited 61 $1,177 11 % 100 % Australia
Pearson Plc 62 $43,838 25 % 76 % United Kingdom
SCA AB 63 $3,874 13 % 100 % Sweden
London Stock Exchange Group Plc 64 $147,742 15 % 100 % United Kingdom
Transcanada Corp. 65 $630 15 % 84 % Canada
Electrocomponents Plc 66 $82,921 0 % 85 % United Kingdom
Statoilhydro Asa 67 $8,129 40 % 98 % Norway
Toronto-Dominion Bank 68 $244,577 25 % 100 % Canada
Baxter International Inc 69 $16,732 15 % 71 % United States
Duke Energy Corp. 70 $123 18 % 65 % United States
Royal Bank Of Canada 71 $255,324 20 % 100 % Canada
Mtr Corporation Limited 72 $2,066 18 % 11 % Hong Kong
Sims Metal Management Ltd 73 $28,277 0 % 86 % Australia
Abb Limited 74 $22,294 0 % 100 % Switzerland
Trend Micro Inc 75 $46,989 20 % 100 % Japan
Omv Ag 76 $3,131 7 % 99 % Austria
Swiss Reinsurance Company 77 $1,345,811 8 % 59 % Switzerland
Sembcorp Industries Limited 78 $25,415 25 % 51 % Singapore
SAP AG 79 $76,007 6 % 100 % Germany
Smith (ds) Plc 80 $4,960 0 % 100 % United Kingdom
City Developments Limited 81 $60,879 0 % 69 % Singapore
Anglo Platinum Limited 82 $1,117 13 % 63 % South Africa
Pinnacle West Capital Corp. 83 $139 17 % 100 % United States
Dassault Systemes Sa 84 $935,609 0 % 53 % France
Neste Oil Oyj 85 $5,532 38 % 97 % Finland
Intesa Sanpaolo 86 $301,959 5 % NOT AVAILABLE Italy
STMicroelectronics 87 $7,179 0 % NOT AVAILABLE Switzerland
Telus Corp. 88 $28,012 8 % 0 % Canada
F & C Asset Management Plc 89 $741,837 0 % NOT AVAILABLE United Kingdom
Tata Steel 90 $2,932 0 % 82 % India
Samsung Electronics Company Limited 91 $7,252 0 % 0 % Korea (south)
Housing Development Finance Corp. Limite 92 $451,906 7 % 100 % India
Posco 93 $377 0 % NOT AVAILABLE Korea (south)
Banco Bradesco Sa 94 $869,454 14 % NOT AVAILABLE Brazil
Ricoh Company Limited 95 $57,194 0 % 31 % Japan
Petroleo Brasileiro Sa 96 $2,053 11 % 0 % Brazil
Dexus Property Group 97 $3,367 14 % 24 % Australia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 98 $3,189 14 % 70 % Taiwan
Natura Cosmeticos Sa 99 $0 0 % NOT AVAILABLE Brazil
Sompo Japan Insurance 100 $268,870 0 % 6 % Japan


* 'Global 100'은 기업의 재무적인 성과는 환경(Environmental), 노동(Labour), 인권(Human Rights)과 같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이슈(issues)에 연동하여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 이런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고자 합니다. 건전 경영(Sound Management), 즉 사회, 환경, 지배구조(Social, Environmental, Governance, ESG) 영역은 기업, 주주, 정책결정자, 소비자, 고용자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ESG 이슈에 충실한 역할 수행을 하여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담보한 기업이 재무적인 성과도 내며, 그 존속을 오랫동안 보장받을 수 있다는 명제가 'Global 100' 선정 작업의 저변에 깔려있습니다.




(출처 : http://global100.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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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업의 공채 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채 달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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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을 인수했던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최종적으로 대우건설을 매각하기로 결정하여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차후 경과가 어떻게 진행되든, 일단 인수주체와 피인수주체에게 모두 피해를 준 실패한 M&A(인수합병)의 대표적인 사례로 남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2006년말 대우건설을 약 6조원 이상의 높은 가격에 매수하며, 그룹 도약의 긍정적인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당시 이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저조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대우건설을 결국 내놓아야 할 이 지경에까지 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 견해를 밝혀보자 합니다.

서로 다른 길




금호아시아나그룹, 대우건설 완전한 인수에 실패한 이유

1. 해외 투자은행, 해외증권사 집단에 대한 맹신

애초에 금호아시아나그룹(지주사 금호산업)이 대우건설을 인수할 때, 해외 투자은행(국내지점 해외증권사)들이 재무적인 조건을 형성하는 데 많이 간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6조원 이상의 매수 대금에서 3조원 이상을 재무적 투자자(FI) 몫으로 돌리게 된 것도 이들의 제안이 유력하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재무적 투자자의 몫은 결국 '빚'입니다. 절반 이상의 금액을 '빚'으로 샀다는 것이 됩니다. 그것도 절대 금액이 3조원 이상입니다.

국내지점 해외증권사들이나 해당 해외증권사 국내직원들의 경우, M&A의 금액이 커지면, M&A주선에 따른 높은 금융자문 수수료를 수취해 갑니다. 즉, 이들의 입장에서는 수수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지, M&A의 조건이 합리적인지 아닌지, M&A로 이들이 성공하게 될 지 실패하게 될 지는 직접적으로 이들의 이해관계와 상관이 없습니다.
3조원 이상을 '빚'으로 충당하고 시작한 이런 M&A Financing 구조가 '선진적'이고 '합리적'인 것으로 얼핏 보이지만, 사실이 그러한가는 이미 당시부터 생각해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외투자은행들이나 해당집단에 대해 '묻지마'식 '맹신'이나 '환상'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로 경계를 요합니다.
이런 '환상', '착각'은 산업은행의 리먼브러더스 인수 시도에서 민유성 행장의 태도나,
혹은 최근의 '금융위기'의 진단 대담 과정에서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태도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환상'에 불과한 공허한 '사대주의'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대한통운 무리한 인수
금호산업(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미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3조원 이상을 '빚'으로 충당했습니다. 이에 따라, 매년 이자도 지불하면서, 향후에 주식전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었습니다. 또 주가가 3년안에 이자를 보상할 수준으로 가지 못하면, 차액을 물어주는 '풋백 옵션'(put-back option) 형태를 취했기 때문에, 대우건설 인수에 따른 재무구조를 안정화시키고, 탄탄하게 하는 것이 M&A 이후의 최우선 과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호아시아나는 2008년 1월 '대한통운' 인수를 최종적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이 금액도 4조원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금호산업(그룹 지주회사)은 그 이전부터 이미 '대한통운' 인수 의지를 피력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인수 시도는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금액입니다.
'대한통운'은 잘 나갈 때도 1년 당기순이익이 1천억원을 넘지 못했습니다. 당기순이익에 대한 배수(PER)를 시가총액으로 쳐주면, 10배~15배를 쳐주면, 시가총액은 1조원~1.5조원 수준 정도입니다. 최상일 경우에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20~30% 쳐준다고 하더라도, 대한통운 M&A 인수금액은 2조원 이내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유휴자산이 풍부했다고 하더라도, 그런 자산은 놀고 있는 자산으로 '현금창출'과 연결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값어치가 없는 것이며, '이득'이 아니라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호그룹은 무려 4조원 이상에 대한통운 인수를 추진했습니다. 여기서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아무리 인수의 마음이 강해도, 무려 2~3조원의 현금을 추가로 넘겨주면서, 인수할 필요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돈을 거져 '날린' 것입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조차도 그룹 전체의 1년 당기순이익을 모두 합쳐도 몇 천억 안되는 그룹입니다. 
그런 그룹이 적정가치보다 2~3조원의 현금을 추가로 날렸는데, 그걸 어느 시절에 회수합니까?

이것은 기업재무의 기본적인 사항에 속하는데, 기업 내외부의 해당 자문가들이 문제가 있거나, 최고경영자의 의사판단이 분명히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금호그룹은 이미 대우건설 인수에 따른 부채 재무구조를 완전히 해소하지도 못하는 마당에, 대우건설을 '얼굴마담' 세워 '대한통운'을 무리한 금액으로 인수했습니다. 대우건설 6조 이상, 대한통운 4조 이상, 이게 잘 될 턱이 있습니까?

대우건설 인수가 문제였던 것이 아니라, 대한통운 인수 과정이 결국 문제를 일으킨 것입니다. 
또 이 시기는 2008년 1월로 기업경영 당사자라면, 현장에서 충분히 위기를 감지하고 대응했어야 할 시기입니다. 
저와 같은 범부(凡夫)도 그 시절에 이미 그런 위기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무리한 금액으로 추가 인수에 나선 금호그룹의 선택은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법원의 잘못된 판단
 여담으로 조금 더 말하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대한통운 인수 시에 무조건 '현금'을 쏟아부으라고 요구했습니다. 기업이 M&A에 나서게 되는 것은, 쉽게 말하면 '장사'를 위해서이고, 경영 '효율성'을 위해서입니다. 인수 주체나 피인수 주체나 모두에게 마찬가지입니다. 인수기업이 피인수기업의 부채를 떠않는 형식으로도 M&A는 성사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무조건 M&A 총대금을 '추가유상증자' 형식으로 무조건 쏟아부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아니...판사님들... 1년에 1천억원도 못 남기는 회사에 4조원 이상 쏟아부으면 됩니까....안됩니까...
기업경영에서 돈을 못버는데 자금을 쏟아넣고 있는 것은 '죄악'입니다. 왜 부동산 투기가 욕을 먹는지 생각해 보세요. 그 이유랑 똑같은 겁니다. '잉여자금'은 '생산'과 '효율성'에 기여하지 못하기 때문에, 욕을 먹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울중앙법원 파산부는 무리하게 현금만을 쏟아부으라고 하여서, 인수/피인수기업 모두에게 재무적 부담을 남겼습니다.


3. 재무적 투자자(FI, Financial Investor)에 대한 과도한 의존
다음으로, 다시 대우건설 인수 재무 구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금호아시아나는 대우건설 인수 금액 6조원 이상에서, 무려 3조원 이상을 금융권을 재무적 투자자(FI)로 참가시켜서 '빚'으로 충당했습니다.

이 재무적 투자자의 구조가 무엇인가 하면, 
사채 형식으로 연간 높은 이자도 제공하면서, 3년 후에는 주식 전환도 보장하는 형태입니다.

즉, 매년 사채처럼 이자도 지급하면서, 향후에 FI들의 선택에 따라 주식 전환도 보장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전환우선주' 형태에 유사합니다.

예를 들면, 3조원 이상을 빚으로 충당하면서, 매년 8%의 이자를 지급하고, 3년 후에는 주식전환도 보장하는 형태입니다.
그러나, 이런 주식전환 보장은 주가가 매년 이자를 넘어설만큼 충분히 올랐을 경우에 한정됩니다.
주가가 매년 이자분 누적분을 상쇄할만큼의 가격대에 오르지 않으면, 3년 후에 금호산업은 그 차액을 보상하고, FI의 투자 지분을 되사오는 '풋백 옵션' 방식을 취했습니다.

이런 '풋백옵션'이 이제 3년이 다되가는 마당에 돌아오고 있고, 대우건설 주가는 현재 기대했던 것보다 턱없이 낮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금호그룹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M&A 모형에서 재무적 투자자(FI)들을 끌어드리는 것은 최근 대유행했지만, 금호그룹의 경우 전체 M&A 규모에 비해 FI에게 너무 많은 비중으로 의존을 했습니다. 또한 이들에게 제공한 메리트가 너무 과도했습니다. 결국, 중간에 중개한 해외증권사 국내지점과 재무적 투자자들 남좋은 일만 시킨 꼴인 것입니다. 아주 까놓고 말씀드리면 '발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피인수 주체 대우건설에 대한 성장 청사진 제시하지 못해
M&A가 성공하려면, 인수주체나 피인수주체에게 모두 긍정적인 모델이 되어, 발전적인 성장 청사진을 가져다 주어야 합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대우건설을 인수하여 외형적인 규모의 확대는 추구했지만, 인수 이후에 뚜렷한 실적의 가시화나 성장 청사진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특히 피인수 주체인 '대우건설'의 효과적인 미래를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금일 일부 언론에서 '대우건설' 직원들의 반응이 '다시 팔리게 되서 잘됐다'고 나타나고 있는 것은 그에 대한 반증입니다.
가치가 증진되지 않고, 서로 역행하는 M&A는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5. 그룹 시너지(Synergy) 창출 실패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경우, 대우건설 인수로 좋은 기회를 맞이했지만, 이에 따른 재무구조가 안정화되기도 전에 '대한통운'을 무리하게 인수하는 바람에, 그룹의 재무구조가 결국 이 지경까지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대한통운' 인수가 무슨 그룹의 시너지를 확대해 준 것도 아닙니다. 당기순이익에 비해 엄청난 자본을 끌어들였고, 시너지도 미미하기 때문에, 대우건설 인수에 비할 바 없는 완전한 실패작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에도 그리 평가되었는데, 지금 이 지경까지 와서 달라질 이유도 없습니다. 대한통운은 좋게 얘기하면 물류(logistics) 회사이고, 시건방지게 얘기하면, "택배"회사입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당기순이익 1천억에도 못미치는 "택배" 회사에 4조원 이상 쏟아넣으며 앞으로 그룹의 사활을 맡길 생각이었습니까?


6. 금호아시아나그룹 엄청난 타격
결국,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최악의 선택은 '대한통운'의 인수입니다.
엄청난 현금 유출을 발생시키며, 금호아시아나 그룹, 대우건설에게 모두 피해를 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대한통운 인수가 그룹에게 가져올 수 있는 시너지가 미미했습니다. 인수금액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7. 대우건설 분리 후
금호아시아나 그룹으로부터 분리되면, 대우건설은 갈 길을 갈 것이나, 대우건설이 대한통운 인수 과정에 동원되면서, 엄청난 자산 축소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결국 '껍데기만 남게 되었다'는 일부의 험담은 유효할 수 있습니다. 영업력을 제외한 '자산' 측면에서 보면, 대우건설에게 좋은 결과를 남기지 못했습니다. 그렇더라도 대우건설은 영업 위주로 앞 길 개척하게 될 것입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우, 성장모델이 모호한 마당에, M&A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엄청난 재무적 타격이 불가피하고, 이자 충당과 재매각에 따른 현금자산 축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당분간 큰 기대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M&A에 대한 실패 후유증으로 향후 위기극복하고 그룹을 안정화 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주가는 상당기간 정체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8. 교훈 - 거시경제 환경 관찰, 반영의 중요성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대우건설 M&A를 시도한 것은 애초에 나쁜 것이 아니었습니다. 긍정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암울하게 전개될 것이 확실시되는 2008년 초입에 무리하게 거대한 금액으로 '대한통운' 추가 M&A를 시도하면서, 결국 화를 자초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이런 무리수를 둔 것은 결국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을 충분히 관찰하고 조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2008년 이명박정권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명박정권이 2008년 내내 '개죽'을 쓰면서 국민들을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괴롭힌 것도 이러한 이유가 본질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그룹은 삼성경제연구소(SERI)를 운영하여 그 보고물들을 많이 참조하고 있습니다. SERI가 수준이 높은가? 제 기준에서 보면, 전혀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삼성그룹은 그 타격을 비교적 비껴가고 있는가... 그것은 이러한 옵져버(observer), 관찰자, 예측자들을 항상 곁에 두고, 자본을 투입하며 지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세력들에 투자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국가이든 기업이든, 이런 자원들을 지원하고 가꾸는 것은 위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M&A 실패 사례가 보여주는 것처럼, 결과에서는 엄청난 차이를 가져옵니다. 이는 경제에서 뿐만이 아니라 '정치'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입니다.

국내 정치가 이 지경인 것은 미래세대와 미래자원, 미래비전에 대한 체계적이고 충분한 자원 투자를 안하고 있기 때문으로 볼 수가 있는데, 이는 '정당', '국가', '정부', '국민' 모두에게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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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기업은 어떤 회사들일까요?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 FT)가 매년 선정하여 발표하는 세계 500대 기업, 'FT Global 500'에서 해당 기업들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영국의 FT는 매년 세계500대 기업을 선정하여 발표하는데, 5월말 최근에 'FT Global 500 2009'를 발표하였습니다. 
FT가 매년 발표하는 'Global 500'은 올해로 13번째의 보고서를 발간하는 것이 됩니다.


그 내용을 보면,
세계 5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156,170억달러로, 세계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전년도의 268,310억 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세계 500위 기업의 시가총액은 101억달러로, 전년도 193억달러에서 역시 크게 줄었지만, 환율 1,200원이라고 해도, 12조원 이상의 시가총액이 나갑니다.

이들 기업들을 보면 석유기업들과 은행들이 다수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근래의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500대 기업 목록에서 은행은 15개가 줄어들었고, 석유기업은 1개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500대기업에 포함된 은행들의 총시가총액은 19,370억달러로, 전년도의 41,160억달러에 비하여 큰 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FT Global 500 은 시가총액 위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상위 10개 기업을 살펴보겠습니다.
(수치는 환율 1$=\1,200원으로 놓고 환산해 보았습니다.) 


1. 엑슨모빌, Exxon Mobil (시가총액 403.8조원, 순이익 54.2조원), 미국
미국 국적의 세계적인 에너지, 자원 탐사, 개발, 생산, 정제, 공급, 석유화학 업체입니다.
미국, 유럽,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 전세계적인 에너지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2. 페트로차이나, PetroChina (344.6조원, 20조원), 중국
중국 국적의 석유, 가스 에너지 개발, 공급업체입니다. 중국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3. 월마트, Wal-Mart Stores (245.2조원, 6조원), 미국
우리가 익히 잘 아는 그 슈퍼마켓(Super Market)
월마트입니다.
매출 비중을 보면, 미국 63.7%, 해외 24.6%, Sam's Club 11.7%로 대부분 미국, 북미 지역에서 매출이 발생합니다.





매장을 보면, 매장수가 많은 주요 국가만을 보면, 일본 371개, 영국 358개, 중국 243개, 캐나다 318개, 브라질 345개, 멕시코 1,197개에 달합니다. 한국에서는 실패했지요.
미국 내에서는 월마트가 3,656개, S
am's Club이 602개에 달한다고 하네요.



4. 중국공상은행, ICBC, 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225.4조원, 19.4조원), 중국

1984년 설립되었고, 2005년에 상장하여 기업공개를 하였습니다.







5. 차이나모바일, China Mobile
(209.6조원, 19.7조원), 홍콩 
1997년 홍콩에서 설립된 중국 모바일 서비스 선두업체 입니다.

 




6.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195.9조원, 21.2조원), 미국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며, 지난 30여년 이상 컴퓨터, 인터넷 혁명을 주도해 온 마이크로 소프트 입니다.
최근에 검색엔진 'bing'을 출시했는데요... 써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다...생각하고 있습니다.





7. AT&T (178.2조원, 15.4조원), 미국
미국 대표 통신업체입니다.
무선통신(Wireless), Advanced TV, Internet&DSL, 집전화, 번들(Bundles), iPhone 3G, 모바일폰(Mobile Phones),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s) 등 통신에 관련한 사업영역을 고루 다 다룬다고 하네요.







8. 존슨앤존슨, Johnson & Johnson (174.5조원, 15.5조원), 미국
'Clean & Clear'로 유명한 바로 그 존슨앤존슨입니다.
건강제품, 의료기기, 의약품 등을 고루 생산합니다.
120년전에 탄생하여 여전히 견고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업실적이나 이익률도 매년 계속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9. 로얄더치쉘, Royal Dutch Shell (166.7조원, 31.5조원), 영국
미국에 엑슨모빌(Exxon Mobil)이 있다면, 유럽에는 로얄더치쉘이 있는 것이지요...
석유, 가스, 오일샌드 등의 에너지 탐사/생산하고, 정유가공, 화학업을 영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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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탐사, 생산, 정제, 공급 과정이 그림으로 잘 나와있습니다.



10. 프록터앤갬블, Procter & Gamble (165.6조원, 14.4조원), 미국
생활용품, 세정용품, 가정용품, 헬스용품, 유아/가족용품, 애완동물영양/케어용품 등 각종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브랜드, 회사입니다.






그렇다면, 한국 기업들로는 어떤 회사들이 있을까요?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78.8조원, 당기순이익 6.7조원으로 51위를 기록했습니다. (환율 1$=\1,200원 환산)

재미있는 점은, 삼성전자가 모든 일본 기업들을 물리쳤습니다. 시가총액을 보면, 이 리스트에서 삼성전자보다 앞서고
있는 일본 기업이 없습니다. 도요타(Toyota) 빼구요.....^^ 토요타가 22위로 순이익은 171억달러(=20.5조원)에 달하네요.
FT Global 500 2009 리스트에 보면, 국내기업으로는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텔레콤 단 3개 기업이 500대 기업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으나, 일본기업은 무수하게 많이 올라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반적인 체력은 일본기업집단이 더 양호하지
않은가 생각되네요.

51. 삼성전자, Samsung Electronics (78.8조원, 6.7조원)


FT Gobal 500 2009 리스트 (단위:백만달러, 명, %)

Rank 시가총액 회사 매출액 순이익 피고용인수 영업이익률 국적
1 336,525 Exxon Mobil 459,579 45,220 79,900 9.84 US
2 287,185 PetroChina 156,517 16,721 477,780 10.68 China
3 204,365 Wal-Mart Stores 401,244 13,400 2,100,000 3.34 US
4 187,885 Indi & Coml Bank Of China - 16,196 385,609   China
5 174,673 China Mobile 60,252 16,481 138,368 27.35 Hong Kong
6 163,320 Microsoft 60,420 17,681 91,000 29.26 US
7 148,511 AT&T 124,028 12,867 302,660 10.37 US
8 145,481 Johnson & Jonhson 63,747 12,949 118,700 20.31 US
9 138,999 Royal Dutch Shell 458,361 26,277 102,000 5.73 UK
10 138,013 Procter & Gamble 83,503 12,075 138,000 14.46 US
11 134,786 Chevron 264,958 23,931 67,000 9.03 US
12 133,665 Berkshire Hathaway - 4,994 246,000   US
13 133,229 China Construction Bank - 13,531 298,581   China
14 129,995 IBM 103,630 12,334 398,455 11.90 US
15 129,614 Nestle 94,919 15,579 283,000 16.41 Switzerland
16 126,660 BP 361,143 21,157 95,700 5.86 UK
17 123,857 Petrobras 98,623 15,124 74,240 15.33 Brazil
18 119,365 Roche 39,396 7,746 67,695 19.66 Switzerland
19 118,222 BHP Billiton 59,473 15,390 41,732 25.88 Australia/UK
20 117,854 Total 210,826 13,925 96,959 6.61 France
21 115,243 Bank of China - 9,404 249,278   China
22 108,917 Toyota Motor 261,837 17,110 316,121 6.53 Japan
23 106,766 General Electric 180,929 17,410 323,000 9.62 US
24 101,805 Sinopec 207,539 4,350 358,304 2.10 China
25 101,729 Coca-Cola 31,944 5,807 92,400 18.18 US
26 100,160 Novartis 41,459 8,195 96,717 19.77 Switzerland
27 99,885 JP Morgan Chase - 5,605 224,961   US
28 97,887 Cisco Systems 39,540 8,052 66,129 20.36 US
29 97,409 HSBC - 5,728 331,458   UK
30 96,626 Volkswagen 149,651 6,250 357,207 4.18 Germany
31 94,732 China Life Insurance - 3,109 102,241   China
32 93,828 Telefonica 76,196 9,983 251,775 13.10 Spain
33 93,615 Apple 32,479 4,834 35,100 14.88 US
34 92,342 Vodafone Group 51,919 9,746 72,375 18.77 UK
35 91,871 Pfizer 48,296 8,104 81,800 16.78 US
36 91,498 Gazprom 70,854 19,504 436,100 27.53 Russia
37 90,050 Oracle Corporation 22,430 5,521 84,233 24.61 US
38 85,785 Verizon Communication 97,354 6,428 223,900 6.60 US
39 83,635 Google 21,796 4,227 20,222 19.39 US
40 83,597 Interl Corporation 37,586 5,292 83,900 14.08 US
41 80,875 GlaxoSmithKline 35,637 6,735 101,133 18.90 UK
42 80,118 Pepsico 43,251 5,142 198,000 11.89 US
43 77,749 Eni 142,264 11,604 78,880 8.16 Italy
44 76,835 Hewlett-Packard 118,364 8,329 321,000 7.04 US
45 75,289 GDF Suez 109,210 8,552 234,653 7.83 France
46 74,023 Sanofi-Aventis 36,250 5,064 99,495 13.97 France
47 73,715 Abbott Laboratories 29,528 4,881 69,000 16.53 US
48 71,455 EDF 84,523 4,471 155,931 5.29 France
49 71,301 Phillip Morris International 63,640 6,890 75,600 10.83 US
50 68,351 Vale do Rio Doce 32,340 9,756 62,490 30.17 Brazil
51 65,693 Samsung Electronics 74,503 5,612 84,721 7.53 South Korea
52 64,180 Qualcomm 11,142 3,160 15,400 28.36 US
53 60,770 McDonald's 23,522 4,313 400,000 18.34 US
54   Wells Fargo         US
55   France Telecom         France
56 59,493 NTT DoCoMo 46,929 4,892 22,100 10.42 Japan
57   Nippon Telegraph & T         Japan
58   ConocoPhillips         US
59   China Shenhua Energy         China
60   Wyeth         US
61   Merck         US
62   Banco Santander         Spain
63   StatoiHydro         Norway
64   Mitsubish UFJ Finance         Japan
65   E.On         Germany
66   Unilever         Netherlands/UK
67   Deutsche Telekom         Germany
68   Siemens         Germany
69   Rio Tinto         Australia/UK
70   Amgen         US
71   AstraZeneca         UK
72   BG Group         UK
73   Goldman Sachs         US
74   Schlumberger         US
75   Reliance Industries         India
76   Rosneft         Russia
77   British American Tobaco         UK
78   Monsanto         US
79   Occidental Petroleum         US
80   CNOOC         Hong Kong
81   Nokia         Finland
82   Anheuser-Busche Inbev         Belgium
83   Bank of America         US
84   SAP         Germany
85   Bristol-Myers-Squibb         US
86   Honda Motor         Japan
87   PingAn Insurance         China
88   Itau Unibanco         Brazil
89   Gilead Sciences         US
90   L'Oreal         France
91   Royal Bank Canada         Canada
92   Nintendo         Japan
93   United Technologies         US
94   Bank of Communication         China
95   CVS/Caremark         US
96   Home Depot         US
97   Teva Pharmaceutical         Israel
98   RWE         Germany
99   Taiwan Semiconductor         Taiwan
100   Westpac Banking         Australia
단위 백만$ 백만$ 백만$ %


출처 : FT Global 500 2009,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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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안철수 교수가 기업가 정신의 의미와 현실적 중요성에 대해서 강연한 내용을, 프레시안이 보도한 내용입니다.
좋은 내용이어서, 스크랩하여 봅니다.

출처 : 프레시안,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320175242&section=02


온통 불안하다는 목소리뿐이다. 다니는 회사가 언제 무너질지 몰라서, 가게 임대료를 계속 낼 자신이 없어서, 유일한 노후 밑천인 부동산 가격이 주저앉을 것 같아서….

'불안'이 '혁신'을 질식시킨 사회, 창백한 시장

그래서인지 젊은이들도 움츠린 기색이 역력하다. 새로운 일을 벌이기보다, 기존 질서에 의해 기득권이 보호되는 영역으로 진출하려는 경향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런 이들이 늘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은 '안정'과 '전망'이다. 내일이 불안하니까 '안정'을 찾고, 자신이 선 자리가 불안하니까 '전망'이 좋은 곳을 따지기에 분주하다. 이런 계산이 창조적 열정을 질식시키면서, 경제의 표정은 점점 창백해지고 있다. 시장에서 창의와 혁신을 장려하는 기풍이 사라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경제가 오래 지탱할 수 있을 리는 없다.

사실, 흔한 이야기다. 하지만, 이런 지적을 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 불안한 도전에 자신을 내맡긴 적이 한 번도 없이, 늘 따뜻한 아랫목에만 머물렀던 사람이 "왜 다들 '안정'만 찾느냐"며 불평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사람은 거의 없다. 이렇게 보면, 안철수 KAIST 교수는 젊은이들에게 도전과 혁신을 독려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의사, 컴퓨터 프로그래머, 경영자, 대학 교수 등으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기존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으려 했던 이력이 그의 이야기에 힘을 싣는 까닭이다.

"기업가는 비즈니스맨과 다르다"

20일 서울 수송동에 있는 희망제작소 세미나실 희망모울에서 안철수 교수가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에 대해 강연했다. "위기의 한국경제, 진단과 새로운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희망제작소 창립 3주년 기념 특별강연 가운데 하나로 마련된 행사다.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앞서 안 교수는 용어의 정의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가'를 한자로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企業家, 起業家, 機業家. 모두 우리말로는 '기업가'라고 읽는다. 언론에서는 '企業家'를 주로 쓴다.

하지만, 안 교수가 강조하는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에서 기업가는 '企業家'가 아니라 '起業家'다. 안 교수는 "'기업가 정신'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면, 맞장구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대화를 마치고 나면, 서로 엉뚱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企業家'와 '起業家'는 전혀 다르다는 이야기다.

"'기업가 정신' 외치는 이들, 대개는…"

안 교수는 '企業家'는 영어로 'Business man'이며, '起業家'는 영어로 'Entrepreneur'라고 했다. '企業家'는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을 뜻하며, '起業家'는 새로운 가치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람을 뜻한다는 것. 안 교수가 이야기하는 '起業家(entrepreneur)'는 꼭 창업자나 발명가만 뜻하는 게 아니다. 회사원이나 자영업자도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면 '起業家(entrepreneur)'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企業家(business man)'들, 특히 대기업에 있는 '企業家'들은 시장에서 이미 확보한 기득권에 안주하는 경향 탓에 '起業家(entrepreneur)'와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다. 그런데 대기업 사장들이 '기업가 정신'을 고취해야 한다고 나서면, 웃음이 날 수밖에.

안 교수는 "비즈니스 친화적인(business friendly) 것과 기업가 정신은 전혀 다르다. 이 두 가지를 헷갈려서는 안 된다"라고 거듭 이야기했다.

"실리콘 밸리는 '실패의 요람'이다"

하지만, '기업가 정신'만 강조하기에는 한국 경제 환경이 척박하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고 도전했다가 실패했을 때 치를 대가가 너무 참혹하기 때문이다. 안 교수 역시 이런 지적을 했다. 그는 "'기업가 정신'을 이야기할 때, 흔히 미국 실리콘 밸리를 예로 든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실리콘 밸리의 성공사례에만 관심을 갖는다. 하지만 실리콘 밸리는 '성공의 요람'이 아니라 '실패의 요람'이다. 이 점을 외면하면, 우리는 실리콘 밸리에서 배울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성공한 기업을 더 키우기에는 실리콘 밸리 문화가 적절치 않다. 실리콘 밸리 문화의 강점은 실패한 기업가에게 다시 기회를 준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고 도전하는 기업가가 많이 나오려면, 성공 사례를 선전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오히려 장밋빛 미래만 꿈꾸다 더 비참한 처지로 떨어질 수 있다. 다양한 실패 사례에서 배우는 게 필수적이다. 이런 점에서 미국 실리콘 밸리 문화에 장점이 있다는 게 안 교수의 설명이었다. 실패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문화, 실패 사례를 널리 알리고 여기서 교훈을 얻는 문화가 있다는 게다.

"'실패자 보호' 없이 '기업가 정신'도 없다"

그렇다면, 문화를 바꾸면 침체된 '기업가 정신'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까. 그럴 리는 없다. 제도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실패자에게 회복할 여유를 주고, 재도전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안전망이다. 이런 안전망이 한국에는 없다고 안 교수는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실패자가 떳떳하게 살 수 있는 '실패의 요람'이 돼야 한다"고 했다. 도덕적인 기업가가 최선을 다했지만, 실패한 경우에 대해서는 사회가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패 경험이 사회적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가 정신'과 실패자에게 기회를 주는 '사회 안전망'은 동전의 양면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안 교수는 "20대 젊은이가 사업하다 실패하면, 평생 '금융사범'이라는 멍에를 짊어지고 살아야 한다. '대표이사 연대보증제'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런 상황을 바꾸지 않는 한 기업가 정신의 활성화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곁들였다.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납품단가만이 문제가 아니다"

▲ 안철수 교수. ⓒ희망제작소
물론, 기업가 정신을 짓누르는 짐은 그밖에도 많다. 대표적인 게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기 힘든 거래 관행이다. 대기업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은 값 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곳 정도로 취급당한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중소기업이 연구개발에 투자할 여유를 주지 않는다는 것. 대기업이 시장지배력을 통해 납품가격을 일방적으로 정하면서 빚어진 일이다.

하지만, 그게 문제의 전부는 아니다. 안 교수는 "(납품) 가격 문제만 들여다보면,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납품 가격을 정하는 과정의 앞과 뒤에 있는 절차를 살펴야 한다"고 했다.

이를테면, 중소기업과 거래하는 대기업은 납품 계약을 서류가 아닌 구두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대기업이 약속을 어겨도 중소기업이 따질 수 없다. 설령, 계약서류가 있다 해도,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것을 가로막는 다른 장벽이 있다. 이런 점을 허무는 것이 공정한 납품 가격을 정하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문제라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에 손해 떠넘기고, '나 몰라라'하는 대기업

"어느 대기업 임원이 사업 기획안을 마련했다. 결재를 받기 전에 그는 거래하는 중소기업 사장을 만나 미리 제품을 만들어두라고 했다. 결재가 나자마자 시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윗선에서 기획안에 결재하기를 거부했다. 이렇게 되면, 미리 제품을 생산한 중소기업은 막대한 손해를 입는다. 하지만, 대기업 임원은 나 몰라라 한다. 서류로 약속한 게 아니니 따질 수도 없다. 설령 서류가 있다 해도,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문제제기하기 어려운 구조가 있다.

결국 중소기업은 망하는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을 지켜본 사람들이 창업할 용기를 내기란 쉽지 않다."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원한다면, 대기업 인사 평가 제도를 고쳐야"

안 교수가 소개한 불공정 거래 사례다. 그는 이런 이야기도 곁들였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약이라는 것을 맺도록 했다. 당시 이런 협약이 제대로 지켜질지 의구심을 갖는 이들이 많았다. 시간이 지난 뒤에야, 협약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그런데 협약 체결 당시에 협약 준수 가능성을 확인할 방법은 없었을까. 방법이 있다. 대기업의 인사 평가 기준이 바뀌었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대기업 구매 담당자들의 인사 고과가 1년 단위 수익으로 매겨지면,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 경영자가 설령 중소기업과 상생할 의지가 있다 해도, 실무자들은 중소기업을 쥐어짜게 돼 있다. 중소기업은 망하건 말건, 당장 원가를 낮춰야 승진에 유리한 구조에서 어느 실무자가 중소기업을 보호하려 하겠는가.

진정으로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을 꾀한다면, 대기업 인사 평가 제도를 뜯어고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서,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을 외치는 것은 공허한 구호일 뿐이다."

벤처기업을 운영한 경험 때문에 그는 대기업이 벤처·중소기업을 쥐어짜는 사례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사슴 다 잡아먹고 나면, 사자도 굶어죽는다"

▲ 안철수 교수. ⓒ희망제작소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에게 이윤을 최소한만 보장한다. 그런데 계약 체결 과정에서 대기업 실무자가 중소기업에 '집에서 쓸 프린터가 필요하다'는 식의 요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요구를 들어주고 나면, 그나마 남은 이윤도 사라진다. 중소기업이 장기적으로 생존할 수 없는 구조다."

이런 구조에서는 대기업도 오래 버틸 수 없다는 게 안 교수의 설명이다. "사슴들이 사는 곳에 사자들을 풀어 놓았다. 한동안 사자들은 포식을 했다. 그리고 얼마 뒤, 사슴이 멸종하고 나면, 사자끼리 서로 잡아먹는다.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사자 한 마리는 결국 굶어죽는다.

기업 생태계도 이와 비슷하다. 현재 구조에서 대기업은 당분간 성장할 수 있다. 중소기업에게 돌아갈 이익을 챙긴 대가로 몸집을 더 키울 수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씨가 마른 뒤에도 대기업에 계속 성장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중소기업을 쥐어짜며 성장한 대기업은 중소기업이 다 망하고 나면 결국 망하게 돼 있다. 대기업이 먼 미래에도 생존하고자 한다면,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대기업에는 일자리 여력 없다…일자리 창출은 중소기업에서"

국가 경제 전체를 위해서라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은 더욱 절실하다. 1997년 외환위기 이전에는 대기업이 고용하는 인원이 150만 명 이상이었다. 최대 200만 명으로 잡는 통계도 있다. 하지만, 외환위기를 지난 뒤에는 대기업이 제공하는 일자리 수가 130만 개도 안 된다. 문제는, 대기업의 규모가 과거보다 훨씬 커졌음에도 일자리가 줄었다는 점이다. 공장의 해외 이전, 경영 혁신 등으로 인해 빚어진 현상이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 심화될 것이다.

이런 구조 속에서 정부가 대기업더러 아무리 투자하라고 종용해봤자 소용이 없다. 대기업 일자리는 더 늘어나지 않는다. 일자리를 늘리려면, 중소기업이 활성화되도록 해야 한다. 신규 창업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를 찾아 고쳐야 한다.

"국가 경제 '포트폴리오' 위해 중소기업 살려야"

중소기업에 살길을 열어서 신규 창업을 활성화하는 게 절실한 이유는 꼭 일자리 때문만이 아니다. '국가 경제 포트폴리오' 때문에라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균형이 필수적이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다는 것은 경영학의 상식이다.

특정 경제주체에 지나치게 쏠려 있는 경제 구조는 특정 위험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고도성장을 하다가도, 환경이 바뀌면 한순간에 몰락할 수 있다는 뜻이다. 위험 분산을 위해서라도, 대기업 쏠림 현상은 막아야 한다. 대기업 중심 구조의 위험을 우리는 이미 겪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가 이런 경우였다.

"'구글'이 한국 대기업보다 착해서?…천만에!"

대기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계속 공급받기 위해서도 중소기업과의 상생이 필요하다. 미국 '구글'사가 좋은 사례다. 한국 상식에서라면, 미국에서 인터넷 벤처기업을 세우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시장을 장악한 거대기업 때문에, 신규 창업 기업이 버틸 수 있는 여유가 없다고 볼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새로운 인터넷 기업이 계속 탄생하고 있다. '구글'이 독창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지니고 시장에 새로 진입한 기업에 적절한 이익을 보장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이 특별히 착해서 그런 걸까. 그렇지 않다. 새로 창업한 벤처기업과 상생하는 게 길게 보면 이익이기 때문이다. 어느 나라에서건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90%는 중소기업에서 나온다.

기존의 방식으로 이미 성공을 거둔 대기업에서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기 힘들다. 신규 창업자가 시장에 진입할 공간을 열어두고, 서로 협력해야 대기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꾸준히 공급받을 수 있다. 이런 구조가 없으면, 산업 자체가 망한다. 결국 대기업도 함께 망한다."

안 교수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이런 주장이 새롭지 않다. 그는 이미 여러 인터뷰에서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도덕적으로 경영했지만 실패한 기업가'를 위한 안전망 마련 등을 주장했었다. IT(정보기술)벤처기업을 창업해 경영했던 그로서는 절실한 이야기다.

"누구나 한번은 창업을 한다…신규 창업자의 고민, '남의 일' 아니다"

그런데 이런 주장이 다른 보통 사람들에게도 의미가 있을까. 안 교수는 "그렇다"라고 대답한다. 안 교수는 이날 "인생을 통틀어 한번은 창업을 한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전체 인구의 절반 이하다. 시간이 갈수록 창업 경험자의 비율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규 창업자의 고민은 사회 구성원 대부분에게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게다가 직업 수명은 짧아지고, 생물학적 수명은 늘어나는 추세다. 인생을 통틀어 여러 개의 직업을 거치는 이들도 늘었다. 신규 창업자가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진다는 뜻이다.

피할 수 없는 창업이라면, 미리 준비하는 게 낫다. 하지만, 대개의 사람들은 창업을 두려워한다. '사업가 기질'이 있는 사람만 창업에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과연 그럴까. 안 교수의 생각은 달랐다.

내성적인 창업자가 성공하는 이유

"흔히 말하는 '사업가 기질'은 성공한 기업가의 조건과 거리가 멀다. 유명한 벤처기업가들을 보라. 대부분 내성적이다. 'NHN' 창업자 이해진, '다음' 창업자 이재웅, 'NC소프트' 창업자 김택진, '한글과컴퓨터' 창업자 이찬진. 만나보면 모두 내성적인 성격이다. 외향적인 성격이어야만 창업에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은 잘못된 편견이다.

오히려 자신의 장점과 약점,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을 잘 파악하고 있는 내성적인 사람들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

안 교수가 소개한 '내성적인 창업자'들은 대부분 좋아하는 일을 해서 성공했다. 이날 강연의 시작과 마무리 역시 '좋아하는 일'로 성공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도록 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문제 풀이 위주 선행학습, 아이 미래를 망친다"

KAIST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그는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해서 성공하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에 어울리는 교육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서는 문제 풀이 요령을 잘 익힌 학생을 키우는 게 학교교육의 과제였다면, 이제는 새로운 질문을 던질 수 있는 학생을 키우는 게 과제라는 것.

그래서 그는 교육과정을 남보다 앞질러가는 교육, 까다로운 문제를 빨리 푸는 데만 능할 뿐 개념과 현상의 근본을 이해하는 데는 무능한 아이들을 키워내는 교육에 몹시 비판적이었다. 그리고 이런 교육이 '영재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횡행하는 현실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영재를 밀어내는 영재교육"

강연을 시작하며, 그는 말콤 글래드웰의 책 <아웃라이어>에 담긴 한 사례를 소개했다. 캐나다에서는 아이스하키 조기교육이 활발한데, 유명한 선수들의 생일을 조사해보니 1~3월에 태어난 경우가 많더라는 것이다.

아주 어린 시절에는 불과 몇 달만 일찍 태어나도 신체 발육 정도가 훨씬 앞선다. 그런데 1월생부터 12월생까지가 한데 모인 유치원에서 선수 후보를 선발하면, 1~3월에 태어난 아이들이 뽑힐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렇게 한 번 걸러진 아이들은 여러 기득권을 누리게 된다. 즉, 1~3월에 태어난 아이들이 유독 아이스하키에 재능이 있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다. 4~12월에 태어난 더 많은 아이들은 재능을 계발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체육 영재교육'이라는 명분으로 실시한 조기 선발 교육이 오히려 아이들의 재능 계발을 왜곡한 셈이다.

한번 기득권 잡으면, 영원히 기회 독점하는 사회…'기업가'는 죽는다

안 교수는 이런 사례가 꼭 체육 분야에서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고 했다. 어린 시절 기득권을 얻은 사람이 기회를 독점하는 현상이 사회 모든 영역에서 나타난다고 했다.

먼저 시장에서 기득권을 얻은 기업이 신규 창업 기업을 배재하면서 기회를 독점하는 것, 사교육을 통해 점수를 잘 받은 학생이 이후 인생에서도 배타적인 기득권을 누리는 것 등이 이런 경우다.

그리고, '기업하기 좋은 사회'를 내세워 집권한 이명박 정부는 이런 경향을 오히려 가속화하는 정책을 밀어붙인다. 일제고사 실시, 수능 점수 공개 등을 통해 아이들과 학교에 일찌감치 '낙인'을 찍는 일, 대기업에 대한 규제를 풀어 시장 기득권을 더욱 강화하도록 돕는 일 등이 이런 사례다.

'기업가 출신'이라고 자부하는 이명박 대통령이 '기업가 출신' 안철수 교수의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성현석 기자


출처 : 프레시안,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320175242&section=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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